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의 악순환(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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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두언니 | 2022-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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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을 생각했을 때, 드라마에서 보는 눈이 퍼렇게 멍이 든 모습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신체적 폭력 외에도 소리를 지르거나 협박(죽여버린다, 반대로 자살해버리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핸드폰 감시, 친구를 못 만나게 하거나 바람을 핀다고 과도하게 의심하거나 집착하는 것도 모두 데이트 폭력에 포함이 된다. 실제로 어릴 적 살던 동네에 부부가 함께하는 이발소가 있었는데, 의처증이 있던 남자는 아내가 손님들에게 잘해준다는 이유로 살해했다. 처음부터 칼을 들었던 것은 아니다. 작은 짜증에서 시작해서 결국엔 목숨이 위험해지는 순간까지 가는 과정이 존재한다. 데이트/가정폭력에 관한 연구 중 폭력의 사이클이 가장 유명해서 가져와봤다.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폭력 사이클(Walker, 1979) 1) 긴장고조 단계 - 가해자가 점점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서 긴장 고조 됨. 가해자 눈치를 보며 두려워 함. 언제 폭력이 닥칠지 몰라 두려움. 2) 위기단계 - 갑작스러운 폭력 사건이 일어남. 신체, 정신, 재정, 성, 사이버 폭력 등이 나타남 3) 허니문 단계. - 학대 후에 가해자가 둘 중 하나의 행동을 한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기분이 안 좋은데 무슨일 있어? 그냥 잊어버려. 이건 네 잘못이야. 없던 일로 하자.' 등 아무일도 없던 척 하기. 혹은 처음 사랑에 빠졌던 모습으로 돌아가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한다. 데이트를 하거나 선물을 하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 가는 등의 로맨틱하고 애정어린 태도를 보인다. => 이 3단계가 계속 반복 된다. 그런데 관계가 진전되면, 긴장고조와 위기 단계는 많아지고 허니문 단계는 줄어든다. 폭력은 점점 더 심해진다. 처음에는 심리적 폭력으로 시작해서 신체적 폭력으로 확대된다. 이 순환이 반복되면서 점점 더 피해자 삶에 폭력이 침투된다. 왜 폭력적인 연인이나 배우자를 떠나지 못 할까? 중요한 부분은 허니문 단계에 있다. 바로 당신이 꿈꿔왔던 연인/배우자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술만 안마시면, 화낼 때만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한결 같이 말한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서 괴로움에 빠져있다면 꼭 도움을 요청했으면 좋겠다. 작두언니의 간단한 상담 질문은 여기 https://idpaper.co.kr/counsel/advice/advice_view.html?adviceSeq=717 본격 심리상담은 아래로 https://idpaper.co.kr/counsel/advice/advice_view.html?adviceSeq=2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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