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타고 해외여행 가기

필자는 본디 여행은 돈을 쓰러 가는 것으로 

여행에 쓰는 돈은 1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나 

이런저런 세상살이 끝에 항공권 만큼은 아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항공사라 끝까지 망설였으며,

수많은 고민 끝에 항공권에서 아낀 만큼 호텔 업글하고 맛있는 거 사 먹자는 생각으로 

중국동방항공 항공권을 결재하였다.

 

하지만, 결재 후 중국동방항공 이용 후기를 찾아보면서

목적지까지 수하물 연결, 환승 방법, 중국 입국(건강신고서), 기내식 등에 대해 

걱정이 몰려왔고 2~3시간 동안 환승을 할 수 없을까봐 잠을 설쳤다.  

 

아래 내용은 다소 컨트롤 프릭이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없애고 싶은 성향의 필자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약간의 사진와 함께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목차>

1. 중국 동방항공(인천-푸켓) 이용 계기

2. 출국 편 이용 후기(인천-상하이-푸켓) : 수하물, 기내식,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환승 방법

3. 귀국 편 이용 후기(푸켓-난징-인천) : 수하물, 기내식, 난징 공항에서 환승 방법

4. 번외 : 푸켓에서 택시 싸게 이용하는 방법 (툭툭 아님, 4륜구동 자동차)

 

** 중국동방항공은 중국을 경유하여 푸켓 뿐 아니라 발리, 유럽 일부지역까지도 운항




1. 중국 동방항공(인천-푸켓) 이용 계기

 

ㅇ 티켓 발권일(2023.5.31.) 기준 인천-푸켓 왕복 티켓 가격

 

 

중국동방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인천-푸켓 왕복

310,000

480,000

656,000

 

위 가격은 스카이 스캐너에서 제시하는 가격으로 실제 여행사 홈페이지(인터파크 등)에서

결재를 진행하면 1~2만원이 추가되고(특정 카드사 혜택 없을 시),

여행사 수수료 1~2만원이 별도 추가되어 최종 결재 금액은 위 금액 보다 2~4만원 올라감

 

대한항공은 비싸고, 진에어는 저 가격에 추가 비용 지불하고 기내식 사먹어야 함. 

중국동방항공과 대한항공은 1장당 30만원 이상 차이나는데 

30만원이면 해도 푸켓 초호화 호텔 1박 가능하고 소장 추천 트윈팜스는 1박 이상이 가능한 금액 (푸켓 트윈팜스 2박 44만원에 결재함) 

 

비행기는 버스/지하철과 같은 운송수단이니 항공권에서 돈을 아껴

호텔을 업글하고 식사 등에 돈을 여유 있게 쓰기로 결정, 중국 동방항공으로 결재

 

ㅇ 결재한 여정



ㅇ 최종 결재 금액



 

 

 

2. 출국 편 이용 후기(인천-상하이 푸동-푸켓) 

 

ㅇ 가장 걱정된 사항 : 상하이 공항에서 환승 시 짐 연결될지/안될지

 - 짐 연결됨 = 짐이 목적지까지 바로 간다 = 환승 시 짐을 찾고 다시 체크인할 필요 없음

 - 짐 연결 안 됨 = 환승 시 짐을 찾고 다시 체크인해야함 (줄 서서 티켓 받기 부터)

 

상하이 푸동공항 환승 결론 : 짐 연결됨 (인천에서 티켓 2장 발권, 짐은 목적지로) 

  

< 인천-상하이 구간>

 

ㅇ 유의 사항 :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시 짐을 최종 목적지로 보내달라 요청해야 함 

 * 만약 중국에서 스탑오버를 하고 싶은 독자는 경유지에서 짐을 찾아야 함

 

ㅇ 인천 공항 카운터에서 짐을 목적지까지 부치고, 티켓 2장(인천-상하이, 상하이-푸켓)을 

   주며, 환승 스티커를 줌 

 

ㅇ 상하이-푸켓 구간은 중국동방항공이 상하이항공과 코드쉐어하여 운영 중

 - 동방항공이 상하이항공의 자회사 격으로, 항공사 다르지만 목적지까지 짐 연결 가능

 - 하지만 반드시, 인천에서 체크인 시 목적지까지 짐 부쳐달라고 두 번 세 번 요청&확인

  
 

ㅇ via PVG(상하이 푸동) to HKT(푸켓) 으로 수하물을 무사히 보냄

 

ㅇ 면세구간에서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중국 환승, 입국 및 출국에 필요한 세관코드 준비

 - WECHAT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한국어가 가능한 QR 코드 스캔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나눠주는 QR코드 중 오른쪽을 스캔하면 한국어/영어임)

 
 

 -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

 - 건강신고서를 차례로 작성

 - 필자는 "국내(중국에서) 연락 가능한 사람의 연락처에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주소와 전화번호 입력함

 - 모두 작성 후 제출 완료하고 QR 코드가 나오면 반드시 캡쳐


 

 

ㅇ 인천-상하이 구간은 탑승 인원 많고, 인종도 다양. 큰 비행기를 배정해 줌

  * 하지만 이렇게 좋은, 큰 비행기는 이 구간이 마지막




ㅇ 기내식은 샐러드로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며, 맛은 밍밍하지만 "먹을 수 있음" 

  * 이후 구간에서의 기내식 아래 내용 참고


 

ㅇ 상하이에 도착하면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받은 환승스티커를 어깨에 붙임

 -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서 상하기 공항 직원/동방항공 직원이 알아볼 수 있게 함 



 

 

<상하이-푸켓 구간>

 

ㅇ 비행기에서 내려 환승스티커를 붙인 채로 쭉쭉 걷다보면 TRANSFER 표지판이 보임



ㅇ 걷다보면 오른편에 지문 등록이 나오는데 필자는 등록 하지않고 계속 앞으로 걸어감

 

ㅇ 전면에 창구가 나타나는데 이 때 오른쪽으로 빠져서 TRANSFER로 감 

 

ㅇ 여권이랑 표 검사하고 나가면, 앉아있는 직원이 있는데 직원에게 최종 목적지 푸켓 알림

 

ㅇ 중국동방항공 직원의 안내를 따라 TRANSFER 절차를 진행

 



ㅇ 미리 캡쳐해둔 건강신고서도 이쯤에서 찍고 상하이-푸켓 항공권과 여권 보여주면서

   특이사항 없이 이동함  



ㅇ 몇 개 검색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광활한 샹하이 푸동 공항이 펼쳐짐



ㅇ 샹하이 푸동 공항은 국제공항으로 인천공항에 버금가게 규모 있는 곳인데

   필자가 여행한 때는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공항은 텅텅비어 있었음 


ㅇ 스타벅스 커피도 한 잔 사먹고 텅빈 공항에서 놀다가 비행기에 탑승

 

ㅇ상하이-푸켓 항공기는 3-3 배열의 낡고 작은 비행기로 좌석에 모니터조차 달려있지 않음



ㅇ 상하이-푸켓 구간의 기내식은 아래와 같이 1회 제공되며, 맛은 없음 

 - 기내식 세트 중 유일하게 빵이 먹을만하며, 버터도 특유의 냄새가 나서 살포시 내려둠

 - 위스키나 와인 마시고 한잠 자려고 했으나 주류 제공 안되며, 

   미지근한 칭따오 맥주만이 유일하게 제공되니 요청하여 마실 것

 

ㅇ 약 5시간의 비행을 참고 견뎌 무사히 푸켓에 도착


 


 

 

 



3. 귀국편 이용 후기(푸켓-난징-인천)

 

ㅇ 가장 걱정된 사항 : 난징 공항에서 환승 시 짐 연결될지/안될지

 

난징 공항 환승 결론 : 짐 연결 안됨 (난징에서 짐 찾아야 함 & 체크인 별도 진행) 

 

 

<푸켓-난징 구간>

 

ㅇ 자동 짐 연결이 되길 간절히 바랬건만, 인터넷에서 검색한 대로 짐 연결 안 된다고 함

 

ㅇ 난징 입국을 위해 건강신고서를 업데이트해야 함

 - 푸켓공항 동방항공 카운터에서부터 직원들이 건강신고서 준비하라고 난리

 - 중국어 못하고 준비성이 철저한 필자는 이미 준비해둔 상태였음

 - 상하이 경유 시 작성한 내용에서 항공기 편명과 좌석, 최근 방문 국가 등 업데이트

 

ㅇ 푸켓 출국 수속은 특별한 내용 없이 무난하게 진행됨

 

ㅇ 푸켓-난징 구간 항공기 역시 3-3 배열로 모니터 없는 작은 비행기

 

ㅇ 기내식은 스낵 박스가 나오며, 아래와 같이 생겼으나, 역시 먹을 것이 1도 없음 

 - 빵/과자라고 해서 기대해서는 안 됨. 혹시나 뜯었다가 역시나


 

  

<난징-인천 구간>

 

ㅇ 난징-인천 구간이 필자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목적으로 이 글의 하이라이트임 

 

ㅇ 비행기가 난징 공항에 착륙하면 일단 얼른 빠져나갈 준비를 해야함

 

필자는 앞쪽에 앉아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비행이 문이 열리고 

   중국동방항공 직원이 나타나 필자와 일행, 나머지 한국인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 

 - 중국식 영어로 한국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알아듣기 힘드니 잘 들어야 함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내리기 전 필자와 일행, 나머지 한국인이 내릴 수 있었음 

 - 중국동방항공 직원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ㅠㅠ

 - 이 날 푸켓-난징-인천으로 이동한 한국인 승객은 필자를 포함하여 4명이었음 

 

ㅇ 중국동방항공 직원을 앞세우고 난징 공항으로 쭉쭉 밀고 들어감

 - 보라색 화살표 방향으로 쭉쭉 걸어감


 


 

ㅇ 저 길의 끝에는 난징공항 이미그레이션이 있었음



ㅇ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기 전 아래의 카드를 작성함 (카드는 동방항공 직원이 나눠줌)

 - 반드시 펜을 챙겨 다닐 것. 한국에서부터 펜을 두어개 챙겨가면 좋음


 

ㅇ 카드 작성 후 1명 씩 차례대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함

 - 이미그레이션에서는 지문을 찍고, 방금 작성한 카드 중 윗 부분을 떼어 감 

 

ㅇ 이미그레이션을 마치면 짐을 찾으러 가는데, 나를 비롯한 한국인 4명의 짐이

   빙빙 돌아가는 수하물 벨트 옆에 별도로 분리되어 있었음 (짐을 별도로 빼놓은 것) 

 - 중국동방항공에게 감사한 점. 바로 짐을 끌고 나갈 수 있음

 - 인솔해준 동방항공 직원도 여기서 빠빠이 

 

 

 

<난징-인천 구간>

 

ㅇ 난진공항의 출국장은 3층. 짐찾고 나와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니

   웬 걸...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많았음 

 - 이 때부터 마음 급해짐. 환승해야 한다고 따로 앞으로 빼주는 것 없음

 

ㅇ 눈치게임으로 줄 서서 어찌어찌 항공권 받고 입국장 들어가려는데

   건강신고서를 다시 한번 해야함을 깨달음ㅠㅠ

 - 난징(중국)에서 인천으로 "출국"하는 것이기 때문 

 - 이 때 멘붕 옴. 준비 못해서. 인터넷 연결도 안되고. 시간은 없는데ㅠㅠ

 - 난징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 한국 유심으로 갈아끼우고, 본인 번호로 와이파이 비번 

   받을 것. 와이파이 연결해서 건강신고서 업데이트 필요

 - 건강신고서 확인 없이 출국장 못들어감 

 

ㅇ 건강신고서 QR 찍고 출국장 들어가면, 인천공항에서와 거의 동일한 출국 절차 시작 

 

ㅇ 출국 절차에서 특이사항은 없었음 

 - 난징 들어올 때 작성했던 하늘색 카드의 아랫부분을 가져감

 

ㅇ 이 모든 것을 다 거치고 탐승게이트 도착하니 오전 7시 30분 정도였음 

 - 난징에 도착한게 오전 6시 10분인데 1시간 20여분 정도 걸림

 

ㅇ 결론 : 푸켓-난징-인천 구간에서 난징 2시간 대기로 환승 가능 

 ** 관련 절차와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야 빠르고 지체없이 가능함

 

ㅇ 다시 동방항공 이용할 생각 있는지 : 있음 

 - 대한항공의 절반 가격도 안됨 (탑승인원 많을 수록 더 많은 할인)

 - 중국 항공사, 중국 사람들, 똥냄새 나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무난했음 

 - 단, 어르신을 모시고 가는 여행, 어린이 및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는 비추 

 - 중국 건강신고서는 중국 경유(환승)/입국/출국 시 모두 필요 

 

ㅇ 동일한 스카이팀 동맹인 대한항공 마일리지까지 적립 완료

   (단, 할인 항공권이라 100% 적립은 안됨. 30% 정도 된거 같음) 



 

 

 

 

4. 번외 

 

ㅇ 푸켓 공항에서 리조트로 가기 위해 무조건 택시 타야함 (타지역 비치 이동 시에도 이용) 

ㅇ 결론 : inDrive 앱 사용 

 - 카카오T 처럼 출발지, 목적지 설정하고 택시 부르는 앱인데 흥정 가능 

 - 예시) 리조트 -> 공항까지 600 바트인데 540 바트로 가격을 낮춰서 택시기사 서칭 가능

   (단, 600 바트인데 300 바트 정도로 너무 낮춰 서칭하면 안됨 (흥정 하한선 있음) 

ㅇ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택시 서비스 부를 경우 기본 1,000바트 이상

ㅇ 필자는 찾아보기 귀찮아서 "클룩" 으로 푸켓공항-트윈팜스 픽업 신청했는데 

   25,200원(약 630바트) 였음. InDrive 로 지금 검색해보면 414 바트 나옴 

  

 

 

작품 등록일 : 2023-06-13
최종 수정일 : 2024-02-21
우와
na*****   
와씨 본업에서 일 존나 잘하겠노 정리뭐냐구.. 이맛에 이드하지
바나나   
이건 돈줌!!ㄱㅅㄱㅅ
젠히   
와 꿀팁 고마워!!
as******   
나는 중국남방항공 타봤는데 기내식 주고 걷자마자 착륙 ㅋㅋㅋㅋㅋㅋㅋ 기장들 엄청 운항잘해 빠르게 ㅋㅋㅋㅋ
  
우와 가격이 레알 탈만한 가격이네
lcc도 아니면서 lcc보다 싸다니
sweg   
대단하다
은호랑   
글이 똑 부러지네! 중국 항공사는 패스 해왔는데 1번 시도해 봐야겠다.
10.5   
언니 진짜 홍익인간이야? 동방항공 환승해 본 입장에서 이거 너무 도움되는 좋은 글이다. 나는 혼자 헤매고 고생만 했지 이런 글 찔 생각은 못 해봄.

관심 있는 언니들을 위해 내 경험 공유하자면
나는 동방항공 대구에서 출발하는 환승 노선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데((대구-상해-유럽/동남아) 노선이 가능해짐)
환승한다고 중국 공항에 내리면 공항은 엄청 큰데 뭔가 다 비효율적이고 와이파이 잡기도 힘들고 새벽이나 시간 잘못 걸리면 여기저기서 줄서서 환승수속도 엄청 번거로워지고 가장 힘든 건 PP카드 라운지 이용이 너무 힘듦… 내린 터미널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해당 터미널에 운영하는 라운지가 하나도 없거나, 있다면 너무 멀어서 이용이 어려움.

나도 뱅기표 아껴서 숙소에 쓰자는 주의라서 다시 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시간 또는 체력이 금이다, 라거나 여행력 높지 않은 친구/지인 또는 어른과 함께라면 노노…
샤오마오   
잘 읽고갑니다..
잘살고있어   
헉 헛 대단하다
룰루랄러   
참고할게 돈 드렸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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