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딸딸이맨 1

읽다가 토가 나오거나 정신이 피폐해질 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평범한 자위는 질려버렸다. 세상에는 수많은 딸딸이 방법이 있다. 손으로 하는 것은 하수다. 언제나 같은 방법으로만 똑같은 근육운동만 하는 것은 개돼지나 다름 없다. 늘 같은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것은 아프리카를 너머 유럽으로 아시아로 넘어온 인류의 근원적인 본능인 것이다. 그런 개척정신이 딸계의 선지자들을 탄생시켰다. 

 

알려진 딸딸이 방법은 정말 많다. 우선 손으로 하는 것에는 침을 발라서 하거나 젤이나 로션을 쓰는 것이 있다. 또 콘돔을 괜히 씌워서 하는 방법도 있다. 왼손과 오른손으로 배리에이션을 줄 수 있다. 샴푸나 비누, 바디워시도 있다. 미끄덩한 액체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부 마조히스트들은 스스로 사포를 감싸 자위를 하곤 한다. 귀두가 쓸리고 피가 나겠지만 그것 나름의 쾌감을 즐기는 이들이다. 오랄을 그리워 하는 이들은 틀니를 구매하여 물려놓고 자위를 하기도 한다. 끈으로 기둥 뿌리를 묶어 시뻘개진 자지를 흔들기도 한다. 극도의 변태들은 핀셋을 꽂아놓기도 한다. 더한 변태들은 요도에 작은 실부터 이쑤시개를 꽂아놓기도 한다.

 

손을 사용하는 방법에서만도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다. 도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로는 오나홀이 가장 마일드하다. 수많은 여성용 자위기구에 비해 남성용 자위기구는 그 종류가 단조롭다고 할 수 있다.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킨더 조이처럼 생긴 에그도 있고, 길다란 질을 형상화한 원기둥 모양, 엉덩이나 입 부위만 만들어놓기도 하고, 돈이 많은 외국 생활자라면 리얼돌을 사기도 한다.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들도 있다. 이런 도구는 정말 간단하지만 큰 쾌락을 준다.

 

한국에서는 이외 여러 생활용품과 음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물봉딸, 고무장갑딸이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따스한 물을 이용한다. 또는 참외나 수박을 이용하기도 한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메론을 쓰는 딸러들도 있다고 한다. 포도를 알알이 까서 비닐봉지에 잔뜩 넣어 쑤시면 그 나름의 찐득한 달콤함도 있다고 한다. 조금 더러워지면 물고기를 쓰기도 한다는데 그 비린내와 내장의 역겨움을 어떻게 견디나 싶다.

 

이렇게 다양한 딸잡이 방법은 지금 이 시대, 2018년의 현재에 쓰이는 방법들이다. 그러나 아주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으로 흔들기만 하며 손에 침을 뱉어 하거나 로션을 쓰는 정도가 맛깔나는 반찬이 된다. 

 

저 옛날 현대의 문을 걷어찬 니체의 경우 매일 1일 5딸까지 했다는 카더라썰이 존재한다. 모 철학자는 딸딸이야말로 인간 정신을 한 단계 올려주는 위대한 행위라고 극찬했다. 짐승들도 자위를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이때에 인간 본성을 알고 싶다면 딸딸이를 연구해봐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결론이다.

 

이쯤 되면 분명 딸딸이의 역사도 존재할 것이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에 아파하는 주류 역사가 있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가 발견한 더러운 밑바닥의 인간들은 분명 다른 역사를 살아왔을 것이다. 온달왕자를 멋지게 만든 평강공주, 섹스를 못해서 屍姦까지 생각한 줄리엣,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이 이면에,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곳에 섹스 한 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비참하고 한심한 딸잽이들이 살고 있고 이들은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던 것이다.

 

미셸 푸코는 감옥과 처벌의 역사를 기술했다. 사람 잡아 족치는 것에서도 역사를 찾는데 어찌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딸딸이에는 역사가 없는 것인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정의하기 위해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자위를 찾을 것이다. 카테고리에 당당히 자리한 '자위'

 

흔히 알기로 가장 뚜렷한 사건 중 하나는 바이킹 족의 생체오나홀이다. 그들은 오랜 항해 중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양을 데리고 탔다고 한다. 중세 마녀사냥 기록의 끝자락에는 닭을 범한 것이 발각되어 살해 당했다는 한 미개한 양남이 등장한다. 일본의 수많은 춘화 중에는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전문 딸잡이들이 등장한다. 선비나라 조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어찌 왕의 딸딸이가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러나 이런 딸딸이를 생각하면 역사나 사람들의 불쌍한 면을 본다기보다 도태된 인간들의 한심한 짓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요즈음 흔하게 쓰는 '현타'라는 말이 딸잽이들에게서 유래된 것을 아는 사람도 적다. 사정 후 찾아오는 자괴감과 평온함을 가리켜 딸러들은 현자가 되는 시간이라고 하였다. 이들은 알게 모르게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전한 딸딸이 사상이 퍼질 때야말로 인간이 한 걸음 평화에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당장 국내외 몰카와 리벤지야동이 한심한 딸잡이가 어쩌다 여자를 만났을 때, 그리고 여자를 못 만나는 이들이 방구석에서 몰래 관음하며 되도 않는 정복감을 느끼기 위함이니까 말이다.

 

이들을 감싸줄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프로 딸잡이로서 역겹다. 섹스와 자위는 엄연히 다르다. 결혼을 한 유부남들도 몰래 어딘가에서 홀로 자지를 흔들곤 한다. 자위의 진면목은 혼자 한다는 것에 있다. 타인을 범하고 싶은 욕구의 잘못된 해소가 아닌 것이다. 프로의식을 가진 자로서 나는 남을 욕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위해 딸을 잡는다.

 

프로로서 자긍심을 가지기 위해 위에 서술한 딸잡이 방법을 대부분 섭렵했다. 동물을 이용하거나 M적인 방법은 해보지를 않았다. 어떤 방법이 가장 큰 쾌락을 주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각자마다 다른 쾌감을 준다. 성욕을 한 가지로 보고 오직 사정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하수다. 그 과정에 맛이 있다.

 

아무튼 이 맛들을 다양하게 즐기는 과정에서 최근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공간에서 오는 즐거움. 자위는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1차원적인 운동으로만 생각했다. 이를 테면 조화운동자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단순히 홀로 존재하지 않고 공간과 상호작용한다. 지금까지 쓴 다양한 방법들은 온통 그 방법에만 집중했을 뿐이다. 섹스도 매일 좁은 방 같은 침대에서만 하면 지겹기 마련이다. 공간이 주는 다른 쾌감을 모르고 살았다. 어떤 방법을 쓰든 같은 쾌감을 얻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려면 장소마다 다른 쾌감을 준다는 것도 말해야 하지 않을까.

 

공간이 주는 상호작용은 이미 여러 곳에 이용되고 있다. 카페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펍도, 모델하우스도 다른 분위기를 낸다. 성당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사람들에게 홀리한 감정을 주고, 절은 그 짙은 자주빛과 단아한 5방색으로 차분한 감정을 준다. 화려한 빛을 이용하는 제임스 터렐이나 댄 플래빈, 또는 가난한 아르떼포베라 작가들은 마굿간을 꾸몄다. 이런 다양한 공간에서 사람은 다양한 감각을 받는다.

 

사람은 단순히 그 안에 들어가서 있는 것만이 아니다. 마네킹이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 생각을 하고 행위를 한다. 이 행위 앞에 자위라는 단어만 붙이면 또 다른 맥락이 만들어진다. 

 

자위행위에는 홀로 존재하는 기분이 수반된다. 그 순간만큼은 온통 아랫도리로 신경이 집중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수행하는 거의 유일한 삶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 타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그 순간 타인을 욕망함은 분명 자기 자신을 모독하는 꼴이리라.

 

나홀로 존귀한 순간 어떤 장소에 있느냐가 분명 큰 변수가 될 것은 당연한 생각이다. 딸딸이의 역사 중 공간이 드러나는 것은 위에 말한 바이킹의 나무배 위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거친 뱃사람들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그 안의 작은 방에서 양을 붙잡고 헉헉대는 순간. 그 순간이야말로 바이킹이 자기를 사랑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성욕해소의 공간성은 딸잡이들이 쉽게 생각치 못하는 점이다. 등산동호회 불륜커플도 등산로 구석탱이에서 섹스를 한다. 그 장소에서 딸을 잡는 청년은 잘 묘사되지 않는 부분이다.

 

나는 프로딸잡이이므로 딸딸이의 공간성을 실현하겠다. 나는 개척자가 되리라.

작품 등록일 : 2018-09-24
딸딸탈트온다
뿌카츄   
바바리맨의 모놀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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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야딸을 했다는거노 안했다는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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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이랑 하는게 왜 자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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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내가 대신 오딸 드림
더컬러   
머이고 이거슨 ㅋㅋㅋㅋ 서론은 캐변태새끼의 더러운 글일줄로만 알았는데 본론하고 결론이 멋찐 수필이네 참신하다 딸라는0이라 못드림 ㅋㅋㅋ
뭏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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