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사람 칼로 찌르기 (8)

뚱땡이를 찌르기

언제나 뚱뚱한 사람들을 칼로 찔러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배부분이 꽉차게 부풀어오른 사람을. 그 중에도 팔다리가 짧고 똥똥한 사람을 보면 욕구가 터졌다. 저 두터운 살덩어리에 칼을 찔러 넣을 때 과연 어떤 기분일까. 쑤욱하고 밀려 들어가는

왜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고, 삶을 포기하는가 – 헌신과 성취에 갇힌 한국인의 초상 (21)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생각해본 점들

왜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고, 삶을 포기하는가 – 헌신과 성취에 갇힌 한국인의 초상: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평범한 가족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다. 그러나 그 속엔 지금의 한국 사회와 다르지 않은 정서적 구조가

저는 나무랍니다 (3)

나무라고해요

나는 청담동에 있는 공원에 심어진 나무도 아니고어린왕자 별에있는 너도밤나무 나무도 아니고그냥 변두리 주택집 앞에 있는 나무여요.저도 언제 심어진지는 몰라요 하지만 제 눈앞 창문에개저의 홀딱벗은 그것은또렷히 기억나네요.태어난 기억은 없지만 개저의 그것은 기억나

할 말이 있소 (91)

딸랑딸랑

할 말이 있소내 코가 덜 여물어 물렁했을 때,말 한 마디 없이중간을 푹 찔러 뚜레를 채우더니펄쩍이는 나를 보며 웃던 것을 기억하오.팔월의 태양아래그늘 한 조각 없는 곳으로 끌어다 놓더니내 등짝에 그리 무거운 걸 하나 얹고선앞만 보고 걸으라 혼을 낸

북부대공과 애딸린 한국인 이혼녀의 사랑 (14)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로맨스를 써달라는 동생의 요청을 받고 쓰는 글

프리넙으로 자라던 어린 시절, 내게는 동생이 두명있었다. 그중 한명은어릴 때부모님이 정성껏 고른 상대중의 한명과 프리넙을 쓰고 결혼했는데,최근에 동생이 배우자와 싸우고 기분이 크게 상한 일이 있었나보다. 내게 기분전환용으로 읽을 로

Brody’s file #5 (8)

브로디가 기억하는 최고의 날씨는 15살 때의 스코틀랜드였다. 가족이 처음 간 해외 여행이었다. 8월의 마지막 날이었고 바람이 몹시 불었다. 여행사 전세 버스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함께 타고 있던 머피 가족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분다고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 브로디

시는 돈이 안됩니다_5.무른 감 (0)

알지 못하는 음악 소리가그가 낀 이어폰 너머로 흘러 나온다. 새어나온 비트에 묘하게 얹힌 그의 숨소리를 듣는다.그의 속도에 맞춰 숨을 쉬어보다가숨이 차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아 그거 지난 가을냉장고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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