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2탄 토마시와 테레자(5)
진미오징어 2019-01-25
토마시와 테레자.

둘은 원나잇으로 만났다.
토마시는 섹스는 하되 동침은 못하겠다는 주의인데
응응뿅뿅후에 테레자가 열이 펄펄 나는 바람에
내치질 못하고 일주일간 같이 지낸다.

와..둘이 얼마나 알았다고..
토마시는 테레자에게 천년의 사랑을 느낀다.
테레자는 이 남자가 운명의 사랑이라고
혈액형에 별자리까지 물어볼 기세다.
섹스때문이 아니었다.
토마시는 테레자를
'송진바구니에 담겨 강물에 버려진 아기' 같다고,
그걸 자기가 건져 올린 거라고 생각한다.
(부양본능ㄷㄷㄷㄷㄷ진짜 무섭다)

하지만 토마시는 바람둥이였고
테레자가 질색팔색을 하는 데도(정신병 걸림)
그 버릇 개주지 못한다.

안그래도 자존감바닥에(친엄마가 존나 후려쳤음)
오직 단하나의 사랑이고 싶은 우리애기 테레자는
만날 버림받을까봐 처울고 히스테리부리고
나꿍꼬또 기싱꿍꼬또 꿈얘기 졸라 하면서
토마시를 압박한다.

아아니 그러면 토마시는
자기가 왜 그렇게 여자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지
개소리라도 좀 이해되게 설명을 해주든가
(나중에, 아주 나~~~중에 왜 그렇게 여자사냥을 하게 된건지 나옴. 세계정복할라고 그랬대ㅋㅋㅋㅋㅋ)

테레자를 진짜 사랑한다며
저렇게 미친년 되어가는걸 보고있기 괴롭다며
우는 앨 손이나 처 잡아주지 말고
강아지 사주는 김에
비둘기 알만한 다이아도 사주등가
미안하면 세계정복 어지간히 좀 하시등가
아니면 테레자가 알아서 떨어져 나갔을때
아이고 천년의 사랑이 참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슴다 하면서 하던 짓 계속 하시등가

그래야 참자지일텐데!!!!!!

테레자 생각에 괴롭다며!!!!!!

기린이랑 황새닮은 여자에도 꼴려서
주구장창 원나잇에 매진한다.

오호 통재라.
작가는 책을 돈주고 사서 보는 세대가 사오십대 여성들임을 그만 잊은 것이다..
이거 독서토론 같은거 하면
어머님들 코와 입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온다.
미친새끼 개새끼 토마시 죽여야 된다고ㅋㅋㅋㅋㅋ
토론은 뒷전이다.
토마시 꼴보기 싫고 사비나 그년도 죽여야 한다며
더이상 책을 읽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토마시의 참맛에 대해 알길이 요원한 것이다.


토마시의 참맛에 대해서는 3탄에 계속..

https://m.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424532&rurlList=https%3A%2F%2Fm.idpaper.co.kr%2Fcounsel%2Fitem%2Fitem_list_my.html
아 나도 ㅈㄴ 미칭놈 이럼서 봤는데 언니 글 잼따 언능써줘 돈은 없어서 미안
as******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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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진미언니 재밌게 잘 쓰네 오
br******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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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이해안됐는데 이제는 토마시 쫌 이해할거가틈 ㅋㅋㅋ
sy******** 2019-01-25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글 재미따....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읽어봐야게ㄸㅏ. 소설 안읽고도 이렇게 이해가 쏙쏙되네. 소설 읽고와서 다시 봐야지.
ru****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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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존나 뭠가 안끌렸는데 정독해야겠다
zuznuie 2019-01-26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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