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스카이트리가 있는 스미다구 오시아게역. 이곳은 스카이트리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식당들이 골목 사이사이 포진해있는 찐 로칼 맛도리 동네라고 하겠다. 자라집들도 있고 뭐 막 그래 암튼

오늘 갈 곳은 각종 고기요리들을 팔고있는 모츠야키 전문점 마루이다. 박력넘치는 바사시(말고기 사시미), 송아지 로스트 비프등을 팔고있는 노포되시것음. 

간지가 줄줄 흐른다

실내는 역시 굉장히 협소. 예약없이는 찾기 힘든 동네의 찐맛집

오토시로는 무조림을 준다. 그 어느 가게서 먹은 무조림 보다 맛있군

구운 요리를 먹을 땐 무기소츄가 최고다. 명심해라 무기소츄 로꾸(온더락) 이게 진리요 정답이다. 첫 잔으로 레몬사와까진 봐주겠음 아 본 음식 메뉴 고민하기전에 술이나 음료부터 주문하는거 이제는 다 알지???? 

내장 니꼬미(조림) 부터 나왔네

기가 막힌 말사시미. 신선도와 자신이 없으면 저런 포션으로 낼 수 없다.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는 바사시 아카미(적신) 되것다 심지어 쇼가도 안주시네

이건 소 혓바닥 껍질 그러니까 규탕 카와다. 보통 카와는 벗겨서 버리는 데 여기는 이걸 메뉴화 했음. 내장부속류 좋아하시는 분은 여기 아주 환장할 듯

돼지 규탕(혀) 쫄깃 쫠깃 씹히는 맛이 좋다. 치감은 소 규탕보다 훨씬 좋아 이것을 선호하시는 분도 많음

육즙 팡팡 갈매기살 

요건 소 규탕 ㅋㅋ 오늘 혀 좀 많이 만졌네

명물 송아지 로스트비프. 익힘 기가 막히네! 살결은 부들부들하면서도 적당히 씹힌다. 세명이라 다찌에 못 앉은게 후회되는 맛 카운터에 앉으면 주인장과 잼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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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딱 5시간 영업. 오픈 전부터 지하철역에서 가게로 향하는 행렬로 인산인해!!는 뻥이고 아무튼 풀 만석. 스미다구에 있는

이곳은 탑투토, 닭, 소, 돼지! 고기의 모든 것을 다루는 마루이 되시것다.

크림처럼 녹아 없어지는 무조림을 안주삼아 무기 로꾸 한 잔 천천히 들이키고 있으니 이내 주문한 명품 바사시와 로스트비프, 생경한 탕카와와 다양한 호루몬들이 상을 가득 채운다. 

신선도를 자랑하듯 모찌떡처럼 썩뚝 썰어낸 명품 말사시미에서부터 감동의 물결로 이미 테이블은 눈물바다다 잡내 하나없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후루티한 아까미는 사시미의 정수! 쨔세 그 자체다 자체. 

다양한 부위의 호루몬들도 시간을 두고 하나씩 구워져 나오는데 캬 굽기, 식감, 맛까지 모두 달라 달라 너무나도 달라 뭐 하나 허투루 내는 법이 없구나 이것이 모츠야키 누에삐오! 여기에 박력 넘치는 양의 무기소츄 로꾸까지 더하니 만족도가 그냥 아주 철철 넘쳐버리는구나 

동선이 약간 꼬일 수 있어 방문을 막 추천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저처럼 비급 구루메에 미쳐있는 돌아이가 계신다면 들러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의 포트폴리오, 경험의 레이어가 달라질거라고 자신합니다. 좌석이 매우 베리 많이 머치 혼또니 협소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예약하시길. 설마 예약도 안 하고 가시려는건 아니었겠지??? 

모츠야키 마루이

03-3624-0205

https://maps.app.goo.gl/NwW9p2oE4RYwVt5o6?g_s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