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받친 병신은 때때로 무서운 짓을 저지른다.(41)
ab***** 2021-04-25
일본 사무라이 만화.
시구루이에 보면 장님 검객 이야기가 나옴.

앞을 못 보는 이와 싸우는 것은.
얼핏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어느 절의 앞을 못보는 스님을 예로 듦.



이 스님은 봉술로 유명했는데.
대련을 하고자 찾아온 사람과 서로 목검과 목봉으로 겨룸.
보통 사람은 어느 정도 상대를 몰아붙이고 나면.
상대방의 처지를 살펴보고.
그쯤에서 대련을 멈추거나, 혹은 적당히 봐주면서 싸우는데.

장님은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상대방의 상태를 가늠하지 못함.

자연 상대방의 머리통이 깨지고 부숴져 뇌수가 드러날 정도로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릴 수 밖에 없음.



이 세상에는 정상인들도 많지만.
마음이 뒤틀린 병신들도 있다.

이들은 몸의 불구 못지않은 마음의 불구자로서.
정신에 어떤 결핍이 있어서 구멍이 나버렸고.
거기서부터 계속 바람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

상대방의 상태를 가늠하고.
적당히 봐줄만한 여유가 없다.





인간세상만이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


옛날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철도 건설하는 와중에 인부들을 습격해 인육을 먹은 식인 사자들은.
무리에서 쫓겨나고.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져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동물들을 사냥해 먹을 능력이 없는 병신들이었고.

남미 아마존의 식인 재규어를 사냥하러 나선 사냥꾼은.
발자국을 보고서.
발자국 세 개는 깊게 패여있고
한 개는 얇게 패어있는 걸 보고.
이 놈이 한 발을 제대로 못 쓰는 병신이구나 하면서.
주변을 경계하고 바짝 긴장을 했다.

조수가 물었다.

"한쪽 발을 못 쓰는 불구인데.왜 그렇게 긴장하세요?"

"병신이 살아남으려면 다른 개체들보다.
집요할 정도로 경계심이 강해야 하고
몇 배는 더 잔인해야만 한다.

악에 받친 병신은 때때로 무서운 짓을 저지르르거든."


나 지금 약간 이상태 같아
좀만 건들면 개지랄할듯
da****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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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이안보이는거같아
76**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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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좋은 글이네
kk******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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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좋다
ge****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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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쨩은 시구루이도 봤구나...

소장 이글도 빨리 추천글로 바꿔주셈....
올리*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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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글 너무 조으다.
in*****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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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언니 덕분에 좋은 글 진짜 많이본다
ka*******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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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이상 떨어질 곳 없는 사람 무서워
se****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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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시구루이를 보았군....근데
그 주인공 여친(?) 미에 아가씨는 대체 왜 자살한걸까.
그 집안이 좀 귀기가 흐르는거 같고 너무 잔혹한 세상살다보니 현타 왔나. 그 다리병신이랑 주인공은 별로 생각안나는데 여자들 사연이 너무 슬퍼서 생각나는 만화
ch*********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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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자꾸 읽게되네
si**********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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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거 없는 애들이 무섭다는데 똥이 무서워서 피한다는 심상으로 피해가야 함. 똥이 더러워서 몸에 피해를 주잖음. 더러운건 무서운거지.
te*******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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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th**********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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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을 공격받았다고 해석해서 사람 조져놓고 딴에는 정당방위라고 여기는 것도 무섭지..시구루이 묘한 매력이 있어서 두세번 읽음. ch 미에가 찾아헤맨게 자기 의지로 자유롭게 사는 삶이었을텐데(세이겐은 자유의지의 상징) 겐노스케가 명을 따르는 순간 살아있는 한 어디에도 도망칠 곳은 없고 내의지로 죽는 것만이 유일하게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걸 깨달아서였을 것임.
so****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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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맞아. 상대하면 안돼
다들 알겠지만 너무 사람 눈치 많이 보는 애들 걸러라
ev******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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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 생존하는데 있어서
약한개체들은 약한 개체만의 주특기라하나
그런게 있더라고

약하면 자주 싸울수 없으니까
아예 본보기로 잔인하게 죽여놓는구나
Love Ya!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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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검과 육봉으로...라고 읽은 나는 가서 딸이나 치고 와야겠다....
as***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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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무섭다
na*****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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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읽어쏘
chu09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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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al*******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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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ㅆㅂ 나 지금 그럴거 가터 ㅋㅋㅋㅋㅋㅋ
mk*****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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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lo******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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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ㅅㅂ 나도 육봉으로 봤는데 동지 발견
gu*******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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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글 땡큐
oo****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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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병신 보니 생각나서 끌올.
중3짜리 아들보다도 덩치 작은 병신 도태남 새끼가.
어줍잖게 가정폭력 저지르다가.
그 어린 아들한테 제지당하고.
앙심을 품고 돈 칠백 쏴주고 같은 도태남 병신 포섭해서 둘이서 몰래 침입해 중학생 잡아서 고문하다 죽인 거 보니.
역시 체구가 작고.
얼핏 안 위험해보이는 도태 병신이 더 위험한 거였어.
악에 받친 병신은 때때로 무서운 짓을 저지르니까.

경찰이랑 같이 포토라인 선거 보니까.
작아도 이렇게 작은 놈이 없더라.
하기사.
토막살인 장대호도 작달막한 체구였음.
pc방 살인사건 김성수도 자기보다 큰 체격의 피해자를 향해 열폭한 나머지 끔살해버린 거였고.

병신이랑은 절대 만나지 말자.
자그마한 체격은 가급적 멀리하는게 나음.

형사들이 살인 현장에 출동했다가.
가끔씩 가해자의 신상을 잘못 파악하는 경우가 이럴 때 나온다.
피해자는 덩치가 큰데 속수무책으로 둔기러 얻어맞고 온몸이 박살이 나 죽어서 가해자 역시 체격이 크고 완력이 어마무시한 놈일 거라 속단했는데.
체포하고 보면 의외로 자그마한 체격의 어좁대두라 놀라는 경우가 많음.

원글의 앞 못 보는 스님처럼.
상대방을 봐줄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두 배는 잔인해야하고. 세 배는 더 끔찍해야만 상대를 이길 수가 있거든.

불구의 몸, 불구의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건 자유지만.
위험성도 감내해야한다.
ab*****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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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상 댓글도 원글로 올려줘 겁나조아
as******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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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lu******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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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상댓글 맞는게,
대구여대생살해범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06845164

조명훈. 얘도 체구가 작아 공격성이엄청낫지

이사건 시신발견되엇을때

프로파일러가
이정도로 공격성이 과한거면
체구가 작을 확률이 높다그랬어

잡고보니 실제로그럼

이유기억잘안나는데
체구가 작으니 그거에 대한 방어로
공격성이 더강해진다고 한듯
lu******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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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와랄랄라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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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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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맞는말이다
po****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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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서로서로 웃으며 지내자
무서운 일 벌어질지 모름
ab*****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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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무서워ㅜㅜㅜ
mj****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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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똥은 상대조차 하지말고 피하자
na****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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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훈 저거 뭐냐
존나 악랄하네
https://namu.wiki/w/%EB%8C%80%EA%B5%AC%20%EC%97%AC%EB%8C%80%EC%83%9D%20%EC%82%B4%EC%9D%B8%20%EC%82%AC%EA%B1%B4
나혼자싼다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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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상 책안쓰나 이드문학관에 애비상 글모음 있음좋겠다
d**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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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서 클릭하면 ab 글. 애비상 어디갔어~~~
ru****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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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모다~~??
ek****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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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2022-12-27
답글쓴이 돈주기   
오오
ch******** 2022-12-27
답글쓴이 돈주기   
와…
전생에로마공주 2022-12-27
답글쓴이 돈주기   
흐... 결핍은 엄청난 폭발력의 근원이 되긴 하는듯...
10***** 2022-12-27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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