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과 자기인식의 차이

자의식이 강하면 자기인식을 잃는다.

자기인식을 잃으면 타인인식도 잃는다.

흔히 말하는,

눈치를 많이 보는데 눈치가 없는 타입 = 자의식이 강한 사람이다. 

대신에 자기인식이 강하면 쓸데없는 눈치를 보는 대신에 현재에 집중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자기를 먼저 살피니 다른 이도 살필 여유가 생긴다. 

 

자기인식은 전두엽의 활성화 , 편도체의 안정화에 기반한다. 

변하지 않는 주체로서, 변하는 현상들을 가만히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편도체를 안정화 시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자기 인식, 타인 인식을 활발히 하기 위함이다. 

명상은 유일하게 우리 의지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 움직임 - 호흡을 다룸으로서 

몸과 마음을 연결시키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공포는 신체적 반응이다. 

공포는 무조건적으로 신체반응과 연관된다. 

심장이 뛰거나, 장이 꿈틀거리거나, 특정 근육이 경직되고 0.5초 후 뇌는 이상반응을 감지하고

공포를 선언한다. 

공포는 모든 부정적 감정의 근본이다. 

짜증, 좌절, 슬픔은 공포의 바리에이션이다. 

 

이는 즉 신체적 반응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게 되면 공포를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상황은 (99프로의 상황) 생사와 관계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또 대부분은 현재와도 관계되어있지 않다.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요인의 대부분은 과거 혹은 미래에 대한 상상에 불과하다.

지금 당장 내 앞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건 때문에 우리는 공포를 느낀다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몸은 면역, 소화기능을 정지시킨다. 

암, 치매, 소화 불량, 디스크까지 수많은 만성질환들은 사실 지속적인 편도체 활성화 - 즉 비정상적인 뇌활동에 의해 일어난다.

 

다시 자의식과 자기 인식으로 돌아와서,

 

자의식이 해로운 이유는 자의식이 자기인식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자의식은 존재하지도 않는 타인의 시선에 기반한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 할 것인가 - 가 자의식의 출발점이다.

내 옷, 내 생김새, 내 행동 하나하나에 '존재하지도 않는' 타인의 시선을 투영한다. 

생각의 흐름은 자주 공포로 이어진다.

"내가 이런 행동을 했었는데 사실은 걔가 그거때문에 날 미워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 얽매이고 존재하지 않는 수많은 시선에 얽매여 스스로 장님이 된다.

 

반면에 자기 인식은 진정한 나, 유일하게 존재하는 나

즉 (나의 모든 행동과 내 몸의 현상)을 포함한 현재를 관찰하는 관조자로서의 나다.

내 이름, 내 신체, 내 직업, 인지가능한, 즉 내가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진정한 내가 아닌- 변화 가능한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관조자로서의 나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안정을 느끼는지. 심장 박동은 어떤지, 근육이 긴장되어있는지, 자세가 바른지 체크하는 것이 시작이다

(척추가 항상 바로 서 있어야 하는 이유는 경추 긴장이 편도체 활성화를 일으키기 때문임.)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타인이 편안한지 공포에 떨고 있는지가 보이게 된다. 

그리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타인이 편안하기를 바라게 된다.

 

행복은 쾌락이 아니다. 행복은 편안함, 무탈함, 안녕함이다. 

우리는 안녕하세요 의 영어말을 hello 로 배우지만 사실 이는 틀렸다.

안녕하세요는 Are you doing well? 에 가깝다. 영어에서 hello 다음에 항상 how are you 가 따라 붙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은 나와 타인이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왜곡되어있기에)

 

마지막으로 간단한 명상법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https://youtu.be/ijfLsKg8jFY?si=EKqGC7rPtv5PE27o

우선 om chant 를 틀어두고

1. 자리에 앉는다. 꼬리뼈부터 머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다리는 가부좌, 반가부좌 상관없이 편한대로 앉는다.

2. 손바닥을 하늘로 하고 두 손을 겹쳐 배꼽앞에 포개 내려놓고 부드럽게 스치면서 두 엄지손가락 끝이 맞닿도록 한다.

3. 눈은 감아도 떠도 상관없지만 처음에는 감는 것을 추천한다. 

4. 자세가 만들어지면 옴 찬트에 따라서, 옴- 한번에 숨을 들이 쉬었다, 다음 옴- 소리에 내쉬기를 반복한다.

5. 몸의 변화에 주목한다. 심장박동의 변화, 근육의 긴장도에 주목하며 특히 어깨, 턱, 혀의 긴장을 내려놓는다.

6. 잡념이 들면 이를 단순히 알아챈다. 알아채고 명상으로 돌아온다. 

 

다음 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명상법, 일상에서 수시로 편도체를 안정화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모두 안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김주환 교수 

https://youtu.be/bnwlr958Xhk?si=h5mEunPm78DKJHI4

이 시리즈 1편은 시간없음 스킵 가능하고

2-4편 보면 추천

김주환교수 영상 보고 도움 많이 받았어 진짜 귀인이심

작품 등록일 : 2024-07-09
최종 수정일 : 2024-08-06
옴 들를려고 이어폰 꼈다가 야동봄
fabul...   
이거다 이거
Loo   
굿
yu*****   
굿
aware   
좋다이글
fu****   
고마워
ii******   
관련 영상 보고 싶은 사람은 김주환 교수의 유튜브 들어가서 라이브 강의 하나씩 보길. 거의 같은 내용이야. 이 글이 요약본 같은 느낌.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내면소통명상 콘서트 4시간짜리 보면 됨. 이게 기초고 나머지는 여기서 뻗어나가는 내용.
ho******   
이 글의 레퍼런스가 되는 책이나 영상이 있었을까? 보고싶다
00000000   
좋네
se********   
와우 좋다
ap*******   
고마워
ry***   
자기인식과 자의식을 구분해야하는구나
예시도 들어줘서 이해가 더 잘된다
좋은글 고마워!
zl******   
굿★
호롤롤로   
자의식과 자기인식 좋은 글
람쥐   
굿
연우   
굿~~♡
ap******   
명상 시작해봐야겠다 감사해요~
do***   
스크랩
  
와 좋다.. 명상글 마니마니 올려주라
Lilit...   
좋다
Niccc...   
자의식이랑 자기인식이랑 다른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SonatainC   
감사합니다
우럭우럭   
명상한지 2달 되가는데 역대급으로 평온하다
항상 자의식 속에 살다 이제서야 걸음마 뗀 아기마냥 스스로를 인식하고 조절하게 되는 법을 익혀가는거 같아

다들 각자의 삶에서 편안하고 안녕하길
!!******   
굿
do****   
감사링
마지막씹새   
좋다
ag****   
글이 좋다!!!
lo*********   
자의식과 자기인식의 차이점 알게되서 좋았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달러드림^^
li*****   
하 잡념 많아서 정신병 올 거 가틈 요즘 ㅠㅠ 영상 틀어놓고 명상 해봐야겠다ㅠㅠ고마버><
ss****   
좋은 글 고마워
봉봉   
김주환 교수 '내면소통' 유튜브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네요.
명상과 존2 운동은 편도체 안정화에 언제든 최고죠. 글 잘 읽었습니다
mount...   
❤️
알퍄고   
자기인식
글 잘읽었어요
망고**   
고맙
온종일 너...   
좋다 고마워
회장   
좋다!
3:38   
좋은글 고마워 다음편도 기대된당
jungruirui   
좋은글 고맙습니당
al****   
항상 자의식이 은근 필요하다고 느꼈는데 자기 인식이었군요. 두가지를 분리하니 이해가 바르게 되고 평화롭습니다. 감사해요!
moung...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