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m.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7058

2편: https://m.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7114

복수에 실패한 두더지는 동네에 한 주먹한다는 벌꿀오소리를 찾아가보았어요.

오솔: 그래서 고양이는 어떻게 생겼는데? 만나면 내가 혼을 내줄게!

두더지: 음,,, 햇볕에 말린 이불내가 나기도 하고요, 발바닥에선 꼬순내가 나기도 해요.

오솔: 아니 그러니까,,, 어떻게 생겼냐니까?

두더지: 발이 아주 부드럽고 말랑해요. 

두더지: 발톱이 긴 건 저랑 닮았어요!

오솔: 푸하 ㅋㅋㅋ 너 고양이 좋아하지?

두더지: 아뇨아뇨

오솔: 그럼 고양이를 그려봐, 내가 알아볼수 있게.

두더지는 받아든 종이에 고양이를 열심히 그려 벌꿀오소리에게 건네주었어요.

오솔: ...., 하 (장님색기 )

종이에는 빈 상자그림이 전부였습니다.

두더지: 벌꿀오소리님은 미쳤다하였지만,  역시 제말이 맞았어요.

상자안에는 고양이가 들어있었어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몸집에

볕에 말린 이불내가 나는 그 고양이였어요.

두더지는 행복했어요.

빵야 

빵야

걱정마 고양이는 오솔맨이 처리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