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네 정권 수립일을 앞두고 저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다녀왔읍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 보는데 추천 영상에 이런 게 뜸.

 

【中国史】

https://youtu.be/Tfe6AORyE-o?si=saC_W3xHFR2Ewl6x

 

작년에 '츄! 귀엽게 태어나서 미안해!' 이런 가사의 일본곡이 유행했던 거 다들 기억하시나요? 

 


 

그 노래를 개사했는데 내용이 중국 청나라 말기~현대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다룬겨 ㅇㅇ 

근데 존나 개 잘 만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부터가 시발 ㅋㅋ 가사가 진짜 조온나 개 웃겨서 몇 군데만 캡처 떠서 올림

 

~청나라의 마지막 황후였던 서태후 할망 등장~

 


 

"내가 중화를 지배하는 게 뭐가 나쁘냐? 질투하는 건가요?"

 


 

"제일 좋아하는 전족"

 


 

"늘 하던 하프 트윈 변발로 묶고"


 

"종주권을 뺏어서 미안해"



 

"빡치버리쥬?"

 

"만주국^_^"



 

"츄! 둘째라서 미안해"


 

"태어나버려서 미안해"



 

"츄! 빈부격차 만들어버려서 미안해"

 


 

"자본주의체제로 바꿔버려서 미안해"

 

봐라 이 韩国棒子들아 日本鬼子들아 이것이 중국식 사회주의다!

 



사회주의라고 우기지만 개혁 개방 이후 그 어떤 나라보다 자낳괴들이 판치는 중국, 혼란하다 혼란해! 중국이네 동생 북한이도 똑같음.

 

암튼 요새 저 노래 좋아서 계속 듣는데 ajさん께서

 



어머낫! 저것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특별사진전 개최를 알리는 인천시의 기사

 



바로 해당 홈페이지 들어가서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KBS1 <남북의 창>부터 시청하고 인천으로 뛰어갔다.

 

우선 인천역 차이나타운부터 들렸음

 



짜장면 박물관 입구임. 공화춘이라는 상호명이 가운데 박혀있다. 여기 원래 다른 이름으로 된 음식점+호텔인 혼합형 숙식업소였는데 중화민국의 수립을 기념하면서 '공화국의 봄'이라는 뜻의 '공화춘'으로 개명하고 지금까지 쭉 영업 중인 역사가 깊은 식당이여라



경극




아담하지만 너무 예쁜 한중원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통. 귀여워서 찍었따. 배고프니 아점부터 먹어야지 ㅎㅎ




후난성 볶음밥 주문했더니 짜장소스랑 차돌박이 짬뽕국물도 같이 줌.

 

이제 중국인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서 엄청 많지만 대표적인 중국인 밀집 지역이라고 하면 아직까진 인천 차이나타운이랑 대림동 중앙시장이쥬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식은 산동성에서 존나 옛날에 화교들이 올라와서 팔았던 한국식 짜장면 탕수육

 

대림동 중앙시장의 중식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에 몰려와 살던 조선족들이 파는 동북식 음식들 그리고 양꼬치, 마라탕 

 

이러하다




샤오마이까지 잘 먹었읍니다. 수제 밀크티 마시러 ㄱ



 

차이나타운 카페 가배차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6-1 1층

https://naver.me/xjiIn9xn




수제 밀크티 판다고 해서 왔는데 백차 등을 비롯해 보이차도 팔고 TWG도 있다



역시 차는 비싸다 ㅠ.ㅠ 내가 진짜 개 거지새끼이지만 유일하게 사치하는 품목이 tea랑 비누임



우롱 밀크티. 컵이 중국 중국해서 좋다




귤피 넣은 보이차도 구매함. 그럼 대불호텔보러 일본 조계지였던 곳으로 이동 이동

 

대불호텔전시관

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 101

https://naver.me/F8KNNfnX




한국 최초의 호텔이었음

 





당시 룸을 재현한 곳들. 요금이 비쌀만 했네



회중시계 광고지가 눈에 들어옴




앞에 가서 거리를 두고 손을 휘휘 저어보세요 ㅋㅋ

 

3층 전시까지 다 보고 1층으로 나오면 60~70년대 생활사 전시관이 나옵니다

 

하 구닥다리템들 존나 사랑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쥭어

 





최초의 지하철 1호선이 생겼을 때 노선.
 

참고로 서울 지하철은 1974년도에 개통되었다. (평양은 1973년도에 개통)

 


저기 있는 옷들 대여해줌 (유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 생각나누

 

내가 살았던 서울 달동네에도 저거 있었는데 ㅎ 어떤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던 행려병자 아죠시가 한 분 계셨거든. 그 분께서 계속 어디 회관에 있던 의자 쌔벼다가 고물상에 팔아서 술 사먹으니까 외부인들 출입 못 하게 문을 잠궈버림. 그랬더니 문구점 앞에 있던 저 오락기 의자 집어가려고 했으나 문구점 사장님이 현장검거하심. 시발 저 손바닥 만한 플라스틱 의자 가져가면 얼마나 받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2009년생 소띠니까 150원 내야겠네 ㅋ

하 너모 재밌었다. 인천 차이나타운이 저런 곳입니다 미나상

옛날 서구식 호텔도 있고 일본 조계지도 있고 그래요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자유공원도 참 좋읍니다

예전에 여기 다녀왔던 거 올렸으니 가실분들은 스케쥴 짜는데 참고하세요


인천 한중 문화관, 근대의 일본식 목조 건축물 등 - 이드페이퍼 IDpaper 문학

제가 몸에 맞지도 않는 치파오 처 입겠다고 꾸역꾸역 처넣다가 옷 찢어먹을뻔한 것도 덤으로 볼 수 있어요 ㅎㅎㅎ

 

그럼 송도 쪽으로 이동합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 연수구 청량로 138

https://naver.me/xIdXslvW




아오 내가 이 공지 때문에 오늘 열일 다 제쳐두고 인천 온거자나 ㅠ



BMW에서 만든 값비싼 군사경찰 오도바이. 탑승 후 시동 걸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시고 설명해주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소형전술차량도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탑승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저 발판 위로 올라가 머리를 내밀면




Let battle commence!!!!!!!!!!!!!!!!!!!!!!

귀한 체험이었읍니다 ㅠㅠ 나 울어ㅠ 그리고 원래 보기로 했던 특별사진전




절대 못 잊지. 몇 가지만 추려서 올릴게요






저 시절에 동네 애들이 미군들 보면 쫓아가서 "김미초콜렛" 이랬다며? 저거 일본 애니 <마루코는 아홉살>에도 나옴 ㅋㅋ 마루코네 할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동네 애들이 주일 미군들한테 초콜렛 달라고 한다음 얻어먹는 거 보고 부러워서 ㅋㅋㅋ 본인도 뛰어가 초콜렛 달라고 하니까 미군이 ??? 하면서 초콜렛 줬대

 

애기도 아닌 다 큰 청년이 와서 초콜렛 달라고 하니까 주면서 이상하게 봤다고 회상하던 에피소든데 재밌었음




저 아이들은 얼마 만에 웃었을까?




의료 지원국: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집에 도착했더니 저렇게 폐허가 되어있으면...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대불호텔 포함해서 아까 보고 왔던 장소네. 다 보고 나서 전시관 내부로 들어갑니다




네 종류의 엽서가 있다; 무료 입장인데 엽서까지 주신다고요? 세상에

 

(그래서 나도 한 장 챙겨 옴. 읽고 있던 책 사이에 고이 넣어서 ㅋㅋㅋ)




북괴가 꼭두새벽에 처들어왔다는 내용의 주한 미 대사 보고 전문

 



스윗중남들의 조상님이셔. 좋은 거 참 많은 데 왜 중공군 마네킹만 올렸냐고?




몰라 ㅋㅋㅋ 저 나팔이랑 태평소 봐봐 ㅉㅉ 막 인해전술로 꽹과리랑 북 뚜들기면서 처들어왔는데 그 때 걔네가 사용했던 아이템들이래

 

사진으로 찍으니까 느낌이 안 사네요. 직접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dream




다시 한번 호국영령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나라를 지키고 계시는 국군 장병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기념관 내부에 위치한 카페에 갔음

 

메뉴 중에 시애미라떼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와서 사장님께 어떤 커피냐고 여쭤봤더니 걍 아이스카페라떼인데 얼음만 안 들어갔다고 하셨어요. 사실 얼음이 없는 것과 시애미 사이에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 건지 여쭙고 싶었으나 일하시는 분 귀찮게 하면 다메다메




여기 창 밖 풍경이 예쁘다는 리뷰를 많이 봤기에 나도 앉아서 바깥 풍경 감상하면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ㅋㅋ 이 날은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햇빛가리개 내려짐




아이스 연유라떼, 피로가 날아가는 맛^^! 정말 재밌었다. aj언니 글 파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덕분에 좋은 거 많이 보고 뜻 깊은 토요일 아주 잘 보내고 왔읍니다.

 

이제 한 주만 더 지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네요. 다들 아프지 마시고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9월도 화이팅!

 

*

 

글을 마치며

 

한국인으로 태어나 온갖 좋은 혜택은 다 누리고 살아가면서 북한 체제를 진지하게 찬양하는 것을 넘어 북한의 지령을 받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엔 적지 않다. 

북한의 삼대세습 독재정권을 훌륭한 지도자들이라고 하질 않나

북한엔 종교의 자유가 있다면서 교회가 100개가 넘는다고 하는 목사 새끼들부터 시작해서

(비록 나는 비 기독교인이지만 저런 인간은 목사라고 부르기 싫음)

정치범 수용소는 없다느니 북한이 지상락원이라고 우기면서 진실을 호도하는 인간들에게 나는 오늘도 묻고 싶다.

 



그 시절 전쟁의 참상을 온 몸으로 겪어야 했던 사람들과 



(그림 출처: 최성국 만화가 님의 작품. 관람 도중 직접 찍어옴)

독재 정권의 폭력 아래에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들조차 박탈 당한채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과
 


 

최근 몇 년까지 북한의 도발로부터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하신 우리 국군 장병들께 미안하지도 않냐고.

작품 등록일 : 2024-09-07
최종 수정일 : 2024-09-08
이런 여성들이 많아져아하는데 크흡 글 하나하나가 진짜 애국보수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감동이다 멸공!자유대한민국 만세!
ot*****   
대불호텔 ㅋㅋ 시애미 라떼 ㅋㅋ 네이밍 죽인다
대불호텔에서 하루 묵고 싶어. 인테리어 미스터션샤인 분위기!
우롱티 컵 디자인 이뿌다. 아이스커피 컵 저렇게 싸서 주는게 좋더랑

언뇬언니 신나보여서 좋농 ❤️
삐약   
언니 글 읽는 동안 계속
이런 단어들이 뇌리에 떠돌았습니다

인과응보
카르마
사필귀정

폐허 속에서 노래 부르는 아이
슬프네요
bu*****   
우와 대불호텔 무슨 일이야
너무 고급지고 예쁘다
지금 숙박 받아도 비쌀 거 같아ㅋㅋ
언니덕에 구경 잘하구 가요❤️
먹는게제일...   
언니 볶음밥 좋아하면 다음에 동인천 갔을 때 차이나타운 말구, 배다리책방골목 근처에 용화반점두 유명하니까 가봐! 요리류도 맛있어
8   
캬 글만바두 여행하는 기분
후난볶음밥두 궁금해
Asher...   
글이 너무 고퀄
29   
북한체재를 지지하면서 딸은 미국으로 유학 보낸 림종석은, 월북하라 월북하라!
살치살 꽃살   
ㅋㅋㅋㅋㅋ 언년쓰 정말 다녀왔네 추천한 보람이 있구나야 ㅎㅎㅎ 저 상륙작전기념관서 가까운 청량산도 가볍게 하이킹 좋은 코스야 담에 또 온다면 청량산도 가봐
언년이 글 마지막 문단 캐공감!!
언년이 덕에 북며들어서 부칸관련 책, 영상 보는데
인류역사상 이런 최악의 집단이 또 있나 싶은데
그걸 찬양하는 부류들은 정말 나쁜 놈들임
aj********   
이드공식 반공 교육자♡
복코   
언년이랑 떠나는 반공여행 너무 재밌어요 !!
무도회장   
저 동네 20년 살았는데 대불호텔 한번도 안 가봄ㅋㅋ
중간중간 익숙한 장소가 나와서 신기하고 반가웠다. 내가 살던 동네에 저런 역사가 있었다니..!
HybS   

사업자번호: 783-81-00031

통신판매업신고번호: 2023-서울서초-0851

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3 메트하임 512호

문의: idpaper.kr@gmail.com

도움말 페이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이용약관

(주) 이드페이퍼 | 대표자: 이종운 | 070-8648-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