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플레이모빌 개조 과정편입니다

과정 올려달라는 언니가 있어서 신나서 찍어봤습니다

덕후는 조그만 관심에도 신납니다

오늘의 결과물입니다

좀 낯설어서 친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아쿠아슈터(하체사용), 개조한 플모, 플모(상체사용)입니다

이건 아쿠아슈터라는 반다이에서 나오는 가챠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길에 오백원짜리 넣고 돌리면 나오는 동그란 플라스틱 공안에들어있는 장난감입니다

새로 조립하기 귀찮아서 전에 조립해둔애로 만들어 봅시다

오늘의 희생양을 고릅니다

여기서 쓸건 엉덩이를 포함한 골반, 즉 팬티라인과 상부의 이상하게 생긴 관절? 척추입니다

너무 아까워서 고민하고 고민하다 하나 골랐습니다



플레이모빌은 겁나 단단합니다

저번에 손으로 부수려다 손가락 부러지는지 알아서 이번엔 처음부터 도구를 사용해 봅니다

1차시도 실패.



도구를 바꿔서 

2차시도 실패.

남자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겁니다

아버지에게 들고가니 아주 예쁘게 분해해줍니다

플모는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아쿠아슈터를 개조합니다



플모에 끼울수 있게 골반 관절에서 튀어나온 곳을 니퍼로 잘라냅니다



플모에 끼우면 하체

완성



플모는 조합의 예술입니다

얼굴 몸통 팔 골라봅시다

어렸을때 공책에 눈 코 입 얼굴 다 따로 그려놓고

펜으로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스톱!해서 조합하던게 생각납니다



내친김에 제대로 해보기로 합니다

플모 얼굴은 기본얼굴은 플라스틱으로 눈입이 사출된 거고, 그거말곤 다 그냥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물파스로 지워진다고 합니다

플모 카페에서 배운 꿀팁입니다



눈썹이 남았네요

그냥 하던대로 사포로 갈아버릴껄.

카페에서 공유된 꿀팁이 꼭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의욕저하로, 다시 몸통으로 돌아갑니다

400방부터 7000방까지 스틱사포입니다

옷 무늬가 맘에들지 않으니 다 갈아내고 광을 낼 생각입니다

400방으로 열심히 갈아냅니다

무늬는 없어지고 헌것이 됩니다



600방 좀 정돈된 헌것입니다

순서대로 한번씩 돌려깍기합니다



광이 좀 나는군요

더 광나게하는 젤같은게 있지만 힘드니까 여기까지만 해봅니다

상체랑 하체 연결타임입니다

상체에 팔을 끼우고 쿡!누르면 연결됩니다



얼굴은 건담마카로 그려봅시다

저마카로 그리다 실패해서 건담마카중에 웨더링마카로 그렸습니다

끝이 붓형태라 그리기 좀더 수월합니다



불만이 많아보이는군요

난가?

머리카락을 끼워봅니다

머리빨.

치마로 예쁘지않은 연결부를 가려봅니다



다른머리스탈도 끼워봅니다



머리스탈도 많고 모자도 많아서 취향따라 조합이 무궁무진합니다

참고로 저는 부품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찰칵!



찰칵찰칵!



찰칵!

플라스틱 치마를 입혔더니 관절을 뽐낼수가 없습니다

이런 젠장

끝.



이해를 돕기위해 다리를 비교해봅시다!

왼쪽이 가챠, 오른쪽이 플모다리

이렇게 놓고보니 곤충채집이 생각납니다

저는 곤충이 싫어요…

하나씩 끼워봅니다

정면은 큰 차이 없어보이지만



요러코롬 접히지요

왼쪽은 플모 오리지날, 오른쪽은 개조한 녀석입니다



플모랑 앉을때 비교샷

쩍벌도 가능합니다

물론 오므리기도 가능합니다

양다리 다른 움직임도 가능하고 발목 관절도 있어서 잔재주가 가능합니다

플모는 그냥 앉았다 섰다

양다리가 동시에만 움직입니다 

근데 수영복입은 플모 이쁘지 않아여?

오랜 위시였는데 얼마전에 득해서 살짝 자랑해봅니다

*참 네번째 사진은 모두 플모다리라 일자다리 맞아요

가챠 분해는 안찍었는데 다 부셔서 찍을수가 없네..

처음에는 다리랑 팔 절개해서 만들려고했는데

인건비와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포기했어!

그래도 언젠가는 해볼라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