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닌데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것 (34)

이십대땐 시간을 어찌해야좋을지 몰랐다더 나은 삶, 행복한 삶같은건 마냥 남의 이야기같았고나한테 시간이 왜 이렇게 많이 주어져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몰입할 거리를 매일 매순간 찾아다녔다가장 행복한 건 아무 생각없이 단순반복 게임을 할때, 재밌는 미드를 밤새 보고 기절해서

찌질이 레즈비언의 연애담-마지막화 (9)

실화임

6. Antifreeze.나의 찌질이 허세 감성은 Taylor Swift언냐의 컨트리 팝에서 시작해서 검정치마 휴일찡의 회색 로맨티시즘으로 완결났다.니른 테일러 스위프트의 you belong with me와 검정치마의 antifreeze

명상수련에서 있었던 일 (24)

오래전에 3박4일짜리 명상수련을 다녀온적이 있다 묵언 수행이라 3일 내내 아무도 말을 할수 없었다 하는 일이라곤 새벽같이 일어나 넓은 법당에 모여 태어나서 처음 본 사람들과 가부좌를 틀고 앉아 하루종일 밤늦게까지 명상을 하는게 전부였다가부좌를 틀고 앉아있으면 몇십분만

나의 연탄 아저씨 (0)

묵은 기억

어른인척 먼저 어른이 된 그는 나에게 청년의 마음으로 어른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나이가 된 나는 그의 말들을 떠올리며 위로 받고 서서히 변해가는 일상들을 이해하고 있다그를 만나기 위해 인천행 버스를 탔다 그는 나를 알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다면 (53)

가출한 모든 아이들에게 가출했던 아이가 보내는 글

대답은 전부 다르겠지나에게 그건 술취한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었다.붉어진 얼굴에 풀린 두눈 인생을 놔버린 늙은 여자의 원망어린 눈빛나는 그 얼굴을 보는게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웠다왜냐구? 내 인생도 저렇게 될것 같았거든술취한 엄마가 백만번도 더 한풀이했던

사회초년생으로 나아가려는 괴로움... (1)

이미 로스쿨 준비를 끝까지 해보자고 결심했을 때 나는 당연히 둘 다 1차탈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상태였다. 근데 이제 와서 대체 뭐가 무서워서 지금 후회하는지 모르겠다 당연히 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따르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큰 것을 잃은건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오늘 아빠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37)

동네의 자랑이자 희망이던 아버지는 신림의 고시촌 원룸 차디찬 바닥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뫼르소처럼 아무감정 들지 않았다면 좋으련만전혀 친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비보를 경찰에게 전해듣자이럴리 없을텐데 아빠한테는 아무감정 없을텐데슬픔에 가득차 속이 울렁거렸다사업이

대가리 꽃밭 피터팬의 인생 표류기 (2)

달달한 한량에서 빚쟁이로 전락?! 나를 침몰시킨 것들과 다시 항해하게 한 것들.

[20대] #해외여행 #외제차 #명품 #파티 #백수한량[30대]#기울어진가세 #사기(?) #빚 #생존위협세상살이 만만~하고 달달~했던 20대를 지나,남자에게 속고 빚도 지며 '노숙자가 될까 봐' 목 놓아 우는 30대가 되었습니다.&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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