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인간은 자기가 규정한 모습대로 살아간다 (스포 & 월간이드 21호 싯달타 같이 보기 추천)(82)
Darian 2019-05-27
연출 *** (중하. 연출이 무난한 거 치고는 좀 구멍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가이 리치더라.....다 보고 알았네)
각본*****
케스팅****

1. 소원 성취의 규칙

몇년 전 시크릿 열풍이 불었을 때 뭐 저런 유치뽕짝한 게 다 있나 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 반대였다. 그 책에 나온 예시들을 주변에서도 리얼하게 봐와서 저런 능력을 한 이름으로 규정해놓고 설명한다는게 흥미진진했어.

또 사람들이 시크릿을 과도하게 희망적으로 받아들이는 걸 보면서도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라고 하면 얼핏 불가능이 없을 거 같은 말이지만 인간의 상상은 그 개인의 경험과 사고범위를 넘을 수가 없거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매우매우 절망적인 말이 되기도 해. 부자의 경험이 있는 사람만 부자를 상상할 수 있는 거고 짜릿한 성공의 기억이 있는 사람이 성공을 부를 수 있다는 말이 됨. 좋은 음식을 먹어본 사람만 좋은 음식을 상상할 수 있게 되고 공부 잘했던 애가 계속 잘하고 인기 있어본 사람이 계속 인기가 있을 거란 말임.

여기서 행동을 통해 경험을 '성취' 해낸 사람들이 훨 유리한데, 이미 행동과 의지로 운명을 틀어버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상상했을 때 이루어지는 힘과 속도가 달라지고 자신을 믿는 태도도 더 생기게 되더라고.

끌어당김의 법칙이 들지 않았다고 하던 사람들의 예시 중에 이런게 있었거든. 발리로 여행가는 걸 상상했는데 2주 후 회사의 자기가 싫어하던 사람이 발리로 여행가서 속이 뒤집어진다고. 이런 경우는 마음가짐에 ‘속이 뒤집어진 상태’가 무의식에 남아 있어서 겉으로 행복을 상상해도 ‘발리간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속이 상한다’가 합쳐저서 벌어진거임.

그래서 불행한 사람은 내면의 불행을 해방해서 놓아주기 전에는 그 다음 단계로 나가는게 너무 힘듬. 거기에 결핍의 쩌는 힘이 더해지면...예전에 지인이 아는 분이 성당가서 미친듯이 기도하면서 아들들 의사되게 해달라고 몇년을 빌었다는데 실제 아들들이 의사가 되더라, 그런데 정말 딱 '의사'만 되었다. 나머지는 뭔가 다 놓친 느낌이였다 하는데, 그런게 소원은 이루어지지만 너의 결핍과 무의식과 욕망에 따라 지니가 말하는 회색지대가 너무나 많게 되는 거지.

희망을 유지하는 상태를 훈련하는게 쉬울 거 같지만 아닌게 무의식에 상처가 남아있는 한 파도 한 번 치면 배 뒤집히듯 바뀌어버림. 그러니까 이드 페이퍼에서도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는 거거든. 정병있는 상태에서 꿈을 꾸거나 희망을 품으면 결과가 좋지 못함. 왜냐면 불행한 상태에서 희망을 의식으로 추구하면 무의식 속 상처를 억압한다는거랑 같은 말이거든. 정병이 있으면 자신을 믿으면 안됨. 정병이 있는 자기 자신이 생각이란 걸 못하게 하는 편이 훨 나은 결과를 불러옴.

이걸 보면 왜 지니의 힘을 지니고 있던 알라딘과 자파가 술탄이 되지 못했는지, 지니를 부리지 않은 자스민은 그게 왜 원력의 힘만으로 그게 가능했는지 비교해 볼 수 있음. 예쁜 자스민 언니가 눈 뒤집고 시간 멈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뜬금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뭔가를 의지의 힘으로 돌려본 사람들은 이 느낌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 시공간에 내가 크랙을 내고 의지의 힘만으로 방향을 돌려내는? 인간 혐오 생기다가도 이런거 보면 오우 한 사람의 마음 하나가 이뤄낼 수 있는 힘 같은 걸 느껴서 기분이 좋아짐.

난 알라딘 너무나 재미있게 봤고, 이유는 디즈니가 교훈을 담으려고 하긴 하는데 알라딘에는 그 교훈이 넘나 내 취향이였다는 거. 인간 의지와 염의 힘이 3차원에서 구현될 때 시간도 멈추고(차원 바꾸기) 마력을 깨는게 넘나 좋았음. 이거 무의식적으로 다시 보러 가는 사람들 많을 듯. 프로즌 같이.

2. 상상의 마법에는 한계가 없다. 그러나 인간의 상상에는 그 사람의 결핍이 반영된다.

결핍 쩌는 자파의 욕망이 흐르는 방향이랑, 결핍이 크지 않은 알라딘이 소원을 구현할 때의 선택지도 좋은 비교. 사실 나는 첨에 캐스팅 마음에 안들었거든. 중동 남자배우들 이용해서 카리스마 넘치는 자파가 가능한데 왜 저리 대학원생 테낮 같은 자파를 케스팅했나 싶었음. 그런데 스토리상 자파랑 알라딘의 태생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결핍으로 인한 욕망의 차이와 방향을 대칭해서 보기에는 좋았던 선택임. 불안해보이는 자파의 얼굴, 눈빛, 높은 목소리가 결핍을 잘 드러낸듯. 자파가 이래버리니까 캐스팅 할 때 선명한 캐릭터, 그러나 단편적일 수 있다는 약점, 혹은 실제 사람으로 보이는 캐릭터, 그러나 그 복잡함 때문에 케릭터가 희미해질 수 있는 약점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특히 근위대장 아저씨 한 배우는 Numan Acar인데 그렇게 캐릭터성이 강해질 수 있는 얼굴을 근위대장에 쓰고 Marwan Kenzari를 자파에 쓴 게 사람 냄새나는 결핍성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수였다고 생각함. (물룬 자스민이 진주인공이라 자파를 약하게 그렸다고도 생각)
*장군역 Numan Acar- https://www.google.com/search?q=Numan+Acar&safe=strict&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m_eTj8briAhUBKqwKHZJiAtoQ_AUIDygC&biw=1420&bih=707

영화보고 와서 검색해보니 저 배우 아예 '핫 자파'라고 난리더라고. 응?? 귀엽긴했는데 대놓고 '핫' 이라고 하기에는 얼굴이 너무 복잡미묘하고 섬세한 타입 아니였나 했는데 이런 게 나오더군 https://www.youtube.com/watch?v=VBx_LT8OzRE 그냥 몸 때무닌듯. 이거 보고 사람들이 그냥 자파를 응원할래 이러는 중.

알라딘이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니 모든 걸 가진 척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말한 거도 알라딘이 시크릿에서 말하던 ‘이미 가졌다고 생각하기’ 를 알고 있어서 무난하게 신분상승이 가능한 인물임을 보여주는 대사처럼 보임. 이인자인데 결핍 쩔어서 허덕허덕하는 자파가 더 귀엽기는 했지만 역시 야망녀 자스민 유형이 자기 뜻을 펼치기에 적당한 파트너가 이런 알라딘 유형이 젤 좋지 않을까 싶었음. 알라딘이 파티에서 더 주목 받으니까 어이없어한 알파 자스민 언니 귀여움. 데리고 다니는 동물이 호랑이인거도 좋고. 얼굴도 이쁜데 몸도 너무 이쁨.

자파의 마지막 소원은 결핍형 인간이 욕망을 실행하다가 자기 욕망에 빠지는 걸 너무 잘 보여줬고 알라딘이 마지막 소원 구현하기 전에 지니가 보여준 선택지가 왕이 된 자스민이 그냥 바꾸면 되는 걸 보면서 역시 마법이고 뭐고 의지 강한 인간과 권력이 젤 좋쿠나 싶었다.

3. Cultural Appropriation

나는 PC 적인 부분 거슬리면 다른 거보다 진행에 몰입이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첨에 예고편에서 아랍 풍경에 왠 인도복장?! 싶었던 부분이 자스민의 엄마가 살던 왕국이 따로 있는 걸로 묘사되면서 잘 넘어감. 자스민을 아버지가 아랍계, 어머니가 인도계인 공주로 설정하면 말이 되는 듯. 원작에 없던 시녀를 페르시아계 미국 배우로 캐스팅한 게 더 발란스를 맞추는 거 같기도 하고. 인종이 섞인 느낌도 뭔가 국제적인 도시 같이 보여서 거슬리지 않음.

4. 추가 교훈

테낮등신 알라딘 같은 애가 말실수해도 한번 더 기회를 주라 이런 거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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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가
소원성취 하고 싶음 월간이드 21호 싯달타 편 봐봐

"돌을 물 속에 던진다면, 그 돌은 가장 빠른 길을 따라 밑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싯달타가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는 그렇게 되지요. 싯달타는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이 물속으로 빠져 내려가듯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몸 한번 움직이지 않고,

이 세상 사물을 꿰뚫어 나가지요.

그는 이끌리는 것이지요.

떨어지는 대로 맡겨두는 것입니다.

세운 목표가 그를 이끌고 가는 겁니다.

목표에 거슬리려고 하는 일은 아예 마음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거지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마법이라 부르는 마귀에 홀렸다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대체 마귀에 홀릴 일이 어디 있겠어요. 마귀에 홀린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구든지 마술 쯤은 부릴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바라는 목표 같은 것쯤은 소원 성취할 수 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기다릴 줄 알고 단식할 줄 알면 말이죠."

오.. 이 글 읽고 나니까 더보고싶어짐 ㅋㅋ
gg*******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별로 안 보고 싶엇는데.. 봐야겟다
응응뿅뿅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알라딘 보면서 시크릿이랑 소원글 생각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yoyeahyo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난 시크릿대로 계속 이뤄졌던 경험이 있어서..그거 계속 이뤄지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가 싫어지더라
ty****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비슷한 생각 들더라. 알라딘이 이렇게 철학적인 내용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은 즈얼대에 내 경험한 수준 이상을 생각하지 못한다...내가 1000억 자본가의 삶을 알수도 없고 상상도 할수 없는거처럼 ㅋㅋㅋ
각자의 우주에서 살아갈뿐.
또 요새 디즈니 보면 21세기 인류감수성은 "각자 알아서. 인생은 셀프" 인듯
ch*********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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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언니 글 늘 재밌게 보고 있어! 아침에 알라딘 보러 가려다가 비가 와서 귀찮아졌는데..글 읽고 지금 나가려고함 ㅋㅋㅋ ❤❤
ci**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이거 진짜 신기한게..
작년 겨울부터 운명의 사랑 겁나 빌었거든. 연예인 하나가 못 잊은 전남친이랑 너무너무 닮아서 저 사람이랑 꼭 만나게 해달라고, 첫눈에 서로 반하게 해달라고.
근데 정말 신기하게 만나고 싶던 시기랑, 첫눈에 반하는 것까지 정확하게 맞는 사람이 나타났어. 그것도 3년만에.
너무 신기했는데 심지어 그 전남친이랑 같이 맨날 같이 다니던 학원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이더라;
여기 나온 말대로, 한참 소원빌때 그걸 꿈꾸면서도
실은 미리 서운함이나(전남친 만날때 들었던 기분) 내가 그 연예인의 여자가 될까 그럴 자격 있을까 하는 기분을 가져갔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사람하고 길게는 못만났어.
대신 고맙게도 자격에 대한 열등감 같은게 좀 사라진 것 같아. 잠시나마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내 이상형의 남자가, 저렇게 잘생기고 멋진 남자가 나랑 만났었다니ㅋㅋ 하면서. 그것도 내 얼굴이나 몸매보다 내가 하는 말, 내 가치관을 좋아해줬다니!
커서까지 나는 왕자님 만날거야 노래를 불렀었는데 어느날 그 사람이 자기 한국 왕자라며ㅋㅋ (근데 나는 하녀래서 싸웠음ㅋㅋㅋㅋ) 그땐 뭐야 자뻑 쩌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바라던 남자가 눈앞에 있던거였음..
그러니 이제 제대로 빌어야지. 이 남자 다시 나에게 오던가, 아님 이 남자 싹 잊을만한 다른 멋진 왕자님 나에게 온다. 이번엔 만남 자체를 즐기며 그 즐거움, 행복이 정말 내것인 연애가 된다ㅎㅎ
sh******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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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사랑해

진짜 자스민이 눈 뒤집고 노래부르는 그 장면만 기억나

복숭아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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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써?

언니가 보디가드 추천해줘서 그 드라마도 섬세한 감정선 이해하면서 덕분에 잘 봤는데 알라딘도 이렇게 깊게 생각해주니까

어제 보고 온게 더 재미있어짐

한번 더 봐야겠다

복숭아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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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발리에 간다고 빌고 그랫어야지ㅜ 아니 발리에 가긴 햇는데 지가 못갓어ㅋㅋㅋㅋㅋㅋ
ce***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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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벙 ㅋㅋㅋㅋㅋ 재밌다
ssup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이 글 읽으니까 알라딘 보고싶어지네
lu*****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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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진짜
이글 읽으니까 알라딘 보고싶어짐
진미오징어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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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희

아이맥스 용산 화요일이 마지막이다

이거 한번 더 봐야지
복숭아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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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닌 왤케 똑똑하냐
qw*****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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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좋네
bl****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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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 진짜 보고 옴. ㅋㅋㅋ 다른 언니들도 한 번 보길! 음악, 춤, 색감도 참 예쁘다.
ci**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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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님 넘 멋있어 걸크러쉬..!
iD녀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혼자 항상 상상하던것들이 있음
그게 현실로 다가오고 바로 손뻗으면 되는구나 했을때 기분좋드라
emi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보면서 시크릿류 비슷하다는 느낌 받았는데 감독이 각색이랑 연출 잘한듯 안보려다 감독만 믿고 봤는데 잘만들었어
a-*****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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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아들이 의사되길 기도했는데, 진짜 의사가되었는데 정말 무언가 다 놓친 것 같다라고 한 부분에서 생각이 들었는데, 그럼 어떻게 염원해야 되는거야? 이 부분이 좀 헷갈려
en******* 2019-05-27
답글쓴이 돈주기   
en 지니의 규칙에도 나오는데 지니도 타인이 뭔가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고 하거든. 그럼 타인의 마음은 타인의 거라는걸 생각해보고 저주와 염원이 같은 작동 기제인 걸 알면 부모가 00되라~ 00되라~ 하는 게 아이에게 어떤 저주로 작동할 지는 모르는거임. 심지어 여기에 부모의 협소한 안목이 더해지면 놀라운 결과가 벌어짐.

그래서 자연스레 주변에 그런 걸 보고 자기가 선택해서 행동하는 사람이랑 부모의 결핍을 반영한 사람이랑 결과가 같기 힘듬. 상징적으로 나오지만 그 결핍이 불러온 구속력이 자파의 마지막 소원 같은 거임.

결과적으로 소원, 염원, 저주 하지 말고 내가 현재 행복하게 결핍없이 살 수 있게 하기가 되어 있는가 점검하는게 훨 중요한거 같음. 그게 되기 전에는 내 욕망이 타인의 욕망인지 내 진짜 욕망인지 구별하기도 힘듬.
Darian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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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도 보러가고 싶다... 주말에 고고
ep*****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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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통찰이 넘나 내취향♡ 함 보러 가보겟쯤다
sm*****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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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니 진짜 멋있어
fa******** 2019-05-28
답글쓴이 돈주기   
ㄴㄴㅍㅇ ㅈㅅㅇㄹ ㄴㅇㄱ ㄴㅇㅂㅁㄴㅇ ㅎㄲ ㅁㅅㅈㄱ ㅎㅅ ㅈㅇ ㅅㄹ ㅈㄱ ㅅㄷㄱ ㄱㄱㅎㄱ ㅍㅌㅎㄱ ㅅㄷ.
ㄴㅇㅇㅃㄱ ㅇㅎ ㅇㅅㅎㄱ ㅎㅁㅎㅁ ㄴㅇ ㅇㅃㅁ ㅅㄹㅎㄴ ㅇㅇㄱ ㅊㅎㅇ ㅇㅈㄹ ㄱㅎㅎㄷ.
ㄴㄷㅅㄴ ㄱㅈㅇ ㅁㅇ ㅈㄱㅇ ㅇㅇ ㅇㅇㅅ ㅁㄷ ㅎㅂㅎㅈㄷ.
ㄴ ㅂㄹㅅ ㄷㅊㅎㄱㅎㄷ.
ㄴ ㅃㅅㄲㅈ ㅊㅁㄹㄴㄱ ㄷ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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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ㅍ ㅎㄴㅇ ㄷㅈㅍㄹㄱ ㅂㄴㄷ ㅅㄱㅇㅇ ㄴㅇㄱ ㄷㄱㅈㅇㅅ ㄱㅂㅈㅇㄷ.
ㄴㅍㅇㄱ ㄴㄱ ㅈㄱㄱ ㄷㅇ ㄱㅁㄱ ㅈㅇㄷ.
ㄴㄴ ㅅㄹㄷㅇ ㄷㅎㄸ ㅅㄹㄷㅇ ㅂㄹㅎㄱ ㅁㅇㅇ ㅎㅇㄹㅈㅅ ㄴㄷ ㅅㅁㄱㅇ ㄱㄹ ㅅㄹㄷㅁ ㅁㄴㅅ ㅈㅇㄷ.
wi******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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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양질의 글 고마워 speechless 넘 좋아서 영화 또봤는데 돗자리 깔아야겠다ㅋㅋㅋ 통찰쩐다구
ad*****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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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이글 미쳤다 ㅜㅜ꼭 두고두고 읽고 영화도 봐야지
sh***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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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때문에 알라딘 보러가야겠다
79** 2019-05-29
답글쓴이 돈주기   
미국 유학 글도 그렇고 남편 만난 얘기도 그렇고 관점 좋아서 믿고 봄. 스크랩!
KA****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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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이드 21호 싯달타 추천 내용 추가
Darian 2019-06-04
답글쓴이 돈주기   
돈줬어 통찰력bb
ba****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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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보고 알라딘 보러갔는데 내용은 뭐 그냥 놀라울것은 없었던 거 같은데

중간에 지니 첫 등장씬 노래가 소름이었음

지니라는 게 마음속의 딱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으로 설정돼 있는것이
의미심장했달까?

어쩌면 기도라는것도 우리가 스스로에게 소원을 비는 건데
그걸 머릿속에서 꺼내서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남들 다 보게 이뤄내는 건 역시 제한적이구나 (소원이 세 가지로 제한됨) 라는 거,

하지만 가능은 하겠구나 라는 거 (남의 심정을 움직이는건 못해도 내 욕망 컨드롤하는 건 그나마 겨우 가능하니까),

로또에 당첨되는 건 당첨 이후부터가 관건이고, 그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의 지배를 받는구나 라는 거

뭐 그런 여러가지를 느꼈어
cl********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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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컥하지
그레이트헝거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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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무의식이랑 내면에 대해 되게 잘 안다... 난 왜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둘을 재우면서 끊임없이 구체적으로 상상했던 내 모습이, 이혼과 아이들과의 헤어짐이라는 댓가를 치루고 이루어졌을까 궁금했거든(시크릿이랑 왓칭에 빠져서 그것만이 위안이었던 시절) 그래서 함부로 소원을 빌지 않아. 또 어떤 결핍이 생길지 무섭거든... 대신 요즘은 명상을. 좋은 글 계속 써줘~
ah***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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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 트랜서핑 해석 존나 기깔나게 잘할거같다
kinim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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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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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ar****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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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냐 글 진짜 잘쓴다!!
나도 알라딘 보면서 그 생각햇는데 맘 먹은대로 행동하면 이루어지는구나..ㅋㅋㅋ
그래서 알라딘 또 볼려구~~ 자스민 혼자 노래 부르는 장면 넘 좋았어.. 자스민 처럼 되고 싶다!!
hm*****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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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n 언니 글 보고 트랜서핑 찾아봤는데 초기 월간이드랑 매력강좌가 죄다 트랜서핑이랑 같은 이야기던데. 취직하는 법은 팬둘럼이 원하는 인재상이 뭔지 설명하는 거고 월간이드에 나오는 성공하기, 매력 증강법들, 자의식 놓기, 우주의 먼지되기, 긴장 풀기, 중요상 낮추기 다 어떻게 내부를 바꿔서 잠재태의 트랙을 바꿔탈 수 있나를 실천적 언어로 푼 이야기임. 정병있는 상태에서 이상형 만들거나 기준 만들고 소원 함부로 빌지 않는 거 다 잉여 포텐셜 쓸데없이 늘리지 말라는 거. 월간이드를 읽으면서 좋남 예시를 보거나 게시판에서 결혼 잘한 이드 언니들 글 읽는 거 자체가 가능태의 외부 의도를 확장하게 하는 거고. 잠재태의 구조를 보고 싶음 들뢰즈랑 베르그손 책 보면 나옴. 검증된 철학자들이 도형도 그려가며 설명해줌.

"Power is therefore not what the will wants, but on the contrary, the one that wants in the will." 그러므로 힘이란 게 의지가 원한 것이 아니며, 반대로, 그것이 의지의 안에 존재하길 바란 것이다. 이거 들뢰즈가 한 말인데 관심있음 함 읽어봐. 들뢰즈 읽고 인생 바꿨다는 사람 많은 게 이래서 그런듯. 니체도 순수 의지와 결핍에서 근거한 욕망을 구별해서 봐야한다고 말함. 다들 한 깨달음 하던 옵빠들이시라 넘 좋음.
Darian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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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질순없겠지만잘못된선택을끊임없이반복해온지난시간을되돌릴수있게해주세요ㅌㅇㄴㄸㅂㅌㅈㅅㅇㅅㅇㅇㄱㄱㅇㄷㅁㅂㅈㅇㅇㅇㅊㄱㅇㄹㅊㄷㅎㅈㄱㅇㄴㄴㅇㅂㅇㅊㅈㅂㅇㄴㅅㅍㅂㅎㅇㄱㅇㄹㄱㅇㄱㅎㄱㅁㅅㄱㅇㅇㅎㅅㄱㅇㅇㅊㅎㄱㅁㅇㅍㅎㅅㄱㅇㄹㅎㅂㅎㄱㅅㅇㄱㅇㄱㄷㅇㅈㅅㅇ꼭기적이일어나게해주세요
ma*********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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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 들뢰즈 책 뭐 읽어야해???

언니가 보라는 거 보고 싶다
복숭아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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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언니 - 노파심에 소원 첨삭 수정함.

'다가질수없겠지만' -> 앞으로도 다 가지지 않겠다는 선언임

'잘못된 선택을 끊임없이 반복해온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해주세요'
-> 이건 소원이 아니라 회피임. 예를 들어 '나의 과거의 모든 선택은 올바랐고 환경은 완벽했으며 나는 그것이 나를 성장시켰다는걸 받아들인다' 이런 식으로 내가 모든 걸 책임지겠다는 선언으로 바꿔야 함.

언니 소원은 무의식에 거대한 자기 부정과 남탓이 들어가있어서 과거의 선택을 되돌리기 전까지 현재의 나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부족한 인간이라는 선언임.

'꼭 기적이 일어나게 해주세요' 이거도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는 궁극적 노예 선언임.
이런건 저주에 가까우니까 그냥 소원 빌지 말고 가마니 있어. 자스민이 한번도 지니에게 소원을 빌지 않았는데 왕이 된 거 & 자파가 기적에 의지해서 노예가 된 거 생각해보면 됨. 월간이드 자의식 챕터랑 매강 보면서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기' 훈련하는게 훨 나음. 아님 매력녀 조건 중에 과거 한번에 싹 잊고 끄달리지 않기 찾아봐.

복숭아 언니 - 서점에서 뒤적이다가 내 눈에 재밌어 보이는 걸로 골라서 읽기 시작하면 될 듯.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더라고.
Darian 2019-06-20
답글쓴이 돈주기   
좋은 해석이다.
고마워언니
Scarlett 2019-06-27
답글쓴이 돈주기   
힘안날때마다 주기적으로 이 글 읽으러 오는데 추가 글 달려서 월간이드도 봐야겠어! 고마워♡♡ 이글 넘넘 좋음 힘빠질때마다 패기를 심어준다 힝
sh*** 2019-07-04
답글쓴이 돈주기   
쓰니언니 위 댓글중에 "매력녀 조건 중에 과거 싹 잊고 끄달리지 않기 찾아봐" 했잖아 글 어디서 찾아야해? 매강에?게시글에? 검색해도 안나와서 물어봐
fl 2019-07-10
답글쓴이 돈주기   
쓰니언니 추추가 글에서 생각하고 기다리고 단식하는것중에 단식한다는건 정확히 어떤의미야?
hh***** 2019-07-10
답글쓴이 돈주기   
ㄴ 결핍과 부족함이 없는 상태. 이미 배부르고 욕망하지 않는 단계
Darian 2019-07-27
답글쓴이 돈주기   
다리안찡 한동안 이드를 안해서 이런 꿀같은 댓글을 이제 보았어
들뢰즈 읽어보께 언니 좋은글 늘늘 잘 읽고 있오
kinim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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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 생각을 해보는데 이글은 내 인생의 글인것 같아 레알 나 이런말 첨해봄. 언니 어떻게 이런걸 알아?
hu*******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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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th*******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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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ㅇ
dm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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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글 좋다
h****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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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언니 컴백했네 >,<!
알렉*******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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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란게 의지가 원한 것이 아니라, 의지 안에 있기를 원한 것이다
이게 무슨뜻인지 모르겠네용 ㅠㅠ
sh******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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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시크릿에 빠져서 상상을 넘어 망상을 하다가 에너지가 바닥도 쳐보고 남자로 온갓 별 희한한 경험도 한 끝에 그래도 편안한 지금에 이르렀는데 지금 이걸보니 더 좋네 ㅋㅋㅋㅋㅋㅋ
th*******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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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ㅇ
ho******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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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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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있는상태에서 소원빌어봣자라는거 반박불가 팩트다 ㅎㅎ
sk****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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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je*** 202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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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통찰대단하다
bo**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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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알라딘
j9*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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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어떻게빌어야 하는거지 ㅜ
ke*******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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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글 너무 잘쓴다
po******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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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추천 감사요
bo********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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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아 달러드림 ..나도지금 욕망하는게 결핍에서 이루서진다는걸 알게되고 욕망할수록 가질수없다 놓아버려야된다 라는걸 이론?상으로 알게됬거든 그렇다면 다시 나로 돌아와서 온전함을 받아들읻되 그래도 돈 이나 남자에대한 나의 욕망을 어떻게 다루서야하나 아직도 잘모르겠어 시크릿도 읽어봤고 내가 아는 선에서 상상하는건 내무의식결핍에대한 에너지소원일텐데...여튼 들뢰즈 찾아보고 더 알아봐야겠써
bb********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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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는데 이글보니까 다시 보고 싶다
ch*****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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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고마워
까눌레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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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글 제목이 넘 좋아..
…….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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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글 너무좋네
po******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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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sI-EHXMdOY

이거 같이 보면 더 좋다
추천요뎡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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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bo**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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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까지 쭉 읽어봤는데 넘 좋다 진짜
좋은 글 고마워!
mj****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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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u*******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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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직때문에 끌어당김 법칙 보다가 다시 보게됐는데 이거 진짜 효과봤어 2년 전에 방탕하게 쓰다 카드빚이 생겨서 버는 족족 빚갚으며 그지같이 살았는데 불현듯 너무 파인레스토랑도 가고싶고 고급 호캉스도 가고싶었음 그러고 나서 한달인가 있다 만난 남친이 나이는 동갑인데 사업을 해서 또래에 비해 돈을 좀 벌었음 그래서 정말 어디다 어디다 가고싶은데 왠만한 곳은 많이 가봤는데 이상하게 그러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내 심적 고통이나 감정은 전혀 없어지지 않았음 지금은 다시 내면부터 다지려고 하는 중인데 예시 보니까 그때 왜그랬는지 알것같아서 글써봄
근데 원하는게 그냥 마음 깊은 곳에서 찌르르하게 꽂히는게 있는데 그정도가 되야 이루어지는것 같음
do*****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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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qo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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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다 통찰지림
to****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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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요뎡 고마워ㅓ 복받아랑
bl*****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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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진짜 좋다
근데 darian 언니가 쓴 들뢰즈 말은 너무 어려워 ㅋㅋㅋ 힘이 어떤 걸 말하는거지? 힘=의지 라는 뜻인가
김철수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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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드렸어요 넘 재밌는 글
ti*******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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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달타 역시 명문이다
다람쥐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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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배부르다
au*******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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