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매력녀 빙의 2편

 

 

청담  어느 이자카야.

 

 

지영은 술집 안의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슴골이 은근히 드러나는 화이트 블라우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영인 65 뽀얗 탱글 D컵이다. 이 정도면 살짝만 움직여도 무브먼트가 예사롭지 않지) 

무릎 위를 적당히 드러내는 너무 짧지 않은 A라인 스커트

 

 

지영이는 과외를 해가며 학자금 충당을 하는 형편이었기에...

 

 

대충 거리에 있는 보세 편집샵에 들어가 

디자인만 보고 급하게 산 싸구려 옷이다. 

 

그러나 스무살이 달리 스무살이겠는가.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이면 재질이 아무리 구려도 빛이 나는 나이이다.

 

 

 

왕 커다란 안경은 당장 집어 던져 버리고

화장은 워낙 피부가 좋은 탓에 적당히 톤 정리.

큰 눈이니 눈화장은 옅게, 입술 발색에만 힘을 줬다.

 

화장품도 역시 로드샵에서 급하게 산 것.

 

 

다만 헤어에는 돈 좀 썼어 지영아....너 한달 과외비 정도의 금액대를 지불하고 유명한 샵에서 세팅 좀 질렀어.

 

20대 초반엔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만 고수해도

일단 외모 버프를 무진장 받거든!!!!!!!!!!

 

 

 

 

 길게 웨이브로 세팅된 머리. 자연갈색은 그대로 살리고,

부스스 흐뜨러뜨려 그늘진 얼굴을 더욱 어둡게 만든 더듬이 앞머리는 

시스루로 눈썹을 살짝 덮는 기장으로 잘라 주었다.

 

 

워낙 타고난 외모 스펙이 좋았으니,

보세 룩에 로드샵 기본 화장만으로도 커다란 이미지 변신이었다.

 

 

청순한 얼굴에 섹시함과 상큼함이 가미된, 어찌 보면 

살짝 촌스러울 수 있는 페미닌 러블리 룩이지만

 

클래식이 달리 클래식이겠는가?

 

20대 초중반 호르몬이 철철 넘쳐나는 고추들겐 큰 호불호 없이 대중적으로 먹히는 스타일임!

 

 

 

"언니!"

 

최한별이 알려준 프라이빗 룸으로 지영이 몸에 빙의한 내가

빙썅 미소를 날리며 입장했다.

 

 

 

남자 넷, 여자 셋. 모두가 일제히 김지영을 돌아봤다. 

 

 

"와...."

 

 

대충 안경+폴로 스타일로 빼입어 비슷하게 생긴

의대생 남자들이 지영이를 보자마자 감탄했다.

 

 

멀끔하게 생겼지만.....

하나같이 강남 있는 집 양아치거나, 좇뱀 관상이구만....ㅉㅉ....

 

 

 

"허ㄹ~ 김지영?"

 

김지영의 변신에 다소 놀란 동기이자, 최한별 시녀 중 하나가 입을 씰룩이며 지영을 위아래로 훑었다. 

 

 

 

"뭐야, 최한별. 기대하지 말라더니 개여신이잖아. 존나 쩌는데?" 

 

어느 정도 취해서 대충 눈 풀린 폴로남 1이 말했다. 

 

 

"아, 하하 ㅎㅎ오빠,  예쁘지? 

내 주위 다 예쁘다니까...ㅋ"

 

지영의 등장에 당황을 애써 숨기며 웃어 보이는 최한별.

 

 

"언니 늦어서 미안해요. 나 저기 빈 자리 아무데나

 앉으먼 되죠? ^^ 늦어서 죄송해요~~~~"

 

 

 

일단 정중앙에 제일 가오잡고 쳐앉아 있는 폴로남 옆자리로 이동했다. 

그 곳이 빈 자리라기보단, 

나머지 셋과 여자들이 감히 그 옆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지영의 과감함에 최한별 및 시녀들은 저게 정말 김지영이 맞나, 저 년이 대가리에 총을 맞았나. 아님 우리가 너무 취해서 헛것을 보는건가.

 

 

이 미팅 자체에 큰 관심이 없는 듯 제일 다리를 좌우로 벌려 쳐앉은 채

무릎에 팔꿈치를 대고 고개를 숙여 한 손엔 술잔을 쥔 남자가 지영을 흘끗 쳐다봤다.

 

 

 

분위기 상 이 새끼가 여기 이 남자들 사이에서 제일 위인 듯 하다. 나이가 제일 많거나, 집안이 제일 좋거나, 제일 똑똑하거나 아무튼.

 

 

이 놈도 취했는지 안경 너머로 쭉 째진 눈빛을 위아래로 지영을 훑고는

픽 웃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빙썅 웃음을 사람들에게 지어 보이며 발랄하게 인사했다.

 

"술 보니까 거의 마무리각인 것 같은데요?

 일단 우리 한 잔 해요!"

 

 

 

 

 

 

미팅의 분위기는 순조로웠다.

 

여우짓을 할 줄 알았던 최한별은 지영(나)의 등장에 크게 당황한 듯 생각보다 얌전했고, 다른 동기(시녀)들은 각각 픽한 폴로남1,2에 적극적으로 플러팅을 주고 받고 있었다. 

 

 

 

 

일단 오늘 이 미팅의 참석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최한별 이 썅년이 우리 지영이를 더 이상 만만하게 보지 않게 하기 위함과,

좇찐따로만 살아왔던 지영이에게 남자 경험을 시켜주는 것. (회장하고 오늘 사귀기로 했지만, 미팅은 나갈 수도 있는 거란다.)

 

 

 

지영아 보렴.

 

폴로남1은 동기1과 과감한 스킨십도 슬쩍슬쩍 해가며 여지를 주고 있지만, 시선은 자꾸 너에게로 향하고 있지? 저 새끼 너한테 존나 꼴렸지만 일단 잡은 물고기는 따먹고 봐야겠다 생각하는 저질 어장남이란다.  저런 건 주워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지.

 

 

폴로남 2는 동기2의 부모님과 가족에 대해 자꾸 은근슬쩍 물어보는 것 좀 보렴.  시선은 최한별의 샤넬 가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니, 저 새끼는 좇뱀 유망주가 될 자질이 충분해 보이는구나. 역시 가까이 하면 좋지 않은 부류란다.

 

폴로남3은 최한별에게 꽂힌 듯 한데, 최한별은 아무래도 우리 옆에 있는 이 가오잡는 새끼를 노린 듯 하네. 저런...

 

 

지영의 영혼은 학좀좇찐따답게 필기라도 할 모양새로 끄덕끄덕 배우려 노력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익숙지 않은 이 상황이 다소 무섭고 불편해 하는 것도 같았다.

 

알게뭐람. 싫으면 날 쫓아내야지. 이 몸에 빙의하고 있는 한

난 내 멋대로 할거야. 

 

 

"그... 지영씨? 옆에 형 어때요? 

 여기 옆 건물 피부과가 이 형 아버지꺼에요ㅋ "

 

 

폴로남 1이 지껄였다 

 

 

"우와~그렇구나~"

 

나는 영혼없이 웃는 낯으로 호응했고, 옆에 앉은 놈은 말 없이 술만 꿀떡꿀떡 마셔댔다.

 

" 저 형 눈 오지게 높거든요ㅡ 근데 지영씨는 좀 맘에 들어하는 눈치..?

옆에 앉아도 아무 말 없잖아요. 개 맘에 든단 뜻임!"

 

폴로남 2가 거든다.

 

"솔직히 증말 아름다우시네요..ㅋ 

(폴로남3에게) 야, 000보다 더 예쁜 것 같지 않냐"

 

 

"아씨 존나 시끄럽네" 

 

 

한참 가오만 잡고 술만 쳐마시던 가오남의 한 마디에

룸 전체가 조용해졌다.

 

 

 

지영의 영혼은 덜덜덜 떨기 시작했다.

 

 

아하 이 새끼가 확실히 제일 형님이긴 한가 보네

다른 수컷들이 띄워주고, 이 중에서 지들이 봤을 때 제일 괜찮은 여자를 옆에 몰아다 주고, 엮어주려 하고. 

 

 

찬찬히 가오남 얼굴을 살펴보니

일단 부티는 난다.

회장과는 달리 시허연 얼굴. N천만원 넘는 손목 시계. 저 놈 앞에만 좌악 깔린 비싼 빈 술병들. 

지 무기가 뭔지, 메리트가 뭔지 아주 잘 아는 놈

 

근데 결정적으로

인상이 별로야....

 

예민해 보이고 까다롭고 여자에게 요구가 많을 것 같아.

우리 지영이 맨탈엔 별로일지도......

 

 

 

"한 잔 할래?"

 

쪼르륵 술을 따르고는 가오남이 지영에게 술잔을 건네며

처음으로 말을 걸었다.

 

싸가지 없이 반말이야.

 

 

" 아 네 감사합니다."

 

 

적당히 내숭을 떨며 홀짝 홀짝 마셔주었다.

 

"김지영?"

 

 

"네"

 

" 어디 살아? "

 

 

계속 반말이네 ㅅㅂ 새끼가 

 

 

"기숙사 사는데요"

 

 

 

뭐가 웃긴지 비웃는 건지.

 

"아 그래? 지방에서 올라왔어? 어디?"

 

"경상도요"

 

 

뭐냐 지영아 얘 너무 기분을 좇구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아...ㅋ 그래. 경상도 좋지. 사투리 귀엽잖아 ㅋ"

 

 

 

"....."

 

 

 

 

 

"있잖아, 

 너 좀 괜찮은 것 같아"

 

 

 

아....예.....

 

 

"나랑 둘이 나갈래?"

 

 

음.. 너 새끼 자신감이 존나게 넘치는 놈이로구나.

하긴 청담동 갓물주 병원장 애비에 명문대 의대생이니 

늘 너가 옳은 삶만을 살아왔을 확률이 높긴 하겠네.

 

그리고 너의 그런 제안에 ㅇㅋ하지 않는 여자도 없었을테고

 

 

 

 

다른 남자 셋과 여자 둘은 각자의 사적인 일에 몰두한 듯 보였지만

내 옆의 가오남을 의식하고 있었다.

 

저 형(오빠)가 김지영을 찍었구나.

 

최한별의 표정이 어두웠다.

 

필시 이 가오남을 오늘 꼬시기로 작정했는데 한 번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었을 테고, 좇찐따 지영을 등장시켜 자신이 제일 괜찮은 여자임을 보이려 했는데 되려 그 자리를 뺏기고, 확인사살까지 받았으니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질 테다.

 

 

일단 이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

 

"네 나가요. 재미가 없네요."

 

 

 

 

너무 놀라 황당해 하는 최한별 및 동기들과 다른 남자 셋을 뒤로 한 채 가오남과 이자카야를 빠져나왔다.

 

가오남은 안주 및 술값을 모두 계산했다.

 

 

 

"어디 갈래? 근처 00호텔 라운지 괜찮은데"

 

뭔 호텔로 수작질이야 미친놈이. 

 

 

"아 저 집에 가려고요"

 

"뭐?"

 

 

"말했잖아요 재미 없다고. 안녕히 가세요"

 

 

"야!"

 

"네"

 

"여기 번호 찍어"

 

 

다짜고짜 핸드폰을 들이민다.

 

"음..."

 

 

 

잠시 망설였다.

이 몸의 주인을 위해선 최대한 많은 남자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이롭긴 할 것 같은데.... 거기다 이 놈은 회장보다 돈도 있어 보이고...

그런데 이 새낀 내가 너무 비호감이라서...

 

 

 

옆에서 지영의 영혼이 아까 전부터

언니 안돼요 ㅠㅠ전 회장 선배 뿐이에요 ㅠㅜ 제발 그냥 우리 집에 가요 ㅜㅠㅜㅜㅜㅜ 이 사람 무서워요 ㅜㅠㅠㅜㅠㅠ

 

 

흠.....어쩐다

 

가오남은 번호를 찍으라는 말에 망설이는 모습에도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이때까지 내 번따를 거절한 여자는 없었는데

 

 

"죄송해요 오늘 초면이잖아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

 

꾸벅 인사를 하곤 총총 대로변으로 택시를 잡기 위해 걸어나갔다.

 

 

 

 

 

 

 

 

 

 

다음날

 

 

 

지영의 깨톡은 불이 나 있었다.

 

최한별의 부재중 전화 5통

다른 동기들 너 어디야? 깨톡 여러개.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너 되게 비싸게 구네. 내 번호 저장해.

 

 

 

차단

 

 

 

 

그리고 대물(회장)의 카톡

 

 

 

잘 들어갔어?  오늘 정말 꿈만 같았어.

내가 정말정말 잘해줄게. 내일 봐! 아니 매일 봐!

 

 

 

이런 

지영의 급 이미지 변신과 고세대 의대 미팅 때문에

회장을 잊고 있었네.....

 

 

 

톡톡톡 뒤늦은 답톡을 보냈다.

 

 잘 잤어요? 오늘 점심 같이 먹어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우리 지영이 주량도 좇찐따인개 분명하구나.......

 

 

 

 

 

 

 

 

 수업을 들을 때마다 웅성웅성 뒤가 소란스러웠다.

 

"야 쟤 첨 보는데 누구냐? 개이뻐.."

 

"미친, 김지영이라고? 존재감 0이던?"

 

"김지영이 누군데? 난 이름도 참 들어봐"

 

"와 지영이 입술색 넘 이뻐..어디꺼일까"

 

 

 

 

 

지영아. 이게 스스로의 매력을 알고 가꾸는 여자의 힘이란다.

 

포텐이 충분한데 써먹고 살지 못했으니 앞으로라도 써먹고 살아야해!

 

 

늘 펑퍼짐한 후드와 와이드 팬츠만 고집했던 스타일에서,

 

적당히 붙는 화이트, 파스텔 톤 상의와 플레어 스커트, 

핏감 좋은 청바지.

 

어제 보세집에서 쇼핑하는 김에 몇 벌 사뒀지. 

 

무엇보다 안경 집어 던지고 헤어스타일 변신을 준 것이 큰 몫을 차지한 것 같다. 

 

 

 

 

 

띠링 

 

선배 : 오늘 너무할 정도로 예쁜 거 아냐? 벌써부터 걱정되는데...

 

 

 

 

휘휘 주위를 둘러보다 뒤로 돌아보니

 

회장이 새하얀 건치를 드러내며 손인사를 한다.

 

 

"오빠!^^"

 

 

 

 

오빠???????

 

일순간 주위의 시선이 회장과 지영에게로 꽂혔다.

 

회장은 지영의 적극적인 인사로 주위 시선이 모여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 오히려 당당히 자신을 불러줌에 기쁜 마음이 들어 지영에게 다가와 손을 잡았다.

 

 

" 뭐 먹을까? 먹고 싶은 거 있어?"

 

 

 

니 입술 그리고 고추

 

 

 

"음 어제 말한 스시집 갈까요?"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두 남녀를 보며 같은 과 학생들은 입이 벌어졌다.

 

 

"대박 뭐임"

 

"둘이 사귐????????"

 

 

 

 

 

 

 

 

 

챱챱챱

음 이 스시집 잘 하네.  

어제 청담 이자카야 안주보다 나은데?

대학가에서 이런 맛을 내는 고수가 있다니....

 

내 영혼 앤드 지영의 영혼 모두 탱글한 회와 샤리의 식감을 느끼며 만족을 느끼고 있었다.

 

 

 

회장은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우물우물 먹는 지영의 얼굴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 왜요?"

 

 

"어떻게 먹는 모습도 예쁘냐"

 

 

꺄 >_< 꺄아 >_< @&#&₩^@^#**₩&#!!!!!!!!!!!!

지영의 영혼이 오도방정과 함께 큰 행복감을 드러낸다.

 

 

"선배도"

 

 

내가 젓가락을 탁 내려놓으며 말했다.

 

 

"예뻐요. 특히 입술이"

 

 

 

지영의 영혼은 나의 주접이 또다시 소리 없는 비명을 질러댔고, 

회장은 또 다시 귀까지 벌게졌다.

 

 

 

 

"음....

 진짜 사람 미치게 하는데 뭐 있어.....

 너 땜에 심장이 아파 진짜. 터질 것 같아 "

 

 

 

플러팅은 내가 하는데

좋아 죽는 건 회장과 지영의 영혼이라니 좀 억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군.  

 

 

지영아 진도는 빨리 빼는게 나아.

 

처음? 그런 거에 의미 가질 필요 없어.

 

기다 아니다는 일단 잤잤, 섹스를 해봐야 일찍 알 수 있다구.

 

물론 안전과 청결, 위생, 그리고 완벽한 보호장치는 필수고 말야.

 

 

 

 

 

 

 

언니 그래도 사귄 지 이틀째인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ㅜㅠㅠㅜ

제발 젭알 젭라ㅏ아아알ㄹㄹㄹ!!!!!!!!

 

 

 

좇찐따 지영의 영혼을 위해서,

어느 정도 진도를 뺀 다음 거사를 치루기로 합의(?)를 봤다.

 

 

 

가만 보니 회장 역시 꽤 조심스럽게 지영에게 접근하고 있는 탓에

첫 거사가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한달의 기간을 잡았다.

 

 

그 동안 나는 지영의 영혼과 번갈아 가며 데이트를 했다.

 

그리고 나는 스킨십이 가기까지 지영의 몸 안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스킨십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만큼은 내가 비켜서서 그 순간을 오롯이,

 

지영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것은 지영의 몸이기에.

 

그리고 지영의  오랜기간 기대하며 품어온 '처음'이기에.

 

 

 

 

영화관 데이트에서 첫 뽀뽀

 

놀이동산 데이트에서 첫 키스

 

 

지영은 처음엔 당황하고 부들부들 떨며 눈을 질끈 감으며 허락하는 듯 마는 듯 몸을 움추리머 뒤로 뺐지만,

 

과감하고 도발적인 내 영혼의 행태(?)에 비해 수줍고 소극적인 지영의 반전 행동이 회장의 애를 더욱 끓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귄지 3주째 되는 오늘. 

 

회장의 차 안에서 키스와 함께 첫...젖만짐..(?)

 

 

흠칫

 

지영은 당황함과 동시에 흥분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가슴, 젖, 유방.

 

지영은 중학교 1학년 체력장 때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야 젖지영 뛴다!"

 

"와 젖통 봐 개커"

 

" 와 씨바 출렁출렁~"

 

 

다른 학년을 비롯한 남학우들의 조롱과 희롱.

 

 

그때 이후로 지영은 늘 펑퍼짐한 옷으로 자신의 큰 가슴을 숨겨왔고, 이를 매력으로, 어필로 쓸 생각도 못한 채 살아왔다.

 

 

 

자신도 모르게 지영의 가슴을 만진 회장은 지영의 반응에

 

자신의 행동을 흠칫 자각하며 놀랐고, 생각보다 큰 지영의 가슴 크기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미,미안..."

 

황급히 손을 뗀 회장이 머쓱해했다.

 

 

지영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지영은 생각했다.

 

뭐지 이 느낌은? 어릴 때부터 느껴오던 수치심? 부끄러움?

아니야 이건.....

 

 

 

"노 놀랐지. 나도 모르게..."

 

 

 

후우.. 다 큰 성인들이 뭐 이 정도로 사과를 하고 부끄러워 한담

 

아무래도 내가 다시 나서야 할 것 같

 

 

"아, 아니에요 오빠!"

 

 

지영의 영혼이 낸 목소리였다.

 

 

"저...전 괜찮으니까...!!!"

 

 

 

지영이 회장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회장의 손을 덥석 잡았다.

 

 

"계속... 계속 만져주세요!!!!!!!"

 

 

 

 

우리 지영이 한달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겠는데?

 

 

 

 

3편에서 계속

 

 

 

 

 

 

 

 

 

 

 

 

작품 등록일 : 2023-08-02
뽀얗 탱글 D컵 ㅋㅋㅋ
황제   
현기증나요.. 얼른3편...
챠챠   
야 여기서 끊냐아
두루미   
3편 써줘 너무 재밌다
믹재거   
이언니 가둬놓고 글만 쓰게 하고픔ㅇㅅㅇ
ja******   
3편 빨리 써줘ㅋㅋㅋ
al*******   
피힝 ><
머릿속 에덴동산   
존잼입니다 ㅋㅋㅋ
na******   
다음편..! 다음편...!!
Hy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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