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봄 기분내고 싶어서 동네에 제법 큰 오일장 서는 날
재래시장을 찾아가봤음
요즘은 꼭 전통시장이라고 하지만
난 예전부터 있었던 재래 시장이라는 말도 괜찮은데.
암튼. 시장구경 갔다가 이것저것 (나에게만) 재밌는 사진 몇 장 찍어봤는데
같이 구경해주실?
시장가면 가끔 뭐라뭐라 설명 적어놓은게 귀엽고 그렇던데
여기도 있더라
'브루콜리' 도 있구
'집에서 만든 비누'도 있구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초' 도 있구
'햇양파' '햇감자' 도 있구
생각해보면 저 설명판은 항시적으로 '햇'이라 하네
사람들이 가져온 걸로 뻥튀기하는 집도 있는데
오랫만에 봐서 추억 생각났음
각자 가져온거 담아서 순서대로 기다리고,
위에 하얀건 뉴슈가 1숟갈씩 뿌려줌
호루라기 불고 펑 터지면 하얀 연기랑 꼬순내 진동~
봄이라서 봄나물이랑
이런 저런 꽃도 많아서 알록달록 예뻤음
핑크색 꽃은 동백이라는데 향도 너무 좋아서 정말 살뻔했음
베란다에서 키워도 된다는데 죽일거같아서 참음
그리고 이 시장은 (다른데두 그러나 모르지만)
시장 먹거리 싸고 맛나서 유명한데,
빈대떡, 장터국수, 국밥, 김밥, 보리밥 등등 싸고 맛나더라구
일단 유명한 걸루 비빔밥이랑 유부들어간 김밥이랑 몇 개 사먹었는데
금요일 오후 반차내고 남편이랑 가서 빈대떡에 막걸리 마시니깐 기부니 좋드랑
아 그리고 달래랑 쑥이랑 장봐와가지고
주말에 집에서 쑥 전해서 달래간장 찍어먹고
달래넣고 된장찌개 끓여먹었어
딸기도 사와서 먹고 알찬 주말이었당
봄나물 요리 봄기분도 내고 맛도 있고 다 좋은데
나물 다듬고 이런거는 진짜 노동 착취적인거 같음
손이 너무 마니 가 그래도 맛은 좋았당
딸기 넘 향긋 !
이상 별거없는 봄 시장 구경하고 온 이야기 끗
문학관에 글 첨 쓰는데 혹시라도 봐준 이가 있다면 고맙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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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구 귀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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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 | ||
아흐 알록달록 참 죻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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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구경 잘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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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전 향긋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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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일장..보기만해도 행복해 언니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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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 ||
사진이 넘 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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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카삐카츄 | ||
나도 요즘 아침에 나가서 재래시장 구경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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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래시장 너무 좋지 ㅜㅜ ❤️청계알 귀여워.. 저 쑥이랑 민들레 쌓여있는 것두.. 판매하는 어르신들 손글씨도 정겨움.. 뻥튀기 터지는 장면도 아른거리네ㅋㅋㅋㅋ 전도 맛있어보이고 달래 된장국 향 진짜 좋은데 ❤️
언니 사진에 봄이 가득 담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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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재래시장은 아케이드도 생기고 많이 편해졌더라 ㅋㅋㅋ 가끔 엄마 짐셔틀로 갔다가 국수 사먹고 칡즙 사마시면 기분좋아짐! 꽃 넘 이쁘다 전도 맛있어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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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언년 | ||
나도 우리동네 장서는날 가봐야지 ㅎㅎㅎ
데이트 좋았겠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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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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