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영어 초급 -> 중급 실력으로 회화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올리는 방법 2(17)
히잉 2021-02-03
전편에 이어.....

https://m.idpaper.co.kr/counsel/item/item_view.html?cnslSeq=686761&page=1&sortType=1&schType=1&schTitle=영어



2. Active Language Vs Passive language: 전두엽으로 영어 올려 놓기

이미 말했듯이 이미 당신은 머리 속에 충분히 많은 단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단어가 대뇌의 수동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 하드에 단어가 많아도 RAM이 불러와야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이다. 그 동안 살면서 배운 수 많은 단어들이 낱개로 머리 곳곳에 잠겨 있다. 이러한 단어를 전두엽으로 올린 후 혀 끝에 붙여야 한다. 그래서 영어로 대화할 때 머리 속에 문장을 다 만드느라 느리게 떠듬 떠듬 이야기 하지 않고 속도가 빨라 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단어를 전두엽으로 단기 기억의 영역으로 올리고 혀끝에 붙혀서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느냐? 아까 말했듯이 영어를 바로 잘하는 방법이다.


1) 민감하게 읽기 (sensitization)
우리는 매일 업무 메일에서 자료를 읽어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려 하지 개별 단어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가끔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보면 된다.

영어를 갑자기 잘해 보이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할 일은 내가 메일 보는 자료, 이메일 등 읽기 자료, 회의 시간과 동료와의 대화에서 초 민감하게 신경 써서 읽기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사이다. 수업이나 업무 환경에서 이미 주제는 알고 있고 전문 분야 일 수 있다. 문장 구조에서 명사는 주로 주어와 목적어 역할을 하며. 담화의 주제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동사는 다르다. 동사가 빠지고는 문장의 의도가 나타나지 않는다. 당신이 직장에서 회사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되는 사람 끼리 명사는 다 알고 있다. 따라서 당신이 초초초초 민감하게 봐야될 단어는 동사이다.

이메일과 자료를 읽을 때 동사만 빨강펜으로 동그라미를 쳐서 읽고 회의를 수업을 준비해라. 당신이 뜻을 모르는 동사는 10프로 미만일 것이다. 동사를 민감하게 읽은 다음 같은 주제에서는 빈번하게 쓰이는 동사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될거다.

이제 의식적으로 동사를 사용해서 내가 할 이야기를 정리해서 연습해 봐라. 내가 회의에 들어갈 때 혹은 수업을 할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리고 내용의 핵심을 표현할 명사들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민감하게 보고 전두옆으로 올려 놓은 동사를 사용해서 짧은 단문 (초보일 수록 문장을 무조껀 짧게, 주어+동사+목적어만)으로 나의 의사를 표시해보아라. 그러면 말하는게 떨리지 않고 말하는 속도가 빨라 질 수 있다.


2) 흉내 내기 (mirroring)
모든 사람들은 말하는 습관이 있다. 이메일을 읽어보면 보내는 상대 방에 따라서 이메일을 시작하는 문장과 끝맺는 문장이 매번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보를 구성하는 structure도 비슷하게 온다. 외국인 상사와 일을 하는 경우라면 그 상사가 보내는 이메일 쭉 뽑아서 확인해 봐라. 매번 빈번하게 쓰는 문장과 접속사 동사 형용사가 반복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지시할 때 변명 하거나 면피할 때 친한 척할 때 쓰는 문장 표현들은 분명히 반복적이다.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회의에서 개별적인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언어적인 측면에서 민감하게 관찰해보면 말습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예를 들어 회의를 마무리 할 때,

what I am saying is,
my point being is,
in a nutshell,
Anyhow,
At the end of the day

상대방의 독특한 말습관,
if my memory serves me well,
What a delightful idea
amazing
Correct me if I am wrong
With all due respects

등등 자주 쓰는 입버릇

내가 매일 매일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과 글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정리한 후 나도 이메일과 대화 때 써보아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자주 쓰는 익숙한 추임세를 쓰면서 빠르게 말하면, 갑자기 영어가 빠르고 유창하게 늘었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단 너무 노골적으로 따라 하지 말고 조심성 있게 해라. 노골적으로 따라하다 나 멕이는 거냐고 경계할 수도)


3. 목적을 분명히 하자.

마지막으로 다시 멘탈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영어를 쓰는 이유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 혹은 한국어를 이해 못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의 의도를 명확히 밝혀 서로 이해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문법 실수, 유려한 발음, 유창한 회화 능력이 나의 최종 목적이 아니다. "실수하면 창피한데 어떻하지, 영어 못한다고 재가 나 무시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일랑 버리자.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이다. 만약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서울에 와서 떠듬되는 한국어로 나에게 길을 묻는다 해도 단어 몇개만 정확하면 원어민인 우리에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다.

영어도 마찬가지 이다. 사람들은 회화가 라이팅이 약하다고 걱정인데. 사실 상대방의 의도를 리스닝을 통해 리딩을 통해 완벽하게 파악하면. 내가 할말은 개떡같이 해도 상대는 알아 먹을 수 있다. 말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내가 상대가 원하는 걸 그냥 말없이 건내도 커뮤니케이션 효과라는 목표에서는 만점이니까.


4. 마무리: 장기 영어 공부 방법

단기는 이런 야매로 때우더라도 장기적으로 근본적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을 시 input을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다.

성인 영어의 핵심은 cnn과 미드로 귀 뚫기도 당근 전화 영어로 입 뚫기도 아니다!

Reading Reading Reading이다.
한국 사람들은 수능 가닥이 있어가지고. 자기는 Reading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한다. 성인 영어 학습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reading이다.
다독을 통한 문장 구조 익히기 단어 외우기
input(reading/listening)이 많아야 output (speaking/writing)이 는다.

단어를 알고 문장 구조를 알아야 들린다. 들려야 말한다. 말해야 쓸 수 있다.
그래서 reading 부터다.

늙어서 집중력 10분도 안되는 본인이 BTS 빠순이면 영문 BTS 기사, 음식 만드는거 좋아햐면 food magazine, 주식 투자 중이면 주식 관련 기사... 뭐가 됐든 좋다. 매일 꾸준히 읽는거 외엔 방도가 없다.


예전에 통대 다닐 때 교수님이 한말이 있다.
영어 공부는 콩나물 키우는 거랑 같다고.
공부하고 지나고 보면 까먹고 지나고 보면 또 까먹어서 밑빠진 독 같은 좌절감이 들지만
콩나물에 물주면 물이 밑으로 다 빠져나가는거 같아도.
한달 지나면 콩나물 자라 있다고.

자 콩나물을 키워보자.




짝짝짝~~
리딩하면 머리 아파서 안한지 오래됨;;
반성하구 또 다시 도저언!!
se******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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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진짜 중요ㅠㅠ말하면 할 수록 리딩 더 신경 쓰게 되더라
리딩할때 쓰니가 알려준 1번 2번 같이 하면 시너지 더 나는듯
콩나물 잘 키워볼게ㅠㅠ
do****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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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비유 찰떡입니다요
그리구
Input 을 해야 Output 이 나온다!
로빈훗ㅌ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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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비유 인상깊다ㅎ 정말 밑빠진독에 물붓는느낌이었는데 내콩나물도 쑥쑥 잘자라주길
좋은글고마워!!
사과같은내얼굴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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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예를들어 영어 기사 읽고 한국어 읽고?반복하면 됩니까? ㅠㅠ
ka*******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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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군
오머시기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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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고마워
sa*******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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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yo
김철*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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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은 글이다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싶어짐
ge*****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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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굿
bb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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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키우기
아주조타.
오늘부터 영어기사를 1개씩 읽기로했다
o2***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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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야매(몇달안에 실력 오른다고 마케팅)로 가르쳐주는 선생님들 아닌 정석 루트 밟게끔 알려주는 선생님들은 Reading 을 강조하더라.
공부하다보면 이게 맞는건가? 하는 확신이 덜 들때가 있는데 다시한번 확신을 받는 느낌이라 이 글 너무 좋다.

나 언니 이전글 보고 추가로 통번역 공부를 하게 된 계기나 과정이 궁금해진다
sy*****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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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크랩
roadcf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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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료 상담 개설했으니 거기서 물어보쇼
https://idpaper.co.kr/counsel/advice/advice_view.html?dataSeq=6795
히잉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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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상담 조회 권한이 없데
상담 제목 알려주라!!
ia****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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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너두 영어로 검색해봐
히잉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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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아이디가..ㅋㅋㅋㅋㅋ 그 히잉인줄알고 식겁
sj****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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