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몇 마디로 사람 출신지 파악하기(92)
꼬마농부 2019-05-09
사람 정보 얻기는 참 중요하다.
외모부터 걸음걸이, 읽는 책 같은 걸 관찰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말 몇 마디로 출신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썰 풀어가는 건 본인 역량.
정확도는 99%다.

1. 맞다아니야?
대구사람만 이런 표현을 쓴다.
102030대는 대부분 쓰고,
자기들만 '맞다아냐?' 같은 기괴한 말을 쓰는지 전혀 모른다.
전국이 다 쓰는 줄 알더라.
참고로 경남권은 '맞다이가'라고 한다.

2. ㄱㅎ 발음
침착한을 발음하면 [침차칸]이 되는데
전라도 출신은 [침차간]이라고 발음한다.
강한 발음을 잘 못한다.
또 말의 첫 글자에 엑센트가 들어가곤 한다.

의사를 [으사]라고 하는 건 이미 유명한 것 같다.
'뭐가'를 '뭐시'라고 한다.
말 끝이 '~~여'로 끝날 때가 있다.
'뭐시 공갈이여'
'-께'로 끝나도 전라도 말씨다.
'했응께'나 '하니께' 같은 말들.

참고로 전라도 사람들의 특징적인 말투가
'애'를 '얘'라고 하고, '얘', '예'는 '애'라고 한다.
'얘들아 와서 과자 먹자'를 '애들아 와서 과자 먹자'라 한다.
'요즘 애들은 이래서'를 '요즘 얘들은 이래서'라 한다.
'이거 예술이네'를 '이거 에술이네'라고 발음한다.

30대 이상부터는 아주 정확한데
요새 1020대가 애와 얘를 구별 못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경우 대부분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이시다.

참고로 전라도 사람들은 전라도 사투리를 타지에서 쓰면
차별 받는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많이들 갖는다.
(실제 이렇다 얘기한 사람 다수, 그래서 표준말로 고친다고)
그러니 말씨 듣고 '너 전라도 출신이니? 호호' 하면
좀 경계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공격적인 반응.

3. 훔치다
이거 서울 사투리다. 주로 40대 이상 어른들이 쓴다.
청소할 때 닦는 걸 훔치다라고 한다.
저 식탁 좀 훔쳐라 하면 식탁 좀 닦으라는 뜻.

참고로 ㅏ를 ㅓ로 말하는 것도 서울-경기지역 사투리다.
'김영감이랑 바둑도 허구, 게이트볼도 허구'처럼
하를 허라고 한다.

또 참고로 '~구'도 서울 사투리다.
'오늘 먹고 놀고 자고'를
먹구 놀구 자구 라고 하는 거, 고를 구로 하는 거.

요즘 사람들은 서울사람들 새침떼기 깍쟁이라고 하는 거 이해 잘 못하는데
옛날 어른들 말하는 거 들어보면 '허구' 하면서
입을 삐죽삐죽 내미는 발음들을 많이 해서 좀 퉁명스럽기도 하고
그야말로 새침하기 짝이 없음.
말 끝도 올라가기도 허구.

4. 졸리다, 잠오다
이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잘 모르던 건데
요새 유튜브나 페북이나 널리 퍼졌더라.
전라도, 경상도쪽 남도 사람들은 졸리다라는 말을 절대 안 한다.
잠온다 라는 말을 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졸리다라는 표현에 엄청난 거부감을 가진다.
귀여운 척이나 끼부릴 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함.
서울경기충청강원은 졸리다라고 함.
보통 타지 사람 만나는 나이인 20살 때까지
남쪽은 잠온다, 나머지는 졸리다 하다가
서로의 말을 듣고 꽤 이상하게 생각함.
참고로 어린 애들이나 20대가 서울 경기에 평생 살고도
'잠온다'라는 말을 쓴다면 부모님이 남쪽에서 온 분들임.

5. 겨
'뭐래는겨'는 충청도 사투리다.
난 개콘에 장동민만 '겨'를 쓰는 줄 알았더니
세상에나, 10대 20대 충청도 애들은 '겨'를 실제로 많이들 쓴다.
나이든 어른들은 시도때도 없이 쓰는데
102030대는 감정이 조금 올라오면 '겨'가 튀어나오더라.
'이렇게 하는겨-!'

6. 경상도
세상에 경상도 사람 말하는 거 듣고 경상도 출신인 거 모르는 사람 없을듯.
표준말 패치 완료!라고 자칭하는 경상도 사람들
자기들 서울말 쓴다고 착각하는 것 보면 참 귀여움.
경상도 사람은 서울에 50년 살아도 경상도 억양임.

그 2세들은 어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위에 쓴 잠온다와
정구지, 다데기, 땡초 같은 말을 자주 쓴다면
부모님이 경상도임.

7. 순대
순대를 뭐에 먹냐가 큰 차이다.
이것도 언젠가부터 유명해졌는데
서울경기는 고춧가루와 소금 섞은 거
충청도는 새우젓 (근데 서울경기랑 비슷하게 먹는듯)
부산은 쌈장
전라도는 초장
제주도는 간장
에 먹는다.

근데 말 몇 마디로 알아본다면서 순대 이야기가 나왔네.
글 끝냄.
더 생각나면 추가 함.


추가

8. 여기로 와라고
경상도 애들은 ~라고를 참 이상하게 쓴다.
예) 선생님이 하라고 했어
-> 선생님이 해라고 했어
예) 이리 오라고
-> 이리 와라고
예) 햄버거 먹으라고?
-> 햄버거 먹어라고?

아래가 경상도 위는 나머지

인용문 말하듯이 생각하는 것 같다.
선생님이 '해'라고 했어
'이리 와'라고
'햄버거 먹어'라고?
너무 재미있다.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내 주위에도 딱 졸리다 잠온다 쓰는거 나뉘어서 넘 신기하더라 ㅋㅋ
난 졸리다를 쓰니까 잠온다 쓰는거 처음봄 상대방도 그렇게 느낌 ㅋㅋㅋ
ssup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99프로? 한숨나올만큼 정확도 떨어지는 글이다
si**********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댓글만석 예상합니다
후추챱챱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그리고 쌍도애들은 왜 쌍도애들 서울말로 안고치냐 그러면 화냄. 왜냐면 나도 존나 화남 알아들으면 그만이지 왜 지들이 고치라 마라야
모냐모냐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순대에 초장 간장? 맛 이상할거같은데
쌈장은 먹을만하더라 맛있음
h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아 이거 다 받는다 ㅋㅋㅋㅋ글구 경기도-짜치다 짜친다 추가해주라 표준어 쓰는데 저거 쓰면 경기도더라.
글구 고향이 서울이냐/서울 토박이냐 이거 물어보면 거의 지방 출신이더라. 서울애들은 애초에 고향 개념이 거의 없음.
as***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걍 고향 어디냐고 물어보면 안되냐...?? 이렇게 분석을 해야하는 이유 무엇임...??;;
h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서울에 있는 전라도 애들 말투 진짜 잘 고침. 경상도 애들은 못/안 고침
g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ㄱㅋㄱㄱㅋㄱ뭐야 이글 ㅋㅋㅋㅋㅋㅋㄱ
섹스충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대전추가

기지? 기야? 기자나~
-------------------------
그렇지? 그래? 그렇잖아~



기지?이건 대전에서만 쓴다
du*******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잼따 ㅋㅋㅋ
gg*******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눈썰미 장난아니다
회사 입사동기들이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공주 전국팔도에서 모였었거든
생각해보니 얼추 다 맞는 것 같아!
c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아는거 있어 반틈! 이거 경상도 ㅋㅋ
Cc***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그럼 서울애들은 땡초를 뭐라고 해?
n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ㄴ서울사람: 땡초...?매운 고추?
as***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근데 쓰니 예리하네
전라도애들은 전라도에서 왔냐고 물으면 대부분 부인함ㅋㅋ왜 자기출신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na******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맞다 아니야 대구애들만 쓰는거 아니더라 갱상도애들 쓰는 사람도잇어
12***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순대먹고싶다
fe*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대구쪽 애들

아 맞나~ 아 맞나~ 호응하는거 처음에는 혼란스럽다가
나중에는 전염됨. 이거 하나로 리엑션 다 퉁 칠 수 있음

아~
맞나~
mi*****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아니 그냥 말인데 기괴하다니
ji*******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엥 내가 아는 전라도에서 온 사람들 출신지역갖고 별로 기분나빠하거나 경계하는거 없던데(근데 사투리 고쳐도 티는 남ㅋㅋ) 좀 편견 가득한 글이네
su********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감정이 조금 올라오면 ~겨 ~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청도 ㅅㅂ
ㅇㅇ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난 서울출신인데 충청도에서 6년 살고 경상도친구랑 얘기하다보니 서울(훔치다)+맞다아니야?+겨 섞인 혼종이 되어버럈다
su******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최근에 올라온 지역구별글 중 가장 정확한거같숩니다
sevensoun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전라도 몇개 더 알려드림
참고로 순대뿐만 아니라 족발도 초장찍어먹음 (콩국수엔 설탕)
발이 땅에 안닿아 -> 발이 땅에 안달아
씻었어? -> 씻쳤어?
오늘 무슨요일이야? -> 오늘 몇요일이야?

이건 갠적으로 궁금한거
경상도는 왜 시험본다를 시험친다고 하는지
서울애들은 장난아니다를 장난없다고 하는지 (장난이 없다는게 도대체 무슨말임)
물론 전라도가 저렇게 말하는것도 틀린말이지만ㅋㅋ
my****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잠온다 졸리다 남쪽애들은 진짜 모르더라 ㅋㅋㅋ 맨날 잠와 잠와 이러는거 존나 애같아서 귀여움.. 그들은 졸려가 귀엽다더군
tt***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비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서울말 : 너 가져 / 내가 가질래
경상도 : 니 해 / 내가 할래
cl*********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청양고추가 땡초 아냐?
so****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대륙횡단열차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수원 사투리 : ~할거야? 에서 ‘야’생략하고 ~할거?
e.g. 지금 밥 먹으러 갈꺼??
an******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잘썼는뎅ㅋㅋㅋㅋ
순대먹고싶다...막장미만잡
풋콩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헐시발 8번으로 천년의 수수께끼가 풀렸어!! 남친이 맞춤법이 좀 서툰데 ~돼 ~되 구분을 못하길래 돼/되를 해/하 로 각자 치환해보면 바로 틀린지 알 수 있다고 알려줬지만 바꿔놓고도 왜 어색한지 잘 모르겠다는거야! 부산사람임ㅋㅋㅋ
do********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그리고 경험상 경상도출신은 경상도어투 다 없앤 사람도 요일 얘기하다보면 다드러남ㅋㅋ 일료일 월료일 ㅋㅋㅋㅋ
do********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내주둥이는 조선팔도가 다 모여있구나
tt*******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경상도 부모님을 둔 충청도 토박이로써 ㅇㅈ하는바임ㅋㅋㅋ 언니 인류학자여?
mi*******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이정도는 진짜 대놓고 티나는거고
경상도 전라도 부모둔애들 서울에서 태어나 20 30년 살아도 억양이 다름

부모가 서울억양쓰지않고 지방출신이면 아주 알기쉬움



그리고 남도애들 표준말 50%정도 패치됐는데 엄청 끼부리는걸 노력하는느낌났는데 노력하능게 맞았나보네..
춫천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기여 아니여 기지?이거 대전 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전출신이 인정함
은월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미쳤닼ㅋㅋㅋ 너무재밌어 끄끄끄 닉네임도귀여워 꼬마농부라니
po****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제주도도 기냐 아니냐 씀
기? 기군~ 기냐? ㅋㅋㅋ
돼지고기 삶은거도 간장에 찍어먹음
결혼식이나 장례식장가면
똥냄새나는순대 딱딱한두부 삶은고기 일케 세가지 접시에 쪼르르 나오는데
그냥 간장에 찍어먹음...
tt*******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8번 느낌.
하라고~ 라고 할 때 해라고~ 라고 하는 거 들어본 듯.
천하박색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나 서울사람인데 ~겨 쓰는데 가끔
멍개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사투리 부심이 아니라 쌍도 사투리를 왜 고쳐야 하는데ㅋㅋㅋ서울러들 쌍도 오면 사투리 쓸 거냐고ㅋㅋ 고치라고 하면 개어이없을거면서
mr******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경상도는 일요일 월요일 시켜보면 비교적 확실해. 경상도는 일요일은 이료일이 아니라 일료일이라고 함.
졸린다는 졸리워 라고 서울애들이 말해서 놀랐지. 졸려 자체는 잘 모르겠고. 비슷하게는 짜다 를 짜워 라고 하더만.
모서리에, 끝에 -> 가에
힘들다 -> 대다

그리고 수업 마치다 끝나다 도 차이있다며?
ㄱ나니?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난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 전에는 절대 개쌍도인 거 못알아채는데
(내가 경상도 넘 싫어해서 벗어나자마자 엄청 열심히 고침)
유일하게 아직도 못 고친 말이 땡초 청양고추야.
땡초를 청양고추라고 하는 거 너무 어색해 ㅋㅋㅋㅋㅋ
so******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재밌네 한가지 예외는 만나는 사람땜에 말투바뀐경우
내가 그렇거던
다양한 사투리를 구사하지 ㅋㅋ
kw****** 2019-05-09
답글쓴이 돈주기   
진짜 전ㄹㅏ도애들은 말투보고 전라도냐고 물으면 왜 경계해??
ju******* 2019-09-01
답글쓴이 돈주기   
훔치다가 서울 사투리야?
충청도 출신 80대 할머니가 훔친다는 말 썼거든
al******* 2019-09-01
답글쓴이 돈주기   
장난없다-이거는 사투리가 아니라 십대들이 쓰는 슬랭에서 파생됐다고 보는게 맞을듯. 어이없다 얼척없다 장난없다 이런식으로 파생된거.
as*** 2019-09-01
답글쓴이 돈주기   
쌍도 출신인데 아무도 말 안하면 쌍도인지 모름 ㅋㅋㅋㅋ 존나 잘고쳤는데 ;;

그리고 왜 사투리 안고치냐고 묻는거 레알이상 ㅋㅋㅋㅋㅋㅋ 외국인한테 왜 한국말 안해? 라고 묻는거 같음

난 고치는게 이득이라 생각해서 그런거지만 자기 자유지 ㅋㅋㅋㅋ 웬 오지랖
mi******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개신깈ㅋ
ca********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나는 경상돈디
서울말두 잘 허구 사투리도 잘쓰구 그런다
30년 서울 토박이도 놀라던데?
ㄱ나니?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나 경상도사람인데 8번은 첨듣는데 ㅋㅋㅋㅋ 저런말 내주변사람 아무도 안씀. 신기하다 ㅋㅋ
do*****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한국사 제대로 배우고보니 전라도는 역사적으로 너무 차별을 많아왓고 핍박의 지역이엇음..곡창지대라 오랜 수탈의 대상 그런 피해의식이 무의식중에 출신지 숨기는 원인이 되지 않았으까
온뇨쇼쵸몬도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mi222

ㅋㅋㅋ고쳐라는 말 넘 웃겨
서비스직이라서 응대에 문제 있다던가
전문성을 발휘하는 분야라 머 발표할 일이 많다면 몰라
쓰면 쓰는거고 안쓰면 안쓰는거지
그래도 서울 사람이 다른 지역가면 고쳐라고 안해
서울만이래 이상해
그리고 다른 사투리는 몰겠지만 경상도 사투리는 문장자체가 짧게 끝나서 편해
그리고 으사라던가 머 그런건 사투리내에서도 퇴화중
할부지할무니만 쓰심
ag*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고향물어봤을때 화내면 읍읍
미네르바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변태급 분석이다
pa******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
le******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오오미
이런 갓띵글을 이제사 보았다

이런 글 너무 좋아

우리친척들 죄다 갱상돈디 만날때면 귀따가와 죽겠음 존나 다들 화난목소리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화난 목소리로) 널찐다!!!!!
-> 떨어질지도 모르니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

정구지 좀 더가온나
-> 부추 무친거 더 가져와라

+전라도 말 하나 더 생각났다

다 큰애들(미성년 성년자녀 모두 포함)을 지칭할때도 '애기'라 함

서른살도 훌쩍 넘은 자녀 있는 아지매들이
애기아빠 애기엄마 이런 표현 되게 많이 씀
처음엔 너무 이상했는데(아니 무슨 애기? 다 늙은기 귀척하는줄 알았음)그게 그짝지방 일상어임

진미오징어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존나재밋오
mm***** 2019-09-02
답글쓴이 돈주기   
졸린다 오글거려하고 잠온다라고 하는거 남도가 아니라 경삼도가 이러더라 전라도 애들은 졸리단말 잘씀 그리고 경상도 애들도 자기들만 잠온다고 하는거 많이 알고 있더라 유머글로 많이 퍼져서 ㅋㅋㅋ
전라도에서 으사 이런건 좀 나이든 사람들이 이러고 전라도 사투리는 단어보단 억양에서 티남 서울애라도 부모님이 전라도 사투리 쓰면 앞쪽에 강세들어감 그리고 어미를 늘임 '뭐'뭐 '했'냐아~ 이런 식으로
글고 난 티비에 강호동 나올때마다 사투리랑 파워 가득한 말투 때문에 반 밖에 못 알아먹는데 강호동이 고향가면 강호동보고 서울말 쓴다고 재수없다 그런다는거 존나 웃겼음 ㅋㅋㅋㅋㅋ 전라도는 도시쪽에는 사투리 억양 없는 사람들도 많아서 사투리 쓰든 안 쓰든 신경 안 쓰는데 경상도는 대도시에서도 대부분 사투리 써서 사투리 안 쓰면 신기해 하거나 오글거려함 ㅋㅋㅋㅋ 뭐 사러가서 한 마디 했는데 니 서울에서 왔냐고 그러더라 ㅋㅋㅋㅋ
oj******** 2019-09-06
답글쓴이 돈주기   
나 서울에서 태어낫고 울가족 다 서울출신인데 모든 말투 다쓰는거 무엇...?
야옹하고울었다 2019-09-06
답글쓴이 돈주기   
나 쌉갱상돈데 이리와라고 했어는 첨 듣는데? 나머진 다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o******** 2019-09-06
답글쓴이 돈주기   
아니 서울 애들은 왜 사투리 고치라 마라야
지는 부산오면 부산 사투리 쓸건가
mr****** 2019-09-06
답글쓴이 돈주기   
강원도 생소했음. 물론 지금도!!
표준: 떨구다
강원도: 떨기다 "ㅁㅁ아, 뭐 떨겼다."
그리고 감자에 예민함.
감자 키우냐 감자만 먹냐 이런 질문 많이 받는 듯.
너도 감자 물어볼 거냐고 오히려 선 헛짚음 당해서 어리둥절했다ㅋㅋ.
생전 들어본 적 없는 감자 감자 왕감자 노래를 부름.
감자 테마곡으로 밈화 된 것 같은데
이걸 모르는 강원도 애가 없어서 신기했다.

도시人 vs 촌락人 (상대적)
후자는 시내라는 말을 많이 씀. "시내에 가서 놀자."
전자는 항상 시내이므로 시내를 쓸 일이 없음.
거주 지역 내에 낙후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극명하거나 서로 먼데
그 낙후지에 주로 상주하는 사람이 쓰는 듯함.
id**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8번 말투를 성인되고서 처음 인식했는데 너무너무 이상하게 들리는거야 ㅋㅋㅋㅋ한참 관찰하다가 경상도에서만 쓰는 사투리인가 싶어서 경상도애한테 물어보니까 ??하고 사투리 아니라구 하더라 ㅋㅋㅋㅋㅋ 너뮤 익숙하게 쓰는말이라 내가 뭘 묻는지 못알아들었거나, 진짜 사투리 아니고 다 그렇게 쓴다고 생각하거나 둘중하나인건가?
sa*****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와라고 먹어라고 이거 진짜 모자라보였는데 지역특징이었구나..첨 알았네
pr*****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맞다 아니야? 이거 귀엽지 않냐 경북 토박이 여자애가 이 말 썼는데 귀여웠음
나는 맞다이가 동네..
sn******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잘 분석했네
ap*******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남국이 한동훈 청문회에서도 나오던데 '언론' 을 '올론' 으로 어, 여를 오, 요로 발음하는 전라도 특징. 그지같음
co*****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어뜩케 흥분해도 표준어가 나오지..사회생활하면서 표준어를 배웠다구요?!
El**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그리고 순대 시켰는데 쌈장안줄때 개킹받음
El**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훔치다는 충청도도 씀
he********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8번 루몽다로네 잘해구와 하는게 이거구나 ㅋㅋㅋ 난 어릴때부터 서울살고 부모님이 충청+전라 시댁이 경상도라 여기 예시문 다 듣고 산다 ㅋㅋ 신혼때 시부모님이랑 대화하면 해독이 안돼서 애먹었음
…….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99 2022-05-16
답글쓴이 돈주기   
경상도는 00한것...이라고 말음 안하고
00했는것...이라고 발음함
표준말을 써도 저건 못 고치는 듯

예전에 만화 짤에서 유명한거 있는데
서울로 온 경상도 문어가
탕을 데워주세요 해야되는데
데파주세요 하더니 못알아들어서
뜨사주세요...했다는...
소울***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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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건 모르겠는데 갱상도 맞다아니야는 ㄹㅇㅋㅋ
나 이말 남한사람들은 다 ㅆ는줄알았는데 충격받음 지금
능능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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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초장 궁합 기가맥힘 함 드셔봐
kl******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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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건 줄ㅋㅋㅋ
th222 걍 물어보면 되지
에헤라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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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는 ‘애를 낳다’도 ‘애를 놓다’라고 하던데 첨에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음ㅋㅋ
술에취하다 는 술대다
잠깐만 을 잠시만 이러던데
chuchunist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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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ji******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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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 일로
저기로 —> 절로
여기까지 —> 이까지
저기까지 —> 저까지

경상도 ㅎㅎ
ti*******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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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순대에 쌈장아니고 막장이야
ㅈㄴ 맛남 그리워
Oat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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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말투 또 알아
색을 쌕으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았어
주황색 -> 주황쌕
남색 -> 남쌕
je********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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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전주 23년 살았는데 하나도 해당안된다... 졸리다 개많이쓰고 잠온다는 표현 쓰는 사람 주변에서 본적이 없음. 넘나 당연히 침차칸이라고 하는데여...순대 소금 찍어먹고..뭐 맞는게없냐
he*****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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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혀있다를 닫겨있다라고 하는데 이게 사투린지 몰랐음.
그리고 쌔그럽다라는 말도 모르더라
ms*****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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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충청도는 사투리얘기할때 조용히 짜져야함.개성존나없고 지들도 서울에서 유~~ 유행하니까 쓸 정도로 사투리에 대한 영역보호가 전혀되지않음. 조만간 유 빼고 다 파괴될것임.
sevensoun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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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노노 막장 임
경남은 막장
또 경북은 소금+고춧가루
do****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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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유 같은 말투는 티비본 놈들이나 백종원 보고 따라하는거지. (그나마도 존대어니까 -유 -쥬가 좀 특징적으로 들리는 거고 그래서 그거말고 없다고 착각하는거.) 아빠가 충청도 출신이고 사촌동생들 죄다 충청도 출신 현재 대전 거주 하는데 젊은 애들이 -겨 -겄 -디 이런 말 쓰고도 사투리 썼다는 인식 없음. 서울 눌러앉은 애는 슬슬 말투 변하긴 함. 별개로 충청도 위치가 경기-전라-강원 중간 지역이라 지역간 이동으로 이미 상당수의 방언은 많이 소실된 상태인거 같긴함..
as****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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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ㄹㅇ ㅋㅋ
못한다를 모-오단다로 발음해
mi*******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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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울패치 다됏다
ka*******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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