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골쥐의 1박2일 서울탐험

 



시골쥐 도착. 다행히 서울에 도착하니 날이 아주 화창했다. 아침이라 서울역 근처에 괜찮다는 에스프레소바를 추천받아서 모닝코오피에 크롸상을 때려박으러 갔다. 별로 안 먼줄 알았는데 오르막길이 존나 생각보다 길었다… 가는 길에 노홍철 대가리가 엄청 크게 그려진 벽화들이 있어서 기겁했다. 다행히 코로나 때문에 홍철책방인가 머시기가 쉬고있다고 했다. 과연 코로나 때문인 것일까… 
 



도착. 오르소 에스프레소바.
 


 

모름지기 에스프레소바에서는 콘파냐를 먼저 먹어줘야 한다. 깡커피보다는 속에 좋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로키노와 티라미수를 시켰다. 크롸상은 오늘 없다고했다… 흑. 메뉴 선택이 좀 잘못 돼서 전부 크림을 처먹으니 속이 니끼해졌지만 그래도 커피 자체는 맛있었음. 아침 8시에 연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거의 해방촌쪽이라서 근처 동네사는 남정네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고, 처먹다보니 어느 새 나 빼고는 죄다 남자들뿐이 되었는데 그들의 대화나 차림새 등이 꾸안꾸 게이룩 같아서 조용히 트레이를 치우고 나왔다. 시골쥐에게는 약간 벅참. 힙한 장소는 조금 두렵달가,,

 



근처 아모레미술관도 들렀다. 안드레아 거스키전 아직도 하고 있다. 예매를 미리 못했는데 오픈시간이나 사람 없을 때 대충 맞춰가서 현장발권은 안대나욥 이러면 적당히 입장시켜준다. 아모레 건물 입장할 때부터 수트입는 깔끔한 남정네들이 정중하게 문도 열어주고 그런다. 힙한 이태원/홍대게이들보단 이쪽이 조금 더 편하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의 불모지이기도 하지만 특히 사진쪽 예술은 전무해서 굳이 보러왔다. 오전 첫 타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는데 동선이 좀 그지같이 되어있더라. 원래 이런겨? 그래도 조명이나 사운드, 모바일 도슨트가 꽤 잘 돼있어서 관람하긴 나뿌지않았음. 사진은 취향에 맞는다면 좋을 것이고 안맞는다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이런 사진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갠적으로 사울레이터전보단 훨 좋았다. 

 

앞의 사진이 기존 안드레아 거스키의 대표작이었다면 요 사진이랑 아래사진부터는 좀 최신작이라고 하더라. 나는 후반부 작품이 더 좋았다. 



이 사람이 찍는 물, 강, 바다 사진이 좋았다.



근데 씨발 마블시리즈는 좆나 구렸다. 저 해변에 서있는거 아이언맨이랑 페퍼포츠임. 이딴 사진은 왜 만드는거야? 


 

거스키는 마블사진은 때려치우고 이런 거 많이 찍으면 좋겠다.



전시 보고 나오니 제주도에서 볼 수 없는 고층구조물에 감탄했지 모야. 도시… 조타…. 치한다 으이…



 


 



그리고 급 연희동으로 이동해서 에노테카 오토에 파스타 조지러옴. 이드에서 추천보고 처음 다니기 시작했는데 참 맛있다. 오늘 먹은건 어란파스타. 첨엔 아니 양 요만큼만 준다고요 사장님 너무한거 아입니까 제주도에서 왔다고 무시합니까!! 했지만 먹고나니 괜찮았다. 여긴 타야린이랑 오일파스타가 진짜 정말 맛있다. 아뇰로띠 먹고싶었는데 이날은 안된댔다. 

 



난 술찌지만 여기만 오면 화이트와인을 한잔씩 반주하게 된다. 여자사장님이 맨날 추천해줌.. 여기 여자사장님 엄청 시크한데 예쁘게 꾸민 여자애들이 오면 되게 흡족해하는 것 같다. 한껏 치장하고 온 날 와인 시키면 아유 많이 따라버렸지모야~ 하면서 와인을 왕창 따라준다. 몬가 매력있어서 치대고싶은 서타일임.
 



 



서울 온 이유는 내가 젤 좋아하는 카페에 가려고 왔다. 연희동 프로토콜. 여기는 처음 왔을 때 반해버렸는데, 창문으로 커다란 활엽수가 가득 보이고 넓고 시크한 책상과 의자에, 가사없는 환상적인 음악까지 아주 완벽한 곳이다. 가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기에 증말루 완벽한 공간. 커피는 라떼 먹지 말고 꼭 아메리카노나 드립 마셔라. 맛있다고 한 새끼 뺨 쳐야됨. 아메리카노랑 드립은 존나 맛있는데 라떼는 별로임. 휘낭시에도 별루임.
 



처먹다찍는 습관이 있다. 창밖 보면서 멍만 때려도 좋다. 주말에는 3시간 제한 있어서 그건 별루임. 2~5시 사이엔 평일에도 종종 웨이팅이 생기니 오전, 점심처먹고 바로오기, 저녁에 오기를 추천. 
 



동생이랑 만나서 근처 카페인 데스틸을 왔다. 둘 다 연희동 카페인데 분위기가 매우 다르다. 힙스터의 카페.

 



 



 



그런데 이제 선인장에 미쳐버린… 힙스터의 카페…

 



 


 



여기서 젤 맘에 들었던 건 컵받침. 카페가 일본+독일을 섞어놓은 느낌이다. 음료는 걍 그렇고 사람도 너무 많고 나쁘진 않았는데 특별한 건 잘 모르겠다. 역시 프로토콜이 최고임.
 



 



그러고 연남동에 걸어가서 일본가정식 식당 다인에서 함바그정식과 네기부타동 먹었다. 연남동 사람 개 미어터져도 여긴 2층이라 그런지 좀 여유있게 밥먹기 괜찮다. 네기부타동은 그냥 그런데 함바그정식이 맛있다. 일본 언제 갈수있냐ㅠ
 



동생이랑 IFC몰로 영화보러가는데 자만추만두??? 시발 저게모람 이러고 가보니까 자연스럽게 만두 추가였다.. 왠지 맛있을 것 같지 않늬.

 



사랑할땐 언제나 최악이 된다 영화 보러 갔는데 아엪씨몰 10주년이라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더라. 여윽시 서울… 컬-쳐의 도시… 
 



하루에 네끼 처먹는거 아니구 다음날임. 진짜; 

원래 아엪씨몰에서 시마스시 먹을라했는디 사람 존나많길래 근처에 동생이 아는 스시집 있다고 해서 왔더니 서래스시임. 으메 헤어질결심아니요 이거

 



밥먹고는 카페꼼마 여의도점 갔다. 동생이랑 회사 대표님이 같은 시기에 좋다고 추천해서 궁금해서 한번 가봤는데 책도 많고 괜찬드라. 근데 커피 개좆맛없었다. 

 



 

 



그리고 동생 포폴 봐주다가 배고파져서 다시 연희동으로 옴(?) 짱개집 이름이 이품인데 여기 존나 맛있드라. 간짜장이 제일 맛있었고, 탕수육, 군만두가 그 다음인데 셋 다 너무 맛있어서 두명이서 남김없이 다 처먹음. 다음에 가면 깐풍기도 먹고싶고 고추잡채도 먹고싶고….

 



그리고 또 프로토콜에 왔다. 서울 온 이유가 프로토콜 올려고이기 때문에 어쩔수없다. 여긴 진짜 ㅋㅓ피도 맛있다. 무족권 아메리카노 먹어보고, 나중에 드립커피도 먹어봐라. 

 



밤되면 분위기는 더 좋다. 음악이 진짜 환상이고.. 여기 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책을 읽든 혼자 와서 조용히 있다가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더 좋음. 제주도살다가 서울와서 힙-한 카페가면 종업원들도 넘 무섭꼬.. 타투온몸에 쳐바른 싴크한 게이놈들이 주문받을때 오돌오돌한데ㅠ 여긴 타투한 언니가 엄청 예브고 친절해서 시골쥐도 갠차낫음ㅎ 

 


 

그리고 제주도행 비행기 탔다.. 제주도는 힌남NO 전야라 비가 매우 많이 오는 중이다… 다들 태풍조심혀,,^^~,,

 

+카메라는 아아폰 11프로임다

작품 등록일 : 2022-09-02
사진 보고 기분 좋아짐..^^
원하는대로...   
아엪씨 춤추고 노래부르고 웃기네 ㅋㅋ
여윽시 여의도..
너를 많이...   
프로토콜갔다가 짱깨뿌셔야징
almig...   
프로토콜 가봐야지~~
엘프   
글 사진 너무 좋다
서울 살면서도 연희동 안가봤는데 언니 글 읽으니 가보고싶다
커피향 나는것 같아 언니글에서~
bl******   
시골쥐귀엽노 한남노조심하노 키키키
돌펭귄   
사진색감 진짜 깔끔하다 폰 뭐야??
빼염   
귀여웡 프로토콜 꼭 가볼게
빨리발리   
너무 좋을 때 왔다 갔노 서울에 이렇게 날 좋은 날이 일년에 5일도 안 됨.
관리자   
이거 보고 기분좋아짐 ㅎㅎ
사진 귀엽게 잘 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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