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네 샘분 10호(1)
5u*** 2025-12-06

추가된 내용

난 내가 adhd인 줄

그 고통스러운 심연의 길을 걷다
무의식 중에 택한 게 분산투자임

매일 새로운 세상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일들을 쫓아다니는 거

정신없게 느껴질 때도 있고 아 이게 뭐 하는 건가 이래가지고 남는 게 있나
뭐 하나 진득하게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가도
몸은 저절로 저렇게 되고 있음

왜냐면 저래야지 정신건강이 유지되거든
골방에서 혼자 뭐 하나 잡고 연구하기 시작하면 정신건강 개썩창됨
원래 그런 일이 그런 성향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늘인은 더한 것 같음

그리고 사실 어느 정도 찍먹하듯 다녀도 되는 게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뭔가를 탐닉하기 위한 유전자기 때문에 말이 찍먹이지 사실 저장/곱씹는 게 저절로 되고 있음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으로 제일 좋은 건
매일 새로운 것들을 찾아다니면서
+ 어느 정도 남겨둘 루틴은 산뜻하게 절대 진심이지 않고 그냥 매일매일 야금야금 하는 거

이게 제일 베스트였음 최고의 정신건강 조합
어쩌면 모든 그늘인에게 해당되지 않을까 싶은


그리고 너무 소름돋는게 무한한 건 사람과 창작만 있다고 하잖아
내가 제일 맨날 새로운 거 찾는 2가지가 딱 저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창작할 수 없는 상황이면 거친 스포츠에 이끌리는 것도.. 내 몸으로라도 한계를 시험하고 싶어서. 그거 자체가 너무 가슴 뜀

그냥 내 무의식이 거기로 이끌었던 것 같음 한계가 없는 건 저 두 개밖에 없는 거야 정말
난 매일매일 가슴이 뛰고 도파민형 인간인데 뭔가 끝이 있는 건 어렸을 때부터 싫었음
좋아하는 애니/드라마 최종화는 일부러 안 보고 막 그럼
끝나는 게 싫으니까

그래서 매일 새로운 사람과 창작거리를 찾아다님


그리고 사람 만날 때도 순전히 사교를 위해서가 아니고
마치 친해지고 내 영향력을 끼치는 과정 자체를 예술의 한 부분으로 보면서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듯 관계를 전개할 때도 있고 하여튼 그럼
솔직히 도구처럼 쓸 때가 많음 그래서 쉽게 질림

그래서 똑같이 맨날 사람 찾아다니더라도
본 투 비 그냥 사람이 좋은 리트리버형 외향인 친구랑
나랑은
인간관계의 결, 생각, 스타일 자체가 다름

이걸 뭐라 어떤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기 힘들었는데 샘분 추가분에 나와있네


소장글 그대로인 게

말로는 더 잘하고 싶어서 쌓아둔다곤 하지만 사실은

뭔가 잘 하고 싶은데 안 될 때 잘 안 되는 것 땜에 힘든 것도 어느 정도는 있지만
생각해보면

무언가에 미치도록 매달리고 탐닉하는 그 상태/기분 자체가 너무 중독적이고 좋은데
모종의 이유로 브레이크가 걸려버리면(ex 과정이 생각보다 힘듦, 외부의 방해 등)
그 상태가 끊겨버리니까 그게 너무너무 싫었던 것 같음

그래서 과정 속에서 저런 상태가 원하는 만큼 지속이 안 될 것 같으면 중도포기하거나 막 이래버림

근데 초반의 좆같음을 견디고 어느 정도 능숙해지면 또 미친듯 탐닉하기 시작함
맨날 그거에 매달리고 생활패턴 썩창됨 하루종일 그 생각밖에 안 남



안 그래도 최근에 한 번
예전의 그 하나에 매달려서 그거 하나만 탐닉하던 시절의 기억이 그리워지면서 돌아갈 뻔 했는데
그냥 지금처럼 살아야겠단 생각이 든다 샘분 추가분을 읽으며

샘분이 뭔지 존나 고민했네 씨발
in***** 2025-12-06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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