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모시고 살기 때문에
여행은 주로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가는 편이다.
이번에는 충북 제천 청풍호반을 다녀옴.
가을 가을한 풍경을 보며 오전 10시쯤 출발
청풍호반 도착해서 점심 먹음
서울에서 대충 한시간 반정도 걸림
별 생각 없이 이드추천만 보고 갔는데
굉장히 큰 대형식당이라 당황;;
식당은 전반적으로 깨끗했음
울금 돌솥밥+떡갈비 26000원
돌솥 대신 일반 밥으로 하면 4천원 저렴
반찬도 골고루 나오고 셀프 리필 가능
떡갈비가 꽤 달달했는데 쌈이 있어서
무난하게 먹을만한 식당이었음
밥 먹고 10분정도 더 이동해서 도착
케이블카 비용은 성인 왕복 18000원
편도도 파는 이유는 모노레일도 탈 수 있기 때문에
(탑승 정거장이 좀 다른 것 같았다)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니 인간드론이 된 기분
재밌었다.
궁금했던 사유지.
왼쪽엔 분수, 오른쪽 상단엔 조랑말 두마리
올라가는 내내 풍경이 참 좋았다.
청풍호는 기대보다 컸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지형이 멋있었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
360도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게 넓은 테러스가 있었다
패러글라이딩도 할 수 있었음
모노레일 탑승장 너머에 패러글라이딩 출발장
경사가 아슬아슬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모노레일 출발지
어? 내리막인데?? 경사 무엇???
조금 기다려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을 보니
진짜 가관…ㅋㅋㅋ
문도 없고 허리춤에 안전벨트 하나
90도에 가까운 내리막을 슬금슬금 내려감
놀이기구 중에 다람쥐통 탈 때 느낄 수 있는 복부압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었음
편의점 있길래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고
안전하게 다시 케이블카 타고 하산
가을가을 드라이브 마무리
+시간 있으면 옥순봉 출렁다리도 들려보기 (차로 25분거리)
나는 다음 코스가 여주 아울렛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