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애때문에 결국 여행은 숙소 위주로 간다. 교토까지 가서 숙소에서만 먹고 자고 있다가 온 2박 3일 짧은 여행.
뱅기 좀 저렴하게 타려고 제주에어로 예약했는데 터미널 2로 내려줘서 한가하게 공항 버스 리무진 잘 탔음. 올때도 이것 탔는데 올때는 좌석을 예약해야 하더라고. 다행히 직원분이 해결해주셨음. 간사이 국제 공항으로 버스로 올거면 꼭 좌석을 예약해 두기.
숙소는 교토 포시즌스인데 부지가 엄청 크진 않음. 이 녹조 낀 색깔의 연못 정원이 약 8백년 된 정원이라 함. 차로 2분 거리에 교토 박물관도 있고 하야트도 있던데 근처도 못 가봤음. 유모차 안 가져왔더니 다섯발자국 띄면 다리 아프다고 안아달라고 업어달라고..
애아빠 스케줄이 도저히 안 나와서 3월 초에 갔더니. 벚꽃 달랑 한그루 피어있었음. 애아빠랑 같이 산 후 제대로 벚꽃 구경 하러 가기가 항상 힘들음. 영화 하나와 앨리스에 나온 그런 벚꽃을 언젠가 보러갈 여유가 생기길.
첫날 정원뷰 보이는 기본 방. 짐풀고 구경 가봄. 차 마시는 곳이 1층에 있는데 아줌마등이 기모노 입으시고 다과 즐기시더라. ( 우리네 백화점 푸드 코트에 아줌마들 모여 있는 그런 느낌? 다만 좀더 기모노 갖춰 입고 단아한 아줌마들) 우리 애는 초코렛 몇개랑 빵을 집었는데.. 초코렛 3개가 15000원에 조각케익이 22000원이었다..간식 먹고 나서 가볍게 점심 먹으려고 차 마시는 곳 바로 옆의 식당에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음 ( 요리 3개에 십만원) 조식( 일본식/ 뷔페식. 계란요리 면 요리도 해줌) 도 가격이 성인 둘에 2일동안 12000엔이었음( 어린이는 무료)
다이마루 백화점에 히쯔마부시 먹으러 갔는데( 미슐랭 올렸던 식당 분점이라고? 인당 6만원 안되는데) 그냥 한국에서 마루심이 나음. 굳이..특별하거나 맛있거나 하지 않았음
키즈 플레이 룸 있어서 여기서 한참 놀고
요새 이런 자재를 유심히 보게 되던데. 여기는 일본이라 그런가 가와준 손잡이로 되어 있음
둘째날 좀더 넓은 방에 가봄. 여긴 거실이 따로 있다
1층에서 나오면 연못 정원에서 잉어 밥 줄 수 있음
게이샤 공연도 함 오후 5:30 로비에서 주말에만 하는듯.
수영장도 아무도 없고 헬스장 요가장도 아무도 없어서 우리끼리만 깨작깨작 운동도 하고 수영도 하다 옴. 비성수기인건지?
연못 정원 끝으로 나오면 tea house가 작게 있는데. 여기서 모나카 먹었음. 다도도 신청하면 배울 수 있다 함. 모나카 시켰는데 말차 서비스인지 주심. 좀 짰다.
여기서나 어디서나 애 보는 건 똑같음. 그래도 애가 밖에 나오면 신나 하니 집돌이 집순이도 그 모습 보고자 기어나옴.
애플스토어 한국 보다 저렴함. 엔저의 힘으로 여기저기 온통 한국 사람들 목소리가 들린다. 서양인들도 엄청 많고.
교토 처음 가보는데 경주 느낌이 정말 많이 나고. 애들이 초딩 정도 되면 같이 여기저기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면 좋겠다면서.. 유명 관광지는 근처도 못 가봄.. 그 유명하다던 커피집도 못 가보고 그냥 스타벅스 들렸다 옴. 문게에서 리퀴드 마운틴 좋다 해서 거기랑 다른 위스키 판매하는데 다 가봤는데.. 인기 있는건 다 품절. 사람들 바글바글 했다.. 그래도 한국보다 저렴하게 몇몇 위스키 사옴.
+
일본 희귀템 사고 싶었는데 하나도 없어서 그냥 다 면세에서..
발베니 px 18, 발베니 15년 마데이라 캐스크, 닛카 요이치, 미야키쿄. 일본 술 두병에 2만엔이었음. 난 술 안 좋아하는데. 남편이 위스키 모으는게 유일한 취미라. 기껏 사서 친구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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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좋아보인다!
나도 나중에 묵어보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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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제일... | ||
정원뷰 보이는거 넘 좋다 아드님x잉어들 콜라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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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언년 | ||
위스키 뭐 샀어 자랑해줘... 가격도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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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 ||
복숭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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