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 +2023 여전히 성업중이며 미슐랭 3스타도 그대로 유지중. 
구글맵 https://goo.gl/maps/auxVB1S4ovyo6iZn6

홈페이지 https://www.brooklynfare.com/chefs-table/ )

멕시칸 아메리칸 Ramirez셰프의 프렌치 재패니즈 테이스팅 메뉴

뚝딱뚝딱 장인정신 발휘하는 셰프의 뒷모습입니다


필자의 사진 아이큐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이네요

사진은 대체 어떻게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거예요?


타르타르는 언제나 맛있지만 이 아기자기한 친구들은 탄성을 자아내는 맛이었습니다

사진멍츙이는 파인다이닝 하러 갈 때면 가장 먼저 나오는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보고 이후 나올 음식들의 맛이 어떨지를 가늠합니다 

처음에 나온 음식 맛이 시시한 곳은 맛은 있어도 놀랍지 않은 맛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첨부터 사람 놀래키는 곳은 코스가 끝날 때까지 놀래켜줍니다


우니에 트러플에 브리오슈 조합

이곳의 시그니처 같은 메뉴입니다 

누가 초콜릿이 ㅇㄹㄱㅈ보다 더 좋다구 어쩌구 그런 얘기하던데 

적어도 비교대상이 우니정도는 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일본에서 공수해 온 실한 우니에 맘을 온통 다 빼앗겼습니다


사진멍츙이는 캐비어를 사랑합니다 

자개 스푼도 사랑합니다 

그나저나 캐비어가 뭘 덮고 있는 걸까요?


참치 타르타르와 초록 야채가 빼꼼~

초록 야채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캐비어 단독으로도 충분히 좋은데 상큼하고 깔끔한 젤리 같은 소스를 곁들여 캐비어, 타르타르, 초록 야채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크랩이 꽃이랑 까꿍~


식용 꽃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이런 거 보이면 다 먹습니다

크랩이 크랩하니 맛있는 건 당연한 것도 사실인데요 

신선한 양질의 재료에 셰프의 특별한 조리법과 소스가 곁들여지니 먹는 사람은 눈에 하트가 뿅뿅~



얘는 기억이 가물가물~

이곳은 전메뉴가 하나하나 죄다 맛있었던 3스타 최고 맛집으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분명 맛있었을 거예요 


거품목욕중인 갑각류 친구 

랑구스틴은 어딜 가나 다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 

그렇지만 여기선 박수치면서 먹었다는 것이 다른 점

심심하게 생겼는데 넘 맛있어서 박박 긁어 먹었습니다

저 아래 소스가 크리미하구 고소했구요 

살두 익힌 정도가 너무 좋았어요

에이 이거 하나 그냥 흔들린 거겠지 라고 하기엔 

제 사진첩에 흔들린 사진이 셀 수 없이 많네요

그래서 이것도 사진아이큐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거 메추리였을 거예요 아니면 비둘기

프렌치 새요리 넘 좋아하는데요 

어쩜 이르케 맛이써요?? 쫄깃쫄깃 보들보들한 식감에 육즙에 소스까지 모든게 죤맛!

오빠 이거 어뜨케 만드셔떠요? 셰프한테 팔짱끼구 혀짧은 애교를 부리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사진멍츙이는 인생의 삼분의 일이라는 시간을 일본에서 먹고 자고 했는데요 

이와규 저와규 웬만한거 다 먹어보았지만 와규보다 내수용 미국소를 훠얼씬 더 좋아합니다

와규는 한입 먹을 때만 꼬숩고 맛있지 두입부턴 물려서 테이스팅 메뉴에 와규가 있으면 별로 기쁘지가 않습니다

아니 내가 미국까지 와서 일본소를 머거야겠어?? 싶었지만 잠자코 있길 잘했습니다

브라보가 절로 나오는 맛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아수쿠림도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 2차도 역시 맛있었구요 

앞에는 포트와인인가봐요 포트와인 사랑합니다

이거 수플레였을 거예요

역시나 맛과 식감이 넘 좋았던 기억 

파인다이닝 하러 갈때면 꼭 하는 일 

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생일이라고 알리는 것

저땐 진짜 생일이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끝난 거 아니었어?

깜찍하고 귀염귀염한 녹차슈

맛있었슈!


맛챠로 입가심 하고 끗!

Ramirez 셰프의 프렌치 재패니스 테이스팅 메뉴는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맛과 조합이었어요 

미슐랭 3스타 맛집 중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하나예요 

플레이팅만 보면 멋 면에선 평범해 보일 수 있는데 맛이 정말 압도적인 곳이었어요

이 정도면 이거 먹기 위해 여행을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왜 미슐랭 별 3개를 받았는지 충분히 수긍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2018년에 이곳에서 본 Ramirez 셰프는 까탈스러워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아주 순한 인상으로 바뀌어 있어서 놀란 적이 있어요 나이도 열살은 어려보였구요 

순한맛 Ramirez 셰프가 선보이는 요즘 테이스팅 메뉴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또 가고 싶으면서도 선뜻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건 좋았던 기억을 그대로 봉인하고 싶어서인 것 같아요  

사진멍츙이에겐 첫사랑 같은 곳 Chef's Table At Brooklyn Fare 추천 꾹❤️

+벌꿀오소리님, 익명의 ******님, 소장님 달러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해요♡

+다음편 링크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16354&page=1&workType=&sortType=1&schTitle=&schCatId=0&schType=1

+아.. 요즘 사진 보니까 너무 일본에 치우쳐져 있네요 프렌치x재패니즈 였던 게 넘 조았는데 넘 재패니즈라 다시 갈 일은 업을 것 같읍니다 어떤 리뷰글을 읽으시든 항상 구글 최근 리뷰를 확인하시고 오장육부 췤을 끝내신 후 가보시길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