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넙케이스 스터디 I - 트럼프 VS 매카트니

 

https://idpaper.co.kr/book/view.html?workSeq=20228

위의 , ‘프리넙을 알아보자 대한 글에 달린 sj언니와 다른 언니들의 댓글이 글을 쓰는데 영감이 되었음을 미리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달러도 좋지만 그분이 오시는걸 매우 좋아해용.

 

, 이제 이드라면 모두 프리넙이 뭔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있는 애들이 결혼하기 전에, 혹시 이혼할 때의 배우자재산분할에 대비해서 쓰는 혼전계약서.

 

글은 프리넙의 정의를 아시는 분들을 위한 심화과정 되겠습니다. 부자이고 결혼 여러번 , 실제 인물들의 행동을 연구해보는 케이스스터디 + 그래서 프리넙쓰고 결혼했다 이혼한 김이드와, 이드 나나나드는 어떻게 되었을까?

 

참, 이글에 나온 모든 설정과 인물은 김이드 포함 상상의 결과입니다. 모든 의견은 저의 성장과정에서 보고들은 편견으로 가득차있고, 특히 절반 넘어가면서 스위스 옆에 있다고 여겨지는 북부대공국 나오는 부분부터는 완전히 픽션이에요. 글로써의 정보 가치는 사실 첫글이 훨씬 있죠. 실제로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내용이니까...... ㅎㅎ 소장말이 맞네. 

 

근데 예전에는 사이비언니였는데 ㅎㅎ 이제는 프리넙언니라고 불리는겨?

젠히 언니 프리넙 안했어요 미쳤죠? 아빠한테 맞아 죽을뻔 근데 의외로 할아버지가 가만히 계셔서…… 얼렁뚱땅…… 헤헤

 

케이스 스터디 I. 트럼프 VS 매카트니

sj언니가 말하는 트럼프는 도날드 트럼프겠지?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보니까 트럼프는 아무 말이 없다가 결혼식 직전 신부대기실에서 신부에게 프리넙에 사인받는다

 

사실 트럼프 모른다. 일단 아래의 서술이 사실이라고 하자.

1.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을 도날드 트럼프가 썼다

2.      책에서, 트럼프는 프리넙에 관해 결혼식날 당일까지 아무 말을 안한다고 했다

3.      그러다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기습적으로 프리넙을 들이밀고 신부가 사인하게 한다

4.      그러니까 재혼하면서 나같이 프리넙 안하고 결혼하고, 이혼해서 뜯긴 매카트니는 호구다

 

세계인구의 대부분은 다음중의 하나다. 이것도 부자들은 프리넙이라는 한다더라, 정도는 아는 사람들이다. 프리넙쳘어그리먼트라는 자체를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은 제외한다(이점에서 우리 이드들은 이미 앞서 가고 있다). 프리넙이 뭔지 들어는 봤다는 전제하에 대게 다음 4가지 그룹으로 반응이 갈린다.

 

1.      도람뿌 형님! 역시! 그래 지들이 사인 안하면 어쩔껴 ㅋㅋ 역시 여자들은 아무리 예뻐도 있으면 ㅋㅋ

중산층 중에서도 중하류층이다.  프리넙 말은 들어봤는데 이게 정확히 뭔지는 모른다. 트러스트가 어떻게 설립되는지, 어떻게 운용되는지도 사실 모른다. 그냥 이혼하면 얼마 먹고 떨어져라, 그런 내용이 적힌 문서 정도? 외국에서 결혼식직전에 신랑이 들이민 프리넙에 사인 안해서 결혼이 깨지면, 여자는 웨딩드레스 입은 채로 식장 반대방향으로 걸어나가야 한다.  그러면 식장에 손님들 모두와 직원모두가 알게된다.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간낭비를 했다는걸. 트럼프 결혼식 정도면 밖에서 대기중인 기자들도 있을거다.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대고 사진은 뉴욕타임스에 영원히 박제된다. A runaway bride. 여자가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을 이용해서 성공했다는 트럼프의 행동에 통쾌해 하는 것은 전형적인 중하류층 남자들의 반응이다. 트럼프는 이런 남자들이 전체 인구중에 절대 다수인것을 알고, 이런 반응을 즐긴다. 우리 이드들은 남친이 이런 반응이면 조용히 정리한다.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나중에 이드트러스트 설립 못한다.

 

2.      트럼프 정도 부자면 해야지 . 나도 부자되서 그렇게 하고 싶다

중산층중에서도 상이다. 그나마 제정신인 편이다. 누가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한 내용이기도 하고. 이정도만 되도 훌륭하다. 남친이 이런 반응이면 일단 킵한다.

 

3.      새끼, 애쓴다

상류층 남자다. 사람들에겐 이게 당연한 거다. 프리넙이 주는 부자의 이미지에 쫄지 않았다. 트럼프가 부자라서 프리넙썼다! 라는건, 배가 고파서 밥먹었다! 라는 소리로 들린다.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 남친이면, 여기도 .

 

4.      Distasteful. 저놈을 멀리해야지

상류층 여자다. 배가 고파서 밥먹었다!라는 소리를 책에 썼다는 것을 듣고, 밥먹고 똥쌌다! 행간을 읽었다. 트럼프는 현재부인과, 이전 부인들의 얼굴에 똥칠을 했다. 자신의 아이들 모두의 어머니들이 낮은 소셜클라스 출신이라는 것을, 정도 부자 잡아서 횡재한 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부인들이 상류층 출신이었다면 가족들이 변호사를 보내 결혼식하기전에 프리넙을 공들여 작성했을 거니까. 부인들이 프리넙에 대한 이해가 없는, 자신보다 낮은 소셜클라스 출신이라는 점과, 그런 여자들은 결혼식직전의 압박에 변호사와 상의도 없이 사인을 해버리고 말았다는 점을 천하에 널리 알렸다. 본인이 상류층여자면, 혹시라도 이런 새끼들이 만날까봐, 이런 놈이 사돈될까봐 무섭다. 남친이 상류층이던 아니던 unpleasant 하다, 그래도 애들 엄만데 굳이이런 반응이면,  남자의 재산이나 소셜클라스에 상관없이 . 뭐가 되도 될놈이다. 사고 방식이 상식적인데다가, 행간을 읽었고,  empathy 갖춘 보기드문 남자다.

 

상류층도 상중하로 나뉜다. 상은 상상초월이다. 일반인들은 만날일이 전혀없다. 미디어에 노출이 자주되고, 유명한 상류층은 되려 상중하중에 되려 중하가 많다. 세계전체를 기준으로 한다면, 트럼프는 상중하 중에서 재물로도 클라스로도 하이다(이거는 농담아니다. 엄청 진지하다. 농담같은 이야기는 매카트니까지 하고 뒤에 본격적으로 북부대공님과 함께 나온다.). 물론 돈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다. 그러나, 상류층에게 돈이란 어찌보면 공기와 같은 것이다. 당연히 많이 있는 . 돈걱정을 할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물이 넉넉한 인간들끼리 있을때, 그룹 안에서의 소셜클라스는 어떻게 나뉘는가? 하는 행동의 클라스와 영향력으로 나뉜다.

 

상류층이 굳이 대중에게 책을 쓰려면 차라리 카이사르의 내전기같은 책을 써야 된다. 자신이 대규모 사업/정치/전쟁/외교를 하면서 보고들은 것을 최대한 객관적인양 묘사하고(이것만으로도 대중은 흥분한다. 99% 사람들은 이런 어마어마한 판에 끼어본적이 없으니까. 그런 판에서 놀아본 사람이 , 한번 읽어보고싶다.),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고(별표 다섯개), 나는 위대한 국가의 미래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후세를 위해 기록을 남긴다, 정도로 마무리하면, 훌륭하다.

 

상류층이 트러스트를 설립하는 목적은 자손의 웰빙과 복지이다. 이런 맥락에서 상류층은 누구보다도 자식들에게,  누구랑 어울리는 것보다 누구랑 어울리면 안되는지를 교육하고 싶어한다. 옆에 있으면, 똥이 튈수있다. 된장이 튀면 된장국 끓여먹을수있다. 설사면 당장 튀어라! 이걸 아는게 영어문제 몇개, 수학점수 조금 높은 거보다 훨씬 중요하다. 똥싸고 그걸로 주변에 똥칠까지 하는 인간들을 멀리하는 것을 배우는 . 트럼프는 자신보다 훨씬 소셜클라스가 낮은 여자들과 결혼해서 무엇을 이루었는가? 자식 다섯명이 생겼다. 그리고? 여전히 부자이고, 책팔고 강연하고 유명하고, 그런데 어쩌라고? 트럼프정도 부자가 이미 상류층이어도 상류층중에서도 상으로 올라가고 싶으면, 그럴 가능성을 열어줄수있는 초상류층의 딸에게 접근해서 결혼을 했어야 한다. 트럼프의 부모는 분명히 이걸 원했을 것이다. (도날드, 영국공주나 로스차일드네 딸을 자빠뜨려!) 그러나 남자들이란 자기보다 수컷앞에서는 불알이 쪼그라드는 생물이므로 그런 수컷의 여동생이나 딸은 부담스럽다. 영국왕 조지6세나 독일 로스차일드가문의 수장에게 덤비기에는 트럼프 집안은 체급이 밀린다. 유럽 최고의 권력자였던 프랑스왕의 딸들이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귀족들과 결혼하느니 차라리 수녀가 되는 것처럼, 수컷의 눈에 차려면, 프리넙을 쓰는 과정에서 트럼프가 숙이고 들어가야한다. 아들, 로스차일드 딸이나 영국공주를 자빠뜨려! 라는 부모님의 밥상머리 교육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상류층 남자애들은 그냥 시선을 옆으로, 아래로 돌린다. 만만한 여자애들도 많고 많은데 . 특히 어릴 , 여자문제로spoiled 경우, 사먹는게 너무 쉽다는 배운 경우(특히 동양계, 중동계, 아프리카계 상류층 소년들). 결과 이런 나라에서는 중매결혼이 발달한다. 법률혼은 부모님의 동의하에 진행하고(최소한 법률혼은) 애인은 따로 두는 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으로의 트럼프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클린턴 국방장관도 대단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이고여러가지 이유로,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이 되는게 한국에는 낫지 않았나 싶어서다. 트러스트의 설립목적이 자손들의 웰빙과 복지인 것처럼, 나도 한국의 웰빙과 복지를 위해서면 차라리. 달리 생각하는 언니 있으면 댓글 환영. 다른 시각을 배우고 싶다. 제게 새로운 영감을 주시면 제가 재밌는 쓸게요.

 

매카트니.

트럼프가 말한 것처럼, 매카트니는 진짜 호구일까?

매카트니도 트럼프도, 세번 결혼했다.

매카트니는 록스타다. 성공한 록스타는 수입에 관계없이, 수컷중의 수컷이다. 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겠지만, 매카트니의 첫결혼은 거의 30년간 유지되다가 사별로 끝났다. 어릴때, 유명할 프리넙없이 결혼한 와이프가 암으로 죽은거다. 그는 재혼시장의 에르메스라는 사별남이였던 것이다.

 

두번째 결혼은 하나 낳고 이혼으로 끝났고, 세번째는 현재도 유지중. 트럼프가 결혼은 두번째 결혼이겠지.

매카트니의 두번째 와이프는 헤더 밀스는 그랬다. 내가 먼저 프리넙하자고 그랬는데(밀스도 재혼이었다), 남편이 거절했다고.

나는 내가 폴을 사람 자체로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비틀즈멤버랑 결혼하니까,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욕을 안할것 같아서, 내가 돈보고 결혼하는 아니야라는 보여주고 싶었겠지. 그런데 매카트니가 그랬단다.

“I WOULDN’T LET YOU.” 네가 그렇게 하도록 두지 않을 거야

 

, 문학이다.

매카트니는 중간에 이러저한 일이 있었겠지만, 어쨌든 여자와 거의 30년을 경험을 바탕으로, 두번째도 잘할수있을 것같은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는 이런 매카트니가 흙수저 출신이라 프리넙도 안하고, 이혼해서  48백만불이나 뜯긴 멍청이라고 씹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결혼직전에 기습적으로  항상 사인받는 내가 스마트한거지.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자본주의에서 자란 미국인들은 이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트럼프 말이 맞네. 형님, 역시 똑똑하시네요.

 

그러나, 당신이 상류층으로 자랐다면,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흙수저인 매카트니가 달리보인다. Sir 될만하네. What a tribute to his first wife. 매카트니는 배우자의 존재가 얼마나 인생에 영향력을 미치는지, 자신은 lady’s companionship 감사할줄아는 인간임을, 불알중의 불알을 달고 있는 남자임을 천하에 널리 알린것이다.  이것이 클라스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혹시 미래에 도날드의 손자와 폴의 손자가 동시에 영국공주에게 덤빈다고 치자.  지구에 있는 99% 인간은 그걸 가십으로 소비하고 만다.  어느 리조트나 호텔, 누구네 요트에서 은밀한 데이트를 했는가? 먹고 마셨는가? 데이트나 파티에서 입고 있는 옷이나 걸치고 있는 시계, 신발, 가방, 타고다니는 , 주고받은 선물은 얼마인가? 그래서 섹스 한거야 한거야? 등등. 그리고는 그런것들을 검색해보고 요트는 못사니까, 공주가 들고 있던 가방이나 매카트니 손자가 신고있던 신발을 12개월 할부로 산다.

 

상류층 어른들은 다른 본다. 어느 놈의 courting appropriate한가?  영국국왕폐내외가 보시기에 어느 쪽이 영연방의 결속과 번영이 이바지할수있는가? 생각의 방향과 사이즈가 다르다. 워낙 체급차이가 크니까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에 하나 이런일이 생기면 어르신들은 은근히 폴의 손자를 밀어줄거다. 둘다 쌍놈이라면 차라리 매카트니.

 

남이 글을 읽고, 안에 숨겨진 다양한 시각과, 이해관계와, 화자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도 자신의 시각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글을 있다.


내가 보기엔 이것이 읽고쓰기 교육의 핵심인거 같은데, 사실 상류층들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몇십억 몇백억, 심지어 몇천억이 그냥 통장에 현금으로 꽂히는 금수저들이 다른 사람이 글을 읽고 진심을 이해하는 훈련을 10 20년간 버티기는 힘든일이니까. 돈만 많아도 재밌게 살기 쉬운 지구의 21세기, 혈기왕성한 나이의 소년소녀가 깊은 독서와 사색과 토론…… , 어렵다. 트러스트베이비들이 사고 치고, 마약 하고, 그래서 가십지에 나오고…… 돈이 너무 많으면 생기는 사고들이다. 하긴 울어도 지하철안에서 비니루봉다리들고 우는 것보다 벤츠안에서 샤넬가방 던지면서 우는 편이 낫기는 하겠다. 돈이 많건 적건 인간은 동기부여가 어려운 동물이니까. 자손의 번영을 위해 치밀하게 설계한 트러스트펀드와 프리넙이 아이들에게는 동기를 꺾는 독이되기도 한다.

 

매카트니는 트럼프보다 네살 많다. 트럼프는 날때부터 부자집 도련님이었지만, 매카트니는 자수성가다. 트럼프는 자기 세대 전체가 우러러보는, 자기는 돈을 펑펑 써야 만나줄까 말까하는 전설적인 상속녀들과 유우럽의 왕녀들이, 얼굴을 보자마자 빤스를 벗어준다는 록스타 형님을 까보고 싶었을 것이다. 슬쩍 비틀즈멤버 이야기도 하고 어그로 끌면서 그럼 책도 팔리고.  봐라 내가 이정도야. 나는 비틀즈보다 현명하다. 여자들이랑 실컷 쳐도 돈은 안뺐기는 똑똑한 부자다! 어떠냐 나의 클라스! 부럽지? 흙수저인 매카트니형님은 성공한 후에 재혼하면서 프리넙도 안했데요. 그러면 대중들은 그런가? 한다. 앞뒤 이야기 건너뛰고 4800만불이라는 숫자에 압도된다. 헤더 밀스, 나쁜년이네! 골드디거잖아? 4800만불은 커녕 본인 명의로 48천불도 없는 인간들의 사고방식이다.

 

영미/유럽권 상류층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트럼프 새끼 클라스 떨어지는 거는 이미 알고있었지만. 남의 얘기를 괜히 왜해. 이렇게 까지 해서 팔아야되? 알려진것보다 돈이 없을지도?

 

정작 매카트니는 트럼프가 그랬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어쩌라고 했을 것이다. 매카트니 정도면4800만불정도는 금방 있다. 첫번째 부인들이 낳은, 이미 성인이 자식들과 변호사들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선방하느라 애썼지만(사실 프리넙도 없는데 선방하기는 했다),  자식까지 낳은 두번째 와이프에게 4800만불정도는 떼어줘도 매카트니가 가난해지지는 않는다. 매카트니는 아예 프리넙없이, 결혼깨지면 배우자 재산분할로 전재산의 절반을 날릴수도 있다는 받아들이고 결혼한, 거대한 불알의 소유자이다. 4800만불? 그래 속은 쓰리겠지, 근데 돈이 아니라 잃어버린 companionship 한집에서 살던 어린 딸아이가 사라져버린 씁쓸한 기분, 그걸로 영감을 받아 매카트니가 술한잔 먹고 몇개쓰면, 매카트니는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서 매년 꽂아드리는 저작권료로 금방 회복할 있다.

 

트럼프도 매카트니도 현재 와이프들과 세번째 결혼이다. 구글 검색해서 현재의 Mrs Trump Lady McCartney 얼굴을 찾아보자. 어느쪽이 오장육부가 편해 보이는가? 어느 쪽이, 자발적으로 남편앞에서 빤스 벗으면서 살고 있는거 같은가? 어느 쪽이, 빤스는 커녕 말도 섞기 싫은데 여기서 때려치우면 푼돈받고 나가야 되니까 남편 죽을때까지 그냥 버티자, 이런 표정인가?

 

매카트니의 현재 와이프는 미국에서 부잣집딸이고 자기자신도 성공한 사업가이다. 그동안 매카트니는 와이프 고르는 풀이 올라갔다. 매카트니는 수십년간 곡을 쓰고, 지금도 쓰고, 80 넘은 지금도 열심히 공연다닌다. 매카트니는 지금 당장 공연해도 전세계의 어느 스타디움이라도 꽉채울수있는 대스타이다. 트럼프는? 지금 와이프가, 첫와이프보다 나은 선택이었을까? 지난 60년간, 트럼프 회사의 매출이 매카트니가 비틀즈로 성공하고 솔로로 성공하는 만큼 성장했나? 트럼프는 원래하던 사업보다는 미국대통령 하고 싶어 드릉드릉 하는 같은데, 그럴까?

 

트럼프랑 매카트니 둘다 와이프가 오늘 불의의 사고로 죽는다고 치자. 장례식치르고, 파파라치들에게 한두달 미친듯이 시달리고, 남들은 크리스마스다 해피뉴이어다 징글벨징글벨 신나게 노는데 마누라죽고 파파라치때문에 밖에도 못나가고 겁나 우울하다. 그러나 내년 발렌타인데이쯤에 스위스 어디 성에서 열린 초상류층파티에 트럼프랑 매카트니가 불려간다. 이런데 끼워주기에는 체급이 딸리는 같지만, 왠일로 초대장이 와서 둘다 기분이 업된다. 거기서 사람은 소문으로만 듣던, 유우럽의 북부대공과 1 사별한 70 김이드전하를 만난다. 북부대공전하 내외는 매스컴에 노출이 안되는, 그래서 일반인들은 얼굴도 모르는, 상류층중에서도 초상류층이다. 김이드전하의 첫남편인 나나나백작, 당시에는 나나나경으로 불리던 남자와의 결혼사진이 위키에 있기는 한데 그건 거의 40년된 사진이다. 

 

최근에 홀로 되신 전하께서는 81 매카트니, 77 트럼프, 사별남들과 잠깐 대화를 나눠본뒤, 훨씬 classy 매카트니를 킵한다.  전하께서는 파밀라왕비가 노려보는데도 영국의 왕인 75 찰스삼세폐하가 꿋꿋이 던지는 플러팅을 가볍게 까주시고, 내게 말을 걸어주셨다! 영국인인 매카트니는 영국의 왕을 까고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신, 생전 처음 고귀한 분의  눈길에 그만 가슴이 웅장해진다. 트럼프는 전하앞에서 눈도 똑바로 못뜨는 주제에  디너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X 벌써 떠벌렸다. ,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이드 복사해다가 X에서 쌍년들이 감히 이런 글을 쓴다 이거 봐라하는, 우리 할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자지가 쥐좆만한새끼들이 아직도 있다지?

 

파밀라 왕비와 대공비전하, 너무 고져스하시다고, 두분이랑 스위스에서 함께하는 오늘 밤이 특별하다고 트럼프가 X에서 떠드는 , 방구석에서 미국대사랑 수다떨던 머스크가 듣고 거의 바로 관리자 계정열어서 삭제해주었지만 이미 누가 퍼다날랐다. SNS에서 대중들은 자기들끼리 호들갑 난리가 났다. 파밀라왕비는 대강 알지만 대공비전하는 누군지 모르는 대중들은 이제 알고 싶다. 누군데? 예뻐? 부자야? 대박!! 

 

매카트니는 어이가 없다. 어릴 팔려고 프리넙안써서 돈뜯긴 호구라고 씹은 양키, 오늘도 ~~하는 짓이다. 새끼는 도대체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나야 이미 세계에 얼굴이 팔린 딴따라이고, 트럼프는 미국대통령한다고 세계에 얼굴팔린 놈이지만, 전하께서는 그런 분이 아닌데. 불행중 다행 누구랑 있는지는 떠들었어도 어디에 정확히 있는지는 말을 안하는 눈치는 있어서, 파파라치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오는 불상하는 오늘 면했다. 다음에는 여기 모인 classy 분들은 다시는 트럼프 안불러 줄것같다. 어쨌든 전하와 몇마디 나누다가 패밀리오피스나 오피셜컨택트가 아닌, 전하의 개인연락처를 받아낸 흙수저, 리버풀 출신의 매카트니는 오랜만에 비아그라도 먹었는데 흥분되서 피가 아래로 몰린다. 비아그라 안먹고 아래에 힘이 들어가는건 거의 20년만이라 감격스럽다.

 

매카트니는 전하에게 혹시 영국오실 마다 쓰시라고 바비칸센터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바치는 상상을 한다. , 너무 약소한 선물이다. 제대로 ,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헬리콥터패드가 있는 저택을 바칠까. 이것도 약소한데. 전하께서 가볍게 까버린, 같은 나라 찰스의 윈저성와 발모랄성이 얼마나 거대한지 생각나서 잠깐 우울해진다. 북부대공성에서 평생을 지낸 분이 보기에는 퍼트니의 저택도 오두막인데. 그나저나 곡의 영감이 떠올라서 미칠거같다. 요새는 나이들어서 불알에 힘이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괜찮은듯?  영국 집으로 돌아오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일등석에 앉아 30분만에 ‘My Highness’라는 곡을 시원하게 써갈긴다. 이거 저작권은 전하거라고 정해놔야지. 영국에 오자마자 곡쓰는 방에 틀어박혀 전하께서 디너 중에 프랑스어억양이 살짝 섞인 영어로 Paul, please. 하셨던 부분을 복기한다. 물론 앞에 있는 소금병 들어서 넘겨달라는 가벼운 부탁이기는 했으나, 아아, 영감이 솟구친다. 곡을 쓴다. ‘Salt in the bottle’라고 제목을 짓고나서, 기타로 비서들 앞에서 뚱땅거려보니 스물다섯살 먹은 애들이 자지러진다. Sir, my Gosh, fantastic! 일하는 직원들 중에서 제일 어린 애들의 반응을 보니, 다음 앨범은 대박날거같다. 좋았어! 역시, 아직 감각이 죽지 않았군. 오랜만에 신이 나서 저녁을 뚝딱 해치우고, 단잠을 잔뒤 아침에 일어나니 아래가 벌떡 서있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딸도 쳐본다. 오오오! 된다. 상쾌하다. 20년은 젊어진거 같은 기분이 든다. 전신 써마지를 최대한 빨리 예약해서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 쇼핑도 하고 싶다. 옷이랑 신발을 주문하고 싶다. 다시 만났을때 해드려야 좋은 인상을 드릴 있을까? 전하는 엄청 어려보이시던데 비결이 뭘까. 슬쩍 훔쳐본, 왠만한 40 뺨치게 관리된 데콜테에서 달랑거리던 자수정목걸이가 인상적이었지. 그나저나 맨정신에 대마초도 안피우는데 이렇게 영감이 솟구치는 오래만이니까  빨리 곡을 써야지. 다음 곡에는 ‘Purple Submarine’이라고 제목을 지어본다.

 

혹시 이러이러한 번호나 이메일이 오면 스팸박스로 던지지 말고 정중히 받으라는 말을 비서들 변호사들과 브런치중에 했더니,  이번에는 변호사들이 자지러진다. 내가 김이드전하와 뜨겁게 얽히는 바람에, 한시간에 상담료로 이만유로씩 받는 전하의 무시무시한 변호사군단과 맞짱뜨며 프리넙쓰다가 내년에 과로사할까봐 걱정하는 서른다섯살 working class영국애기들이다. 일요일 아침에 메일을 확인해 보니 전하께서 보내신 메세지가 와있다. ! 짜릿해! 전하와 왓츠앱으로 시시덕거리다, 60여년간 록스타로 갈고닦은 노련한 플러팅을 사알짝 던져본다. 먹힐까? 아직, 먹히나?  다다음주말에 독일 로스차일드네 놀러가는데 시간되냐고? 당연히 가야지! 비서를 다그쳐서 2주후 주말 스케줄을 몽땅 취소하고, 일단 얼굴이랑 손만이라도 급히 관리하게 페이셜 예약을 해놓는다. 주름사이에 화이트헤드가 오늘따라 굉장히 거슬린다. 전하를 뵈면 며칠 만든 노래를 들려드리고 저작권도 선물해 드리고 싶다. 2주면 시간이 촉박하긴한데 불가리에서 목걸이 귀걸이 팔찌 세트정도면 저작권과 함께 선물로 괜찮을까? 이층에 걸린 마티스 그림도 함께 떼어다 드리고 싶다

 

가족들과 로스트 디너중에 그동안 있었던 일과, 독일에 놀러가서 집을 사흘간 비울거라는 , 전하 개인 연락처로 초대받았다는 말을 슬쩍 흘리니 이번에는 손녀들이 자지러진다. 독일갈 이층에 걸린 마티스를 떼어갈까 3층에 걸린 모네를 떼어갈까 하니까 자식들이 표정이 변한다. 짜식들 아직도 어리다. 니들은 진짜 초상류층이랑 연애안해봐서 모르는구나? 니들이 보기에 마티스는 돈지랄이겠지만 그분들 사이에서는 그냥 주고받는 선물이야. 내돈으로 최고급 보딩스쿨에서 왕족들하고 테니스치고 요트여행다니고 친구먹게 키워줬더니 많은 왕자 공작 백작중에 하나 아직 자빠뜨렸다는 소식이 없는 손자손녀들, 내가 대공비전하랑 썸을 탄다고 하니 표정변하는거 봐라. 하하하! 아직 죽었쓰! 나는 록스타다!

 

매카트니의 손녀들은 기사서임을 받은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촌스런 리버풀억양을 못고친 할아버지를 김이드전하께서private하게 상대해 주신다니, 너무 황송하다. 다들 내년 여름쯤, 북부대공국의 성에서 젊은 대공이 주최하는 결혼식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김이드 전하의 아들인 대공전하께서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아 194정도,  어깨가 태평양처럼 넓으시고, 지지난 올림픽에서 스키점프금메달리스트이셨고, 왕족이라 포브스 리치리스트에는 안올라있지만(본인이 사양하거나 왕족이면 안올라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총각이라는 정도는 안다. 리히텐슈타인공주랑 결혼하실거니까 안타깝지만 off market. 오뜨꾸뛰르 드레스에 다이아몬드를 휘감고 할아버지와 이드전하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러 BTS멤버들과 샴페인을 마시면서 눈이 마주치고….. 뜨겁게 엮히는 망상을 함께 한다. 이번만큼은 엄마도 평소처럼 스텔라고모네 옷빌려서 입고가자고 하진 않겠지. 이럴때 스타일에 힘을 안주면 언제 주는데. 아빠카드로 오뜨꾸뛰르드레스를 맞추고 보석을 주문하는  상상에 가슴이 뛴다. 그런데 갑자기 손녀들 모두 핸드폰이 마구 울린다. 머스크 아들,  머독 손자, 덴마크 왕자님, 호주 광산 재벌 등등, 요새 썸타는 애들한테 우르르 문자가 10개씩 온다. 바다 건너 남자들의 불알레이다가 이렇게 정확하다. BTS 엮히는 상상으로 마음이 살짝 뜨니까 바로 전화통에 불나는거 봐라. 아아, 어쩌지? 정국이와 근엄이 둘다 나한테 꽂혀서 들이대면, 이번만큼은 동다남해야 되나? 엄마는 가능만 하다면 덴마크의 왕자비가 되는 쪽을 밀것같은데나는 기회만 된다면 전세계 군대에 맞서보고 싶는데? 저절로 몸가짐이 조신해진다. 

 

한편 바다 건너, 김이드전하의 나나나드 대공녀는 현재 43세이다. 김이드전하께서는 오래전, 이드공동체에서 읽었던 프리넙언니의 충고를 가슴깊이 기억하고 있다가, 딸이 13살쯤됬을때 새남편인 북부대공의 호적에 밀어 넣는데 성공하셨다. 그리하여 나나나드는 레이디 나나나드였다가, 이제는 공녀전하, princess나나나드가 되었다. 나나나드공녀는 스위스보딩스쿨 후배인 룩셈부르크왕자와 결혼해서 산다. 남편인 룩셈부르크왕자는 비록 나라는 쥐좆만 해도, 본인은 감히 북부대공의 딸에게 들이댈 정도로 불알이 , 보기드문 고딩이었던 것이다.

 

상류층의 집안소유인(패밀리오피스에서 관리하는 귀금속컬렉션) 보석은 당사자가 죽으면 국고로 귀속된다. 되게 아이코닉한 피스 다이아나비의 사파이어반지라던가 같은 것은, 물론 차고 다니는 것만으로 소위 간지가 넘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딸가진 아비된 입장에서는 남자가 개인재산으로 구입해서 딸의 개인재산 귀금속을 따로 받고 싶어한다. 관례상 남자가 여자만나면서 선물은 무조건 여자의 재산으로 간주되고 이혼해도 여자거니까. 룩셈부르크대공실 소유인 보석으로 청혼했다가는, 어디서 이따위 렌탈용을 가져왔냐고 대공이 신성로마제국시대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북부대공가의 황금삼지창을 자신의 대갈통에 꽂아버릴것이 분명했으므로, 왕자는 여덟살이 되자마자 자신의 개인 통장에 있던, 그동안 친척들과 부모님들이 주신 돈과, 18살이 되면 받는 조건으로 설립되어있는 트러스트펀드 몇개에서 꽂힌 돈을 몽땅 털어 애기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반지와 금괴를 새로 샀다. 청혼을 , 금괴를 나나나드의 개인재산을 관리하는 은행의 금고에 밀어넣고(이제 결혼이 되던 말던 금괴는 나나나드꺼), 정식으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지. 북부대공의, 항상 차분한 짐승같은 눈길도 애지중지키운 딸의 손가락에 걸린, 못보던 반지를 보고는 잠깐 흔들렸다. 그는 재빨리 반지에 달린 다이아의 크기를 스캔한다. 18살짜리의 도전치고는 사이즈가 나쁘지 않다.  게다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는 어린 수컷은 참으로 오랜만이라 거의 신선할 지경이다. 그리하여 아버지 대공께서는 자신의 태평양같이 넓은 어깨를 마주하고도 쫄지않는 소년의 의지에, 매년 생활비 삼천만 유로 + 애하나당 매년 삼천만유로 추가 + 이혼하게 되면 혼인기간/자녀유무/유책배우자가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왕자의 개인재산 전부를 딸에게 넘기고 왕자는 본인 불알만 가지고 나간다는 프리넙으로 받아치셨지. 올인을 요구하신것이다.

 

프리넙없이 결혼했다 이혼해도 배우자 재산분할로 50% 받는데, 되려 프리넙으로 100% 요구하는 역발상, 과연 대공은 배우신 . 한때 전세계 초상류층남자들이 목을 맸다던 김이드전하가 결혼까지 하면서 킵하실만 하다. 나나나드공녀는,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프리넙, 받고! 나랑 만약 이혼하게되도, 재혼을 하던 말던 애가 있던 없던,  나나나드가 죽을 때까지 생활비 일년에 삼천만유로는 유지한다! ! 외치는 두살 연하 왕자의 패기에 이기는 , 룩셈부르크대공내외가 변호사들 앞에서 읽다가 기절했다는 전설의 프리넙에, 꽃다운 나이 스물에 서명하고 말았다.  물론 선대대공께서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어, 룩셈버기위, 독일어, 영어, 포르투갈어로 완벽한 프리넙의 작성을 위해 유럽 최고의 변호사들을 긁어모아 유로를 물쓰듯이 쓰셨다. 나라는 쥐좆만 해도, 사돈의 복잡한 혈통과 그것때문에 발생한 유럽 각지에 있는 다수의 패밀리오피스들을 생각하면, 적어도 다섯 언어로는 프리넙을 작성해 둬야, 나중에 혹시 무슨일이 생겼을때 어머 나는 ~글레스로 적힌 서류는 …. 하며 시비를 딸의 시고모할머니가 닥치게 되어있다. 수녀되신지가 언젠데 속세일에 관심끄세요 하고 싶지만.

 

어쨌든, 김이드전하는 class 절정이며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는 분이고, give and take 당연한 매너니까, 이드 달러는 딸의 정식 입양절차가 끝나자마자 모조리 프리넙언니에게 넘겼다. 프리넙언니는, 김이드가 프리넙없이 대공전하와 결혼했을때 엄청난 달러를 받았는데, 몇년후 느닷없이 들이닥친 엄청난 이드달러의 액수에, 평소 흠모하던 언니가 자신 뿐만 아니라 딸의 팔자도 바꾸었음을 깨달았다. 사람은 만난 적도 없고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이것이야말로 사랑의 커뮤니티를 하는 맛이다. 물론 뒤로도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난다. 이드녀들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소장의 딸들은 모든 대륙에서 상류층이 되어 떵떵거리고 산다. 대륙별로 1년에 한번씩 정모도 한다고 한다. 프리넙은 보람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소장은 얼마나 기분이 째질까 싶다. 이드 달러 바꿔서 생긴 돈으로, 서울시내에서 좆이 쥐좆만한 새끼들이, 프리넙의 할아버지가 차라리 비구니가 될지언정 그쪽으로는 고개도 돌려보지 마라고 하셨던 놈들이 아직도 제일 싫어하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시켜 마시면서, 시절을 회상한다. 비록 아빠가 프리넙 안썼다고 호적파서 한국에서 맨몸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수년간 스벅언니 글을 여러번 정독하고 재테크를 열심히 해서 이제 굳이 이드 달러 받아도 커피값 정도는 여유로운 형편이기는 하지만, 프리넙은 다시 자신을 가다듬는다...

 

한때는 프리넙쓰고 결혼해서 부유하게 사는 동생들이나 친척들이 부러운적도 있었다. 그러나, 나이가 되면 개인의 사치보다 지속가능한 이드공동체의 번영이 중요한 . 오늘도 조상님들의 지혜를 되새긴다. 할아버지는 내게 놀라운 지혜와 사랑, 그리고 Legacy 남기셨지. 막판에 돈도 남겨주시기도 했고. 오랜만에 내가 수십년전에 프리넙 한번 볼까? 어머 아직도 이글에 달러주는 애기들이 있네! 프리넙쓰고 결혼했던 이드들이 트러스트베이비를 낳을때마다 쓰는 댓글때문에 글이 아직도 핫하다. , 댓글 좋다. 트러스트베이비인 자식이 프리넙을 쓸때 주의할 점이 뭔가요? ㅎㅎ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im, lu, po아들 장가가나봐? no ** 딸도 결혼한단다. 영감이 솟구친다. 정작 나는 한번도 써먹은 적이 없지만 쓸데없이 아는 프리넙에 관한 내용을 다시 나누고 싶다. 좋아 글을 새로 파자. 제목은 자식이 프리넙을 해야할때 주의사항’. 아들용, 딸용, LGBTQA+ , 세개 짜리 시리즈로 가자. 가장 강력크한 창과 방패를 진홍색 공단 수갑으로 엵어드리자.

 

김이드 전하의 아들이자 나나나드 대공녀의 동생이며, 최근에 북부대공의 자리를 이어받은 대공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 엄마가 참석한 파티에서 엄마 옆에 트럼프가 알짱거렸다는 말을 누나의 시아버지인 룩셈부르크대공에게서 전해 듣고 어이가 없다. 나이든 사람들끼리 편하게 모이는 자리라고 해서 나가보시라고 권했던 자신의 발등을 찍고싶다. 대공드가 심호흡을 하는 바람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닮은, 대공드의 거대한 흉통위를 덮은 모직조끼가 팽팽해진다.  룩셈부르크대공은 남자가 봐도 설레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아메리카컵 나간다고 훈련하느라 요새 집에 없는, 열아홉살 먹은 자신의 손자가 서른세살인 외삼촌인 대공과 비슷한 체형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솔직히 아들이 고등학교 선배인 나나나드에게 꽂혀서 쫓아다닌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뜨악했다. 며느리는 대공의 친자가 아닌데다 한국계 혼혈이라고 들어서였다. 그런데 지금은…… 4분의 1 한국인인 손자만 생각하면 대공은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젊은 남자애들이 우르르 보트에서 훈련마치고 젖은 셔츠차림으로 내릴때, 듀퐁과 화이자에서 특별히 만들어 주는 선크림을 이중으로 발라도 다들 빨갛게 타서 코끝부터 물고기 비늘 벗겨지듯 피부가 상한 남자애들 중에서 혼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황금색으로 빛나는 손자는 그야말로 젊은 넵튠의 현신이었다. 손자가 생각없이 밧줄을 당기는 것뿐인데도 로잉클럽에 있는 열살부터 백살까지 여자들의 시선이 손자의 드높은 광대뼈와 팽팽한 등근육이 드러나는 셔츠에 뜨겁게 달라붙는다. 손자는 어릴때 주로 프랑스나 스위스애들이랑 배타고 놀러 다녀서 나라팀중 하나로 아메리카컵에  출전할 알았는데, 작년에 만난 뉴질랜드출신 여자애한테 꽂혀서 뉴질랜드팀으로 나간다고 갑자기 노선을 틀었다. 우리 손자가 피가 안섞였는데도 프리넙으로 재산분할 100% 요구한 외할아버지의 thinking outside of the box 사고방식을 닮기까지 해서, 뭘해도 놈이기는 하지. 맞아, 레가시가 유전만인거는 아니야. 레가시는 세상에 남기는 나의 어떤 , 레가시야 말로 불멸이다.

 

문득, 손자를 볼때마다 마치 최고급 종마고르듯 위아래로 훓어보던 벨기에왕과 프랑스 로스차일드놈들의 탐욕스러운 눈길이 문득 생각난다. 지방시나 펜디 선글라스로 가리고는 있지만, 주변의 내노라하는 귀부인들의 우리 딸중에 누구를 들이밀어볼까, 안되면 나라도 들이밀고 싶다는 눈빛에 꿀이 뚝뚝 떨어진다. 대공드가 리히텐슈타인공주와 결혼하면, 다음 대어는 우리 손자라는 이바닥에서는 아는 이야기다. 오래전일이기는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프리넙으로 올인을 요구하던, 죽은 사돈의 얼굴이 생각나 문득 사알짝 약이 오른다. 마누라랑 그거 읽다가 고혈압으로 쓰러져서 진짜 죽을뻔했던 기억도 떠오른다. 그래서 대공드에게, 매카트니도 사부인옆에 앉아서 좋아 죽더라는 정보를 흘려준다. ㅋㅋ 대공드 얼굴을 보니, 트럼프보다야 매카트니가 낫지, 라고 중얼거리는  매형의 입을 한대 치고 싶어하는 표정이다. 우리 아들도 미친놈이지만 대공드도 성격하는군.

 

대공드는 열받는다. 매카트니가 쿨하다는 주변의 평가는 들었지만, 우리 엄마가 설마 매카트니랑? 프리넙없이 결혼하는 미친 짓은 우리아빠랑 한걸로 충분하다. 당연히 결혼까지는 안갈거라고 믿고싶다. 김이드의 아들 대공드 대공은 본인도 지금 리히텐슈타인 공주와의 결혼식 준비로 너무 바쁘고, 곧 IOC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매형 룩셈부르크 왕자때문에 누나도 바쁜데(유우럽전체가 한번도 이렇게 똘똘 뭉친적은 없으므로 선거는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하지만), 혼자된 엄마가 ? 누구를 만나? 아버지 북부대공이 살아 계셨으면 그앞에서 감히 엄마랑 눈도 못마주칠 뜰딱들이 깝치는 꼴을 보게되다니. 분의 관계 안알려져서 그렇지, 부모님은 서로에게  true love였다. 나나나드와 대공드가 졸업한 스위스의 보딩스쿨에서 부모님중에 프리넙안하고 결혼하신 부모님있으면 들어보라고 하면 대공네 남매 둘만 손들거라는, 전교생이 제일 부러워하는 인생을 함께 하신 분들이다. 그리고 사랑은 평생 강철체력이던 아버지가  느닷없이 식도암 판정받고 1년전에 80세를 일기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완성되었다. 아차. 지금 우리 엄마, 재혼계의 에르메스가 된거야? 이런 씨발!

 

보딩스쿨 다닐 손든 애들 물론 몇명 있기는 했는데 애들은 마누라가 맘에 안들면 죽여도 괜찮은 나라거나, 마누라를 여러명 둬도 되는 문화권이거나, 아빠가 독재자라서 이리와서 빤스벗어라 하면 벗어야되는 나라출신인 애들이니까 트루 러브로 친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엄마의 예전 사진을 모조리 지워버린 것도 아버지였다. 위키에 있는 사진을 없애려고 위키를 사려고 했는데…… 그러나 아버지가 그동안 너무 엄마를 싸고돌아 엄마가 그동안 살짝 세상물정에 어두워 진것도 사실이지. 어쨌든 사랑하는 엄마를 앞으로 영국 흙수저 노인네의 마수에서 보호해야 하니까, 일단 엄마의 경호원들중에서 M16출신인 애들을 조용히 불러모아 회의를 한다. 우리가 그동안 프랑스외인부대출신만 너무 뽑은거같아. M16출신이면, 니들 제임스본드아니야? 우리 엄마, 지킬수있지? 비서들에게 넌지시 일러둔다. 다음주에 뉴욕에서 돌아오면 나랑 얘기좀해. 자기들이 제일 알지 않겠어? 혹시 매카트니가 보내면 알려주고. , 골치아파!

 

트럼프는 파티에 참석한 29살의 연예인 핫걸을 겟한다. 핫걸은 유럽에서 성공한 연예인이기는 하지만, 에르메스를 워크인으로 들어가서 버킨을 사주고, 샤넬 들어가서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싸주세요 다음에, 일등석타고 미국으로 놀러가자는 트럼프같은 사람은 처음이다. 못이기는 짐을 싸서 따라나선다. 자주고 세달은 버텨야지, 그래야 attached된다던데? 라고 생각하면서.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트럼프가문과 매카트니가문의 자손들은, 자신들이 듣고 본대로  조상님들과 비슷한 행동 패턴을 반복한다. 쥐좆의 자손들도 쥐좆같은 , 남의 글을 퍼다가 이년들 하는 보래요 반반 데이트 등등을 반복한다. 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리고 2100 새해가 밝았는데…….

 

영감을 주신 sj 언니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추가 내용 -------------------------------

sj언니 + SophieK

SopieK언니 대답 받고 명언있잖아 내게 미국달러를 찍을 권리가 있다면, 미국대통령은 누가 되도 상관없다

그래도 미국이라 록펠러 트럼프 가능했지, 유럽보다는 훨씬 역동적인것도 찬성. 그런점이 미국의 매력이야. 그래서 인재들이 몰리는 같아. 유럽이었음 시스템을 부수고 올라가기 진짜 힘들어. 그정도 사람이면 미국가야지.

이방카는 트럼프 자식중에서는 결혼 잘했어. 그정도면 괜찮지, 정도. 프리넙을 썼어도 무난 했을거야, 크게 빠지지 않는 결혼.

그리고 종교는민감한 문제라 말하기는 힘들다. 요새는 뭐랄까, 돈이 너무 중요해진거 같아. Christianity, faith, 이런게 예전보다 fluid하다고 해야되나예전에는 독일신교공주들이 러시아황족과 결혼하면 러시아교회(orthodox church)세례 받아야 되고 그랬거든. 지금은, 상류층은 종교를 수단으로 쓰는 같아.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 중하층은 종교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정작 상류층은 그다지 faithful하지 않은 사람이 많더라. 겉으로는 신실한 척해도. 요즘에는 유대인의 정의가 혈통이 아닌 faith여서, 반대로 종교만 바꾸면 쉽게 유대인 카테고리에서도 빠져나올수있음. 혈통+종교+교육+직장 유대교인 사람들이 아닌이상 솔직히 요즘엔 예전같이 심각하게 생각안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특히 미국, 특히 젊은 애들은.

맞아 트럼프 어그로야 그거. 다이아나비가 받아 줄리가 없지. 다이아나비가 한번 건드려보고 싶은 여자였던건 사실이지. 미래 영국왕의 어머니이까. 남편도 없고... 꼴리잖아? ㅋ

 

원래 동네아줌마도 이혼하면 제일 먼저 찝적이는 애들은 형수님, 하던 애들이니까. 근데 급이 안되는거 다아는 사실. 근데 중하층남자들은 그런거 보고 트럼프가 대단하다고 생각함. 어쨌든 덤벼보는 자체를, 그런 기회를 잡아보려고 하는 자체를. 상류층여자들에게는 진상짓이긴 해도.

 

4s 언니

fluency 있으면 엄청 좋기는 하지. 근데 말에 담긴 논리가 중요한거 같아.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Native speaker처럼 되기는 힘들어(물론 되는 사람도 있더라 언어적인 능력이 타고나게 출중한 경우). 그래도 사람의 논리성,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만한 그런 있는 사람은 직장생활도 데이트도 헤쳐감.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 진짜 안좋은 버릇인데, 요새 남자들은 그런애들이 너무 많아. 질림.

 

외국에서 데이트 할때는 상대가 먼저 말을 하게 만들고 들어주면서 적절한 리액션 정도면 충분하던데…. 결혼까지 하려면 물론 언어가 완벽할수록 좋겠지. 안되면 너무 불행해. 천년의 사랑도 외국어로 부부싸움한번하고나면 식더라. ㅎㅎ

 

작품 등록일 : 2023-11-21
내용의 유익함도 대박인데 언니 필력 장난 아니다
넘 재미져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듣도 보도 못한 상류사회 이야기 글로 많이 써주길 바라면서 달러 바침!!
Lilit...   
존잼인데 너무 길어서 내일 다시 올게..
zula   
언니 혹시 책추천 받아도 될까? 감명깊게 읽은책이나 꼭 읽어볼 만한책 또는
평소에 어디서 주로 정보를 얻고 사는지 궁금해
새로운 세상을 보여줘서 고마워
ks*   
이런 글 이드 아니면 어디서 보겠노... 진짜 고퀄
zz******   
그럼 모든게 다 충족된채로 태어난 최상류층의 삶의 재미나 방향은 뭐가 될지 궁금해
돈도 있고 지위와 명예도 있고 셀럽들처럼 대중의 관심을 갈구하는것도 아니고
결핍이 아예 없는 삶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걸까
qn****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잼
me****   
ㅋㅋㅋㅋㅋ왕년에 로맨스 판타지좀 읽은 언니로구만? 프리넙 설명도 유익하지만 글이 너무 찰지다
비타오백   
글너무재밌다 정독했어 이런 거 어디가서 읽어봐 도파민솟구친다
cola   
너무 재밌어 ㅠㅠㅋㅋㅋ
dewdr...   
프리넙 안쓴 프리넙언니 존잼이야…또 써줘…최고야 짜릿해
젠히   
언니의 라이프스토리도 궁금하다..
ayna   
ㅋㅋㅋㅋㅋㅋ존잼
초장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 이거 읽어야지 졸잼있겠당
사과밭   
프리넙 선생님...!!!!!!!!!!!
글 너무 잘쓰심
훅 빨려들어간다
지금까지 읽은 왕자공주 얘기중에 제일 재밌었음
일단 가진거 다 털어드립니다
또 올게요 선생님!
진미오징어   
흥미로운글 잘읽었습니다 ㅎ
99%인 나는 건전하게 현생을 재밌게 살아야지
1% 삶은 대단하면서도 고단하구먼요 ㅋㅋ
ca47   
처음에 5천원은 좀 너무했지만 천원이나 2천원에 올렸으면 엄청 팔렸을텐데...
굿   
sj 언니
트럼프랑 트럼프 사위 집안이 미국에서, 동부 명문가들한테는 개무시 당하는 집안 이야. 이방카는 본인 급에 맞게 결혼한거야. 트럼프도 본인이랑 본인 집안이 실은 어떤 급인지 각 계층들한테 어떻게 비춰지는지 아주 잘 알고 있음. 아주 잘 아니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거고. 두 집안 다 뉴욕에 본사 세우고 사업입성을 한지 한 세대도 안지났어. 트럼프랑 사돈대에서 처음으로 뉴욕에 "입성"을 한거고 드디어 "출입증(초대장은 아님)"이 생긴거임. 트럼프랑 이방카 인터뷰 보면 온통 뉴욕에 입성한 자부심 얘기 밖에 안 함. 그거 밖에 내세울게 현재는 없거든. 트럼프타워가 뉴욕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건물 중 하나를 통째로 리모델링한거고~ 내 5th 애비뉴 사무실에서 우리 남편 사무실 건물도 보이고~ 어쩔저쩔~ 우리가 뉴욕의 명문가들 틈에 끼고 싶고 얼굴이 되고 싶고 내 자손들 또한 대대로 맨해튼에서 잘 자리잡고 살고 싶으니 잘 좀 봐주세여 하지만 저희 천박하고 겨우 뉴욕에 간판 내건게 뭐라고 상대도 안해주시는거 잘 아니까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라도 그렇게 보이고 싶어여~ 이거임... 그리고 그 사돈댁이 ㅈㄴ골때리는 집구석임. 미드 굿와이프 알지? 거기 쥔공 여자 남편이 창녀랑 놀아나는거 고대로 다 찍혀서 까발려진게 사건 시작이잖오? 그게 저 사돈집 실화임. 사돈이 지 형제새끼 한테 창녀 붙이고 음성 녹음해서 협박하고 까발리고 그 가족 다 파탄내고 지 형제 몫까지 싸그리 다 갖고온 희대의 미친넘임. 미국역사를 만든 시조새 초상류층들한테 저 대통령인데여?! 타격감 1도 없음. 대통령? 걍 직업 중 하나임. 뭐 본인들이 영향력을 행사하는게 수월한 놈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임. 그리고 이방카 이미 뉴욕 사교계에서 퇴출당하다 싶이 했음. 그리고 미국 초상류층에서도 유대인혐오는 있음. 그리고 거기서 영향력 행사할 수 있는 유대인집안이 우리 상상보다 적어. 그러니까 트럼프는 뭐 이제서야 겨우 뉴욕 출입증생기고 건물(집안) 올릴 땅을 다져놓은 그런 위치일 뿐임. 트럼프 아버지 뭐 할아버지? 3세대가 뭐? 아님. 트럼프 전까지 미국 중심부 아닌 변두리에서 사업 좀 한걸로 억지로 억지로 뉴욕에 끼어들어간거임. 사돈집안도 마찬가지 레벨임. 트럼프가 이룬 건 그거임. 영끌해서 뉴욕입성을 배팅했다는거. 어쨋든, 간판 걸었으니까. 트럼프 자식들 중에 이방카가 그나마 겨우 급에 맞춰서 결혼 한거임. 아들들 부인 상태 봤어? 그러니까 트럼프가 이방카를 자식 중에 제일 얼추 구색 맞게 됐으니 제일 많이 내세우고 사위가 백악관에서 설치는거 냅둔거임. 그런 이방카도 본인 아들딸들을 맨해튼 토박이로 키우고 시집장가 잘 보낼 수 있을까? 지금으로썬 놉. 이 부부 백악관 나오자마자 마이애미로 거처 옮김.
SophieK   
내 질문이 언니에게 영감을 주었다니 굉장히 기분 좋은데 ㅋㅋㅋ

언니 어디서 봣는데 다이애나비가 이혼하자마자
또람뿌가 꽃을 보내고 난리였데
그래서 친하게 지내던 여기자에게 또람뿌가 나를 성가시게 군다
나를 트로피 와이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꽃은 어쩌지 하니까
그 여자가 쓰레기통에 처넣으라 그랬데

또람뿌 같은놈도 남자라고

영국왕실 서열 2위이자 장차 대영제국 국왕이 될 남자의
전 배우자랑 한번 자보고 싶었나봐 ㅋㅋㅋㅋ

언니가 분석한 트럼프의 자녀 얘기 보고
궁금한게 생겼는데

큰딸 이방카 알지

유대인 남편이랑 결혼하려고 유대교로 개종까지 한걸로 아는데

이방카 시댁이 얼마나 돈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개종까지 해가면서 시집갈 집안인지는 모르겠어

세계적인 클래스에서 트럼프 집안이 어느 정도급인지는 모르겟지만
미국 자체에서만 놓고보면 트럼프 집안 자체는 상급은 된다고 생각하거든
전통적으로 물려받는 부도 잇겠지만
원래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이민자여도
열심히 똑똑하게만 살면 본인대에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회이고
획기적인 발상과 사업아이템만 터뜨리면 당대에 세계적인 재벌이 될 수도 있는
역동적인 곳이거든
그런 가능성과 기회가 보장된 나라에서 이민자로 시작해서
3대째 이어진 트럼프 집안은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것이고
"아메리칸 프라이드"로 나름 내세울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
우리가 아는 록펠러나 벤더필드가 카네기도 다 이런 집안이야
미국은 자본주의 나라이고 그런 나라에서는 돈이 많은 자가 귀족이야

근데 왜 딸래미를 개종까지 해서 유대인집안에 보내냐
트럼프처럼 자존심 센 사람이
왜 반대안했는지 의문이야

프리넙 언니가 어디에서 사는지 모르겠지만
유럽쪽 거주자인거 같은데
유럽 네이티브들에게 유대인의 인식과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지??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홀로코스트에서 죽은 불쌍한 유대인
월가의 돈많은 유대인 똑똑한 유대인 그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유럽의 웬만한 상류층 집안에서라면 유대인이랑 결혼은 시킬수 있다쳐도
딸래미를 개종까지 시켜서 굳이 유대인으로 만들지는 않을거 같은데
우리는 불교 믿다가 그냥 교회갈수도 있는 거고
결혼식하러 성당에 갈수도 있는건데
서양에선느 종교라는게 그냥 종교가 아니라
가문과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거잖아
영어로 배교자라는 단어는 배신자 반역자라는 말과 같은 뜻이고
유럽은 종교때문에 전쟁까지 여러번 한 나라들이고
미국이라는 나라는 종교때문에 박해를 피해 달아난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이고말야

물론 내가 알기로도 왕족 귀족 재벌 상류층이랑 유대인집안
결혼이 많은 것은 알아
그런데 대부분 이 경우는 유대인집안 딸이 어마한 지참금을 싸들고
남자집안에 간 경우야
유대인 상류층은 대개 같은 유대인집안이나 아니면 사촌이랑 결혼했어
그리고 이게 현명한게 재산을 다른집안에 주지않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유대인에대한 혐오와 질시가 많은 유럽에서
현지 여자 그것도 상류층 여자를 유대인이 끼고다닌다
그건 백인여자가 흑인이랑 팔짱끼고 다니는 거랑 같은거거든
유대인 며느릴르 내집에 들이는 거랑
내딸을 유대인 집에 준느 것은 천지차이야
그리고 이방인이 타지에서 현지 상류층에 스며드는 방법에는
아들을 현지 상류층여자랑 결혼시킨느 것보단
딸을 현지 상류층남자와 결혼시킨느게 더 매끄럽고 반발도 적어

프랑스의 공주들이 자신보다 신분낮은 남자와 결혼해서
자신의 격이 떨어지느니 차라리 수녀가 되거나 독신을 고수하는 것처럼
중국의 천자는 많은 번국에서 공녀를 받지만
절대로 자신의 딸을 번국에 보내지는 않어

이방카가 남편을
그만큼 사랑했나가 아니라
그만큼 급했나??
금발에 백인인 상류층 여자가
뭐가 아쉬워서??

히틀러가 봤으면 고귀한 아리안족의 딸을 더럽히는 다윗의 족속
눈깔이 뒤집힐 장면이야

이방카 애미가 그런 대우를 받고 결혼해서
딸래미에게 제대로 자기가 받을 대우나 조건을 안가르치고 몰라서
그렇게 결혼했나 한느 생각이 드는데

이게 내 편견인지
아니면 현지에서도 그렇게 보는지 궁금해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만약에 이방카가가 큰그림을 그리고 개종까지 해서 유대인집안에 들어간 경우라면
프리넙에서 큰 딜이나 이익이 있었을거 같은데 그게 뭘까??
sj   
개존잼이야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겨울   
1편 2편 연속으로 몇 번을 정독했다 재밌어서 ㅋㅋ

언니가 생각하는
품위있는(?) 영작, 고급 영어 구사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거야?

물론 지금도 plain english는 잘하지만
좋은 영어를 내가 직접 구사해내는 역량은 역부족,,,

프리넙 쓰는 결혼 상상해보니 남자들 만나면서 이런 것들 연습해놔야겠더라

필요할 때가 분명 있겠더라고


+ 답변 고마워
4s****   
키야
석세션 오프닝 음악 들으며 웅장해졌던 가슴펌핑이 납작해졌어요, 언니! 그딴 졸부새끼들 칼침 놓는거 뭐라고 감정이입했는지! 언니의 소중한 레"가"시 이 천한 머가리에 새겨놓고 꼭 후대에 일프로라도 남기도록 마인드셋 하겠읍니다!
증말 이렇게 긴 글 끝까지 한 번에 읽은 것도 ㅈㄴ 오랜만이야
다음편으론 미쿡 대륙의 라커펠라 자손들 버전으로 픽션 부탁 드려요
그 다음엔 일본 그다음엔 동남아화교초상류층까지 가보자구
빌게이츠랑 멀린다 이혼얘기도 해줘요 게이츠 첫째딸남편은 저게 최선이었나여??
SophieK   
오오! 나중에 아들딸 프리넙 꼭 쓰게 되길 기원하며~ 글 감사합니다.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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