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 탈출하는 법(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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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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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환경을 바꾸어야 함. 집안 청소를 싹 해야함. 내가 있는 공간은 무조건 깨끗히.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지는 징조중에 가장 첫번째가 방이 더러워지고 내가 안씻게 되는 것임. 그래서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고, 나도 청결해지는게 필수. 그리고 작업실을 바꿔. 나같은 경우엔 카페로 가서 작업했음. 공부하는 언니들은 집에서 공부하지 말고 도서관 가. 집만 탈출해도 50%는 성공. (사실 이게 가장 안될거임.) 2. 물리적 환경 말고도 사람도 죄다 바꾸어야 함. 부정적인 사람들 다 그냥 절대 만나지마. 아무리 외로워도 부정적이고 도움안되고 사회탓하고 현실부정하는 놈들은 도움이 안됌. 특히 단톡방 같은데서 다들 울고 불고 하는 이야기만 한다면 나와라. 나도 실제로 무기력한 일상 생산적인 습관으로 채우는 단톡방 들어갔는데 다들 울고 불고 힘들어하고, 가정탓하고 사회탓하고. 단톡방 취지에 맞게 활동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좋은 것들을 추천해줘도 그건 ㅇㅇ해서 안돼. 그냥 생각이 머리 끝까지 부정적인 사람들 투성이고, 나도 계속 짜증이 나더라고. 주변에 상황이 힘들어도 긍정적인 사람으로 채워야해. 그 사람들한테 뭐라도 해주면서 옆에 붙어서 에너지를 받는게 굉장히 중요함. 내가 왜 환경을 다 바꾸라고 하냐면, 살면서 느낀게 사람들은 의지가 좆도없음. 나는 내가 의지박약은 아닌 타입이라 사람들이 다 나같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단톡방에 있으면서 느낀게 그냥 사람은 핑계 좆나 많고 합리화만 좆나게 하고 의지는 굉장히 용기가 필요하고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임. 그래서 내가 무엇에 의지를 가지고 한다 이거는 생각보다 어려운 방법임. 그냥 그 환경에 처하는게 훨씬 더 쉽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래서 뭔가 의지를 가지고 한다 보다 그냥 그 환경에 처하는걸 나한테 적용해보니 훨씬 쉬웠음. 3. 규칙적인 생활. 학교 생활하고 회사 생활하느라 9 to 6 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퇴사하고 밤낮 바뀌면서 뻐저리게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시간이 뭐가 중요해? 깨어있는 시간에 생산적이게 살면 됐지. 아침에 자던 밤에 자던 깨어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효율이 다르다. 나같은 씹야행성 올빼미인간도 결국 아침을 선택했어. 나는 지금 6시에 일어나서 11시쯤 잠드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나도 회사 그만두고 몇일 지나면 또 야행성 될께 뻔할정도로 본투비 올빼미거든. 근데 효율이 달라. 예전에 퇴사하고 취업하기 전까지 1년동안 쭉 야행성이였는데, 진심 얼굴 개푸석푸석하고 늘 피곤했었음. 그래서 또 몇시간 멍때리다 보면, 또 밤이고. 진짜 새벽엔 일이 잘되긴 하는데 나중엔 밝은 때에 잠도 잘 안오더라. 인간은 아침에 눈뜨고 저녁에 눈감는 생활에 익숙해진걸까. 4. 바닥을 쳐보기. 유튜브에서 동기영상 보고, 아 내가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이런 씨발... 근데 3일뒤면 다시 돌아가 있다. 내가 그걸 몇개월간 반복했는데, 지금에 와서 느낀게 그냥 그땐 쉬고 싶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었었구나임. 그냥 열심히 살고 싶지 않았던거임. 근데 내 인생은 여태까지 그래도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안한적은 없었거든. 그래서 그게 익숙하지 않고 이러면 안돼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이 들려와서 뭐라도 해야지.. 하면서 동기부여할 무언가를 찾고 있었어. 생각해보니 나는 자기 문제에 대해서 남이 말하는걸 잘 듣지 않음. 와닿지도 않고. 그리고 너무 뒤쳐지는 것 같아서 움직이는데 마음 뼛속까지는 당연히 와닿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그렇게 몇개월 유튜브 테드에서 동기부여하는 영상을 보다가 때려침. 그리고 존나게 놀았다. 진짜 씹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도중에 알바같은건 제외.) 약 1년을 놀아버림. 그러다 보면 노는게 질려. 진짜 그 시점이 옴. 아 내가 정말로 이렇게 살면 안돼겠다가 아니라,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이제 막연히 노는건 재미가 없어..라는 마음이 올 때가 있음. 내가 이때 움직였어. 방을 치우고, 집에서 나가고, 단톡방을 나가고, 다시 취업을 했음. (+그리고 운동도 시작했어) 그리고 생산적으로 살던 놀랍게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고, 예전보다 더 부지런해졌음. 그때랑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그냥 원래 에너지가 있고 열심히 사는 타입이라 그렇게 했다면, 지금은 내가 이게 좋아. 심지어 자취를 하는데도 늘 6시 20분 언저리에 일어남. 그리고 밤에는 자전거타고 운동하고 자고. 바쁘게 몸을 굴리면 아무 생각이 없이 밤 11시에 침대에 누울 수 있다. 나는 부지런한 이 패턴을 고수한지가 그래도 5~6개월 정도가 되었음. 처음엔 운동도 불가능 했는데 일 끝나고 지금은 운동도 하고, 심지어 간단한 투잡도 해. 생산적으로 사는게 훨씬 더 재미있다. 그냥 그거였어. 내가 말해도 와닿지 않겠지만, 분명 언니들도 언니들 때에 깨닫는 시점이 올꺼야. 그리고 이 느낌이 좋아서 이 패턴을 고수하고 있고, 그렇게 마음먹을 수 있었던건 내가 무기력한 상태의 끝을 봐서라고 생각함. 나는 무기력도 부지런한도 습관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습관을 형성하는거 자체가 좆나게 의지만으로는 어렵고 환경을 셋팅하는것이 훨씬 쉽다는 것도. 그리고 사람은 그 환경에 어쩔 수 없이 다 적응하게 되어있다는 것도. 사람은 관성대로 사는것이 훨씬 편해서 한번 굳어진 습관을 깨는게 좆나게 힘들더라고. 나같은 경우엔 퇴사하기 전까지 별명이 에너자이저였음. 근데 이것도 내가 그런게 아니고, 그냥 습관과 패턴이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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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좋은 글 공감 많이 된당 의지 갖기 정말 힘들어 근육처럼 습관되고 탄력 븉어야지 의지도 생기는 것 같다 초반엔 환경조성이 짱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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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k*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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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구절절 다 맞는말 | ||
| ro*****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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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 무기력 좀 아는 놈인가 | ||
| 그레이트헝거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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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반사적으로 부지런했었다면 지금은 왜 부지런한게 필요한지 스스로 깨달아서인거 같으다. 긍정 뿜뿜! | ||
| cl********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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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ㅊㅊ | ||
| tn*******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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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나 그래서 지금 카페에 나와 있어. 어찌보면 인간의 삶은 습관과 패턴이 전부인 거 같아. | ||
| be*******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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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언니 | ||
| lo******** | 2019-05-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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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도 정말 중요해 활기차고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보면 나도 자극되고 긍정 진취적이게 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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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 | 2019-0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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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글에 구구절절 공감해요(돈넣음) 나도 4년 이상을 단시간 알바, 잠, 술 일케 핵쓰레기 처럼 살면서 게으름 패턴 유지하니까 이게 한번에 뜯어고쳐 지지가 않아;;;; 지금도 시행착오 겪고 몇달째 개고생중임 밤낮 바뀐거 고치려고.. 그리고 현재 정신상태는 내 방이 보여주는거 진짜 레알인듯 개쓰렉 남자 만나며 매달리고 술에 쩔어 살 때 내 방 완전 쓰레기장 핵폭탄 맞은 수준이었음 아빠가 욕하면서 때리려했음 내방보고;;;;; 그뒤 바닥찍고 남자 정리하고 규칙적 생활 + 운동 + 공부 (잘 안되도 무조건 하루 1시간이라도 하려고 함. 못했다고 자책하고 일주일 동안 멍한적도 많은데, 그래도 완전 포기하지는 않고 조금이라도 다시 하려고 애썼음) 노력하니까 지저분한 꼬락서니 다 정리하고 싶어지고 계속 청소하고 쓸모없는 물건(안입은지 1년 이상 된 옷, 손 안댄지 몇년 된 책들, 안 쓰는 잡동사니 등등) 1주일에 한번씩 버리기 하다보니까 지금은 더러운걸 못견디겠음 아빠말론 나 청소요정됐음 ㅋㅋㅋㅋ 그러니까 잡생각이 좀 덜 남. 나처럼 인생이 핵쓰레기인 언니들은 1번이라도 꼭 해보길 추천한다 강추여 ㅠㅠ (청소같은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안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나음. 그리고 그 작고 사소한게 익숙해져야 역치가 높아져서 그보다 더 큰걸 할 수 있게 됌. 1하다가 단숨에 100은 못하지만 1,2,3.. 점점 조금씩 늘려가는건 가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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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ri20 | 2019-0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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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어제 오전 내내 누워있다가 이거 보고 빨래 해서 집 밖에 나갔어 할 일들도 처리하고 집에서는 잠자고 집안일만 해야겠다 노는 것도 할 일들도 나가서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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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 | 2019-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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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으로 사는 게 훨씬 재미있다 환경을 셋팅하자. 습관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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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h | 2019-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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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 ||
| ci**** | 2019-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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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다 | ||
| ro***** | 2019-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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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당 | ||
| 만두 | 2019-0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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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ㄲㅇ | ||
| mu**** | 2020-0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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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ㄲㅇ | ||
| mu**** | 2020-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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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력해질때마다 와서 읽을게 스크랩했당 고마워! | ||
| mo********** | 2020-0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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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 공감. 나 바닥치고나서 규칙적인 생활 살기 시작했어 6월부터 8월 말까지 이 세상의 가장 깊고 어두운 늪 속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었어 그런 내가 너무 괴로워서 허우적대다가 ... 하루종일 침대에만 누워있다가 어느 순간 정신차리고 나서 일단 집을 나서고 도서관을 가고, 원래 가던 온갖 불만쟁이 사람들만 가득한 연구실은 안가고, 아침 습관 만들어가고 있음. 해야하는 것을 하고, 하고싶은 것을 하고, 나를 챙기면서 살아가니까 뭔가를 이루기위해 매일 하는 게 버거운 게 아니라는 느낌 좋고 행복하진 않더라도 아무생각없이 그냥 하는 것같고 그렇게 하다보니 행복하고 이런 내가 좋아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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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나니? | 2020-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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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글 넘 좋다ㅠㅜ | ||
| Juliaaaaa | 2021-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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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다. 딸라 드림. | ||
| Scarlett | 2021-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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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 ||
| % | 2021-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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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너무 공감간다 ㅎㅎㅎ 좋은글 고마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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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s10 | 2021-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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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 ||
| ******* | 2021-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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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 하고싶은데 막상 두렵다 약소한 달라드리묘~ | ||
| vv**** | 2021-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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