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사람이 자기 생일 다음날 셀프 선물로 개를 데려왔다
평소 개개개개개 노래를 하더니
집에오면 놀라지 말라고 전화가 왔길래 뭔 또 사고를 쳤나
‘사고를 친건 아니고…’
걸어서 15분거리를 택시타고 부리나케 왔더니 실내화 반만한 개가 있는게 아닌가


태어난지 두달쯤 되었는데
나는 개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길러본적도 없는대다
너무 작아서 무서웠다
내게 있을지 모르는 어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해가될까봐 벅벅 씻고 옷도 갈아입었지만
혹시나해서 멀찌감치 떨어져앉아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어디서 보기에 강아지한테 손 냄새부터 맡아보게 하는게 예의라고 하기에
덥썩 내 엄지를 그야말로 앙앙 무는게
이도 하나 없는 녀석이 꽤 필사적이다
가만 느껴보니 어금니가 좁쌀 반틈만하게 느껴져서
심장이 아팠다 

아니 나참
너무 작다
귀엽다는 말이 성의 없게 느껴진다

어쨌든 지 어미랑 떨어져 지내게 된것이니 어미가 그립겠지
수면바지에 싸여 털이 북실북실하고 튼튼하고 긴 내 허벅지에
앞발로 누르는 시늉을 하며 파고들었다 젖을 찾는것 같지만
애석하게도 내 젖은 거기에 없다
이름은 산호
올해 10월 19일에 태어난 사내아이
내가 산호 나이때 쓰던 오래된 타올을 깔고
사시사철 괜히 쥐고 덮는 거즈이불도 기꺼이 내어줬다
산호가 잠들고 크리스마스가 되었다
엄마아빠가 절대로 허락을 안해줘서 한번도 개을 키워보지 못했다며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고 자기가 정한 스스로 성인이 되는 나이가 서른이라며
이제는 성인이니까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보겠단다
업을 바꾸고 많은것이 조금씩 달라질 본인의 인생에
산호를 초대했고 나도 슬쩍 곁에 앉았고
밤이 그렇게 지나갔다
뭘해도 어설프고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지만
어쩐지 새벽에 몇번이나 산호를 들여다보고
아침부터 미지근한 물에 사료를 불리고 배변판을 씻고
안하던짓을 하고있길래 기특하네-한마디 해줬다
스케줄러에 접종일을 기록하고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있는 뒤통수에는 새집이 풍성하게 자리잡고있다
손가락을 깊이 찔러넣고 새집을 잘 풀어주고 산호가 잘 자는지 한번 들여다보고 담배를 피러 나갔다
산호
산호야
우리 세식구 무료하게 빼곡히 잘 지내보자
작가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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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겁내 귀여워ㅠ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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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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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애기 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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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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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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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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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너무 귀엽고 언니 맘 따뜻한게 느껴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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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시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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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남아라 산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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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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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쁜 아기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라~~ 글도 잘 쓴다 찡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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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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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 뉴비 뽀쨕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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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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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ㅜㅜ 애기야..애기야
닝겐 엄마아빠랑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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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말이앙투아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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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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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d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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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쪼끄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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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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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구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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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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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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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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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념으로 2탄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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춉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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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정말 애기야 ㅠㅠㅠ사랑많이 받고 잘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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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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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야...??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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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닥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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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커엽다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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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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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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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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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강아지 너무 귀엽다ㅋㅋ 진짜 애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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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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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 데려온게 사고친게 아니면 무어란 말인가…..! 하지만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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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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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귀탱 성장기 올려주라주
달러들고 기다리고 있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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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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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읔....코피터져..으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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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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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다 건강하게 잘 자라라 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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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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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B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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