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까?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를 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보통 손해를 봤다는 기분에 휩싸인다. 애초에 '합리적'이라는 것의 명확한 기준은 무엇일까? 꼬투리를 잡자면 끝도 없다.

하지만, 브랜드 딱지도 안 단 싸구려 원단의 카피 옷이, 백화점 진열대에 오르는 고가 제품보다 몇 배나 비싸게 팔리는 건 확실히 좀 이상한 것 같다. 정작 그 고가 브랜드 제품은 이월을 거듭해 가격이 후려쳐지고 아울렛 창고에서 먼지가 쌓여가고 있을 동안에 말이다. 



제법 많은 분이 백화점 옷은 비쌀 것만 같고, 스파 브랜드는 어딘가 부족한 것 같다 느낀다. 직구까지 할 열의는 없다.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헤매다 쇼핑몰이나 SNS 마켓에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갈긴다. 특가라니 일단 사 보기도 한다. 옷이 쌓여가는데 입고 나갈 건 없다. 그리고 앞 과정을 똑같이 반복한다. 그냥 잘 모르고 귀찮다는 이유로.

자, 이 글은 옷에 꽤 관심이 있고, 필요한 아이템을 마련하고 싶지만, 쇼핑이 숙제 같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는 분을 위해 준비했다. 옷 쇼핑을 이미 즐기거나, 브랜드 신상품이 국내 백화점에 진열되자마자 별 망설임 없이 결제할 여유가 된다는 분들은 굳이 읽을 필요 없는 글이다.

옷은 대체 어디서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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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울렛

가장 쉽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루트다. 아울렛 전용 상품, 백화점 이월상품 등이 있다. 온라인 아울렛 전용 상품도 있다. 온라인몰 페이지에서는 보였는데 오프라인에서는 찾아달라고 해도 없는 경우다. 

어쨌거나 우선 적당히 집 가까운 아울렛을 찾아서 해당 브랜드가 입점했는지 확인한다. 입어보고 맘에 들면 바로 사도 되는데, 보통 온라인 아울렛이 각종 쿠폰으로 추가 할인을 때려서 더 싸다. 포인트 찾아 쓰기도 더 쉽고. 

다만 대부분 아울렛이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한다. 어떤 제품인지 잘 기억하든가 눈치껏 피팅룸에서 몰래몰래 택을 찍기도 한다.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있다면, 각 몰에서 아울렛 업데이트날이나 쿠폰 풀어주는 날을 잘 기억했다가 아이템들을 재빠르게 장바구니에 담자. 

☞ 인기 브랜드 아울렛 사이트 모음

■ 아이디룩몰 아울렛 ☞링크
주로 트렌디한 프랑스 갬성의 컨템포러리 수입 여성 의류를 다룬다. 20~30대 젊은 직장인 여성 사이에서 제일 무난하게 인기있을 브랜드.
취급 브랜드: 산드로, 마쥬, 아페쎄, 키이스 등

■ SSF몰 아울렛​ ☞링크
삼성물산에서 운영하거나 수입하는 고급 여성복, 세련된 캐주얼 패션 브랜드. 힙하고, 지금 꽤나 핫한(비싼) 브랜드 옷들이 모여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시장조사 해서 다양한 외국 브랜드를 들여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취급 브랜드: 비이커, 구호, 띠어리, 빈폴레이디스, 메종키츠네, 랙앤본 등

■ 더한섬닷컴 아울렛​ ☞링크
국내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브랜드가 모여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여성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괜찮은 30~40대 여성이 쇼핑에 너무 수고들이지 않고 휙 들러서 옷 사올 것 같다.
취급 브랜드: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랑방, 더캐시미어, 오브제 등

■ 바바패션 아울렛 ☞링크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브랜드. 몇몇 디테일에서 이전 브랜드들보다 조금 더 연령대가 높은 인상을 받을 수도 있으나, 특유의 쏙 들어간 허리 라인에 고급스러운 소재감, 우아한 실루엣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취급 브랜드: 지고트, 아이잗바바 등

■ IDF몰 아울렛 ☞링크
저렴한데 질 좋고, 여성스럽고 트렌디한 제품을 원한다면 IDF몰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냥 무난한 여성복 같은데, 받아보면 생각보다 더 괜찮은 옷들이다 싶은 브랜드들이다. 그렇게 큰 돈 들이고 싶지 않지만 일부 스파보다 훨씬 나은 완성도를 원하는 직장인 여성, 대학생에게 추천. 
취급 브랜드: 쉬즈미스, 리스트, 시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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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외 직구

이것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방법이다. 유통과정상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해외브랜드는 정말 현지가 훨씬 더 싸다. 

얼마전에 랙앤본 청바지 국내 것과 똑같은 제품 해당 브랜드 웹사이트 아울렛에서 반값도 안 되게 겟했던 게 떠오른다.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구입 후, 국내 배송대행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미국은 품목별로 면세 지역이 다르다. (옷과 신발은 뉴저지, 이외 다른 것은 오레곤 배대지가 유리). 또 미국이나 유럽에선 거의 그런 일이 없는데, 일본같이 폐쇄적이기 짝이 없는 나라는 가끔 일본국내에서 발급한 신용카드가 아니면 결제를 거부하기도 한다 (예: 조조타운).

이때는 어쩔 수 없이 구매까지 대행해야 한다. 국가별 정책이나 쇼핑몰 결제 시스템을 미리 파악해두면 좋다. 또, 아마존 같은 사이트는 해외 직배송을 지원하는데 굳이 배대지를 써야 할까? 싶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배송비나 수수료, 배송 기간을 잘 비교해보고 선택하면 된다. 

다만 조금 많은 물건을 샀다 싶어 관세가 걱정되는 경우, 배대지 업체에는 '나눠서 차례대로 배송해 달라'는 식으로 요청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해외업체 직배송은 그런 유도리는 없다. 

단 한 벌이라도150달러 넘는, 즉 관세를 내야하는 가격의 옷을 사면 바로 세관에서 연락 와서 비싼 세금 내야한다. 해외 아울렛을 뒤져 기준 금액에 미치지 않게 잘 끊어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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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고장터

옷은 감가상각이 확실한 품목이다. 값비싼 명품 옷도 운이 좋으면 중고장터에서 아주 후려쳐진 가격에, 그것도 꽤 좋은 컨디션으로 구할 수 있다.

우선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개인과 개인간 거래이므로, 상품 컨디션 보증이 없는데다 환불이나 교환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원하는 매물이 괜찮은 가격대에 딱 나와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차란' 같은 중고 옷 정리 플랫폼을 쓰면 더 편리하나, 만약 어떤 특정 브랜드의 특정 상품을 원하는 상황이라면 이마저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어쨌거나 중고 거래라는 건 팔겠다는 사람이 나와야 성립하는 것이니 말이다.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특정 지역, 특정 옷 장르의 커뮤니티 카페 중고장터 게시판을 들락거리는 것이다. 깔끔한 물건을 매너있는 구매자에게 구할 확률이 높다. 단점은, 중고장터 게시판 입장을 위해서는 등업이 필요한데 대부분 이 등업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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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세 (일본)

일단 국내에서 해외로 나갈 때, 국내 온오프라인 면세점에서 쿠폰과 적립금과 포인트를 바리바리 써 쇼핑하는 건 다들 잘 아실 것이다. 특히 지금은 엔저 상황인만큼 옆나라 일본에서 면세받고 고가 의류를 더 저렴히 구입할 수 있다.

일단 일본에서 5,000엔 이상 사면 면세가 된다. 이렇게 산 물건을 국내로 들여올 때 관세 면제 한도는 800달러다. 요즘은 국내 출입국시 신고 대상에 해당할 경우만 자진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물론 의심가는 분을 조지는 세관의 노하우는 있겠지만. 알아서 양심적으로 신고들 하시길 바란다. (자진 신고하면 내야할 세금 좀 깎아 줍니다)

참고로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 게스트 카드를 만들면 5% 추가 할인된다. 안내 링크

예를 들어보자. 일본 버버리 매장에서 아래 트렌치 코트를 한 벌 구입한다고 치자.

이게 지금 357,500엔이고, 10% 면세받으면 321,750엔이다. 여기서 미츠코시 이세탄 게스트 카드로 5%를 추가 할인한다. 그러면 305,662엔이고, 2023년 11월 21일 기준으로(환율 874원) 약 267만 원이 된다. 참고로 같은 제품을 국내에서 359만 원에 판매 중이다. 우왕! 항공권 가격 뽑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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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지 정했다면, 다음은 어떻게, 무엇을 사느냐이다.

1. 오늘 사기로 한 옷의 카테고리와 예산을 되새긴다

 

내 옷장을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어떤 아이템이 부족한가? 쇼핑하면서, '와 이거 너무 이쁘다'하고, 가게 조명 아래 내게 잘 어울려 보인다는 생각에 확 꽂혀 결제할 때가 있다. 그러지 말고, 미리 살 옷을 정해두고 그것만 사자. 

 

옷을 살 때 두 가지 카테고리를 생각할 수 있다. 1) 품목 2) 옷의 목적이다. 먼저 품목은 블라우스냐 원피스냐 재킷이냐 하는 거다. 티셔츠만 가득하고 그럴싸한 블라우스가 없다면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기본 아이템 리스트를 훑어보고 점검해도 좋다. 

 

기본 아이템이라고 해도 내추럴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 시크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 러블리 계열을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기본 아이템은 모두 다를 것이다. 나같은 경우, 기본 아이템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화이트 셔츠는 넥라인이 답답하고 관리가 까다로워 거의 입지 않는다. '내가 진짜 자주 찾는' 아이템이 내게 맞는 기본 아이템이다.

 

다음, 목적이다. 난 최근 어떤 때 '입고 나갈 옷이 없다'고 느꼈나? 썸남을 만나러 나갈 때? 친구 결혼식에 갈 때? 외출할 때, 옷장에서 용도에 맞는 옷을 고민없이 꺼내 입을 수 있도록 하자. 

 

예컨대 '절친과 푸파갈 때 편하지만 귀엽게 입을 수 있음' '격식있는 자리에서 우아해 보일 수 있음' 이런 식으로 태그를 붙인다고 생각하고. 참고로 나는 코디할 때 다음 프로세스를 생각해서 결정한다.

 

1) 오늘 날씨(기온)는 어떤가? 

중요하다. 일단 '더워보인다' '추워보인다' 라는 느낌으로 어딘가 이질적이고 답답한 인상을 주지 않으려면 말이다.

 

2) 오늘 나갈 자리가 공적/사적인 자리인가?

착장을 더 포멀하게 할 것인가, 캐주얼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다.

 

3) 누구와 만나 무엇을 먹는가?

오늘 만나는 상대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특히 더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인지 더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인지, 이런 것을 고려한다.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한데, 난 기름 튀는 삼겹살 집에는 아끼는 코트 입고 가기가 좀 그렇더라.

 

당연하지만 예산도 생각한다.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흑흑) 플랜 B까지 생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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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프라인에 옷 사러 갈 때 준비물

 

입고 벗기 편한 옷을 입는다. 근데 훌렁훌렁 벗기 좋다고 1장짜리 원피스 입고 가진 말고. 상의만 입어보려고 할 때 괜히 점원한테 아래 받쳐입을 것까지 달라고 해야 한다. 아우터 아래에 브라캡이 내장된 검은 민소매or반팔 탑과, 입고 벗기 쉬운 팬츠 입고 가기를 추천한다. 대략 어떤 의류와도 맞춰 피팅할 수 있다.

 

평소에 주로 드는 가방, 편하게 자주 신는 신발을 신고 간다. 그래야 피팅했을 때 주변 아이템과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뭔가 안 어울리는데? 싶은 생각이 들면, '이 옷에 맞는 구두/가방도 사고 싶다'는 2차 뽐뿌가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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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온라인에서 옷 살 때 봐야할 것

 

직접 입어보기 어려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것을 중심적으로 고려한다. 오프라인은 느낌으로 결정하기 쉽지만, 오히려 온라인에서 기계적으로 내게 필요한 정보를 텍스트와 사진으로 딱딱 훑고 괜찮은 옷을 겟 할 수도 있다.

 

1) 실제 입었을 때 핏이 어떤 느낌일까?

사진 속 모델은 보통 개크고 개쳐말랐다. 그 쇼핑몰에서 파는 기성 사이즈를 걔가 입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모델 전용으로 만든 상품을 입혔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아 얜 나보다 음청 말랐으니까 난 당연히 더 큰 사이즈 시켜야겠지' 하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단 그 상품 자체가 오버핏의 매력을 강조하는 옷인지 슬림핏의 매력을 강조하는 옷인지 살핀다. 그래도 감이 잘 안 온다면 리뷰를 본다. 젠장 리뷰도 별로 없다면?

 

그럴 때를 대비해 줄자를 항상 옆에 둔다. 중심적으로 봐야할 것은 어깨너비, 가슴너비, 총장이다. 하의의 경우 당연히 허리단면(허리둘레)다. 집에 있는 옷 중 3가지를 준비한다. 내게 스탠다드핏인 옷, 슬림핏, 오버핏. 이것들의 수치를 잰다. 그럼 '아 어깨너비 33cm 정도면 나한테 딱 떨어지게 맞겠군' 하고 감이 온다. 그리고 내가 봐뒀던 상품의 실제 수치를 본다.

 

2) 실제 컬러감

누런 조명 아래서 모델이 폼 잡으며 찍은 사진 말고 형광등 아래서 정직하게 찍은 제품 사진을 보고 예측한다. 컬러감을 보고, 내가 갖고 있는 기존 옷들과 어떻게 매치할 수 있을지 와꾸를 잡자.

 

3) 소재, 세탁방법(케어라벨)

소재가 천연섬유(면 마 울 캐시미어 실크 앙고라 등)인지 합성섬유(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등)인지, 얼만큼 섞였는지 본다. 비싼 아우터인데 합성섬유 100%면 괜히 짜치잖나. 사실 짜치고 하는 것보다 세탁 방법 때문에 살펴보라는 것이다. 

케어라벨은 그 옷이 가진 정보를 담고 있다. 어느 나라 공장에서 왔는지, 언제 제조했는지, 아울렛 전용 상품인지 지난 시즌 백화점 라인인지, 소재는 뭔지, 어떻게 세탁해야하는지 등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니 사기 전에 꼭 봐야 한다.

아무리 예쁘고 좋아보이는 옷이어도, 막상 산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물세탁 가능한지, 물세탁 가능하면 단독 손세탁해야 하는지, 기계세탁도 가능한지 본다. 근데 옷의 변형을 막기 위해 드라이 클린 온리 어쩌고 웅앵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뒤집어서/세탁망에 넣어/찬물에/울코스로/울샴푸를 써서/탈수는 약하게 진행하면 세탁기에 돌려도 큰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찝찝하니까 일단 살펴보자.

+ 추가 팁!!!
옷 팔려고 아양떠는(?) 인쇼만 걸러내도 평타 이상은 칩니다. 꼭 '소장' 해야하는 아이템! 이랍시고, 옷을 옷으로 안 팔고 특별한 서사와 의미를 부여하려는 경우를 주의하세요. 한정 물량, 리오더, 마감, 이런 단어에 혹하지도 마세요. 

진짜 고급스럽고, 특별한 옷들은요. 그런 곳에 없어요. 명품이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하는지 보세요. 왜 그런 식으로 팔려고 구구절절 설득하고 애쓰겠어요? 왜, 이웃님들께 정말 좋은 물건 좋은 가격으로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요?ㅋ

잘 팔리는 옷들은 그런 식으로 애 안 써도 가치를 아는 사람이 있고, 팔립니다. 백화점이나 브랜드 쇼핑몰에서 그렇게 아양 떨어가며 팔지 않습니다. 오히려 봤을때 촌스럽고 멋대가리 없어 보이는, 성의 없는 사진인 경우가 더 많아요. 어차피 살 놈은 산다,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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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강조하자. 옷을 파는 사람은 환상도 판다. 이걸 입으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환상. 그런데 다 집어치우고, 집에 있는 옷장 열어보고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무엇이 필요한가? 옷이란 사치재이기도 하지만 아주아주 실용적인 물건이다. 

사기 전 생각하자. 언제 필요할까? 집에 있는 뭐랑 같이 매치할 수 있을까?

결국 내가 입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환상에 빠져 샀다가 지금 안 입는 옷들을 생각해 보세요) 철저하게 목적 위주로 쇼핑해야 나중에 돈 낭비했다, 쇼핑 실패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이럴 때 줜나 줜나 예뻐보이고 싶다! 이런 생각조차도 철저히 목적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여러분 모두 진짜 필요한 옷을 옷장에 들여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란다. 
작품 등록일 : 2023-11-22
최종 수정일 : 2025-02-10
쵝오
al****   
❤️
사다나   
감사룽
ye********   
달러 드렸어요. 잘 읽었습니다
li*****   
멜리츠어플써주라
주식마냥 찜해둔거 최저가 갱신하면 알람줌ㅋㅋ 내용 넘 실해...고마오
Do   
굿굿
라스푸틴   
이거 스크랩 어떻게함?
gh***   
좋은글 고마워
gnpi   
좋다 언니 테익마이머니
히알루론산   
대박 이게 무료라니 돈드림
소중   
글 너무 이해잘되게 잘써서 돈드림
R2**   
좋다
Tadow   
쇼핑알못인데 언니가 사람하나 살렸움 ㅜㅜ 감사햐요
또이   
돈드림!
똘이   
돈드림
이토준지   
굿!!
so*******   
진짜 오졌다 고맙다
ql******   
돈드림 있는돈 다드림
ha***   
감사합니다!!!!!
ci**   
이거 ㅁ ㅓ야 공짜야?? 놀래서 돈드림
눈 감으면...   
이거 ㅁ ㅓ야 공짜야?? 놀래서 돈드림
눈 감으면...   
오 최고당
개똥밭에구르는중   
헉 감사합니당 테이크 마이 리틀 머니...
mi*******   
헉 감사합니당 테이크 마이 리틀 머니...
mi*******   
헉 감사합니당 테이크 마이 리틀 머니...
mi*******   
센스 대박
아오*   
진짜 좋다ㅋㅋ 돈 드림
hshlh...   
똑띠
an***   
이걸..무료로...??!
키위**   
죠은 글
판리자   
최고다ㅏㅏ
예니   
돈드림!!!
SonatainC   
센스쟁이♥️
bk*****   
감사해 좋은글이야
go****   
알차다!
매력   
너무 좋은 내용이다 언니
둠둠챠챠   
와 ㄱㅅㄱㅅ
냐냐   
돈드림
>_   
오 대박!!!!!
떼잉   
선스크랩
fl**********   
고마워!!!!!!
Zo******   
똑띠
Loo   
복받으소서
ch*****   
굿
호이호이   
고마워
en*****   
우와
사랑의 숨...   
ro***   
최고야...❤️
Appas...   
사랑
wi********   
사랑
ap******   
사랑해요
yu****   
평소에 내가 인쇼하는 방법이긴한데 일목요연하게 너무 정리 잘하심 딸라드려요
i_*******   
와 감샤..
Bambibaby   
돈드림
Deep   
돈 드립니다
lh*****   
돈 드림
lucid   
돈드림
낙관주의자   
조타
mi*****   
와우 ㅇㅁㅇㅁㅇㅁㅇㅁㅇ!!!
까악깤   
와우 이거 유료가 아니라고?
구르는중   
와 정성글
ya****   
쵝오
이드녀   
감사합니다
위니트   
미친 돈드림
카단서버   
파덕 언니 글은 참 편하다
warm   
감사감사
hj**   
오 좋아좋아!!!! 다음 편 기다립니다
피팅 팁 진짜 너무 어려워
4s****   
어중이떠중이 인쇼에서 살바에 쉬즈미스 리스트 아울렛 감 ㅇㅈ
따봉   
땡큐 내 전재산을 가져가쇼
수학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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