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네팔] 무릎환자 여행일기 (14일차)

 

숙소에서 일어나서 본 마차푸차레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보냈다

무릎이 거의 준 장애수준이 됨

 

그리고 이미 네팔까지 와있음에도

반년 후에 출발할 중앙아시아 횡단 계획을 짰다

 

 

(물론 현재로썬 코로나때문에 집에 쳐박혀 있음)

(게다가 해외선물하다가 쳐망해서 돈없음)

 


 

 

그리고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반려아저씨한테

아침밥으로 샌드위치를 얻어먹었다

무릎때문에 못나가고 있는거 알아서 사다줌

밥 사주는 사람 무조건 착한사람

 

야채와 오믈렛과 토마토가 있었다

 

 

 

 

 

 

 

숙소 복도가 음산하다

그래도 1박 5천원 개인실은 아주 좋다

핫샤워도 언제나 가능하고......

단점으로는 빨래가 잘 안마른다는 정도~

 

근데 여기 그래서 그런가 이상한 서양 잡 히피놈들 많이 몰려서

대마나 뻑뻑 피우고 약이나 하다가 약물중독으로 죽기도 한다고 함

 

대마 냄새도 난다는데

난 순하고 선량해서 그런거 안해봐서 냄새 모름 ㅎㅎ..

 

 

 

 

점심밥 먹을때만 살짝 나가기ㅋㅋㅋㅋㅋㅋㅋ

여행와서도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저라는 인간의

한계인걸까요

아무튼 싸고 맛있는 식당 또 찾아봅시다

 

 

 

어디 아무데나 들어와서 의자에 장착됨

디도라는 이름의 똥덩어리를 주문했다

 

 

탈리(달밧)와 구성 자체는 비슷한데

밥 대신 똥덩어리가 나로는 메뉴이다

 

뭐 무슨 메밀반죽 팥반죽 곡물반죽 그런것이렷다

 

반려아저씨가 어디가서 똥먹었다고 존나 자랑하길래

일부러 나도 그거 먹어보려고 찾아다니다가 발견

 

 

 

 

저 수프는 팥 수프인데

항상 한국에선 달콤한 팥이나 먹어서

달달한 팥에 익숙한데 팥이 짭잘하니까 이상했고

 

요거트는 언제 어디서나 맛있고

똥은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고

 

기타 달밧 반찬들은 다 먹을만했다

썩 나쁘지 않았지만 다신 안 먹을랭

 

 

 

한적하고 좋다 골목길

그리고 또 숙소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할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릎아파..... 다리아파.....

 

귀국하고 정형외과 가볼까 하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그냥 다님

자연적으로 낫지 않으면 운명이겠거니

받아들이는거임

 

 

 

빨래를 대충 해서 늘어놓고

(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난 항상 숙소를 이모양 이꼴로 사용한다

오히려 체크아웃하는 순간이 더 깨끗하지

 

 

 

이 가방 안에는 기부할 물품들

등산용 바람막이나 두꺼운 패딩이나

기모바지 같은 것들

 

참고로 오늘 포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으로 갈거다

즐거운 룸비니로

불교신자 아님

 

 

 

 

이거 전에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넘어오는 공포의 미니버스에서 받은 사탕인데

이상한 향신료 맛이라 7번정도 빨고 뱉음

으으으윽 입맛 배림

아무튼 저의 짐 줄이기 여정은 계속됩니다

 

 

 

이제 이 도시를 떠나갈 준비도 충분히 되었다

보조배터리도 풀차지 시켜두고 가방도 싸고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나갈까요....

 

 

 

이 야경도 이제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되겠지

내가 이 도시에 돌아올까 아닐까

아마 굳이 오진 않을 것 같다.

세상에는 좋은 나라와 좋은 도시가 많으니까..

항상 새롭고 도전적으로 살아야지

하지만 난 알마티에는 다시 갈거라네~

오 예 알마티 지구 최강도시

 

 

그리고 또 반려아재랑 같이 다니는 중

 

 

 

 

더는 등산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테니

이 어마무시한 등산복 짝퉁 가게도 이제 거의 끝일테지

아 카트만두에 가면 다시 보겠구나.

카트만두에 가면 닥터스트레인지 사원을 보고

헤어 터번도 사고 해야지

 

 

 


 

초록이들과 엉망진창인 전선들

 

과연 내 살아있을때 네팔 전선들이 질서를 찾을 수 있을까




반려아재가 일식 먹고싶다 해서 일식당에 갔음

사실 네팔음식 맛있는 편도 아니라서 얼씨구나 하고 따라감

 

오랜만에 일식 맛 좀 보자

 

사실 한국인으로써 특이한 외국음식에 비하면 일식도 입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고향의 맛이 그립다면 일식 먹어도 어느정도 충족이 됨.


 

 

마법의 소라고둥 모양의 재떨이

어제는 재떨이로 쓰라고 다 쓴 코코넛을 툭 주더니만

Interesting

 

그나저나 히츠 다피우면 이제 개좆됨

 

한국 오기전부터 알아봤는데 히츠 파는 곳 없는데

ㅎㅎㅎㅎㅎㅎ

 

사실 여행 전 계획으로는

어차피 안나푸르나 올라가면 담배 못피니까 그때부터 금연하지 뭐 ^^

 

현실은 금연 못해서 반드시 해결방안을 찾아야만 함.

히츠 없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생강 돼지고기 구이와 그냥 정식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정체불명의 라멘.

 

아 걍 뚝바나 한그릇 조질걸 싶은 맛

 

 

 

밥을 다 먹고 마트 구경을 했다

난 마트 구경 시장 구경 이런게 좋은 인간

수많은 마살라를 팔고 있었다

종류별로 쓰임새도 다 다르다.

모모용 마살라, 비리야니용 마살라...

생각보다 가격도 아주 저렴했다

하지만 이걸 사가면 분명히 짐이 되리라

 

 

 

 

 

 

그리고 네팔도 어느정도 상당히 인도에 공업을 의지하는 듯

인도산 과자나 가공식품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현재국수가 뭐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나가면 나사빠진 라면이 꽤 자주 보임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랑기 가게 구경

하나에 8만원 정도. 보급용 바이올린보다 싸다

사실 그게 정상이다만 ㅎ

사랑기는 음색이 좋아서

이걸로 좋아하는 노래나 연주해보고 싶은데

나는 현악기에 재능이 없다네.

 

뭐 인도 가면 악기 배우는 인간들 존나 많으니

하고싶으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지 뭐

그리고 포카라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게 된다.

내일은 붓다 고향 가는 날~

어쩌다보니 천주교 신자 반려아저씨도 따라가기로 함.. . .

 

작품 등록일 : 2020-09-19
반려아재 ㅋㅋㅋㅋㅋ
뭉끼   
ㅈ ㅐ밌어ㅜㅠㅠㅠ
갈닥이   
현재누들 ㅋㅋㅋㅋㅋ 해외나가면 나사빠진 라면이나 정체불명 한글찍힌 물건들 은근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네팔 시리즈 꿀잼탱이다 잘 봣어요 감사감사
시진핑 사생팬   
다음편보구시포요
따봉   
또 ㅆㅓ주세요
pa***   
재밌게 읽었어용 이게 끝이라니... 또 써달라구 달러드림
me*******   
언니 요새 모하고 사나요 너무 재밌읍니다
쿨찐   
몇년전에 포카라 페와호수 앞에 몇달 살았는데 ㅋㅋㅋ 혹시 프렌치베이커리 알어? 거기 코앞에… 별로 안그립지만 그립네 ㅋㅋㅋㅋ
도라지   
팬입니다....
or*******   
언니 모하고 살어 다음편도 보고싶어요
havana19   
재밌어요~
ca**   
재밋다리
wi*******   
카트만두-포카라 비행기 30분이면 가는데 .. 프로펠러 10명쯤 들어가는 비행기도 탈만해 ㅋㅋ
도라지   
반려아저씨의정체를밝혀랏
리진   
반려아저씨라 하니까 뭔가 귀엽게 느껴짐ㅋㅋㅋㅋㅋㅋㅋ
겨미인   
반려아저씨 정체는 무엇인가ㅋㅋㅋㅋ
다음 도시도 궁금
과일뿌셔   
다음꺼도 기대할게~``
히츠는 있으니까 쓰고 없으면 찾게됨ㅋㅋ
새로나온 거 많던데 블루 상쾌하드라
읏차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