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스 부자가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일본 유명 브랜드인 성수당, 다이하츠, 옥초당의 인센스들 

샘플러랑 다른 제품도 구매했는데 증정샘플을 세개나 더 받아서 행복

심지어 추가 증정품이 구매/보유제품과 달라서 더 감동  

우라와까는 매실향. 향에서 더운 느낌이 확 든다. 

성수당 제품 영원, 우라와카, 사라 중에서 

숨쉬기 제일 편한 제품은 사라. 향기도 매우 약한 편. 

향수림은 이름도 참 이쁘다. 

태우기 전 냄새를 맡아보면 매우 향기롭고 밀키한 향나무 냄새가 난다. 

직접 피워보면 은은한 침향 베이스에 향긋한 냄새가 나서 자꾸 킁킁거리고 싶다. 

나무 가득한 사찰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무엇보다 목과 코가 하나도 안아프다. 

명상용으로 참 좋겠다싶었어 

왼쪽은 천대앵. 패키지가 참 인상적. 

향대 냄새를 맡아보면 정말 "앵"스러운 냄새가 난다. 

한껏 기대했는데 

피우자마자 너무 목이 아파서 5분도 못버티고 꺼버렸다. 

오른쪽은 다이하츠의 단화 시리즈가 각 10대씩 들어간 한정판.

어쩜 디자인마저 저렇게 깔끔한지.

손에 넣고 너무 좋아서 이틀 동안 뜯지도 못했어. 

특선단화/ 매단화/ 자단화 
이 시리즈의 특징은 은은함.

특선은 상큼, 허브, 상쾌한 느낌.   

매단화는 자단화보다 강한 꽃향기, 셋 중에서 제일 쎄다. 

자단화는 은은한 꽃향기. 

가까이 다가가야 향이 겨우 맡아진다. 

환기 어려운 겨울에 쓰면 좋을 듯하다. 

은은한만큼 호흡기도 편한 편 

왼쪽부터 히노끼, 와카바, 피콜로. 

히노끼 : 편백향, 사라보다 더 숨쉬기 편하다. 

와카바 : 일명 나비향, 향기는 파우더리한 꽃향 

매우 여성스럽다.  

향을 다 태울 때까지 숨쉬기 편하다. 

코도 마비되지 않는다. 정말 최고.  

영원이 품위있는 꽃향이라면 와카바는 굉장히 여성스러운 향이다. 

바이올렛 향도 있던데 써보고싶다.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는듯. 

피콜로 : 팔마로사와 라벤더, 레몬그라스의 조합 

레몬그라스가 과연 괜찮을까? 하면서 시험 삼아 구매해봤는데 

예상 외로 매우 취향에 맞았다 

기분 좋고 시원한 허브향. 

너무 좋은데 한정 상품이라길래 바로 3개를 추가 구매.  

단점은 짧고 뭉툭한 스타일이라 향이 쎄다. 

3분의 2가 타들어 갈 때쯤이면 코가 마비된다. 

요새 너무 우울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일 하나씩 하면서

매일매일 기분 전환하려고 노력중.  

향 피우고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차 마시면 행복해져   

풀소유의 기쁨 

이제보니 좀 미쳤던 것 같기도. 

언제 다쓰지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기억이 안나길래 

정리 겸 감상 겸 써봤어. 

쓰면 쓸수록 인센스는 기관지에 해롭다는 느낌이라

꼭 창문 활짝 열고 공청기 돌리면서 쓰고 있어.  

당연히 남들한테 추천도 못해. 

이런 비주류 취향도 있네 하고 봐주는 것만으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