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중국 북한밖에 모르는 반푼이새끼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평양에서 이드페이퍼를 모니터링 하고 계시는 통전부 소속 오빠들도 안녕하시죠?

저는 그동안 존나 잘 지냈습니다. 북한 북한 하면서 일 하고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고

거렁뱅이 주제에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팀 공연도 맨 앞자리에서 보고

길 가다가 좌빨이들이 붙여놓은 스티커 발견하면 즉시 떼서 꾸겨 버리고

서점에서 책 같지도 않은 책도 발견하고

유튜브 댓글 보면서 존나 쪼개고

유성펜 들고 다니면서 내 목소리도 열심히 내고

어제는 반티엔야오 카오위 먹고 왔다. 카오위란 굽굽한 생선을 중국식으로 소스발라 끓인 다음 육수부어 훠궈처럼 먹는 사천음식인데 아몰라 예전에 내가 한국에서 먹은 거 중국에서 사 먹은 거 이미 다 올리면서 설명 존나해놓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맨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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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한다음 찾아서 읽으세얌

저는 반티엔야오 카오위로 갔습니다. 지도상으로 봤더니 서울이랑 경기지역에 몇 곳 생겼음.

저것들은 신메뉴. 사실 카오위 파는 식당들 있는데 반티엔야오로 간 이유는



요렇게 원하는 사리들을 소량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노란색 형광펜은 나랑 친구가 선택한 것들)



마라맛 안 시키고 칭화지아오로 주문했음. 맵기 조절 가능한데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쏸차이나 마늘로 시키세요



예아

꺅 나왔다! 저 상태에서 5분 넘게 끓어야 생선 살이 다 익음

끓기 시작할 때 야채와 사리들을 투척한다.

생선살이 익은 것 같아서 살 부터 주워먹다가

바닥에 깔린 감자도 먹고 하다 보면 국물이 줄어들거든? 그럼 직원 불러서 육수 부어달라고 하면 됨. 훠궈랑 똑같음

막판엔 대만 도삭면을 투척한다. 저 생선모양 어묵인 두부피쉬볼도 존나 맛있음 ㅠ



친구랑 순삭 끝 마침. 좔 먹었읍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명동에 TWG 다녀왔는데 이제 테이크아웃 된다고 하네? 예전에 싱가폴 살쩍에 존나 자주 갔었는데 싱가폴 본점에도 한국 매장에도 '경영 원칙 상 테이크아웃 안 해줌' 써 있었는데 된다고 하길래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명동점이랑 성수점만 된다고 하셨음

이 날 티백 3개를 샀더니 음료 한 잔 바우처 주시길래 냅다 씀

메뉴를 봅시다

포레스트 레인 티로 선택.

와 존나 ㅋㅋㅋㅋㅋ 개 화려함. 마카롱도 샀따.

밑에 슈가스틱 있어서 달게 먹고 싶으면 저거 쓰면 되고, 심지어 빨대는 유리라 재사용 가능함

명동에 TWG 매장 두 곳인가 있던데 한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이고 내가 방문한 곳은 중국 대사관쪽 르메르디앙 호텔에 있는 매장임 (1층)

그럼 남은 나날들도 맛난 거 많이 먹고 마시고 하면서 즐겁게 삽시다!

- 중국 비자 자꾸 리젝 당하고 중국 SNS 계정 전부 삭제 당한 강북 여자 올림 -

@mo 저거 찍고나서 남국게이가 코인 부자였음이 밝혀짐 ㅠ

@ka 아무래도 훠궈가 더 묽어서 덜 맵지 ㅠㅠ 그래서 나도 마라 카오위 먹을땐 육수 많이 넣어 먹고 쌀밥 필수야. 청양고추맛은 엄청 맵지 않고 맵기 조절 되니까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됨. 위에 써놓은 것 처럼 쏸차이랑 마늘이 안 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