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여행기 3~4일차: 세일러문 뮤지엄-토키와스시 常盤鮨

쓰고 보니 글이 미친듯이 길어져서 목차 쓰겠음 ㅋ

관심 없는 부분은 스킵하시면 됩니당

 

1. 그리스 식당 Tavern Milieu @ 아자부주반

2. 세일러 문 뮤지엄 @ 록폰기

3. patisserie Paris S’eveille @ 지유가오카

4. 토키와스시(常盤鮨) @ 요코하마

5. Pâtisserie & Cafe Del'immo Tokyo Midtown Hibiya @ 히비야

6. 히에 신사

7. 양식당 3대째 타이메이켄 @ 우에노역

 

1. 3일차 런치 Tavern Milieu @ 아자부주반

 

왜 일본에서 존맛 일본 음식 놔두고 그리스 음식을???

이유는 아주 단순함. 한국에는 그리스 식당이 없기 때문임 ㅠㅠㅠ

서유럽 살 때 그리스 식당을 자주 갔었는데 특히 무사카(Moussaka)라는 가지로 만든 라자냐와 비슷한 음식을 매우 좋아했음. 또 피타 기로스(pitas gyros)라고 피타라는 빵에 케밥처럼 돌려서 구운 고기를 때려넣고, 감자튀김이라는 치트키를 넣어 돌돌 말아먹는 그리스식 패스트 푸드도 매우 좋아했음. 그런데 한국에는 이걸 파는 식당이 없는 거임. 문학관의 미식가 PLEC님께도 상담 받았는데 답변은 역시 ‘서울에는 그리스 식당이 더 이상 없다’였음 

또르륵

 


(출처: https://www.jalan.net/news/article/574675/2/)

고로상이 마신 레모네이드 나도 마셨음! ㅋ

 

그러던 어느 날, <고독한 미식가> 시즌 9 제3화를 보는데 고로상이 그리스 식당에 가시는 거임. 그리고 내 사랑 무사카를 맛있게 드시는 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에피스드를 보고 유레카를 외쳤음. 도쿄 가면 그리스 식당도 가야지! 검색해보니 도쿄에 딱 두 곳 있는데 Tavern Milieu에 대한 평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서 이곳으로 결정!



꽤 마이너한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인데도 만석이었음. 런치 세트가 인기인 것 같았음. 감사하게도 친절하신 서버분께서 테라스에 자리를 만들어주셨음❤️

 

전채로 피타와 딥 2종을 주문했는데 상단에 있는 것이 Tzaziki라는 그릭 요거트 베이스의 상큼한 딥이고, 하단에 있는 것이 Melitzanosalata라는 구운 가지로 만든 딥임

고로상이 주문하셨던 에피타이저 샘플러라고 피타와 딥 3종이 조금씩 서빙되는 메뉴도 있는데, Tzaziki가 대존맛이므로 그걸로는 성에 안 찰 것 같아서 단품으로 시켜버림. 아 내가 이 구역의 행복한 돼지다!

Melitzanosalata는 내가 가지를 워낙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처음 먹어본 동생은 한국의 가지나물 같은 친숙한 맛이라고 했음. 난 세상 이국적인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맛이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ㅋ

 


대망의 무사카! 한 입 먹었는데 그리워했던 그 맛은 아니었음 ㅠㅠㅠㅠㅠㅠㅠ 니혼진 입맛에 맞게 로컬라이징된 무사카였던 것이다…고기와 가지가 부족해…감자가 쓸데없이 두꺼워...난데 손나니 쟈가이모가 스키나노???

그렇다고 맛이 없는 무사카냐? 그건 아님 ㅋㅋㅋ 맛있게 먹었음

감자 빼고 먹으니까 더 맛있었음. 현명한 이드녀는 꼭 감자를 빼고 드십시오

 


무사카를 맛있게 드시는 고로상 맘 내 맘 ㅋ

(출처: https://www.tv-tokyo.co.jp/kodokunogurume/smp/90303.html)



요게 피타 기로스. 피타가 둘둘 말린 상태에서 때려넣은 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에 흠뻑 젖어야 제 맛인데 우아하게 오픈 샌드위치로 먹어서 sub sub했음. 그래도 소원 성취!

 

그리스 음식을 처음 접하는 이드녀에게는 Tzazaki with pita bread, Greek salad(단 페타치즈 등의 양젖 치즈의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Moussaka, Charcoal-grilled pork skewer/Lamb kleftiko 중 택일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사족) 원래 이곳은 플랜 B였고 근처의 노다이와 아자부 이이쿠라 본점(野田岩 麻布飯倉本店)이라는 우나기 부문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스타를 받은 장어전문점에 가려고 했음. 일요일 휴업인 곳인데 월, 화요일도 부정기 휴업이라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ㅋㅋㅋ

카와고에에서 받은 데미지를 씻어보려했는데 실패 ㅋㅋㅋ 이번 여행은 우나기랑 인연이 안 닿았음 ㅠ

소장님 말씀대로 그냥 일본에서 우나기를 안 먹는 게 답일 수도 있음…흑흑

 

2. 세일러 문 뮤지엄 @ 록폰기

 

현재 일본에서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크리스탈>이라는 신규 시리즈가 방영되고있는데 프로모션 차 열린 전시회로, 세일러 문 전시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함. 올해 12월 30일까지 열리니 관심 있는 이드녀들은 체크해보세요

 


입구에서부터 뽕이 차오름 ㅠ



티켓팅을 하면 첫 번째 포토존으로 안내됨



여기서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한 번 해주고



이렇게 실로 만든 멋진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인솔자님께서 전시관 문을 열어주심



들어가면 세일러 전사들의 변신봉들이 마치 예술품처럼 다각도의 조명을 받으며 진열되어있음.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옴 ㅋㅋㅋ

 


왼쪽부터 세일러 새턴, 플루토, 넵튠, 우라누스의 변신봉

넵튠의 거울이 제일 이뻤음❤️

 


변신봉 감상이 끝나면 인솔자님께서 영상이 상영될 거라고 안내를 해주시고 관내에 세일러 문 오프닝이 울려퍼지는데 다들 감격해서 눈물 참고 있었음 ㅠㅠㅠ

영상이 끝나면 5명의 메인 캐릭터의 신규 원화가 차례대로 나오는데 레이저 이팩트가 더해져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됨

아쉽게도 사진에는 그런 분위기가 1도 담기지 않았음 ㅠ











제 2 전시관에서는 시리즈별로 컨셉 아트, 원화 등을 볼 수 있고

 


제 3 전시관에서는 변신봉, 팬던트, 성배, 초커 등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세일러 문 공식 굿즈가 총망라되어있음! 티파니 안 부러움. 눈이 막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퀸과 킹의 동상. 크리스탈 시리즈 기준으로 만든 것 같은데 촌스러워…팬심으로도 극복이 안 됨



뮤지컬 등의 무대에서 실착했다는 의상



재현도 높음 ㅋ





또 다른 포토존



와줘서 고맙다는 타케우치 나오코 선생님의 신규 원화를 뒤로 하면



순간 내가 킨키 부츠 공연장에 온 건가??? 싶게 만드는 정육점 조명의 지미추-세일러 문 콜라보 부츠 코너가 나옴 ㅋ

여길 지나면 대망의 기념품 샵이 나오는데 아쉽게도 문구 메이커인 반다이와의 협의가 실패한 것인지 팬들이 원하는 굿즈다운 굿즈는 없었음 ㅠ

 


출구에는 요런 귀여운 입간판이 있음❤️

 

3. patisserie Paris S’eveille @ 지유가오카

오랫동안 사랑 받은 파티세리 중 한 곳. 완전예약제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는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한다고 10개 남짓의 테이블 중 6개만 운영해서 기본 대기시간이 40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테이크 아웃 선택함

 

테이크 아웃하고 나오니 생긴 줄 ㅋㅋㅋㅋㅋ 스위츠를 위해 기본 40분을 기다릴 수 있는 당신, 존경합니다!



테이크 아웃 박스에 담겨서 케이크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안 담겼음 ㅠ 안타깝게도 매장 내 사진 촬영 금지였음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Giverny, Cong Cafe, Monsieur Armand. Cong Cafe를 제외한 두 개는 시그니쳐 케이크들임.

 

Giverny는 피스타치오 feuilettine과 비스킷 스폰지, 바바루아 크림, 라즈베리 쥬레, 화이트 초콜릿 무스에 라즈베리 생과를 얹었는데, 설명만으로 상상할 수 있는 맛 그대로였음. 화사한 달콤함

 

Monsieur Armand는 헤이즐넛 다쿠아즈, 오렌지 풍미의 초콜릿, 초콜릿 가나슈, 오렌지 필, 밀크 초콜릿 조각을 얹었는데 이것도 클래식한 해이즐넛-초콜릿-오렌지의 조합이었음

 

Cong Cafe까지 먹어보고 내린 결론은 ‘이 파티세리는 클래식한 조합에서 벗어나지 않고 농도를 달리하거나 크런치함-무스 등의 대비되는 식감으로 맛의 레이어를 쌓는 스타일인 것 같다‘였음. 그게 나쁜 건 아님. 클래식한 걸 잘하는 것도 능력이니까. 단지 새로운 맛의 조합을 시도하는 과감함은 없어보였는데 참신하다는 평가는 어떻게 얻은 건지 모르겠음

 


점내는 이렇게 생겼음 (출처: https://francepatisserieweek.com/pastryshops/paris-seveille/)



지금은 취급하지 않는 케이크들도 보임 (출처: 상동)

 

여기 케이크를 먹고 나니 내가 정말 좋아했던 Hidemi Sugio가 더 생각 났음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케이크를 만들었던 파티세리인데 올해 폐점 ㅠㅠㅠ

 


2019년초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 이게 마지막 방문이 될 줄이야 ㅠ



한 입 먹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참신한 케이크가 많았음 ㅠ 

가격은 위의 파티세리보다 훨씬 비싸긴 했음
그래도 한 푼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음

 

4. 토키와스시(常盤鮨) @ 요코하마

 

1952년에 창업한 노포로 카나가와현에서 유명한 스시야 중 한 곳. 현 오너 셰프의 부친이 스시 미즈타니의 미즈타니 하치로 셰프의 기술을 계승한 거의 유일한 직계 장인이라고 함. 단골 위주로 운영하여 예약하기 힘든 곳이었으나 3대째가 가게를 이어 받고 예약 대행 사이트인 omakase.in에 입점한 이후로 예약하기가 수월해졌음. 지로-미즈타니의 계보를 이어 한동안 유행했던 적초가 아닌 쌀식초를 사용한 신맛과 짠맛을 살린 샤리를 고집하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임. 고민하다가 ‘도쿄 미슐랭 스시야는 몇 곳 가봤으니 지로-미즈타니 계보는 어떤 맛인지 경험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예약했음. 특히 인상 깊었던 것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달겠음

 


카운터 8석과 단체실이 있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실 손님 6명에 카운터도 만석이어서 셰프님께서 오늘은 특별히 바쁘다고 너스레를 떠섰는데, 실제로 코스 뒤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였음 ㅠ ㅋㅋㅋ

 


알찔이라서 매실주 미즈와리로 시작함



부리(방어)와 히라메(광어). 생선 손질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시미. 흠잡을 곳 없었음



조개. 일본어 단어 들었는데 까먹음 ㅠ 아주 달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음







시라코(이리)와 송이 외 버섯 2종. 시라코가 굉장히 신선하고 농후해서 과장 보태서 푸와그라보다 맛있었음 ㅋ



인생 첫 쿠지라(고래). 외관도 그렇고 소고기 같은 육향이 남. 물이 많아서 물컹물컹한 식감이었음





첫 스시를 먹고 샤리의 염기 때문에 깜짝 놀랐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짰기 때문에 네타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당황했음. 오마카세 코스 내내 이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후 밸런스가 맞춰졌음

 






우리 옆에 앉았던 변호사 아재가 요때가 딱 제철이라서 정말 맛있다고 오도방정을 떨었던 ㅋㅋㅋㅋㅋㅋㅋ 사와라(삼치). 기름이 올라서 이게 삼치라고?? 하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음



아카미. 발군의 손질과 쥠



쥬토로. 오오토로 부럽지 않은 맛이었음



세토로(등의 쥬토로). 위의 쥬토로와 살짝 다른 식감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음





아지(전갱이)







마오우(魔王)라는 카고시마산 고구마 소주의 미즈와리. 뒷맛이 달콤하고 입 안에 고구마향이 퍼지는 것이 일품이었음.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끝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술이었음



이와시(정어리)



우니(성게알). 긴자에 있는 미슐랭 스타 스시야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음



아나고(붕장어). 너무 부드러워서 씹을 새도 없이 입 안에서 눈처럼 녹아버렸음. 달기를 섬세하게 맞춘 타레도 아나고의 맛을 잘 받쳐줬음. 미친 맛.



타마고. 다시의 깊은 맛과 역시 섬세하게 조절한 달기가 정말 좋았음



마지막에 추가로 청했던 간뾰(박고지)마끼. 옆에 앉은 단골로 보이는 아재들이 다 이걸 주문하길래 확신을 갖고 주문했는데 코스의 마무리로 최선이었음

 

샤리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네타를 다루는 솜씨와 스시를 쥐는 솜씨 모두 훌륭한 스시야임. 3대째인 오너 셰프님이 40대 초반 정도로 젋어보이시는데 실력도 훌륭하시고, 붙임성도 좋으셔서 대화도 곧잘 하시고, 무엇보다 이케멘이심! 혀도 눈도 귀도 즐거운 디너였음 ㅎㅎㅎ

난 추천!

 

5. Pâtisserie & Cafe Del'immo Tokyo Midtown Hibiya @ 히비야

 

디저트 배가 남아서 밤 늦게 방문한 파티세리. 무려 23:00까지 영업함. 라스트 오더는 22:00까지. 도쿄에서 야밤에 이 정도 퀄리티의 파르페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이곳이 유일할 것임. 이 시간에 여는 카페면 파르페가 맛없어도 용서됨 ㅋ

 




쇼콜라트리도 겸하고 있어서 음료를 시키면 기본으로 밀크 초콜릿이 서빙됨



가을 한정 밤 파르페 와구리. 밑에서부터 유자 카라멜 시럽, 블론드 초콜릿 사쿠사쿠(메뉴판에 진짜 이렇게 써있음), 카라멜 헤이즐넛, 밤과 유자 카라멜 아이스크림, 블론드 초콜릿 크림, 일본산 밤 크림, 밤 조림, 마롱글라세, 머랭, 초콜릿이 쌓인 파르페. 밤으로 만든 건 모두 맛있었는데 유자 시럽과 썩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음. 밤과 유자는 원래 있는 조합인데 희안하게 맛이 겉돌았음. 유자 시럽의 쓴맛이 강해서였나? 아직도 딱 이거다 싶은 답은 못 찾았음 ㅠ



Dame Blanche. 밑에서부터 초콜릿 소스, feuillantine, 초콜릿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림, 바나나,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릿이 쌓인 파르페. 호불호 갈리지 않는 정석적인 조합. 초콜릿은 당연히 잘하는 집이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예상 외로 굉장히 맛있었음

 

6. 히에 신사 @ 아카사카

 

여성과 사업가의 파워 스팟으로 유명한 신사. 여기서 정치가와 연예인도 많이 목격된다고 함. 소원이 있어서 기도하러 갔음



산 모양의 독특한 토리이



사전 양쪽에 원숭이 신의 상이 안치되어있음. 좌측의 신원상은 안산의 운을, 우측의 신원상은 사업 번성의 운을 높여준다고 함. 좌측의 신원상을 쓰다듬고 우측의 신원상을 쓰다듬으면 운이 더욱 좋아진다고 함

 

원숭이 모양의 귀여운 오마모리(부적)을 파는데 효험도 강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이드녀들은 체크해보세요 ㅎㅎㅎ

 

7. 양식당 3대째 타이메이켄 @ 우에노역

 

우에노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기 전에 딱 40분 남았었는데 개점시간에 들어가서 런치 흡입하고 나옴 ㅋ

역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러 가는 고만고만한 식당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괜찮은 양식당임

옛날 경양식집 케첩라이스 스타일의 폭신한 오무라이스와 보르시치, 샐러드가 제공됨

 

여기 위치 찾기가 좀 어려운데 JR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말고 내부의 에큐트 3층으로 가야함.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면 당황하지 말고 본인이 갖고 있는 IC 카드(파스모나 스이카)를 다시 찍고 들어가면 됨. 들어가고 나올 때 금액이 차감되지 않음. 왜케 잘 아냐고? 내가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담으로 여기 위치 찾느라 네이버 검색도 이용했는데 사진 속의 저 스프를 김칫국으로 소개한 사람이 있었음. 맛을 보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해할 수 있기는 한데 양식집에서 김칫국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국뽕이 넘 과한 거 아니오!

 



이렇게 3박 4일의 알찬 일정이 끝났음. 돌아온지 며칠 안 됐는데 꿈 같고 다시 가고 싶음 ㅋㅋㅋ 미친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번 여행에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몇 군데 도는 걸 테마로 잡고 싶음. 돈 많이 벌어야지 ㅎㅎㅎ

 

긴 여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 등록일 : 2022-10-22
파르페오졋다오젺어
hae   
영롱 그잡채
ku키   
침고이자나 이친구야 ㅠㅠ
Le***   
세상에.. 세일러문 대박이여..❤️ 요술봉갖고싶당 ㅜㅜ 글 넘나 재밌어요
동물유튜브...   
주주   
미쳤따 ㅜ 이맛에 이드하쥬
키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알레*   
진짜 당장이라도 가고싶게 너무잘써서 돈줬다..글만읽어도왜이리행복하노 ㅠ
ma***   
알차게 다녀왔네! 세일러문 넘 좋아ㅋㅋ
온종일 너...   
아우 재미따 언니 글 보니까 일본 가고싶다 또 여행기 기다릴게유!!
방(the...   
그리스음식 맛 없다고 생각한거 나뿐만이 아니었군!
맛이 없다는게 그 맛이 별로란 말이 아니라 맛이 정말 리터럴리 없는 무미같은 느낌이었음…

근데 다른곳 전부 맛있어보여ㅠㅠ 케익 맛있겠다
쳐.증축   
맞음 그리스 음식은 원래 별 맛 없엉
so*****   
세일러문 전시회 무엇??? 사진으로만 봐도 감동인데 실제로 보면 지리겠다 따흐흑 빠흐흑,, 음식들 사진이 많아서 참 좋네요^.^ 도쿄가게되면 선생님 코스로만 돌고 시픕니다. 아 참고로 그리스인 쉐프가 하는 레스토랑 있어 그리스 대사관 직원들도 왕왕오더라

니코키친
서울 종로구 율곡로10길 85-5
https://naver.me/5l8k0Ljq
시진핑 사생팬   
ㅜㅜㅜ흐어 잘봤어용 너무 즐거웠겠다 ㅜㅜ세일러문이라니 ㅜㅜㅜㅜㅜ초밥도 미친
su********   
세일러문 교복 입고 요술봉 휘두르고 싶따.
마음 근육   
재미있겠네 전시
PLEC   
한국에도 그리스 음식점이 있음. 홍대에 유명한 식당이 있었는데 한참 인기 몰이 하다 망했고. 그 뒤로 몇개 우후죽순 생겼다가 역시 망하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음.

그때 그 유명했던 홍대집 하나만 잘 했고 나머지는 전부 다 극악의 쓰레기였는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원래" 그리스 음식이 맛이 없다는 사실임. 그 홍대집은 그냥 요리를 잘하는 집이었지 그리스 음식이라 맛있었던 건 아니었음. 식당 주인도 그러더라. 자기는 아직도 그리스 요리에 확신이 없다고.

나도 저 고로 그리스 식당 에피소드 봤는데 우리 이제 고로 처먹을 때 표정 보면 딱 알지 않나? 진짜 맛있는지 없는지. 고로 표정에 의하면 저 식당은 정말 맛이 없는 식당이었음.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고로 식당은 기본적으로 그냥 무조건 패스하는거 추천함. 여행 코스에 고로 식당이 끼어 있더라도 패스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움. 고독한 미식가 작가들은 식당의 맛을 보고 촬영지를 선별하는 게 아님. 에피소드 쓰기 적절한 데를 선별하는 거임.
관리자   
ㅋㅋㅋ사랑의 요정이구만
성능좋은찌...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