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천혜향을 시켜보았다


3kg, 17개 

12일 주문 15일 도착 서울 기준 



양심고백하자면 사실 천혜향 안좋아한다 한번도 하나를 다 먹어본 적이 없다. 너무 셔서.

글 읽는 순간 어어 이거 맛있어맛있어!! 라고 미각센서가 찡긋거려서  

어머니 위해서 시켜봤다 겸사겸사 하나는 먹겠지 

 

천혜향을 깠다.

한 입 먹었다. 눈을 깜박였다.

천혜향이 사라졌다. 게 눈 감추듯 먹어버렸네 

 

이드 천혜향은 시지 않다. 너무 달지도 않아 물리지 않는다. 

상큼달큼 맛 사이사이 복합적인 아로마가 느껴진다. 

제일 좋아하는 에센셜오일 베르가못이 떠올랐다

시트러스 특유 열매의 향취와 피다 만 꽃 한 스푼에 

이파리도 살짝 으깨져있는 오묘한 느낌.

봄과 여름 사이의 느낌이라 정말 좋아하는 오일인데.

아주 살짝 그 느낌이 났어 

 

원래 천혜향이 이랬었나? 

신기해서 하나 더 먹었다.  

첫번째보다는 느낌이 덜했지만 역시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어.  

 

이상 레몬은 좋아하지만 귤 신맛은 못 견디는 사람의 후기 완료   

*너무 맛있어서 끼니마다 먹는중 

 

 

작품 등록일 : 2025-03-15
최종 수정일 : 2025-03-16
맛있어보여ㅠ
어서 왔으면
treasure   
감사합니다!
jo****   
1빠 놓쳤다는 댓글 보고 문학관 보는데 더 자세하게 후기 써줬네!ㅋㅋ
맛표현이 최고다!
완전 공감했어
먹으면서 느꼈던 딱 고대로임 ㅋㅋ
섀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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