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덕후 4탄] 청소의 생명은 접근성이다 (86)
un****** 2019-08-28
몇 년전 허지웅이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청소는 ‘쓸고닦기’가 아니라 ‘닦고쓸고닦기’를 해야 ‘아, 흡착먼지를 없애야 하니 닦고 쓸고 닦아야 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을까? 아마도 대부분 ‘아 피곤하다, 청소하기 싫다’라고 생각했을 것. 청소는 한 달에 한번 각 잡고 완벽하게 해내는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의 습관이라는 인식이 청소를 잘할 수 있는 시작점임.

오늘 청소에 대한 글은 철저하게 ‘청소하기 싫은 사람’의 기준에서 쓰여졌다고 보면 됨. 왜냐하면 내가 청소덕후보다는 정리덕후에 가까운 사람으로 나의 청소기법이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완벽한 수준(100%)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깨끗함 수준(80%)을 최소한의 노력으로 달성하는 ‘가성비 청소법’이기 때문. 그러므로 100%의 청결을 목표로 하는 언니들은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누르시기 바람.

정리와 다르게 청소를 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임. 좀 더 쉽거나 좀 더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있겠지만, 청소기까지 갈 것도 없이 빗자루에 걸레만 있어도 일단 사는데 지장 없을 만큼의 청소는 가능함. 오히려 청소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그 빈번함에 있음. 집을 비워놔도 먼지는 쌓이기 때문에 잠만 자는 집이라도 2-3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주어야 함. 그래서 가끔하는 완벽한 청소보다 자주하는 대충의 청소가 더 완벽할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의 영역이 바로 청소임. 그러니까 청소에 있어서는 잘하겠다는 생각도,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생각도 하지 말고 우선 뭐라도 조금이라도 ‘지금’ 하자는 생각을 하기 바람. 그게 청소를 가장 잘하는 더 나은 방법이니까.

#1. 거실&방청소

@ 도구빨보다 습관빨
청소덕후 시리즈 2탄에서 청소도구도 사지 말라고 강조했던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함. 그 이유는 청소는 도구빨 세우기 전에 습관빨을 세워야 하기 때문임. 청소도구가 하나도 없을 때 물티슈 한팩 두고도 습관빨로 청소하는 습관을 들여야 다이슨이 들어왔을 때 도구빨이 제대로 섬. 또한 청소도구는 개인의 청소습관, 집 크기, 생활방식 등에 따라 최적화된 것을 사야지 청소덕후나 청소요정이 추천한다고 덥석 사대면 안 됨. 너덜너덜한 구식 빗자루와 밀대로 한주만 더 버티면서 습관빨을 열심히 세우다보면 본인의 집에 어떤 도구가 필요할지 어떻게 사용하면 뽕을 뽑을 수 있을지 감이올 것.

@ 청소에는 냄새청소도 포함이다
청소할때 제일기본은 문을 활짝 열어놓는것. 옷장도 찬장도 신발장도 다 열어놓자. 집도 가구도 숨을 쉬어야 하기때문. 환기를 자주하면 집 자체뿐만 아니라 가구나 패브릭에 나는 냄새도 많이 없어질 것. 패브릭 소파에 냄새가 난다면 빨래를 해야할 타이밍이고 절대 페브리즈 같은걸 사용하지 않기바람. 당연히 유해하고 아이들에겐 더욱 유해함. 정기적으로 집의 모든 패브릭을 건조기 이불털기를 하면 먼지,냄새,습기를 한번에 잡을수 있음.

@ 편리한 청소동선 만들기
새로운 청소도구를 사기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청소동선 정리임. 허리 숙여 빗자루로 쓸고 쪼그리고 앉아 걸레로 닦으며 청소하는 시대가 아니기 떄문에, 가구배치를 조금씩 조정해서 청소하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함. 아무리 넓은 집도 청소동선이 간단하면 청소하기가 쉽고 오히려 재미있을 수 있음. 본인이 구매하려고 생각하는 청소기와 밀대 헤드를 감안해서, 구석구석에 헤드가 충분히 들어가는지를 꼭 확인하고, 그 동선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장기적으로 청소를 즐겁게 할 수 있음. 동선을 만드는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로봇청소기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됨. 로봇청소기 시점에서 많이 부닥치지 않고,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으면 인간이 청소하기도 쉬운 동선이 나옴. 청소는 적어도 일주일에 1-2회는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때 가구배치에 하루정도 투자하는게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클 것.

@ 청소도구는 접근성 높은 것으로
습관빨과 청소동선을 완성했다면 다음은 청소도구를 고르고 구매할 차례임. 청소도구에 있어서는 이드에도 전문가가 넘쳐나고, 집 넓이나 청소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버리기나 정리와는 다르게, ‘추천’보다는 하나의 예시로 나의 청소도구를 공유하려 함. 내가 사용하는 청소도구는 아래와 같음.(주방, 거실용은 별도)

★ 청소도구
- 다이슨 V7 청소기
- 러버메이드 리빌 스프레이 밀대(feat.소독용알콜)
- 고로고로 테이프클리너

내가 이 청소도구들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이유는 세 가지임. 첫 번째는 각자의 영역(쓸기,닦기,먼지떼기)에서 발군의 역량을 보여준다는 점. 두 번째는 단독사용으로 청소를 끝낼 수 있다는 점. 세 번째는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

첫 번째에 대해서는 각자 후기를 찾아보시면 되고, 두 번째부터 설명을 시작하겠음. 사람들은 보통 매번 모든 청소도구를 사용해서 청소를 해야 제대로 했다는 고정관념을 가짐. 그러니까 ‘방 하나를 청소했다’ 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청소기 돌리고 밀대로 밀고 돌돌이로 먼지를 떼야한다는 것. 그러나 내가 피곤하면 청소기만 돌려도 되고, 밀대만 밀어도 되고, 돌돌이로 방에 먼지를 떼내도 되는 게 청소임. 그러니까 청소는 ‘흑묘백묘’론이 딱 들어맞는 영역임. 청소기든 밀대든 돌돌이든 더러운것만 걷어내면 되는 것임. 그런 의미에서 미세먼지, 침구먼지까지 빨아들이는 다이슨, 물자국 남기지 않고 쓸어내기와 닦아내기를 한번에 해주는 리빌 스프레이 밀대, 긴 막대에 붙어있어 청소기나 밀대 돌리듯 바닥에 먼지를 찍어내는 고로고로 테이프 클리너는 매우 적합한 청소도구라 할 수 있음.

세 번째로 편리함도 매우 중요한데, 우선 청소를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청소도구를 준비하는게 힘들거나 무겁거나 거추장 스러우면 청소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순식간에 꺾여버림. 아침마다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가장 힘든건 아침에 눈을 뜨는 것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도 아닌 일어나서 옷 입고 헬스장까지 가는 일임. 유선청소기의 큰 본체를 끌고와서 코드를 꽂고 긴 원통을 제대로 세팅하는 일, 물걸레에 물을 묻히고 충분히 짜내는 일은 마치 일산에서 일어나 분당에 있는 헬스장까지 가야하는 일처럼 번거롭게 느껴짐. 개인적으로 다이슨 V7를 처음 구매했을 때 하루에 5번씩 청소를 해댔던 기억이 남. 거치대에서 뽑아들고 거실 구석구석은 물론이고 선반위, 침구까지 바로바로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니. 그렇게 다이슨은 나의 첫번째 완벽한 청소도구가 됨.

고로고로의 경우 접착력만 따지면 더 나은제품이 없지 않음. 그러나 고로고로도 ‘충분한’ 수준이고, 결정적으로 봉이 길어서 무지 편하다는 장점이 있음. 서서 바닥청소를 할 수 있고 이불에 먼지 뗄 때, 긴 봉으로 인해 훨씬 수월함. 내가 옛날에 손잡이만 달랑 달린 핸디형 돌돌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이해 할수 없음.

리빌 스프레이 밀대는 사실 내가 만들어 쓸까 하고 생각하던 형태의 밀대였음. 가장 극혐하는 청소도구가 물 묻혀서 사용하는 밀대인데, 아무리 잘 관리해도 물자국과 희미한 걸레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려움. 리빌은 걸레를 바닥에 두고 밀대본체를 위에 꾹 누르면 바로 붙을 수 있게 장치가 되어 있으며, 물통으로 물을 뿌려가며 미는 형태라 물자국, 걸레냄새에서 자유로움. 추가로 청소효과 강화, 걸레냄새 박멸, 소독을 위해 물과 소독용알콜 비율을 3:1로 섞어서 물통에 장전해서 쓰는데 매우 효과가 좋음.(구연산수도 가능)

이 세가지 청소도구는 위에 나열한 점 외에도 매우 가볍고 자리차지를 많이 하지 않아 나에겐 더없이 완벽함. 그러나 취향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로봇청소기나 스팀청소기가 필요한 이드도 있으리라 생각함. 청소도구는 취향이니 참고수준으로 읽어주기 바람.

@ 일주일에 한 번은 대청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구석구석 100% 청소를 해주기 바람. 하루 3번 양치 중 한번은 치간칫솔과 워터픽을 해 주는게 좋듯 집도 구석구석 때를 빼줘야 새집처럼 유지됨. 이때 쓸고 닦고는 기존 청소기와 밀대를 사용하고, 천소파나 침대 등은 다이슨 침구헤드에 돌돌이를 사용하면 됨. 마지막으로 워터픽 사용하듯 문이나 벽쪽 구석을 닦아줘야 하는데 걸레나 물티슈에 따뜻한 물을 묻힌 후 소독용 알콜을 조금씩 뿌려가며 닦으면 말끔하게 닦임. 테이블이나 소파 다리아래쪽도 같이 닦아주면 좋음. 창틀은 따뜻한물 부어놓고 젓가락에 물티슈 걸어서 닦아내면 되는데, 물티슈보다는 헝겊류가 더 잘 닦이기 때문에 버릴 예정인 양말이나 티셔츠 쪼가리를 사용하면 더 좋음.

#2. 부엌 청소

@ 설거지의 정석
설거지의 정석 제 1장은 미루지 말고 하라는 것. 설거지 거리가 2배가 되면 설거지에 드는 에너지와 스트레스는 4배가 됨. 일반청소와 다르게 씽크대라는 한정된 공간에, 그릇이라는 깨지기 쉬운 대상을, 기름때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분류해 씻고 정리해야하기 때문임. 2인 가족 기준 한식 한 끼를 먹었을 때 밥그릇 2개, 국그릇 2개, 수저 2벌, 기름 안 낀 접시 2개, 기름 낀 접시 2개, 물만 마신 컵 2개 정도가 나옴. 이들을 바로 설거지 하면 물만 마신 컵은 세제 약간 묻힌 수세미로 살짝 훝어내기만 하고 물로 헹궈내고, 기름낀 접시를 제외한 나머지는 바로 가볍게 설거지해서 얹고 기름낀 접시는 키친타월로 기름기 걷어내고 세제팡팡 뿌린 수세미로 닦아 뜨거운 물로 씻어내기를 두 번쯤 하면 말끔해 짐. 그런데 이게 세 번 쌓였따고 생각해보자. 일단 밥그릇에 밥풀이 눌러붙어 불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기름낀 접시 위에 기름 안 낀 그릇들이 올려져 ‘번거롭게 설거지해야 하는’ 아이템이 늘어나게 됨.

그럼에도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던가, 한꺼번에 설거지가 너무 많이 나오는 상황을 위한 설거지의 정석 제 2장은 설거지 대상을 카테고리화 하는 것. 크게 세 가지로 하는데 컵 종류, 기름없는 식기, 기름있는 식기임. 컵 종류는 컵 내부에 음료보다 손잡이 부분에 음식이나 기름때가 끼는 것이 훨씬 번거로운 상황임. 그러니 절대 다른 설거지와 섞지 말고, 개수대 밖에
모아서 세워둘 것. 단, 음료 때가 낄 수 있으니 물을 가득담아 둘 것. 기름없는 식기는 개수대 내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담궈놓고, 기름있는 식기는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한번 제거하고 설지통 밖에 모아놓을 것. 개수대가 넘칠 정도로 설거지 거리가 많은 경우에는 기름있는 식기 전체를 개수대 밖에 모아놓고, 다른설거지를 모두 끝낸 후에 새로 시작하는 방법을 택하기 바람.

@ 설거지는 하수구까지
설거지를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것이 설거지통, 개수대, 하수구 세척까지가 설거지임. 그러니까 이들을 닦지 않으면 개수대가 오염구역이 되어 여러모로 불편함. 설거지통을 매번 설거지하면 야채를 씻을 때 설거지통에 놓고 씻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뎅통을 하나 더 꺼내서 사용하기 때문에 설거지 거리가 1 추가되고 어차피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를 해야하는데 그때 별도의 수세미를 사용해서 따로 청소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반면 개수대와 설거지통이 깨끗하면 과일을 씻기나 설거지를 편하게 하면서도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고 설거지 후 개수대와 설거지통까지 깨끗하면 설거지 한 기분은 200% 만끽할 수 있음.

★ 주방용품
수세미 : 다이소 우레탄 수세미(일반용) + 3M 초록수세미(찌든때용)
세제 : 보건복지부 고시 1급 중 개인취향에 맞게
행주 : 다이소 독일제 부직포 행주

@ 주방세제 고르기 팁
세제는 보건복지부 고시 1급이면 과일을 씻어도 된다고 하는데 과일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씻어야 하고 그릇을 1급으로 세척하면 됨. 계면활성제 12% 이하는 그릇이 씻기지를 않아서 세제는 세제대로 물은 물대로 손목은 손목대로 나가는 악순환을 만듬. 한 때 화학제품 하나도 없다는 친환경 세제에 빠졌지만 삽질입니다. 찝찝하면 뜨거운물로 여러번 헹구면 됨. 그게 친환경 세제 사용하는 것보다 덜 유해함. 나는 개인적으로 프릴을 쓰는데 1급에 계면활성제 23%임. 우레탄 수세미에 프릴 거품내면 팡팡 씻기는 맛이 아주 죽임. 거기다 레몬향이 찐하게 나서 설거지하는 내내 기분이 좋음. 다만 계면활성제 비율이 조금 높기 때문에 뜨거운물로 2번씩 헹굼.

@ 베이킹소다, 식초, 성공적
싱크대 청소는 베이킹소다, 식초, 주방세제만 있으면 거의 다 커버됨.(예외 : 하이라이트나 인덕션에 음식 눌러 붙은건 반드시 긁개 포함된 전용세제로 처리, 제품이 상할 수 있음) 이 세 가지만 있으면 과일 씻기, 설거지, 새로산 스뎅 그릇이나 냄비를 세척, 주방 기름때나 찌든 때 제거가 모두 가능함. 특히 시궁창이 된 하수구는 베이킹소다에 식초 뿌리면 찌든때 쫙 빠짐. 이들로 해결되지 않는 천만년 묵은 찌든 때가 있다면 이것저것 사지 말고 바로 아스토니쉬를 구입하기 바람. 아스토니쉬로 해결 안되면 그냥 참고 살거나 싱크대를 바꾸세요.

@ 주방청소 뜨거운 물
주방에는 늘 기름때라는 것이 끼기 마련임. 식용유를 한방울도 안써도 고기나 생선, 심지어 야채에서 나오는 기름때가 항상 생길 수 밖에 없는 곳이 주방임. 그렇기 때문에 설거지를 하건 싱크대를 닦건 항상 뜨거운물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 쉽고 깨끗하게 청소를 마칠 수 있음.

#3. 화장실 청소

@ 화장실 청소의 핵심은 환기다
화장실의 청소가 어려운건 물때가 끊임없이 생기기 때문임. 좁고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 계속 물을 사용하니 습기가 차고 물때가 생기고, 그 물때가 찌든 때나 곰팡이로 발전함. 반대로 말하면 샤워 후 바닥만 물로 한번 정리해주고 환기만 잘하면 모든 것의 원흉이 되는 습기가 차고 물때가 생기는 게 확연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청소거리가 생성되지 않음. 아파트 화장실에 있는 자동 습기제거 기능 같은 건 믿지 않는게 좋다. 물기가 없어지는데 습기는 그대로니까. 환기를 할때는 마파람이 치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화장실에 창문이 있다면 그 창문의 반대편에 있는 다른 창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뜻임. 요즘 아파트 화장실은 거의 다 옆쪽 구석에 창문없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가장 가까이 있는 방과 그 방과 마주보고 있는 방의 창문을 열어주어 마파람이 통하게 해주어야 함. 이렇게 환기를 제때 해주면 물때는 생겨도 곰팡이는 생기지 않음. 반대로 환기를 안해주면 청소 다 하고나서 남은 물기가 다시 물때가 되고 곰팡이가 되는 악순환이 발생함.

@ 물 때는 목욕용품으로 가볍게
물 때는 일주일에 한 두 번만 빼면 되는데 이 때는 일반 솔 하나로 닦기만 해도 닦여나가는 것이라 굳이 독한 세제를 쓸 필요가 전혀 없고, 그냥 솔로 닦기에는 팔 힘이 너무 들어간다 싶으면 린스를 사용하면 됨. 청소덕후 2탄에서도 말했지만 린스는 두피와 머릿결에 백해무익한 제품으로(이드 미용실집 딸 글 참조) 계면활성제 성분 덕분에 의외로 청소에 쓰임이 있어 선물세트 등에서 굴러나온 린스는 죄다 청소용으로 쓰면 됨. 린스가 없으면 안쓰는 샴푸나 바디샤워 제품도 물때를 없애기에는 충분함. 또한 독한 세제를 쓰면 손이나 다리 등의 피부가 상할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쓰는 클리닝 제품을 쓰면 그런 문제가 없고 향기가 좋아서 청소를 끝내고 기분도 좋아져 일석이조임. 참고로 청알못을 위해 설명하자면 화장실청소는 바닥만 하는 것이 아님. 벽, 거울, 세면대, 샤워수전 까지 모두 다해야함. 화장실의 때는 물 때고, 물 때는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임.

@ 찌든 때는 핸드메이드 세제로
락스없는 화장실은 가능함. 락스는 일단 몸에 안좋고 그런 이유로 청소접근성을 떨어트림. 화장실에 락스청소를 하려면 못입는 옷을 입고 고무장갑에 마스크까지 장전하고 몸에 튀지 않게 조심조심 해가며 청소를 해야함. 그렇게 해도 유해한 느낌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락스임. 또한 락스를 사용하면 그 독함 때문에 화장실 자체가 상하기도 함. 그러니까 락스보다는 락스만큼 효과있고 무해한 천연세제를 써보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구연산수를 뿌려가며 솔로 닦으면 찌뜬때 빠짐. 화장실이 너무 노답인 경우는 역시 아스토니쉬를 사용하면 됨. 자주는 사용하지 말고, 딱 한번만 사용하고 남은 날들은 환기 잘 시켜서 린스청소로 끝낼 수 있기 바람.

예전에 소장이 우울할 때인가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청소를 하라고 했는데, 많은 청소덕후들이 그 말에 공감했을 터. 나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는 청소를 함. 청소를 하면 환경이 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생각 없이 몸을 계속 움직일 수 있어 몸에 생동감이 움트게 됨. 우리가 몸살이 나서 2일 정도 드러 누워 있다가 따뜻한 물로 샤워 한 번 해주면 어쩐지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마 많은 정리청소덕후들은 이런 이유로 덕후가 되는 거라 생각함. 인생이 정말 안 풀릴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정리와 청소는 할 수 있고, 이들이 내 인생을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돌려놓는 그 기분을 알기 때문에.

청년의 특권은 무엇이든 도전하고 무엇이든 해볼 수 있다는데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못한 세상이 되고 있음. 노인은 에너지라도 없지. 청년은 에너지는 넘치는데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질 수 밖에 없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으면서 인생을 반드시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정리와 청소임. 갈 길을 잃은 청춘들에게 이 작은 방법론을 제시하며 청소덕후 연재를 마침.

- 청소덕후 4탄, 끝. 연재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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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왔다~!
pe*********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꺄 선리플 후정독
ye****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아쉽다 글 잘 읽히고 정보도 쏠쏠해서 좋았는데 ㅠㅠ 더 써줘요
wj*******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책써 왜 여기서 이러고 있노
돈 받으세욧
ne*******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일단 달러 드리고
읽기 시작. 진짜 디테일하다
진짜 많은 도움 얻고 가요
세제 12%에서 놀람 ㅋ

지금 주방에 친환경세제 쓰는데 잘 안닦여
베이킹소다를 섞어놔도 되나?
아님 그때그때 섞어서 닦는게 좋은가??

언니 덕분에 버리기 및 청소 시작했는데
쓰레기봉투 1개 버릴때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1씩 상승하기 시작하더라

연재 고마워~
pe*********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bu*****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un니❤️
do********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소중한 글이다 정말. 잘 읽었어요 언니.
ga**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진짜 짱이다~청소요정님 고마워요♡
로빈훗ㅌ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막문단 감동얌 힝힝
ba********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설거지의 끝은 하수구 세척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진정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미친너무대박이야ㅜㅜ
hi*****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좋은글!!
ra******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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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오^^ (야광봉 흔드는 중)
jahir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대박ㅠ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오늘부터 나도 청소 하려고 스크랩 했습니다ㅎ 얼마 안되지만 돈도 드리고 갈께요~ㅠㅎㅎ
id********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정말 아름다운 가이드다
히읗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글의 짜임새가 참 깔끔합니다
po*****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이 언니 보소
여기 글 쓸 때가 아닌거같은디
세계로 뻗어나가자!!!
hy*****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감사합니다
clover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고마워 소액이지만 돈 줬음
al******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난정말 청소가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그래도 이걸 읽으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러고 ㅠㅠㅠㅠㅠㅠㅠ 집이.다시 더러워졌어
청소가너무싫어 ㅠㅠㅠ
섹스충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쓰니언니 늘 고맙^^ 역시나 넘나 도움되는 글!!! 이제 달러가 바닥나서 ㅜㅜ
사쿠라쿠라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주방세제는 암요 계면활성제 12%는 넘어줘야 쓸 맛이 나지요. 프릴? 이거 꼭 써봐야겠다.

근데 아니 성님... 이게 마지막이라니요
나중에 외전 써 주세요.
이대로 보낼 수 없어.
보패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진짜 책 써
사고 싶다
wi******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설거지는 하수구까지..ㅜㅜ 대박..
다이슨 사고싶어지는 글이다
la*****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아싸 이사 가면 청소 바로 시작해야지
고마웡!
핑꿀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밀대 샀음ㅋㅋㅋㅋ
연재가 끝이라니 너무 아쉬움ㅠ

아니근데 베이킹소다+구연산 조합 어떤사람들은 산이랑 알칼리랑 결합해서 맹물된다고 소용없다고 하자나
실제로 써보니까 확실히 두개 합치는게 맞아? 나 진짜 궁금해서 그래. 확실하다면 휘둘리지 않고 거품 뽀글뽀글 같이쓸라고
fa********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청소는 습관이다.. 즁요!!
av****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최고예요ㅜㅜ
람 2019-08-28
답글쓴이 돈주기   
언니 인테리어하는 법 이런건 없니ㅋㅋㅋㅋㅋ 진짜 언니 책 써라 책 ㅠㅠ
ma********* 2019-08-29
답글쓴이 돈주기   
# 쓰니공지

4탄을 시간 맞춰올리느라 급하게 작성한 탓에 일부 수정 및 추가합니다. 참고해주세요.
un****** 2019-08-29
답글쓴이 돈주기   
# 쓰니답글

Pe : 12%는 주관적기준이니 숫자에 연연하진 말기를. 12%인 세제중에 나쁘지 않은게 있어서 기준 삼아봤음. 친환경세제 샀으면 잘닦이는 세제사서 섞어써도 되고 베이킹소다랑 세제 섞어도 되고.

보패 : 사실 주방세제는 수세미나 행주와 다르게 100%를 못찾음. 성분부터해서 볼게 넘 많아서. 프릴도 약간은 불안하긴한데 1급이고 잘 닦이니 우선 픽.

Fa : 욕실 베이킹소다 구연산 관련해서는 내가 약간 잘못 적은 부분이 있어서 수정해.(급하게 쓰다보니 헷갈림) 베이킹소다 식초처럼 섞어쓰면 안된다는 화학분야 교수님들의 의견이 있는데 우선 닦이긴해서 고민중. 요건 시간날때 추가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음. 욕실청소는 사실 싸구려 샴푸린스치약으로 진짜 많이 커버되서 이쪽을 더 추천함. 난 이거로 거의 해결보거든. 다른거 안써본지 오래됨.
un******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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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오요
아이엠유어도털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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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본 가장 도움되는 글이 언니 글이야. 연재해줘서 정말 고마워.
am*****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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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무너무 잘 읽었어!!!
엄빠 집에 살면서 청소 무임승차 인생 살다가 이제 혼자 살게 돼서 청소제품들 보고있었거든 링크 놓고 갈테니까 어떨거같은지 말해주면 고맙겠어용

쓰리잘비(실리콘날 빗자루)
http://naver.me/xerUOuO8

화장실 클리너(뿌려놨다가 씻어내는 제품)
http://me2.do/Fx54hbFQ
hy******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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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거의 글로 읽는 넷플릭스...
ji******* 201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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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진짜 복과돈을받으시오
너무 감명깊게 다읽었다 어떤 하나를 이 정도로 팔 수 잇구나
fe*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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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리스펙!!
pa******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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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찐이야
la******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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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청소글 더써서 출판사에 원고 돌려봐
춫천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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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ㅜㅜ
qu*****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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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고마워요
lo********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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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니답글

Hy : 쓰리잘비는 나도 요즘 눈팅하는 아이템임 밤에 청소기를 돌릴수없어서 밀대질하는더 약간의 한계가 있거든. 내가 후기 톺아본 결과로는 반려동물있으면 무조건 사야함 청소기보다 나은듯. 그외 집에 먼지 많이 나오는 경우나 퇴근이 늦어 밤 9시 이후 청소하는 경우 많으면 추천. 후기보면 단점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털이나 굵은먼지빼고 약간의 물기가 있는거나 잔먼지가 안쓸리는거 같고 둘째는 내구성이 약해서 고무패킹 좀 잘나가는듯. 그치만 22000이니까 우선 사서 써보고 패킹나가면 갖다버리자.

욕실제품은 글 다시읽어보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런거 다 비추. 굳이 저런 화학물질 뿜뿜하는거 쓸 이유없음. 안쓰는 싸구려 샴푸린스치약 완전 잘닦이니 그거로 해봐 우선.
un******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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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요정
lemonade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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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이 확실히 맞는게 유선 청소기 쓰고 정리할때는 한 3일에 한번 돌릴까 말까인데 거실에 걍 코드 꽂아놓으니 하루에 열번도 넘게 돌림 ㅋㅋㅋㅋㅋ 걍 보이면 지나가다 윙윙 머리말리고나면 윙윙. 무선도 하나 있는디 빨림이 영 별로라... 베란다나 계단 청소할때만 씀
미미미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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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하나씩 잘 따라해볼께 고마워

미세먼지는 어떻게 해야 제일 빨리 뽀갤수 있어?
be*****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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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니답글

Be 미세먼지는 공청기 돌려야지. 남은 잔해는 다이슨과 고로고로로 빨아들이고.

공청기 어떤거 좋은지 물은거냐면 아이큐에어가 젤좋고 그 다음 블루에어지만 난 블루스카이씀.
un******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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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욕실제품 추천 보고 남은 샴푸로 청소하고 놀랐다. 내가 사는 곳이 샌 물 지역이라 석회자국이 많이 남아서 이거저거 제품 많이 사서 시도해봤었거든. 기관지에 자극적이라 사놓고 못쓰는거도 있고그랬어. 근데 언니 글보고 바로 샴푸랑 린스 천에 그냥 발라서 수전 정리했다가 물광나서 놀랐다. 힘도 안들이고 물자국 지워지고 코팅 느낌 남. 거품 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 신기. 고마워서 답글 남겨!
Darian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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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 후기 고마워. 이거 효과 좋은데 사람들이 잘 안 믿더라 ㅋㅋㅋ 언니들 이거 효과 좋다고 후기나왔으니 다들 해봐 ^오^
un******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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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ㅇ 어 언니 넘나 감사해! 이거 하다가 예전에 린스 발라서 청소하는 아주머니 티비 나왔던거 생각났음. 그때도 그거 안하고 넘어갔는데 실제 해보니 상상하던거랑 완전 다름.
뭣보다 냄새에 민감해서 힘들었는데 청소 하면서도, 끝나고서도 좋아하는 샴푸 린스향이 남아서 청소 접근성까지 확 올라가고 다시 물이 뭍었을때도 닦기가 훨 편해짐

금속 수전에 석회 자국 싫어해서 장갑 마스크 쓰고 산성세제 종류 뿌려놓고 대리석은 또 비산성 세제로 닦았었는데 다 필요없어짐....허허
Darian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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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이나 옷장 냄새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es****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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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니답글

Es 환기 잘시켜줘야하고 물먹는하마 같은걸로 습기 잡아줘야함. 외부유입 냄새 아니면 신발장/옷장과 신발/옷 중에 어느게 문제인지 파악해서 그걸 처리해야함.
un******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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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마머니 ㅋㅋ 쓰니 글쓰느라 수고했다 스크랩해간다 돈도받어라!!
ll******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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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as****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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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안녕...나 언니팬이야.

난...ㅜ아직학생이라 다이슨 살 여력이 안돼. 그래서 3m에서 나오는 더스트캐치?라는 청소포를 쓰고있는데 내눈에는 먼지가 졸라 청소잘되는거같거든...시바 맨날해도 맨날나와...그런다음 무지 알콜청소포로 한번더돌리긴하는데 음 언니가 보기엔 청소포는 비효율적이야?

그리고 무지테이프도 사용중인데 고로고로는 바닥에 사용하면 얘처럼 들러붙지않아?
hs*****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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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답글

hs 어떤 청소도구를 쓰냐 보다는 나를 청소하게하는 도구가 있으면 됨. 다이슨이 학생이 사기에 비싸긴 하지. 나도 학생때는 그냥 빗자루에 쓰레받기로 청소하고 살았어. 청소포는 나 가끔 쓰는데. 가끔만 써서 안적어서 그렇지 청소포가 비온날 꾸덕한 바닥 닦는데는 최고여.

고로고로도 바닥에 잘못쓰면 붙지. 테이프클리너 쓸때 바닥부터 쓰지 말고 이불이나 소파같은 패브릭 한번 훝어주고 바닥쓰면 한번에 두가지 청소도 가능하고, 바닥에 붙지도 않고 일석이조.
un******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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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돈드림
쓰니언니 진짜 우리집 왕림 한번 해주심 좋겠다ㅠ
mo**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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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7과 V11 성능 차이 많이 나냐?
mo**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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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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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너무 좋다. 글 읽는데 청소해서 깨끗해졌을 때 기분좋은 그 느낌 들어ㅋ 러버메이드 검색하러 갑니다........
mi*******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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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반대로 우울할때 청소를 하면 활기가 돋는게 아니라
내 방을 보면서 내 정신 상태가 얼마나 우울한지 판단이 가능하더라
하기 싫은 청소 억지로 하지 않고 방이 너무 지저분할땐 날 위해 쉬어줌
방이 좀 깨끗하다 싶음 회복했구나~ 하고 다시 열일
ji****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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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앙합니다
kc**** 201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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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ㅇ 다시봐도감동적인글이얌
히읗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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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덕후 언니들아
고영희집사 언니들아
고로고로 빨강 말고, 연두 말고,
하늘색이 나왔어 바닥겸용인데
그동안 나온거 다 필요없다 이거 하나믄 돼
예전에는 온라인에서 팔았는데 요즘 코스트코에서 독점한듯.
코스트코 대행 구매자들한테 살수있다
https://m.smartstore.naver.com/gcnlgwithusd/products/4528145681?NaPm=ct%3Dk7pdgeiw%7Cci%3D9d7af7d21e367b6bc55529679307bf94621c8ec7%7Ctr%3Dsls%7Csn%3D347244%7Chk%3D2176ec3a943c8ea3219f55a977568cfbf9ab1002
요건데 요즘 콧코 가기힘드니까 가격 비교해보고 사. 신세계 영접
깜지애미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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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청소중인데ㅋㅋ

중고로처음무언가팔아봄
그냥버리려다너무새거라ㅋㅋ

이과정이중요한게
나한테필요한게무언지 물건의가치가무언지
강제깨닮게함
di******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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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pipp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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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화장실 악취는 어케 해결합니까 ㅜ 암모니아 냄새가 어쩔땐 코를찔러서 두통이 날 정도임. 소변기가 문제인건지 다른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로빈훗ㅌ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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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쿤
청소팁
Nana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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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에서 본 글 중 최고
ol***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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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오우
29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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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현자이시여 달러를 받으소서
my******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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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돈줬어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an**********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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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읽고 작년에 미친듯이 청소했는데
일년지나고 다시 돼지우리됐어요 ㅠㅠㅠㅠ
소비자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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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ㅇ
lo******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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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잘하는데 글도 잘씀
qq******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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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은글 고마웡
bo**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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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ru***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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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 좋아
di********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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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존경합니다ㅠㅠ
너무 감사해요
lu*****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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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나
원할머니보고쌈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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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드림 나도 나름 청소덕후인데 공감되는바가 많네유
li******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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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루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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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읽어야함^^
ja********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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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고체고
As*****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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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넘 좋다.
밀대랑 돌돌이 구비하니
하루에 1번 이상
밀게 되네.

접근성이 이런거구나.

아기가 자는 시간에 청소하니
청소기 못 돌린다고 핑계댔는데
이걸로 하니 넘 좋아.

눈 앞에서 바로 성과가 보이니,
자존감 상승에도 좋구만.

고마워!
세디슨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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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이 글 명작이다.
.ㆍ.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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