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 부인 콘스탄체는 악처가 아니었다(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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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오징어 | 2019-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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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는 억울하다. 집안도 배경도 돈도 안보고 오직 사람 하나만 보고!!! 취준생 모차르트와 결혼해서 애도 여섯이나 낳아줬더니 모차르트 요절한게 부인이 돈돈돈, 돈타령하고 괴롭혀서란다! 잠도 한 4시간 밖에 못 자고 작곡한건 맞지만 모차르트는 누가 시킨다고 할 사람이 아니다. 머리속에서 막 오페라가 떠다니는걸 우째. 밤이고 낮이고 써지는 대로 써야지 후딱 써서 우리 애기 콘스탄체 스파 보내 줘야지, 이쁜 진주 달린 옷 사줘야지 부인이 환하게 웃는 걸 보는 게 그의 기쁨이었다. 마누라가 바가지 긁는다고 아름다운 부양정신이 샘솟는게 아니란 말이다! 모차르트는 콘스탄체를 정말 좋아했다. 우리애기 이쁜애기 사랑편지만 줄창 쓰지 않았다. 부인이 발이 아파서 잘 걷지 못하니까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좀 더 비싼 집 사주고 강남아지매들만 때밀러 간다는 고오급 사우나에 회원권도 끊어줬다. 아빠랑 누나랑 연주여행 다니던 꼬꼬마6세때부터 황실사람들 먹고 입는 것만 봐왔던 그였다. 사랑하는 마누라에겐 최고만 해주고 싶었을거다. 마누라가 말린다고 꺾일 가오가 아니다. 게다가 음악적으로 무지했다는 통념과는 달리 콘스탄체는 취향도 있었고 노래도 잘했다. 바흐와 헨델의 바로크음악에 푹 빠져선 "오빠, 나 이거 너무 좋아. 나도 이거 써줘 응?" <전주곡과 푸가C장조>(k.394)를 쓰게 한 것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좋아했다던(2015.7.인터뷰) <C단조 미사>(k.427)초연에서 노래한 것도 바로 콘스탄체였다. 악처가 아니라 뮤즈였다. 모차르트 사후 그녀의 활약은 더 놀랍다. 남편의 작품이 쉽게 잊혀지지 않도록 추모콘서트를 열어서 성공시켰고 (당시에는 생존 작곡가 작품이 우선 되는게 관행) 남편이 남긴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출판했다. 후에 덴마크출신 외교관 '니센'과 재혼했다고 그렇게 그렇게 어이없는 욕을 먹었지만 새남편은 오로지 모차르트의 전기집필에만 매달린 머슴이었다. 남편들이 어찌나 열심히들 살았는지 두번째 남편도 자료 정리하다 과로로 쓰러졌다. 비록 그는 완성본을 보지 못하고 죽었지만 '전남편이 무려 모차르트인 여자의 남편'으로 영원히 남았다. 자료 정리 과정에서 콘스탄체가 편지 일부를 없앴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지만 망인의 삶을 적극적으로 해석할 권리는 상속인에게 있는 법. 사실 그건 콘스탄체 자유다. 남편 죽었다고 우울증 걸려서 죄다 불싸질러 버리지 않고 어떻게든 제 살 길 찾아 모차르트 신화를 '완성'했던 콘스탄체 덕분에 잘츠부르크 15만 백성들이 지금껏 먹고 살고 있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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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모차르트얘기도 짱잼 콘스탄체 똘똘이 매력녀였나부다 돈줄게 또 써주라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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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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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이 엄청났나보네 | ||
| ve***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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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차르트가 좋아했던건 언니인 알로이지아였대. 근데 모차르트가 사실 가진게 부랄두쪽밖에 없잖네? 그래서 언니에게 차이고 나중에 동생 콘스탄체를 만났는데 아버지도 길길이 뛰며 반대해 콘스탄체 엄마도 반대해 결국 콘스탄체가 집을 나와요 콘스탄체 엄만 모차르트더러 3년안에 결혼하든가 아님 매년 돈을 내라카지, 각서까지 받아내는데 콘스탄체가 나중에 그사실을 알고 "도대체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이러면서 각서 찢어버림 존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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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오징어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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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언니 이런거는 어디서 보는거여 언니가 보는 잼난책 있음 추천해조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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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춫천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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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모차르트, 천재작곡가의 뮤직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저자 김성현 arte라는 출판사에서 나온건데 이책 완전 강추!! 표지도 칸딘스키 그림인데 겁나이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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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미오징어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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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그냥 여관집 딸이었는데 언니 알로이지아가 가수여서 모차르트랑 연 생겼었음. 모차르트가 결혼하고 완전 애처가 되서 애지중지하고 몸 약해서 골골거리니까 콘스탄체 약값 대려고 과로하다가 죽고, 그 이후로 전남편 팬인 외교관이랑 결혼해서 사실상 신분상승까지 이뤄낸 초매력녀 | ||
| ep******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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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으 | ||
| ju**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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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다ㅜㅜ | ||
| .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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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하이든에 이어 모차르트도 넘 재밌당 | ||
| le********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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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니 아이디랑 너무 ..ㅋㅋ 뭔가 아주 조화루우다 ㅋㅋㅋ 갑분진미오징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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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생이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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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도 기다릴게! | ||
| bu*****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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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진미오징어 이름 귀여워 진미오징어씨 글 잘읽었읍니다.. 존잼..^^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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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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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찐오 요즘 재밌는 글 많이 써서 좋아 | ||
| br****** |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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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녀네 | ||
| as*** | 2019-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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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맞을거 같아ㅋㅋ모차르트가 하라고 해서 할 사람아니고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할 사람은 아니였을거같아 | ||
| sm***** | 2020-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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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과 욕망과 에너지가 넘치는 여자였을것 같아 모차르트같은 천재가 빠진거 보면 | ||
| vi***** | 2020-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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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이다 | ||
| sm***** | 2020-0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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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매력녀구나 재밌다 이런글 더 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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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01777 | 2020-04-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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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스탄체 매력녀였노 | ||
| 재롱이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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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나멋있다 | ||
| ch********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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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가 가난해서 겨울에 불땔 장작 없을 때 같이 춤을 추면 후끈해질거라고 둘이 사이좋게 춤추며 추위 극ㅋ복 한 일화 생각나네 | ||
| aj********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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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넘 재밌다 ㅋㅋㅋ 글고 후손까지 대대로 먹고살수 있게 해주는 안목이 있었구만 넘나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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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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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존잼ㅋㅋㅋㅋㅋ | ||
| ฅ^._.^ฅ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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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으로 추위극복ㅋㅋㅋㅋ개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yj*****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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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대존잼 | ||
| be**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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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따 | ||
| 욘구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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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존잼 | ||
| 로동자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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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냄져는 도가니 나갈 때까지 여자헌티 헌신해야 제맛!! | ||
| 메조포르테 | 2020-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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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쓰는 글 다 좋아 | ||
| 전생에로마공주 | 2020-0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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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도 이쁘다 | ||
| 벼리 | 2020-0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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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ㄱ) 어릴 때 읽은 모차르트 위인전 생각났는데 따듯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많이 받고자라 천진난만한 느낌이었어 애비가 좀 극성이긴했어도 진즉 재능 알아보고 조기교육 시키고 엄마도 무척 아들을 사랑했고 같이 음악공부했던 누나와도 우애가 깊어 두남매가 같이 연주하는 거 보러 손님들이 집에 자주 방문함 아빠따라 연주여행하던 대여섯살 때 합스부르크 왕가에 초대받은 자리서 모차르트가 넘어져서 또래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일으켜주자 공주님과 결혼하고 싶다고 함 ㅎㅎㅎ 사실인지 각색인지 모르지만 궁정 디너에서 어린 마리 앙투아네트와 모차르트가 꽁냥꽁냥하던 대목이 참 귀여웠어 애비가 겅듀님은 고귀한 왕족이라 너와 결혼할수 없다고 알려주니 시무룩하다가 그럼 나중에 겅듀님을 위한 곡을 쓰겠다고 한 대목 참 사랑스러웠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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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 | 2021-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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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실 알게 되서 돈 드렸음ㅋㅋ | ||
| jy*** | 2021-0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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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ㄴ 헐 귀엽다ㅋㅋㅠㅠ | ||
| 딱복 | 2021-0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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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캬 | ||
| ch******** | 2021-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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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 영화 보고싶다 어릴 때 봤던 위인전이랑..ㅠ 모차르트 덕후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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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 2022-0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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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당ㅋ | ||
| ky*** | 2022-08-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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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멋지네 | ||
| 129129 | 2023-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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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다 | ||
| ch******** | 2023-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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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줄 ㄹㅇ ㅋㅋㅋㅋㅋㅋㅋ | ||
| ta***** | 2023-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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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 ||
| 88 | 2023-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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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어서 달러드림 또 다른 피아니스트 이야기도 써줘! | ||
| 발기해서생긴일 | 2023-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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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가 여섯이나 있었어????? 애들때문에라도 돈많이 들만했네~! | ||
| pa****** | 2023-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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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클래식에 빠졌는데 더써쥬라쥬 달러드림 | ||
| bb******** | 2023-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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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 ||
| As***** | 2023-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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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재밌다 | ||
| mm***** | 2023-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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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요즘이대남보다 낫다 18세기 예술충 만도못한 요즘한남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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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p | 2023-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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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땅 | ||
| fl********** | 2023-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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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 완전 매력녀다 난년 | ||
| doremi | 2023-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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