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코로나로 뜸했던 도쿄 요리대잔치를 4년만에 개최해

실컷 두들겨 먹고 온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주가니까 오고가고 내용은 쓰지 않는다. 렌탈 키친 빌려서 했다.

사진과 다르게 상태가 꽤나 그지같아 추천은 못하겠음 사기꾼 새끼들

전골냄비 하나와 후라이팬 하나로 12인 음식을 다 쳐낸 사연이 있다 여튼

그건 그렇고 토일월 일정으로 일본 넘어가 일욜에 음식 대잔치! 사전 준비재료 빼고 신선 재료는 일욜 아침 손수 싸돌아다니면서 마련. 아래는 미리 주문한 생선 사진

이노마는 스지아라(무늬바리)로 칸토니즈 생선찜 가장 상급단계에 쓰이는 생선이다. 갑각류 맛이 난다는 열대어종이지. 나는 오키나와서 올렸다. 

푸름 스팟이 매력적.

손질 상태 완벽 아주 마음에 들어

돌아와 장보다가 와이프 좋아하는 돔 세일하길래 두병 후딱 쟁임. 현재 국내 공가 27이니 괜찮은 가격

구경이나해라 몇번 소개한 리카마운틴 777였다. 오늘 마실 샴팡이랑 진 등등 몇 병 같이 가방에 구겨놓고 튀튀

사고 백화점 식품관 해물을 둘러본다

역시 싸군

4봉에 만원이라니 개꿀 품질좋은 채소 아주 잘 샀다. 식재료 퀄이 달라 일본가서 요리하면 참 좋음. 백화범에서 사면 손질거리도 없어 타카시마야나 마츠야 가서 담기만 하면된다. 

파를 들고 긴자를 활보하는 미치광이 이러고 스벅들어가니 바라보는 눈빛들이 예사롭지 않아

긴자6 지하가서 사케랑 쇼츄 하나 샀다. 여기 양인 직원 추천 잘 해준다. 

다 탐이나..

송이랑 이쿠라 실컷 먹자고 만든 모임. 모양새 상관없으니 삼만원 언더로 때려 담아본다. 마츠야 사진만 잔뜩있는데 본격적인 장은 타카시마야 가서 봄. 니혼바시 타카시마야가 식품관 짱이여 미츠코시 계열은 갈 생각도 하지말아 시부야 이세탄은 빼고 ㅇㅇ

간다에 위치한 렌탈키친도착 재료 프렙 가즈아

나의 친구 야가다 김씨와 같이 요라했다. 그가 준비한 오리고기. 도쿄에서는 구경할래야 할 수 없는 귀한 오리고기다. 실제로 취급점은 그가 일하는 식당이 유일

숙성을 마친 스지아라의 위용 

가져간 찜기에 올려 미리 쪄준다. 그릇이고 뭐고 렌탈키친이란 이름 붙여두고 준비되어있는게 거의 전무. 이거라도 안 챙겨갔으면 끝장났을듯 엌

김씨의 야심작 쇼마이도 현장서 준비. 위에는 시로애비를 듬뿍올려서 ㅇㅇ 요게 생으로 먹을때는 뽀얗고 이쁜데 익혀두니 좀 비졀이 안 좋고 식감을 거슬리게 하는 문제가 있어 김씨가 무척 아쉬워했다는 후문. 나는 튀겨서 올리면 재미가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맛은 무척이나 좋았음.

오늘도 난 칼질왕

관자 12알 짜리 한국서 이정도면 십이만원하겠네 ㅎ

국물용과 관상용 송이 나중에 오리 전골에 넣어먹을거임

원래는 준비한 육수에 담궈 샤브로 즐길 예정였으나 냄비조차 없어

그냥 전골로 급선회

잘 쪄진 스지아라. 밑에 받칠 접시가 없어 저 맛난 육수가 다 빠져버려 아쉬웠음 으으

둘은 끊임 없이 준비. 일본 요리 명가 출신이라 역시 쳐내는 속도가 상당하다

삼만원 송이 퀄 흙 털어내고 포토죤에 잘 준비해둠 

황구와 버섯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니놈들

얼큰하게 취한 녀석들 덕분에 까보지도 못한 버섯과 탄수면

불쌍해보이는게 콘셉인 이대표. 이 친구는 종로 스탠딩하이에 가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 재료 프랩 끝 ㅎㅎ 

교토 오이랑 피망 모로미 미소와 같이 에피로 준비 시작허자고

마파두부용 연두부 닭기름에 미리 지져버리고 킄

나가라 마파두부스! 마자오 양 좀 줄여서 초심자들도 접근가능하게 만듬

우엉이 듬뿍 들어간 전골 육수 향과 맛이 너무 좋았다 그는 육수 장인인것잉가

자자 다들 드세요잉

샴팡과 시즈널 사케 잇쇼빙으로 시원하게 스타트 

이만원도 안되는 백화점 회 구성과 퀄 ㅋㅋ 아 분하다 분해

맛나게들 드쇼

소분해서 때려부은 전골의 흔적

흑우로스편채 고기는 항상 인기가 좋군

참나물 듬뿍 올리니 향이 너모 좋잖아!!

ㅋㅋㅋ

나도 한그릇 먹어본다

시로에비 수저로 퍼먹게 될 줄이야. ㅋㅋ

키무상은 이쿠라도 작업해 가져왔다. 탐나는 남자. 감질나게 안 먹게해줘 너무 감사 압도적 감사

개 호 사??? 역시 우니보다 좋다 

좋아하는 김에도 듬뿍

호타테에도 듬뿍

스지아라찜도 먹고 이놈 살성이 정말 좋음. 담엔 더 제대로 요리해봐야겠어 튀겨서 찌든 뭘하든 살이 정말 맛났다

실시간으로 쇼마이 계속 쪄냄 ㅎㅎ

참지못하고 달려드는 닝겐들

그사이 기가 막힌 맛의 특제 닭튀김도 준비. 둘이 하니 너무 수월하다. 크흑

시로에비 익히니 싫어애비 비쥬얼

우니도 좀 씹어야지 ㅇㅇ

다시 봐도 감동 사이즈 요게 L인데 한국선 2s구하기도 힘듬 대부분의 해물은 토요스의 비싼 식재료상에서 공수했다

저거 잡아다가 가리비 황부추 볶음 고고 향이 너모 좋지 뭐 달큰하고

뭐 이리 빨리 마셔

모임엔 이정도면 충분하다. 조니 그린 한국에 안 보이니 사와도 좋아

우당탕탕 먹는 중 볶음밥 준비. 일본의 계란을 쓴 볶음밥이라니 자체로 호사

색이 다르다 맛이 다르다 ㅋㅋ

이쿠라 때려부어 완벽한 조합 대환장 인기메뉴

송이 굴 제철 버섯이 듬뿍들어간 계절나베! 눈물나는 맛 안 먹어봤으면 말도 말어

올라갈 곳을 잃은 시소꽃

키무의 전골에 이어지는 국자의 행렬

ㅋㅋㅋ 관자를 몇갤 먹은거야

센스 넘치는 키무는 두부 티라미수를 준비 이거 뭔 맛이 너무 좋잖아!! 

손으로 퍼먹는 사태가 생김 위스키 안주로 너모 좋았다

전투가 끝난 뒤 그의 허탈한 뒷모습.

올해도 잘 먹고 잘 놀았다.

내년엔 소수정예 8인 정도로 다시 만납시다.

참가한 친구들 고생많았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전 2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