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번째 글을 쓰는 거니,
내가 왜 이 시리즈를 연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좋을 거 같다.
나는 너무 재미가 없는 인간이고 (그저 루틴하고, 성실한 st, 공부만 잘한 학좀)
나만의 컨텐츠가 풍부한 사람도 아니라
그냥 회사일 말고 크게 일상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된 지금
언젠가는 회사를 그만둬야 할 수 밖에 없다는 압박감도 있고,
든든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는 현재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사업으로 풀어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내 직무와 관련된 일은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경업금지조항이 걸려있어 내 커리어와 관련된 일을 사업적으로 시작할 수는 없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내 일상을 활용해보자, 내 일상은 온전히 내 것이고 내가 이런 저런 얘기들을 풀어내다보면 나도 방향성이 잡힐 수도 있고, 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내 사업에 대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나갈 때 큰 도움이 될거라 믿고 있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도 매주 하나씩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체하는 바람에 한주는 스킵했다.
그럼 2주간의 일상 스타트
1. 이제 날이 더워지니 발레할 때 입을 레오타드 구입
몸이 날씬하고 안날씬하고를 떠나서 발레할 땐 끈나시 레오타드 입는게 최고인거 같다.
선생님이 더 동작할 때 잘 봐주심.
아직 엄청 비싼 걸 안입어봐서 레오타드 싼 것과 비싼 것의 차이점은 아직 잘 모르겠음.
나한테 사이즈가 맞는 레오타드를 잘 찾는 게 좋은 거 같음.
https://m.ballon.kr/product/%EB%B0%9C%EB%A1%B1-own03d0001-%EC%84%B1%EC%9D%B8-%EB%B0%9C%EB%A0%88%EB%B3%B5-%EC%A0%88%EA%B0%9C-%EB%81%88%EB%82%98%EC%8B%9C-%EB%A0%88%EC%98%A4%ED%83%80%EB%93%9C/2318/category/83/displa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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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ulio 추천
나는 면세점에서 우연히 잘 사서 8만원 후반대에 구입했는데, 보통 싸게 사면 10만원 초반대면 구입 가능한듯
지퍼형으로 사는 게 더 활용도가 높은 거 같고 진짜 강추함
이거 하면 다리가 안부음.
너무 강한 압력을 주면 근막 손상이 된다고 하니 적당히 해야겠지만 정말 강추 아이템임.
3. 내가 먹는 마그네슘
귀찮아서 영양제를 잘 안챙겨먹는데,
이런 내가 꼭 챙기는 영양제는 딱 하나다.
마그네슘 먹으면 수면의 질이 확실히 올라가는 느낌이다.
중간에 잘 깨고 맨날 피곤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먹고 나서 중간에 깨는게 줄어들었음.
진짜 잠이 보약이다!!
4. 발레 후 점심 - 일요일
군것질을 좋아해서 식습관이 엄청 좋지 않은데,
이상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건강하게 먹고 싶어짐.
그래서 운동을 계속 해야하는 거 같음.
5. 스타벅스 얼그레이 바닐라 티라떼
내가 스벅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다.
물론 죄책감 드는 살찌는 맛임
죄책감을 줄이기 위해 돌체시럽을 줄이는 방법을 씀^_^
6. 일요일 저녁 러닝
점점 기록이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언제 5분 초반대로 기록을 줄일 수 있을까 싶지만 꾸준히 해야지.
일주일에 2번 정도를 뛸까 싶기도 한데 이건 무릎 봐가면서 해야할듯.
7. 일요일 러닝 후 저녁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인 로스트 치킨+플랫브레드+올리브 오일
개인적으로 양파를 너무 좋아하지만 생양파를 못먹음..
예전에 키오스크 도입 전에는 양파 토스팅을 부탁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빼고 먹음
방법 아시는 분?
8. 월요일 소금 커피
대만 갔을 때 먹었던 소금 커피가 생각나 먹음
가끔 먹으면 넘 맛있지만 이것도 살찌는 맛ㅎㅎ
9. 밥먹고 빵쇼핑
이렇게 일요일 저녁에 러닝을 하면 월요일에 이상하게 많이 먹음
이렇게 먹다가 탈나기 시작했음…
10. 빵먹고 과자 먹기
이거 과자 맛있더라,,,
세상에 밥먹고 빵먹고 과자까지
쉴틈 없이 계속 먹음…..
11. 다른 날 초콜릿
아마 체한 날인듯
일본 여행 갔다가 사왔는데 날짜는 한참지난..ㅋㅋㅋ
먹고 안죽으면 됐지 뭐
일본 여행 간 언니들 이거 꼭 사오기
초콜릿 안에 박혀있는 소금이 너무 맛있음
12. 밥을 못먹어 힘이 없으니 사탕만 먹지요..
난 홍삼 사탕이 사탕중에 제일 좋더라
13. 결혼식 다녀옴
나 대전에서 학교 나와서 이곳 저곳 돌아다녀봤는데
신탄진역은 처음 와봄
되게 옛날 역사 느낌
나 충북선이 있는지 처음 알았음
한 15년 만에 무궁화 타봄
근데 그 느림이 좋아서 가끔 탈만 한듯
14. 새로 듣기 시작한 오디오북
아침에 힘찬 하루를 시작하기에 좋은 오디오북
아직 다 안들어봤는데 날짜별로 명언을 읽어줌
15. 핸드크림 매니아
손이 건조해서 핸드크림 좋아하고 많이 쓰는데
이거 너무 향이 진하지도 않고 보습력도 괜찮은듯
16. 일요일 또 러닝
기록이 지난주보다 조금 더 줄었다
근데 너무 힘들어서 녹초됨
당분간은 5분 40-50초 정도로 뛰어야 할듯
17. 비온 후 너무 화창한 날씨
오후 6시30분의 하늘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네 너무 신난다
18. 레고로 만든 롯데월드 타워
내가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실제로 보면 되게 정교함
롯데월드몰 안에 있음
19. 요즘 보는 유튜브들
이진형 박사님 너무 멋있음
나는 외고를 나왔지만 과고다닌 친구들과 대학을 같이 다녔는데 대학 졸업 후 10년이 지난 지금 연구를 하는 친구들은 실제로 많이 없음.
그만큼 너무나도 어려운 길인거 같다.
(이건 너무나도 현실적인 문제라.. 누구의 잘못도 아님)
연구를 통해 성과를 내고 더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패하면서도 버티고 나아가는 과정이 너무 멋졌음
https://youtu.be/IUI97-U0fa4?feature=shared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발견한 채널
채널 주인은 서울대 재학 중 사법고시를 최연소 합격하고 김앤장에서 8년 근무를 하고 퇴사한 후 통번역 대학원을 간 스토리가 여태까지의 유튜브 컨텐츠인데
그냥 생각 자체가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고 또 재미도 있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아 구독함
https://youtube.com/@jiwon.ficial?feature=shared
이드에서 너무 유명한 돌돌콩님
요새 브이로그를 자주 올려줘서 너무 좋음
특유의 깔끔한 설명이 너무 좋고 배우는 부분들도 많음
내 생활을 어떻게 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지에 대해 돌돌콩님 유튜브 보고 많이 생각하게 됨
물론 난 3시30분에 못일어남,,ㅋㅋ
https://youtube.com/@DolDolKong?feature=shared
20. 체한 후 먹은 것들
체하고 나서 죽은 죽어도 먹기 싫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 순두부 찌개만 주구장창패고 다님,,ㅋㅋ
사진은 없지만 1일 1 순두부 찌개를 일주일 이상 함
이제 다른 메뉴 먹어야겠음
그래서 먹은게 계백집 샤브샤브
칼국수는 밀가루라 조심해야 되서 1/3만 먹음
이번주 일상 끝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 언니 돈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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