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상담]나는 개발자 적성일까? 글 잠깐 날아가서 상담 요청한 첫번째 언니 답변 여기다 남겨(2)
Ti******* 2021-07-11
글 날아가서 아마 환불 처리 되었을거야. 다시 글 복구 되니까 없네...
상담 요청한 언니도 글 쓰느라 고생 많았을 텐데 답변도 못받고 기다렸을 텐데 좀 황당할 것 같아서 나도 쓴 김에 그냥 여기다가 간단하게 요약해서 남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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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지 않습니다. 한 발짝도 들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솔직함 주의!

<업무 형태>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으로 진행되므로 학부 시절부터 4인 이상 팀을 꾸려 개발하는 연습을 합니다. 협업에 익숙하지 않은 프리랜서로 일했던 분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남성 비율이 높아 특유의 집단 주의가 우세하여 개개인의 희생이 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가장 잘 살리면서 it업종에 뛰어 들 수 있는 방법>



(개인정보로 내용 생략) 두 가지 방법이 있으나 추천하지 않음






<로드맵:그래도 만약 개발자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지금 문의 주신 경력으로는 it업계에서 어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만일 개발자를 준비한다고 하면

1.국비 지원 학원에서 6개월 간 it를 배우고 2500 전 후의 연봉을 받고 중소기업에 취직하게 됩니다.(국비 지원 학원은 쌍용, 삼성 멀티 캠퍼스,비트 교육 센터를 추천합니다.)
국비지원 학원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재수 학원처럼 운영됩니다.
대학 4년 과정+알파를 3개월 안에 끝내고 3개월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매우 힘들고 진도가 심하게 빠릅니다.(한 학기 과정을 일주일~열흘 만에 끝냅니다.)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대략 30%~절반에 이릅니다.

2.위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저임금+대부분 교육 없이 버틸 테면 버텨봐라 식으로 바로 개발에 투입됩니다. 이제부터
무한 존버로 버티게 됩니다.요새는 야근을 하지 않는 회사도 많습니다.
그러나 개개인이 맡은 업무를 하면 가고 아니면 남는 것이므로 역량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3.중소에서 3~5년 경력을 쌓고 중견이나 대기업에 경력으로 들어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이 부분은 꽤 수월합니다.) 존버는 승리한다고 하지요

구인난이라는 이야기 점점 연봉이 높아진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경력 있는 개발자가 없다고 아우성이지요.
초급 개발자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포기합니다. 포기하는 이유는 개발은 시간 투입 대비 성과가 나오는 암기 과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옆자리 동기가 나보다 몇 배~수십 배는 더 빠르게 끝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더 논리적이고 간결한 코드를 빨리 짜는 개발자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사고 자체가 다릅니다.(수학 시험에서 신 유형 응용 문제 나오면 변태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이죠) 멘탈을 잡기가 힘듭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사고의 흐름은(알고리즘)너무 다릅니다. 그래도 묵묵히 버티면 중간은 갑니다.


<성격상 한계>
개발자는 숲과 나무를 둘 다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큰 숲을 보는 협업이 끝난 후 맡은 업무가 생기면 이제부터는 스스로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혼자 앉아 업무를 진득하게 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나 자신과 계속 싸워야 합니다. 개발 업무를 맡게 되면 오류가 필연적으로 나옵니다. 오류를 해결하면서 성장합니다. 그럴 때 몇 번 해보고 "안 해!" 화끈하고 뒤 끝 없는 성격이 일상생활에서는 좋은 성격이지만 개발자에게는 가장 독입니다. 이런 성격의 경우 오류를 해결했다고 하더라도 큰 성취감을 느끼기 힘듭니다.
개발자의 숙명이란 해결되지 않은 오류를 자면서도 생각하고 밥 먹으면서도 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것 입니다.
수학 성적이 낮더라도 통계나 확률 문제에 흥미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완전 수포자'로 소개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으로 보여집니다. 복잡한 문제를 풀고 생각하고 연결 고리를 논리적으로 짜 맞추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수학에 흥미가 있느냐는 것은 단골 질문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인 알고리즘 개발과 연관이 있습니다

<총평>
적성에 맞을 확률 10%이하로 예상합니다.
그래도 노력을 해서 버티면 어떨까?질문은 글쓴이 님께 맞지 않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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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담은 큰 틀에서 답변해드렸습니다.
비 전공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고 썼는데 그래도 혹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시거나 더 자세하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추가 질문 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쌓아오신 경력이 좋으셔서 아예 이쪽으로 전향하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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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받아보고 싶네, 넘 도움되겠다
Mo**** 2021-07-12
답글쓴이 돈주기   
와 답변 상세하네
al******* 2021-07-12
답글쓴이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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