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그냥 산책하러 한밭수목원 갔다가 화장실이 좀 급한거야.
내가 밖에서 (더러운)화장실을 잘 못가...
그래서 그냥 걷다가..걷다가...미술관이면 조금 더 깨끗하지 않을까?하고 들어감
마침 '빛나는 여백'전이라고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 작품들이 전시였는데
관람료도 와 싸다 천원...
이드에서 유명한 나혜석 언니 작품도 있네여~~
냉큼 티켓팅하고 우선 화장실부터 총총 다녀오고
관람을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이드 언니들에게도 보여주려고
입구
와본 언니들은 알겠지만 이응노미술관이 크진 않아.
난 그래서 오히려 좋더라고. 집중해서 그림 보기 좋아.
너무 작품수가 많아도 힘들잖아.
이응노 작품들은 예전에도 봐왔기때문에 패스하고
기획적으로 열리고 있는 작품들만 봄
천경자
너무나 유명하지만...
젤 좋았던 건 저기 옆에 보이는 병풍이었는데 정작 저 사진을 제대로 못찍음
개구리 여러마리가 그려져있는 병풍인데
봄 온 것 같고 콩콩 설렘
저렇게 유리액자에 들어간 작품들은 확실히
그림을 제대로 들여다보거나 질감을 보기엔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번 전시에서 젤 좋았던 섹션
문은희
그림알못이라 첨 들어보는 작가인데 디게 멋있더라
여성의 몸을 진짜 아름답게 그렸어.
대부분 여기 전시에 나온 그림들 작가들은
이응노랑 친분이 있는 작가들이 많더라구
이응노의 친구, 이응노의 제자 등등
그 오래 전에도 그림을 그리는 여자가 있었구나 생각하니
참 신기하고 그 시절엔 어땠을까?싶더라
내가 미술쪽 잘 몰라서 요새도 분명 여자 화가들이 있을텐데
난 아무도 모르네. 관심이 없어서 그런거겠지?
이런 작가들도 지금 빛을 발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가 싶기도하고
이런 재능있는 작가들의 자녀들은 엄마의 재주를 물려받았을까??
파워N이라 생각이 거기까지 미침..
이드에서도 미술하는 언니들 좀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 그런 재능있는 사람 1도 없는지라 궁금하고 신기함
제목이 여인과 고양이었나?
가물가물
넘 사랑스러워
복숭아
여기서부터는 또 자른 작가인 것 같은데
누군지 제대로 못봐서 모르겠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미술관 바깥도 한 컷씩 찍어봤어요
전시 끝에는 각 작가들 도록이나 관련 도서들이 한권씩 배치돼있었는데
문은희 작가 관련 얇은 책만 펼쳐봤어.
느무 아릅답지?
마르면 마른대로 살찌면 살찐대로 또 아름다운 여자의 몸
아 그리고 혹시 성심당 본점(대전역 근처)을 온다면
더 맛있는 빵집도 많지만 놀러오면 다들 성심당에 들르니깐 근처 온 언니들은
중앙로 지하에 쌍화차 파는 곳이 있는데 추천하고 싶다ㅋㅋㅋㅋㅋ
약탕기에서 부글부글 쌍화차 막 끓이는 것도 보이는 집인데
주인 사장님이 계란노른자도 넣겠냐고 묻더라고? 오 당연히 네!!!
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그 다방 쌍화차를 처음으로 먹어봄
너무 맛있더라....
왜 노른자를 넣는지 알 것 같았어.
그리고 노른자는 살짞 익혀 먹어야 더 잘 넘어가더라.
나 뜬금없이 쌍화차 추천했네 ㅋㅋ심지어 여기는 한밭수목원이랑도 떨어져있는데
끝맺음이 매끄럽지 못해 한밭수목원 사진도 올려봄
이게 모링가 나무래.
신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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