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한강의 수면과 맞닿은 곳은

선박이 지날 때마다 범람하였다

 

유람선은 일정하게 움직여서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사람이 타고 있었다

사람이 탄 유람선은

가버리지도 않았다

 

탄천은 한강의 지류다

탄천에는 선박이 없어서

범람하는 지대도 없는데

다정해지자던 마음은

갯벌처럼 젖고 있었다

작품 등록일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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