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고추를 달고 태어나도 저렇게 까지 크기에 집착할까.
왜 놈들은 하나같이 지 똘똘이에 목숨을 맬까. 어차피 고추가 다 거기서 거기지.
진짜 큰 놈은 소수고, 진짜 작은 놈도 소수다.
섹스 끝나고 나서 지 물건 어떤지 평가해 달라는 놈들 있는데
이게 년 입장에선 당연히 긍정적인 반응으로 밖에 대해 줄 수가 없다.
“완전 크지~!! “(속마음 : 그냥 평타 치네)
“완전 크지~!! “(속마음 : 저런걸로 잘도 박아댔네?)
진짜 큰 놈 만나면, 년이 먼저 “너거 진짜 크다!” 라고 말할 테니 걱정마라.
풀 발기가 내 손가락 두 개 될 것 같은 고추 놈을 만났는데, 웃긴 게 이놈이 지 고추가 진짜 큰 줄 안다. 겨우 평균에 턱걸이로 걸치는 고추를 손에 쥐고 웃을까 말까 하다가 참았다. 놈들 하도 제 똘똘이 애지중지 해서 그냥 우쭈쭈 하는 마음으로 받아줬다.
년은 이런 놈을 만나면 고생 꽤 한다.
제 고추가 작은 걸 인정하는 놈에겐 괜찮다고 크기가 다가 아니라고 감정적으로라도 다가가겠는데,
미친 근자감에 제 고추 세상 큰 줄 아는 놈을 만나면 신체적으로도 감정적으로 피곤해진다.
깊이 박히지도 않는 고추로 애쓰니 고간만 존나게 아프다.
이때는 그냥 아, 나는 지금 자위 하는 중이다. 어차피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뭐라도 넣고 만지는 게 낫지. 저 놈은 내 자위대용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문질러야 한다.
년이 자지러지는 소리를 질러도 이게 놈이 잘해서가 아니라 이렇게라도 해야 섹스 하는 것 같으니까 지르는 거다.
섹스가 끝나고 나면 드디어 질문의 시간이다.
놈은 제 고추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혹은 주물럭거리며) 크냐고 묻는다. “어어~ 완전 커~.” 하고 대충 대답한다. 여기서부터 년에겐 감정적 스트레스가 치솟기 시작한다.
섹스 끝나자마자 거짓말을 뱉어야 하는데 벌써 기분이 저조해진다.
가끔 착한 년들은 내가 잘 속였겠지? 하고 놈의 눈치도 한 번 살펴준다.
놈이 한번만 묻고 넘기면 다행인데 재차 “정말 커? 진짜?” 물어오는 놈이 있다.
후우-, 진짜 이런 놈은 언년이 데려가 살련지 세상 피곤한 놈이다.
대체적으로 놈 10명중 8명은 제 물건이 작은 줄 안다.
그러니까 자기 고추가 크다고 하는 놈을 만났다면 10명중 2명에 안에 드는 꼴이니.
희귀한 놈을 만났다고 좋게 생각하자.
[여담]
언젠가 한번 너무 열 받아서 “야, 니꺼 그렇게 큰 편 아니거든!?” 라고 쏘아댔다.
..... 내 말은 물로 듣더라.
시간이 지나니 “내거 크지?” 하고 또 물어 온다.
답없다. 인간성 좋으면 그냥 포기하고 만나라.
난 얼마 안가 때려 쳤다.
내 정신적 안위가 놈의 고추보다 더 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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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사진 ㅈㄴ 트위터 멜돔 클리셰라 더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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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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