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역사에서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대회가 런던에서 열렸다. 

동시에 이를 기념하는 포켓몬 센터가 런던 ExCeL (이하 엑셀) 에 딱 5일 (8.17-21)만 연다.

마침 나도 영국에서 살고 있기에 포덕 10년차로서 안 가볼 수 없었다. 

내 상황이 굉장히 럭키!해서 17일 딱 하루 일정이 없었고 주말은 당연히 시장통이 될게 뻔해서 일찍 다녀오기로 했다. 사진들 각도가 조금씩 비뚤어져 있는데 최대한 사람 안 지나갈때 찍어서 그러니 이해 부탁함.  

엑셀이 엘리자베스 & DLR 라인과 연결되어 있기에 지하철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다.

입구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현수막. 18일은 대회 일정이고 스토어는 17일 부터 열림.

그래서 중간에 문이 닫힌 사진도 일부 있다.

돈 많은 회사라서 그런지 현수막도 때깔진걸 걸었다.

엑셀 입구 앞에 있는 포스터. 

엑셀 입구

저 날 비가 와서 사진이 흐렸다.

엑셀에 딱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포스터.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세근하다. 장소가 원래 컨벤션센터용도인지 굉장히 크고 웅장하다.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 코로나가 끝나고 처음으로 여는 face-to-face 이벤트인지라 닌텐도가 작정한것 같다. 내부를 전부 포켓몬으로 꾸몄다. 지금 영국은 포켓몬만이 아니더라도 에딘버러 페스티발이라던지 대형 이벤트를 하고 있다. 

지금은 한산함. 워낙 내부가 넓어서 가는데만 10분 걸린것 같았다. 

그렇게 넓은 공간이 전부 포켓몬이다. 

포켓몬 휘장

포켓몬 카드 교환하는 잼민이들. 공용 푸드코드가 있는데 그걸 저 카드게임러들이 전부 차지하고 있다. 저 뒤에 보이는 수많은 남자들이 전부 카드교환하는 중이다. 순간 일본인줄.

어떤 남미?계 사람이 카드교환한다고 펫말들고 왔다갔다 하는 것도 봤다. 

가족단위의 가벼운 분위기를 생각하고 갔는데 예상외로 진지했다.

중간에 설치된 큰 피카츄 벌룬 포토존. 나도 사진 찍었다. 

. 

포켓몬 고 이벤트 부스. 아쉽게도 문을 닫았다. 이 날부터 여기서만 잡을 수 있는 한정 포켓몬이 있다는 것 같던데 꽤 많은 사람들이 포고를 하는 것을 봤다. 나는 안해서 패스.

월-드 챔피언쉽!

오픈 스토어 입구. 지금 개방 40분전이라 사람이 없다.

지하에 위치했는데 들어갈려면 무조건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와야 한다. 그래서 위층에서 입장 티켓 검사를 하고 내려가는 방식이었다. 

내부도. 서둘러 찍어서 자세히 안나왔는데 저걸 찍는 찰나에도 내 뒤로 새치기를 해서이다. 급하게 찍고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풍경.

런던 스트릿 우체통 파이리

Abbey road 피카츄.

스토어에서 가장 붐볐던 곳. 입구 바로 앞이라 그럴 수 도 있지만 이곳 하이라이트인 런던 피카츄 피규어와 기념주화를 파는 곳이다. 들어오면 입구에서 노란 가방 하나씩 받는다. 저기에 담아서 계산하고 반납하면 된다. 스태프들이 고래고래 1 person 1 item 이라고 소리친다. 각 인당 피규어+포스터+주화 각 한 개 씩만 판다. 들어가는 입구와 줄 옆에 스크린티비가 있는데 피카츄 피규어가 장인정신을 담아 정성껏 만든다고 자랑한다. (공장제 수공업)

기념주화. 카드게임 관련한 굿즈 같아서 난 패스함. 대신 피규어랑 포스터만 샀다.

스토어 내부. 

옷 굿즈. 저거 말고 검은 후드랑 자켓도 팔았다. 

내부도 22

내부도 333.

화염볼차는 염버니

영국신사/007 모티브의 울머기. 갠적으로 울머기 굿즈가 귀엽게 잘 나왔다

현 포켓몬 작품이 영국을 모티브로 해서 런던을 상징하는 소품, 장소들과 같이 나왔다. 

포켓몬 지하철

런던아이 이브이

런던 꼬부기

하이드 파크 로즈레이드와 피카츄.

난 처음에 로즈레이드가 왜 피카츄랑 같이 있지 '형이 왜 여기서 나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영국의 국화가 장미라고 한다. 처음 보는 이드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장미가 모티브인 포켓몬이다.

아래 풀밭에서 노는 포켓몬 컨셉 사진들.

낮잠자는 포켓몬

어서와 재밌게 놀다가!

야앙~? 야앙! 야돈!

빅밴 리자몽

트라팔가 광장 피카츄

타워브릿지 파이리랑 꼬북이!

포켓몬 스트릿 여기서부터 본격 인형판매대 사실상 내가 여기 온 목적이었음

아래 귀여움 주의!

//
여기서부터 나가는 길

피카츄가 마중나왔다.

상품을 사면 처음 받은 가방을 돌려주고 대신 이 노란 가방을 받는데 저게 은근 크고 퀄리티가 좋다. 저걸 인당 두세개 든 사람들도 많이 보였는데 정말 오랜만의 포켓몬 이벤트라서 그런지 작정하고 사는 것 같았다. 저걸 메고 가니깐 내게 포켓몬 센터 어딨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산 굿즈로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