흙수저 개룡녀 공부한 이야기(130)
zxcvnm 2018-10-24
어제 미니멀리즘 후기 올렸던 쓰니야.
공부 글은 너무 길것 같아서 이렇게 따로 쓴다.
근데 원래는 미니멀리즘 관련한 공부 이야기만 쓰려 했는데,
그냥 그런거 신경 안 쓰고 글 써보려고.

먼저, 나는 내 인생에서 두 번 중요한 시험을 치뤘는데, 하나는 수능시험이고,
또 하나는 취업할때 친 시험이야. 뭔지는 너무 직업이 특정되어 좀 알려주기 그런데... 그냥 어려운 시험이었어 ㅎㅎ
그런데 내가 원래 공부를 잘한건 아니고, 대학도 재수했어.
그렇다고 아주 못 했다고 볼 순 없는데, 중학생까지는 반에서 10등은 했어.
하지만, 우리집이 워낙 가난하다 보니 우리 고향에서 제일 안 좋은 학군이었고,
그치만 시골은 아니어서 농어촌 특별전형도 안 되는...
그래서 반에서 10등 해봤자, 지거국은 커녕 웬만큼 취업 잘 되는 과도 못 가.
그나마도 고 2 쯤에는 뒤에서 등수 세는게 훨씬 빨랐고.

공부 이야기를 하려면 내 삶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ㅎㅎ

어제 말했듯이, 난 완전 흙수저였음.
근데 난 가난 그 자체가 싫은 건 아니었어. 싫었던건 비상식적인 내 부모님과, 가정불화, 학대였어.

울 아빠는 공고 나왔고, 울 엄마는 초등학교만 졸업했어.
둘 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내가 알기론 공장에서 만난 걸로 암.
그러다가 결혼을 하면서 도시로 나왔고, 우리 남매에게는 철저히 학력을 속이고
우리 남매를 공부시켰어. (아빠는 서울 유명 법대 나왔다고 속였고, 엄마는 지방 명문여중고 나왔다고 했음)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가 있었지. 난 학원 안 간다고 각목으로 맞고, 우리 오빠는 성적 떨어졌다고 초등학생 시절 죽으라는 소리 여럿 들었음.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잘 키우겠다기 보다, 본인들이 못한 걸 우리를 통해 보상받으려는 마음이었어.
더 심각한 건, 우리 엄마가 그 시절 다 그랬듯, 여자라고 차별받고 자랐음.
외할머니가 아들을 낳으려고 줄줄이 6명을 낳았고, 마지막에 간신히 아들 태어남.
(참고로 외할머니가 하도 외삼촌 오냐오냐 키워서 외삼촌은 인생 시궁창임.)
그런 집안에서 자랐으면, 나라면 딸한테 잘해주고 싶을 텐데, 그렇지 않았어.
한번도 칭찬받지 못한 삶에서 떡하니 첫 자식을 아들로 낳아 칭찬 받았으니, 엄마에겐 오빠가 보물이었겠지.
엄마는 어릴 때부터, 오빠가 나를 때리면 바라만 보고, 내가 그래서 반격하면 나한테 미친년, 씨발년 욕을 하며 내 뺨을 때리고 어린 나를 발로 밟기도 했어.
우리 부모는 둘 다 가게를 했는데, 초등학교 시절 비가 오면 모두 엄마가 데리러 왓는데 나는 혼자 비를 맞고 엄마의 가게로 왔고, 엄마는 비에 흠뻑 젖은 나를 보고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가게를 보라며 자기는 딸린 방으로 들어가 잤어.
하지만 오빠 학교가 마칠 시간이 되니까 우산 들고 오빠를 데리러 가더라.
아빠도 물론 오빠 편이었지만, 엄마 만큼 심하지는 않았어.

그 때도 삶이 힘들었지만, 이후 더욱 힘들어질거란 건 상상도 못했지.
부모님 장사가 점점 안 되면서, 부모님은 매일 매일 싸웠어.
밥상이 날아가고 그릇이 부서지고, 엄마는 악을 쓰고 아빠는 엄마를 때리고.
이게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이 되었어.
당연히 우리 남매 모두는 공부를 손에서 놓았어.
집안 형편은 더욱 어려워져가고, 누가 봐도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이라도 해야 지원이 나올 판인데, 울 엄빠는 쪽팔린다며 하지 않았음.
그래서 난 중고등학교 학비를 못 내서 선생들한테 불려 다녔어.
아빠가 어렵게 내 학비를 마련해 오면, 울 엄마가 딴데(주로 오빠한테) 써 버리는 식이었음.
물론 아빠도 돈을 못 벌어왔고, 그 과정에서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야.
아빠는 돈을 벌어올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가장으로서의 권위는 인정받고 싶어해서 둘 간의 싸움은 끊이지 않았고, 나는 경찰을 부르기도 하고, 엄마는 온 몸에 시퍼런 멍이 들기도 했어.

그냥 죽고 싶더라.
내 부모 보는 눈 앞에서 죽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가 없어서 식칼을 매번 이불 속에 숨겨뒀고, 쥐약을 사모으기도 하고, 새벽 2시가 되어도 싸움이 끝나지 않으면 나는 걸어서 그 밤 중에 내 친구네 집에 가서 잤어. 오빠가 매일밤 내 방을 뒤져 식칼과 쥐약을 찾아 없애고, 내가 친구네 집으로 갈 때 뒤에서 따라왔던 건 한참후에 알았어.

고등학생이 되어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어.
몇 번이나 죽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용기가 안 나더라.
그러다, 어느날 엄마랑 싸우는데 엄마가 나한테 이러더라.

술집년이나 되라고.

그 순간 생각했어.
어차피 죽지도 못할 거면, 이 지옥에서 탈출하자.
그것도 당당하게, 폼나게 탈출하자.

그리고 공부를 시작했어.
처음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몰라서 힘들었지.
내가 진지하게 공부하겠다 하고, 당시 한 과목에 2만원 하던 학원을 보내달라고 하자, 그건 보내주더라. 학원에 가서 모르니까, 매일매일 학원쌤을 찾아가서 물었어.
귀찮아하실 줄 알았는데, 좋아하면서 언제든지 물으러 오라 하면서 문제집을 주셨어.
그 문제집을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풀고 또 풀었지.
근데 나중에는 그 2만원 돈도 없어서, 시립도서관 컴퓨터실 가서 무료 강의 들었어.
그 없는 살림에 오빠 공부시킨다고 컴퓨터 사놨는데, 막상 오빠가 안 써서 내가 썼거든? 근데 고장나서 고쳐달라 하니 들은 척도 안 하더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매일매일 시립도서관으로 갔어.
나중엔 시간이 아까워서 집에서 ebs 봤고.
그냥 그렇게 붙었어. 재수도 했고. 싱겁지?

근데 내가 왜 공부랑 상관도 없는 것 같은 내 어린 시절을 구구절절 썼냐면,
내가 지독하게 공부를 한 이유는 '이 지옥을 탈출하기 위해서'였어.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어.
대학 때 과외를 하다가, 학생이 "선생님, 제가 공부하는 로봇이예요?" 라길래, 곰곰히 생각해봤어.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가?
근데 난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 공부 말고는 방법이 없었거든.
엄마는 고생해서 번 돈을 거의 대부분 오빠에게 썼고, 항상 나에게 하는 말이 너는 여자니까 재산 한 푼도 못 준다고. 재산 없고 빚만 있는 것 다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이 세상에 누구도 기댈 사람이 없다는 걸 어린 나이에 알게 되었어. 나 말고는 아무도 믿을 사람도, 기댈 사람도 없다는 것을.

나는 개인적으로 공부에서 중요한 건 학습법보다, '계속 해나가는 힘'이라고 생각해.
학습법은 사람마다 달라.
어떤 사람은 하루에 10시간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초집중해서 5시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노는 사람, 매일 여러 과목을 공부하는 사람, 매일 한 과목만 공부하는 사람...
그건 스스로 공부하는 동안 이것저것 해보면서 터득하는거고, 정말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힘이야.
근데 난 이것도 저절로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
난 특히나 공부도 못 했고, 또 옛날에는 무지 싫어했어. 지금도 책상머리에 앉아서 하는 공부는 별로 안 좋아해.
하지만 내 경우엔 절실한 이유, 동기가 있어서 싫어도 해나갈 수 있었어.
그 동기가 누군가에게는 '폼나는 삶을 살고 싶어서'가 될 수도 있고,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이 현실만 벗어나고 싶다'일 수도 있겠지.

우리 아빠 가게 건물에 내과의원이 하나 있었어.
그 원장님도 딸이 있었고, 해외는 밥 먹듯이 가고, 외고를 나왔어.
나는 당연히, 그 애와 나의 삶이 교차하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나랑 그 애랑 같은 대학 나왔어.
그 애가 떨어진 시험, 나는 붙어서 잘 다니고 있어.


내가 취업 후에 처음으로 돈을 모아서 해외여행을 갔었거든.
난생 처음 온 여행에 신나서 사람많은 쇼핑거리를 쏘다니다가 햇빛이 너무 눈이 부시는거야.
그래서 눈을 가리다, 갑자기 눈물이 펑펑 나서 길거리 한 복판에서 엉엉 울었어.
그 때 든 생각은,

'내가 그 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해서 여기까지 왔구나.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이거였어.

여기 아무렇지 않게 해외여행 다니고, 유학도 다녀온 이드녀들 많지만, 나한테는 이게 정말 큰 의미였거든.

뭔가 거창하고 세세한 공부방법을 기대했다면 미안해...
나도 아직 그런 건 못 찾아서 이드에서 검색해서 영어 공부 중이당...

하지만 내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포기하고 싶고 내 자신이 하찮게 느껴져도 언젠가 미래의 내가 지금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에게 고마워할 날이 올거라는 거!!

공부에 지친 이드녀들아 힘내라!!!!
장하다 살아줘서 고맙고
qn****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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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we***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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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ps*****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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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마와
멍개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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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주는글이다
에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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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부터 글 잘봤습니다.계속 해나가는 힘
월간이드에 유희열편 ? 인가 거기 메시지와도
일맥 상통 하는것 같아요.

30대 초반을 위한 조언이나 연애 팁은 없을까요
나도 땡전 한푼 없이 그냥 시집가고 싶은데
어떤 남편을 만나 살아야 할지 고민임...
huihui2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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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멋있다
po*****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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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마워
ra******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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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울었다
멋져언니
do******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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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았어. 앞으로 인생 쭉쭉 풀리길 바래. 언니의 행복을 위해 자기연민은 꼭 버리길 바래!!
m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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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로 문제지 써놓은 답 지우면서 공부한거 나랑 똑같네 ㅎㅎㅎ
so*****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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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몇살이여?
vo*****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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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났다.. 여행가서 엉엉 울었다는 데에서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gn****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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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써줘서 땡큐. 글쓴이도 화이팅
pe*********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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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언니랑은 다르지만 나도 저렇게
절박했던 내 옛날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
ㅜㅜ 고마워 언니 정말 글 잘 봤어
그리고 수고했어요.
jy*******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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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huihui2 내 경운 별 거 없는데...ㅎㅎ 넘 별거 없어서 뭐 쓸지 고민 좀 해보고 글 써볼께~~

ㄴ vo** 나 30대 후반이야 ㅎㅎ
zxcvnm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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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멋지다!!!!
m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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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공부지지리도 못하는 내가 삶에서 큰시험을 앞두고 심숭생숭한데 큰힘이 됐어 힘낼께!!
c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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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난다.
언니멋있다.
ya*****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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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눈물났어 우씽ㅜㅜ
그래 지금고군분투하고 있는게 돌아보면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될거야!!
e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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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게된다 고마우ㅓ 언니
v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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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있고 언니같은 사람이 세상을 빛내주는거라 생각해
참 건강하다

부모님이랑은 어떻게 지내?
색서필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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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줘서 감사합니다
ar*********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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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멋지다
kc*****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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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어
on*****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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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행시봤어?
so****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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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y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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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생 많이 했네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ja*****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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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na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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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 말 정말 공감됨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거 그게 제일 중요해
t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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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다!!!! 왜 이제욌어!
s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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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lo******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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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언니 남편만난얘기도 궁금하다.
본문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비슷한 어린시절을 겪었는데.
대학때 방학이면 친구들은 유럽이며 일본이며 해외여행다니는데 난 학기때 필요한 학비벌고 생활비버느라 여행은 꿈도못꿨거든.
취직하고 내가 돈벌어서 간 첫 해외여행때
이게뭐라고 여태 그리 힘들었을까 싶고
그래서 눈물났던것같아 기쁜동시에 서글프기도했고ㅎㅎ
지금도 만족하려면 멀었지만 어릴때 생각하면 이만큼 나아진것도 기쁘고 감사해. 이제 좋은 남편감 만나서 어린시절 결핍 우울했던거 완전히 잊고 행복하게 살고싶어.
글 써줘서 고마워 힘얻고간당
행복해 언니! 미니멀글도 잘읽히고 이글도 술술 읽힌다
xoxo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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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보다도 계속 해나가는 힘

개공감합니다
th*******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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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빠는 어떻게 지내? 글 보니깐 그래도 가족 중에 유일하게 언니 걱정해준 사람인 것 같은 데
im*********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자랑스럽다 언니야
sp*********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계속 하는 힘 명심. 언니님 글 넘나 감사합니다.
Darian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토닥토닥
그러게 오빠도 궁금하다
ba********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계속 나아가는 힘ㅠㅠ
개눈****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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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곧 인생이 걸린 시험 하나 앞두고 있는데..이 글이 정말 큰 힘이 됐어 고마워
d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뭉클하네
나도 언니같은 훍수전데
죽을 생각한적도 있고
경미하지만 안달복달 살다가 암도 걸렸었고

나이 마흔되기 직전
직장 십년채우고 경쟁사로 스카웃 받아 이직하면서 한달 공백 생겨서 프랑스 갔거든 12월이라 해가 빨리졌지만 차디찬 공기속에서 노을속 미술관의 풍경을 보니 눈물이 흘러나왔어

아 안죽고 여태까지 살기 잘했구나 흡...주르륵
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지
br******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술집년이나 되라...


육성으로 욕했다. 애 낳았다고 다 부모가 되는게 아니야.

쓰니와 댓글에 있는 언니들 모두 멋지다 미래는 더욱 멋져지길 바랄게
mo**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살아줘서 고마워
좋은 글 써줘서 고맙고
감동적이고 힘이 됐어
ham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뭉클ㅠㅠ 언니 정말 멋지다 담백하고 좋은 글 고마워 힘이 된다! 앞으로 더욱 잘 살고 행복하길 바랄게
ak****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머싯다. 인생은 아름다워. 언니도 아름다워
h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너 참 멋지다. 눈물난다
so******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ㅠㅠ 우엉 눈물난다 장하다
el******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만원가져가라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줘!
글 써줘서 고마워
da*****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뭘해도 다 잘될거야 멋져
pp****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가 정답인듯 난 내가 왜 성적이 올랐는지 몰랐거든 소장의 적성 얘기와도 일맥상통하네
li****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진짜 멋있다 내 마지막남은돈 1달러 줬다
용기를 줘서 고마워 쓰니야! 화이팅
kh*****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글읽다가 버스에서 울었다 순간 ㅠㅠ
나랑 공부하게된 이유가 넘 비슷해서
이해가 됐어...
kh*******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지치는 순간순간이 없었어? 나는 언제까지 항상 나혼자 노력만 하면서 똑같은 삶을 반복해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어 남들은 부모가 알려주거나 제 나이에 경험해봐서 시행착오를 거쳐서 다 아는건데 나는 그게 항상 늦되서 나만 몰라 키다리아저씨의 주디도 아니고ㅋ
lo**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잘 살았어. 고마워.
나는 어정쩡한 상황이었고 의욕도 없었던 것 같네.
su******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가슴에 경련이 일어난다. 눈물도 나네... 내 일도 아닌데 고맙다. 돈 드림.
ji*****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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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 응원한다 언니야!
ka****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화잇팅이다 언니야~~~~!!!!!!
bl********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고마워 이런글 써줘서
많이넉넉하진않지만 지원해주는 환경에서 몇년동안 편하게 공부하고있는데 실상공부안해.
남탓 내탓 과거탓 집안탓 하고있다가 시험얼마안남아서 이제불안해지고 어떡하지 짜증난다 나는 진짜 병신인가 이러고있었는데
언니글 보고 울었다. 글보고 운건 첨이네.
언니 끝까지 잘살길 바랄게.
나아가는 힘,
미래의 내가 고군분투하고있는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할거라는 말 기억할게

se******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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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맞어 공부에는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하지!
깜지애미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장하다 언니야

나도 언니랑 비슷한 맘으로 다른 선택이 없어서 공부 열심히 했었지. 가난 탈출하겠단 맘으로. 가정사가 그렇게까지 복잡하진 않았는데 가난이 싫었어. 근데 알고보니 우리집 알부자였음. 아빠는 그걸 알고 별로 열심히 안 벌었던 거고 엄마는 선천적 짠순이었던 거고. 그래서 집도 잘살고 나도 잘되고 그랬는데.

나랑 남펴니랑 둘다 잘 벌어서 잘 살고 딸에게 내가 겪은 결핍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난 진짜 딸에게 원하는거 다 해주거든. 근데 문득 그게 옳지 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 어떤게 옳은걸까 모르겠다
ho****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지우개로 문제집 실은 나도 그랬음 ㅎㅎㅎ
저번 글 이번 글 모두 잘 읽었어요
bu*****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멋져요
l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학습법보다 계속 해 나가는 힘..가슴이 존나 찡하다
언니 멋있어
로빈훗ㅌ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오빠..찌잉 ㅠㅜ
문학이다
ravender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지금은 가족이랑 연락하고지내?
j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장해... 내가 눈물이 다 나네 ...
꼭 성공하고, 부자되라~
eu*******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고마워
s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설춘환교수의 부동산경매수업 들어볼까하는데 어때
콜미바이유어네임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대단하다 언니 멋있다
a-*****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나랑 비슷한데 더 심했네 수고했고 좋은 남자 만나라 이왕이면 돈 많은 애로
yo*******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아 눈이 시리다.... 절박했던 옛날이 나도 생각이 나네... 언니 너무 잘했어 너무 잘했어... 앞으로도 행복하길
se*****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생애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서..
왜 나는 10시간씩 못하나 싶었는데
언니 글 읽으니 나 스스로 칭찬하게 된다

사실 여태껏 꾸준히 인생의 공부량을 갱신하고 있고
그렇다면 언니 표현대로 계속 해나가는 힘은 있다는 거니까
언니 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다 때려치고 쉬고 싶었던 때가 넘치도록 많았지만
버텨왔다는 것 만으로도 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네

고마워
언니가 존재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이 글로 우리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어서 이기도 한 것 같아
우리 모두 서로에게 좋은 이유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나도 곧 이런 글로 만날 수 있기를
79** 2018-10-25
답글쓴이 돈주기   
글쓴언니 글 잘읽었엉
근데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 대학 학비는 어케했어...? 집에서 그건 해준거야?
sm******* 2018-10-26
답글쓴이 돈주기   
아자
op****** 2018-10-26
답글쓴이 돈주기   
멋있어
kk**** 2018-10-26
답글쓴이 돈주기   
ㅠㅠ
구운** 2019-01-05
답글쓴이 돈주기   
멋있어
cl**** 2019-01-06
답글쓴이 돈주기   
어머 언니 장하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엉엉 울었다는 부분에서 나도
눈물이 울컥 났네
건강 챙기고 하고 싶은거 맘껏 하고 살아!
행복해야돼!
wa********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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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하고 싶은 글이다
쓰니 멋져.!
mymi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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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마워
힘이 많이 된다
Nana 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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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읽는데 왜 눙물이핑ㅠ
내공감능력ㅆㅅㅌㅊ...상여자st.
이종운 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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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ho******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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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네. 따뜻한 마음으로 글써줘서 고마워.
ha****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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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학습법보다도 계속 해나가는 힘! 멋지다.
12*****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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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 ㅠ

나에겐 큰 의미!!

언니 넘넘 멋지다 앞으로도 멋지게 살자!!!!
ㄱ나니?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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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있다
sa******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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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상황은 다르지만
직장에서 지금 내 상황이 그래
포기하고싶고 자존감 바닥이고 인정해 주지 않음
객식구같이 눈치보면서 투명인간같은 1년을 버팀
지금 내 상황에서 언니만큼은 노력하지 않고 힘들다 힘들다 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ri*****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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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yj***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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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엉엉 운 그 맘이
넘 와닿아서 ㅠㅠ
Nana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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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생존력 닮고싶다
개눈****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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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행복해랑~~~~
vo*****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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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su*********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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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언니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어?
근황이 궁금하다
pi***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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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다!
co*****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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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무 너무 존경해 멋지다
qu*****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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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무 멋있다. 우리 더 멋잇게 발전해나가자~ 나도 꼭 내영역에서 빛을 발하구 말테야
woodychan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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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 글을 보고도 겅부를 게을리 하는가....
km*****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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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정말
Nanananana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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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다 ㅜㅜ장해
lo******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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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정신을 지배하지 않는 힘 건강함!
ooweas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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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언니 최고다 잘살아왔네 진짜
Ja***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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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
xx***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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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맙다. 고마워. 계속 해나가는 힘...언니 얼마 안되지만 돈받어라!!
fl******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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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견뎌내주고 이 글 써줘서!
ro**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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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멋있는 새럼
ha*******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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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출난 경우가 아니면
역시 공부 안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정도 생각이 들어야 공부 겁나 열심히 하는 듯
공부법도 여러가지 시도해봐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음
이 시도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게 의지력?이런게 중요한 듯
fu*********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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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한테 들어서는 안될말을 들은 순간에 선택지가 있었겠지.. 다 놓아버리거나 아니면 글쓴언니처럼 맞서거나. 그 순간에 날도와줄 사람도 제대로 없었는데 스스로 구했네? 대단하다.. 언니 내면의 단단함과 자존감이 앞으로 어떤일이 닥쳐도 이겨나가게 해줄수 있는 힘이 될것 같아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냈길 바래 다가올 새해 복 많이 받고
ha*****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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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진미오징어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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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추천글 보고왔습니다다
이글 왜 인제 본거야 .. 어릴때 깨우친 언니가 진짜 위너다
사랑합니당
go********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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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찔끔 ㅠㅠ
gi********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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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고 너무 고마워 이런 글 읽게 해줘서
nu*****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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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줘서.....이런글 고마워 ~!!
qu******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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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사람이다. 아마 어려운 시절은 다 지나갔다는 직감에서 눈물이 흐른게 아니었을까..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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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다 정말!!
키위**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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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글을 지금 봤다니
la******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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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넘 멋지다!
종종 소식 전해줘~~
se****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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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드라마다
언니 멋있어 ㅠㅠ
yada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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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이 발굴해줘서 좋은글을 이제서야 읽었다
진짜 보물같은 글이네 멋있다 언니
ka******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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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지다
22**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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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네 아.. 왜케 이입됨
em*******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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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su******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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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야?
ss******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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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도 진짜 못살았는데 공부 되게 열심히 했거든

어느 정도였냐면 수능을 잘봤는데 대학 보낼 돈 없으니 알아서 하라고 아빠놈이 그랬음

물론 난 이공장으로 학교 잘 다녔고

그랬더니 또 동네방네 자랑은 다 하고 다님 어이없게도;;

뭐 여튼 언니도 나도 고생 많았다 진짜
ta********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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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이 울렁인다
글 써줘서 고마워
lo*********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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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왤케 글이 반짝반짝 빛나지? 너무 멋있어!!
as****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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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컸어 진흙밭에 핀 연꽃같애
살아내느라 애썼고 앞으로도 쭉 행복하자
언니는 뭘해도 될 언니다
jo****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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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me*********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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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심까 너모 존경스럽습니다 성님 ,,,,,,,,
장코*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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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네 아이구 장해 너무 좋다 다
레드필초모리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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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괸니자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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