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 됐다고 말하는 순간, 정말로 좆이 되어버린 말식이 이야기 ^오^

...

 

 

 

두 손을 꽉 잡은 핸들에 대갈통을 쳐 박기 전, 말식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소리를 질렀다.

 

아, 시바 좃 됐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마주오던 대형 화물차가 좃 만한 중고 마티즈를 덮쳤고, 초등학교 때 키우던 못난이 시츄 처럼 말식이의 코를 짓 눌러 나갔다. 

 

머릿 속에서 뼈가 잔뜩 부서지는 소리가 났고 몸이 뒤틀어지면서 찢어지는게 느껴졌다. 말식이는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고함을 지르며 다가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이봐, 정신차려

 

사람들이 몸을 흔들며 다급하게 말을 걸었다. 말식이는 흐려지는 의식을 잡고서 아무 말이라도 해볼려고 애를 썼지만 시동이 꺼진 것 처럼 순간 정신을 잃고 말았다.

 

 

 

...

 

 

 

눈을 뜨자 후끈하고 찝찝한 기분이 온 몸을 휘감았다. 겨울 패딩을 입은 채로 불 꺼진 사우나에 갇힌 것만 같았다. 

 

시벌.. 여긴 어디여? 

 

말식이는 주변을 살펴 볼려고 했지만 사고 후유증인지 몸이 납작하게 눌러진 것 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철 수세미 같은 것이 사방에 잔뜩 나 있었고 땀에 쩔은 냄새가 계속 났다. 

 

시간이 지나자 밑에서 부터 뭔가가 잔뜩 차오르는게 느껴졌다. 이 와중에 오줌이라니.. 말식이는 있는 힘껏 방광에 힘을 주며 생각했다.

 

찌이이익

 

천둥을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눈 부신 빛이 말식이를 감쌌다. 뭘까.. 이 많이 느껴 본 소리는.. 빛이 나는 틈 사이로 도톰한 뭔가가 말식이를 어루만지며 바깥으로 벗어나게 도와주었다. 

 

머리를 내밀고 밖으로 빠져나가자 먼지 한 톨 없이 새 하얗고 매끈한 하늘이 말식이를 반겼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벗어난 거구나, 할레루야 아멘.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말식이는 있는 힘껏 입을 벌리고 참아놓은 오줌보를 콸콸 갈겨야만 했다.

 

 

 

...

 

 

 

믿기지 않겠지만 말식이는 좆이 되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야. 모니터 속 야동을 쳐다보며 말식이는 생각했다. 도톰한 손가락들이 부풀어진 말식이의 몸뚱아리를 부여잡고 위 아래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느낌이 좋았다. 말식이는 조만간 쌀거 같다는걸 알고 있었다. 


주변에는 쓰레기와 벗어놓은 옷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었고, 밥상 위에는 라면 면발이 비쩍하게 말라 붙어 있었다. 말식이는 이런 좃같은 곳에서 그걸 내뿜다는게 참을 수 없었다. 남의 좃으로 태어났지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서른 다섯 먹은 모쏠 자지로 태어난걸까.. 


아무리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해도 답은 없었고 말식이는 눈물을 흘리며 향기나는 두루마리 휴지에 입을 벌린 채 그걸 내 뿜어야만 했다. 


그런데..






작품 등록일 : 2018-08-21
재밌음 ㅋㅋㅋㅋ
SE*********   
이 언닌 왜이렇게 좆을 조아하는걸까ㅋㅋㅋㅋ
  
ㅋㅋㅋㄱ
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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