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극장판 보고옴. 송태섭엄마 관련 (스포유)(14)
as****** 2023-01-23
주변에서 재밌다고 해서 슬램덩크 내용도 모르는데 유튭 요약본으로 공부하고 극장판 보러감ㅋㅋ
보통 슬램덩크에는 가족서사가 많이 안나온다던데
이번 극장판에는 가족서사가 나온게 예외적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가족서사에 집중해서 봄

근데 송태섭 엄마 - 준섭 - 송태섭
이렇게 세명의 관계에서 성적 긴장감 느껴졌음
아빠를 대신한 준섭과 준섭의 자리를 채울 수 없는 태섭
살아있는게 자기라 미안하다고 하는 쓰지못한 편지
엄마가 아니고 그냥 여자로 그려놓은것같음
이 작품안에서 송태섭한테만 성적매력 부여하는게 너무 명백해서
케빈을 위하여 에바-케빈 관계처럼 의도된건 연출인줄 알았는데 나만 그렇게 해석한건지

주변에서는 다 슬램덩크 감동이라고 여운안가신다고 순수하게 아이처럼 좋아함ㅋㅋ 거기다대고 이거 근친코드 있는거 아니냐고 그 감동을 깨기 미안해서 이드에 씀

헉 전혀.. 엄마가 의존성있고 지켜야 할 대상이라고 느끼는것 같긴했지만 일본 가부장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함..
일본은 여자를 인형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있어서
모냐모냐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나만 그렇게 느낀거 아니구나.
너무 깊게 파고들면 나만 변태 같으니 엄마가 너무 동안이라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말을래.....난 걍 엄마가 돈을 빡세게 버는것도 아닌거 같은데 아빠가 남겨둔 돈이 많나보다 이 생각이 들었씸
ch*********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ㅋㅋㅋㅋ신박하다ㅋㅋ
난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는데ㅋㅋㅋ
못사는동네 이쁘장한 젊은엄마
글고 슬덩빠들은 그런 얘기듣는다고 여운 안 깨짐ㅋㅋ
se*****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젊어보이는 과부...근데 특출나게 이쁜 느낌은 아니어서 더 접근성 오지는 과부...에서 좀 섹슈얼한 느낌이 들긴 했음
걔네 관계성도 좀 그런 느낌드는거 ㅇㅈ

일부로 그런 느낌을 느끼라고 만든 장치는 아닌거같고
걍 이노우에나 디렉터의 취향이 반영된 듯
be*****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이노우에가 처연여성을 넘 잘 그리기도 했고 ㅋㅋㅋㅋ 마지막에 볼 붉어지는 것도 뭔가 그런 생각 나긴 했음
co*******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난 근친까진 아니어도 일단 엄마가 모성보단 여성으로 그려졌단 느낌은 많이 받음. 엄마도 실제로 젊었을거고. (그 시절 일본 오키나와 촌골이면 뭐 한 스물에 결혼해서 애 낳고 하지 않았을까. 태섭이 고딩일 때 엄마도 끽해야 마흔 갓 됐을까 싶음)
장남(이래봐야 걔도 죽었을 때 초6인데..)한테 많이 기댔던 것 같고. 차남인 태섭이는 여러모로 특출났던 형만 못하고 덩치도 원체 작고 형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는 못되고(나중에 엄마 안아주는 장면에서조차 고2인 태섭이가 초6인 준섭이만하잖ㅠㅠ).
아빠도 형도 없는데 남은 엄마도 울타리 역할 못해주고 혼자 어찌해야할지 몰라하며 키우는데다 오키나와에서 이사와서 환경도 확 바뀌니까.. 애도 기댈 데 하나 없이 죽은 형 그림자 밑에서 외롭게 자라면서 스스로 극복하려고 바둥거리는 캐릭터라고 생각… 원작에서도 송태섭 주먹질 좀 하는 앤데 다른 문제아 캐릭터(백호, 대만)랑 달리 얘는 항상 패거리도 없고ㅠㅠ 홀로 들판에서 생존하는 들개같은 애여ㅠㅠㅠㅠㅠ 아아ㅠㅠ 태섭아ㅠㅠㅠ
ap*****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어 나도 이생각...엄마가 아니라 여자였음...
ye*****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일본은 이런 클리셰가 많네.남편이 죽어서 과부가 됐는데 장남한테 의지하는게 가족으로서 의지하는게 아니라 여자가 남자한테 하듯 의지하는거.
한국은 엄마가 가장 노릇을 하면서 존나 억척스럽게 일해서 자식들 먹여살리는데.
mi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이 에피소드의 원작이 되는 단편으로는 남녀 연애감정 이야기가 맞음
삶은양배추 2023-01-23
답글쓴이 돈주기   
ap 해석 좋다
ro***** 2023-01-29
답글쓴이 돈주기   
난 보면서 남자들 개꼴리겠노
내가 주변 인물 1이었으면 저 아줌마랑 자고싶었을듯 생각했어

여자로보는 시선

엄마이기 전에 여자인데
아 불쌍한 여편네야 참 이런 시선이 느껴졌음
원할머니보고쌈 2023-01-29
답글쓴이 돈주기   
일본애들 결혼 존나 빨리하더라 나 시바 깜짝놀래벌임 왜그렇게 인생을 던지지 심지어 사귄지 얼마 안됐는데 씨발한남처럼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음
지민쓰 2023-01-29
답글쓴이 돈주기   
모성이기 전에 여성이란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네

엄마 너무 여리고 연약해서 한 대만 쥐어박고 싶었어
아줌마 정신차리세여 지금 먹여 살릴 애가 둘이에요 이러면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하고 싶었음
ju****** 2023-01-29
답글쓴이 돈주기   
나도 좀 그런 느낌 받음
so***** 2023-01-29
답글쓴이 돈주기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