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도쿄 미식투어 (2) 오마주 Hommage

2018년에 투스타 받고 계속 유지하고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인 오마주 Hommage

포켓 컨시어지에서 예약했음 https://pocket-concierge.jp

분노의 리뷰 시작합니다

 


아사쿠사의 한적한 주택가에 있음



닛뽄스러운 식기 세팅



Tasting Menu 예약했음

Tasting Menu는 런치와 디너 가격 동일함



와인 페어링 샴팡으로 스타또

이 샴팡 내 취향이었음









아뮤즈 부쉬 먹고 이게 왜 투스타???라는 의문이 들었음

후무스랑 큐민 뿌려진 소카 socca 인지 파파담 papadam 같은 건 로컬 식당에서 내놓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당황함

래디쉬에 앤초비 올린 것도 그냥 쌩래디쉬 맛이 압도적임

그렇다고 래디쉬가 맛있지도 않음 

닛뽄의 자랑 야채 아니었음??? 뭐지???





실망스러웠던 아뮤즈 부쉬 다음에 나온 건 충격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치킨 콩소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렌치에서 이 온도감 뭐지???

맛은 있었는데 걍 닭 육수였고 존나 뜨거워서 한참 기다렸다가 마심



젓가락 

나중에 닦으라고 물티슈 줌 ㅋ 

기념품으로 가져가라고 함 ㅋ



도쿄 프렌치에서는 키나코 묻힌 빵이 디폴트인가

난 불호



아래는 히로시마산 생굴과 캐비어, 샴페인 줄레 gelee, 바바루아. 위는 굴 무스와 소르베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 다음에 소개할 또 다른 투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의 굴 디쉬에 비해서 쳐졌음

그거 먹고 이거 먹으니까 별 감흥이 없었음

 

굴 무스와 소르베는 맛은 있었는데 생굴 먹으니까 다 녹아있었음

내가 느리게 먹은 것도 아닌데 온도감 뭐임???

디저트 먹을 때도 이런 황당한 일은 겪은 적이 없음

 


와인 초이스는 좋았는데 50대로 추정되는 소믈리에 아재 일하기 싫었는지 내 페이스 안 보고 잔 그냥 들이댐

이게 투스타의 서비스???



차린 건 많은데 먹을 게 없었음

5월 초였는데 벌써 여름 느낌 물씬 나는 시원하고 가벼운 맛의 식재료를 많이 썼음



보기에는 이쁜데 밸런스가 최악이었던 “햄 샌드위치”(공식 이름)

저 위에 돌돌 말린 거 다 무임 존나 두꺼움

도수 높은 술에 절였는데 한 입 베어물면 햄 향은 다 죽고 햄의 비린 맛만 올라옴

뱉고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음 

 


성게는 맛있었지만 이 정도 가격에 맛없으면 안 됨

햄 샌드위치 옆에는 카라스미를 섞은 크림이 들어있었는데 이것도 카라스미 맛이 약해서 힌트만 주는 정도였음

뒷맛은 그냥 크림임. 크림만 이빠이 넣음 ㅋ



랑구스틴과 크림 소스. 이건 쫌 프렌치다웠음





옥돔과 숙주. 일식 터치가 많이 느껴지는 디쉬였음

마츠카사야키 松笠焼き 라고 비늘을 세워서 굽는 요리가 있는데 그게 연상됐음



카가와규 스테이크와 보르도 와인 소스

이거 맛있어서 화남. 이것마저 노맛이었으면 노스타라고 신나게 깠을텐데. 스테이크는 잘하더라

아스파라거스도 맛있었음. 이제야 좀 닛뽄 야채 먹는 맛 나더라



Rice puff 아이스크림

화려한데 맛은 평범했음



첨에 스푼 안 갖다줌 ㅋ



오른쪽에 보이는 산초 초콜릿 무스만 좀 고민한 흔적이 있었고 나머지 디저트는 다 구색 맞추기였음

그렇다고 해서 산초 초콜릿 무스가 존맛인 것도 아니었음



홍차. 선택지 없음. 원산지에 대한 설명 없음. 외국인한테만 그런 줄 알았는데 코스 끝나고 옆자리 일본 커플도 물어보니까 시즈오카산이라고 대답해줌 ㅋ 



정말 실망스러웠던 디저트. 나중에 포시즌즈 오테마치에 있는 EST 소개하면서 디저트 빈약했다고 깔 건데 여기에 비하면 EST는 선녀임

아사쿠사가 전통지구라서 명물인 닝교야키 틀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데 크기도 무식하게 크고 맛도 그냥 평범한 구움과자임

크기를 좀 줄이던가 저게 뭐임???

나중에 포장해가라고 주는데 하나도 안 기쁨

카린토는 진심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음

맛도 없고 재미도 없음



양키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음

난 불호였음

 

마지막으로 여기 서비스가 어케 투스타인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별로였음

코스에 대한 설명은 영어 메뉴판 읽는 게 다임 ㅋㅋㅋㅋㅋㅋ

이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첨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해서 옆 테이블에 일본어로 설명해주는 거 듣고 보충함

걍 일어로 설명해달라고 할 걸 그랬음

 

고급 기모노 입은 미녀 웨이트리스는 기모노가 신경 쓰였는지 인형처럼 거의 움직이질 않았음

실버웨어 교체도 느릿느릿하게 했고 위치도 잘 못 잡았음

빵 부스러기도 잘 정리 안 해줌. 빵 부스러기 뻔히 보이는데 그 위에 그냥 실버웨어 대충 놓고 감

고급 기모노 입고 서빙하는 웨이트리스 여기서 첨 본 게 아닌데 이렇게 손님보다 기모노를 중시하는 곳은 없었음

 

여기는 주방도 존나 느림 ㅋ 디쉬 사이에 시간이 존나 뜸

코스 먹는데 세 시간 넘게 걸림

보통 두 시간 좀 넘게 걸림

 

어케 투스타를 유지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레스토랑이었음

내가 간 날에 유독 상태가 안 좋았는지, 심사기간에만 반짝 퀄리티 올리는 곳인지 모르겠는데 난 돈이 아까웠음

 

분노의 리뷰 오시마이

다음 편에는 제가 반한 투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소개하겠습니다

많관부❤️

작품 등록일 : 2023-05-22
다음편 기다려짐미다
Asher...   
너무 재밌어!
제목 없음   
"(닝교야키 틀 사진)양키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뷰 완전 재밌어ㅋㅋㅋ
18******   
사랑해요 ♡♡
키위**   
일본 여행 준비중인데 잘 읽고있읍니다♡
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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