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도쿄 미식 2024 (4)

 

마지막이야.  

https://youtu.be/kRTfjZ6Zn7g

요새 매일 듣는 노래.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 

 


미쉐린 가이드에 나온 하루짱라멘

https://maps.app.goo.gl/yf8DJTnK4ZXEvKir5

가까우면 가볼만해. 

한국스타일이 아니라 호불호 갈릴 수 있어

맑은 국물 중화면보다 빨간 국물 추천.  

다찌석만 있어서 자리는 좀 불편, 웨이팅도 꽤 있어.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 

 

 


모네전 보러 우에노 공원

 


현대카드 12일부터 1인 1티켓으로 바뀜. 

둘다 현대카드라 무료입장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맨 처음 입장하면 보이는 1-2점만 인상적이었어. 

그림을 보며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어 

이것이 마스터의 그림인가?? 왜 눈물이 날 것 같지 하며 감동받음. 

내가 엄청 예민한 사람이라 그랬을지도.  

어떤 그림인지 찾아보는데 사진에서는 그 감동이 안느껴지네. 

 

아래서부터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3관. 














사람 많아도 열심히 보는데 

이 습작같은걸 왜 전시해뒀지 싶을 때 쯤 습작이 맞다는겨  

미술에 관심있는 분 말로는 

일본인들이 좋아할만한 일본풍 작품, 습작이라 

한 두개 괜찮은거 말곤 볼 거 없으니 시간낭비 하지말래ㅋㅋ 

그 말 듣고 속 시원해져서 이후론 대충 보고 나왔어. 

물론 내 눈에만 그럴 수 있음 

일정이 바쁘면 무리해서 안가도 괜찮다 싶었어 

관람시간은 1시간 미만. 굿즈샵은 줄이 길어서 안갔어. 

 

 


스카이트리가 보이길래 찰칵. 


단풍이 남아있었던 우에노공원

 

여기도 외진 곳은 조심해. 

일본에 파키-인도계열 외노자 많은거 알지? 

남친 담배피러 간 사이에 혼자 앉아있는데 

왠 이란이슬람 계열 같은 놈이 나 보자마자 자전거 세우더니 

머라머라 말 걸고 한 세 번은 자꾸 갈길 왔다갔다 말거는거야 

인도식 발음 못알아들어서 그냥  

시발 뭐라는거야 하는 표정으로 졸라 째려보니까 

마지막에 유쏘쿨 이러고 가더라

난 상냥한 일본여자가 아니라 

기분나쁘면 남친 때리는 한국여자라고  

단 5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야. 

심지어 오미터 옆에 인포메이션/ 야구하는 남자애들도 있었음.

너무 방심하지 말고, 개방된 장소여도 한적하다 싶으면 벗어나. 



베개사러 니혼바시 미츠코시 백화점 방문. 

https://maps.app.goo.gl/aUfE4BkjUT1sh6Ve6

용조각인줄 알았는데 천녀상이었다니. 

 

긴자 미츠코시 니시카와는 

같은 층이 게스트카드 발급처라 사람 엄청 많아. 

절대 못누워. 사람 다 쳐다봐. 동물원 체험 가능 너가 동물임ㅋ

니혼바시는 관광객은 무슨 손님도 별루 없더라  

 

구매 제품은 

AiR 4DX 베개 — AiR by nishikawa

이건데 백화점에선 34000엔쯤이었는데 여기는 더 비싸네. 

간 김에 직접 누워보고 사 

 

당떨어져서 수혈하러 감 

https://maps.app.goo.gl/4LYevAKxkvyphjYA7


이거 일본 한정이지? 

메리베리 스트로베리 밀크 넘 맛있더라 


디저트 때깔이 다름. 신세계는 반성해라 



넛츠앤카라멜 치즈 어쩌고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야지 갔는데 품절 ㅋ

나리타 공항에서 한번 더 갔는데 거기도 없더라 엉엉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으면 첫날부터 매일 갈걸

일본어 어려우면 이렇게 사진찍어서 보여주면 쉬움 


초딩입맛 대행복 

 


마루노우치 일루미는 이 날 봤어

일본인들 추운데 한껏 이쁘게 꾸미고 

바로 옆 테라스에 앉아 와인 마시더라 

하여튼 감성과 로망의 나라

이 동네 맛집도 엄청 많아 보였어 






마루노우치 빌딩 7층 전망대. 

전망대가 아니라 고객용 테라스였음 


1층에서 슈퍼마리오 팝업비스무리 있었는데

시간없어서 패쓰 

 

이 날의 제일 중요한 일정. 

도쿄미식을 가야했기 때문

우리가 방문한 곳은 

https://maps.app.goo.gl/Kv9XWpfwbqm7rVjL6

 

이날의 코스메뉴



잘 안보이니까 사진으로.

비프 콘소메 수프 with 블랙 트러플 /가지 김치/ 나물. 

다 맛있었는데 가지김치가 진짜 맛있었다. 

 


핸드롤 비프 스시 with 캐비어.

 


소고기 타르타르, 위에는 새우, 달걀.

게눈감추듯 슥샥 해치워버림 
해산물 비려서 못먹는 사람인데 단 하나도 비린거 절대 없음. 


중간에 샐러드도 줬는데 

풀때기 따위 메뉴로 인정못해서 사진이 없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마스터즈 드림

이거 마시고 시로호노카 2위로 밀려남 진쨔 왤케 맛잇냐?? 

맥주 천국이네 완전 

일본 가면 반드시 마셔야돼. 캔도 있대. 



스끼야끼 스타일의 살치살 with 트러플 

아래 트러플을 직접 갈아준다. 


고기도 굽기 전에 항상 구워도 될까요 묻고 해줌. 

사진 찍겠다고 하니까 

이후로 모든 메뉴마다 사진 찍을 수 있게 기다려줬다. 

깜빡하면 알려주기까지.

 


이렇게 올려줌 

맨 밑에 소스있음. 

노른자까지 섞어서 다같이 찍어 먹으면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같이 나온 밥이랑 남은 소스 싹싹 긁어먹음 



우설, 스테이크. 


살짝 적나라해서 멈칫.

하지만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우설이 대중적인 나라라 그런지, 한국에서 먹은거랑 비교가 안됌. 

 


입에서 살살 녹는데 양이 매우 적어서 아쉬웠다. 


비프산도.

드디어 배 좀 채울 메뉴가 나오나 했음


역시 눈 앞에서 직접 갈아줌 


대존맛 흑흑 

있었는데 사라졌습니다. 이런거라면 다섯개는 먹을 수 있다구. 
 


놀랍게도 다음 메뉴는 쌈. 

립아이와 매운 미소, 코리안 레투스. 

코리안 레투스래서 뭐지 했더니 상추인거야. 

쌈이 나온다고?? 둘다 충격ㅋㅋ 

아 누가 소고기를 쌈싸먹어요 얜 돼지고기용이에요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된장과 일본 향신료가 들어가서 

또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었다. 

당연히 매우 맛있었음

 

한국 스타일이 유행인가 

메뉴도 좀 늦게 나오는데 

뭐 있나 볼까 메뉴판 자세히 봤더니 


왠 냉면이 ㅋㅋㅋ

도쿄에서 비냉이라뇨

한국음식이 어엄청 유행인가보다. 



샤브샤브 스타일의 비프. 


요렇게. 
입 안을 잠시 스치고 사라짐


마지막은 밥. 

가리비도 있고 안쪽에 (안매운) 고추장소스가 있어서 

입안 기름기를 싹 잡아줘.  

당연히 맛있었어. 

 

이때쯤 고기를 더 시킬거냐고 물어보길래 

양이 부족했던 우리는 그러기로 했다. 

담당 서버가 매우 친절했는데 

일본인은 이정도 먹으면 배가 찬단다. 

난 한국인은 많이 먹어서 부족하다고 했다. 

다른 문화니까요.

 

더 시켰다.

라지사이즈 설로인 시키려다 그건 진짜 크대서 

메뉴판에서 4번째 1900엔짜리 시킴. 

주문하니까 1인당이라 두개 시켜야된대.

놀랐는데 그냥 시킴  



그랬더니 나온 것은 한입거리였다. 

놀랍게도 이게 2인분란다. 

우리 둘 다 너무 당황했구요. 

말은 안했지만 남친도 분명히 라지사이즈 시킬걸 생각했을 듯. 

비빔냉면이라도 시킬걸. 


초콜릿 푸딩으로 마무리. 

밑에 다른 소스가 있으니까 속까지 파서 먹어야한다고 알려줬다. 

마지막에 걸맞게 정말 찐하고 맛있었다. 

메구로에서 갔던 식당도 꽤나 고급이었지만 

여기는 급이 아예 달랐어.  

소고기로 보여주는 극강미식. 

 

정리하자면  

장점 

1. 매우 맛있다. 

2. 고급 식재료를 써서 정말 맛있다. 

3. 직원이 엄청 친절하다. 화장실 어딨냐고 물어보면 문 앞까지 안내해줌

4. 화장실에 이솝 핸드워시&밤이 있었다. 

5. 다 먹으면 다이어트 칼로리컷 제품을 준다. 너무나 일본스타일. 

한국인인 우리는 뭘 먹었다고 이런걸 주는거야? 했지만 

일본인들은 센스있다고 좋아하겠지. 

6. 전날에도 예약가능했다. (비록 16, 21시였지만) 

 

단점 

1. 생각보다 비싸다 

2. 생각보다 더 더 더 양이 적다. 

맛있는 다이어트 가능. 

둘다 맥주 한잔씩 마시고 먹었는데도 위장 70% 밖에 못채움. 

3. 노쇼하면 코스 금액 100% 결제니까 주의.  

4. 음식이 늦게 나온다 

우리처럼 코스 먹으면 직원이 아니 벌써? 하는 사람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두배 

다시 간다면 

젤 저렴한 코스/마스터즈드림/비빔냉면 이렇게 시킬듯.

 

다 먹고 우버 부르는데 직원이 택시 불러드릴까요 하는거야

버튼 하나 누르면 되는 타이밍이었는데 

물어보길래 (전화로 불러주겠지?) 네네 했더니

말 끝나자마자 그 추운 날씨에 우리 담당 직원이 

셔츠 하나만 달랑 입고 밖으로 뛰쳐나감.

순간 둘다 당황.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도로 앞까지 나가서 택시를 불러오더라. 

남친은 아마 앞 쪽에 택시정류장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그 날도 정말 추웠거든. 

일본식 접객에 안익숙한 우리는 

넘 미안해져서 팁 천엔을 주었다

(내부직원이 못보도록 밖에서 따로)  

직원이 좋아했다. 

우리도 만족했다.

참고로 이 가게는 직원 한명을 배정해서 

고기도 계속 구워주고, 메뉴 설명도 해주고 

손님이 나갈 때까지 같이 기다렸다가 인사도 하고, 

택시 타면 차 앞까지 기다렸다가 인사한다.  

이 나라는 돈을 쓸수록 극도로 친절해지는 나라인가? 

 

다음날 


오늘의 도쿄 날씨는 흐림. 흐림입니다. 

 

무리없이 조식을 먹었다.


룸서비스 받았는데 뷔페가 훨씬 나았다 
저걸 누구 코에 붙여요? 
그리고 이 호텔의 친절함도 
왠지 프리미어 한정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번은 1시에 청소요청을 하고 
일정이 딜레이 되서 20분 늦게 나갔는데 
메이드 3명이 머리에 투명 망을 쓰고 밖에서 대기중이었다. 
ㅇ.ㅇ??
여기(5성)은 저런걸 쓰나 지나가는데
나중에 남친이 
봤어?
뭘?
확실히 이 층만 서비스 다른거 같애 
왜?
아까 우리 늦게 나갈 때 메이드들 말고 다른 직원도 있었잖아. 
웅 
그 사람이 무슨 서류 들고 브리핑까지 하더라
엥? 
택배도 도착하면 전화해서 물어보고 방까지 갖다주잖아. 
그건 그래. 
생각해보니 첫날 청소상태도 
그냥 깔끔한게 아니라 
카펫 밟기 싫어서 침대 위 커버를 바닥에 뒀더니 
그건 안보이는 곳에 따로 정리해두고 
그 자리에 수건을 추가로 깔아둠. 
긴 쿠션도 마지막 위치 기준으로 
침대에서 한손이면 닿을 거리에 재배치해둠. 
교토에서 겪었던 친절한 것 같은데 왜 기분이 나쁠까? 
내가 예민한가? 의 스타일과 완전히 달랐다. 

암튼 다이이치 호텔은 편하게 쉬기 정말 최고였음. 

  


파르코 왔어 

동숲 아미보카드 1/3/4/5호 품절이라 충격. 



젤다남친

 


커비는 사랑이에요


포켓몬센터도 방문

외국인이 엄청 많았어. 얘들도 귀여운거 환장하나봐 

잠만보 러기지택 사고 싶었는데 계산 최소 30분 웨이팅이라 포기. 

 

점심은 https://maps.app.goo.gl/BNaT43jqA4SYLvDd6




웨이팅하는데 지나가던 일본인 가이드가 

일행들한테 텐동은 여기를 추천한다면서 지나갔다.  

과연 맛있었다. 

일본인 손님도 많았어. 

역시나 기름져서 배탈남

이렇게 마지막날까지 도쿄 미식. 

은 끝이 아니라 

 

공항 도착해서 

40분 만에 라멘 먹고 

스타벅스 메리베리 스트로베리까지 조짐

의지의 한국인 


나리타 1공항 라면 대존맛. 

마늘 들어가서 한국인들 취향 저격. 

국물 잘 안먹는데 절반은 퍼마심 

https://maps.app.goo.gl/RYZpVV9mykPpZNZs5

아키하바라 면세에서 가까운 편. 

웨이팅 생각보다 금방 빠지니까 

시간되면 먹어보길. 
 

여행기는 여기가 끝이야. 

이제 쇼핑샷들 


덕후는 행복해용222
쿠로미 하나 더 뽑을걸 후회. 



면세쇼핑  

쓰리 다람쥐모 브러쉬 2만원도 안하길래 사봄 

이래노코 맥립스틱 샤넬거울 파우더 뷰러 분실한거 깨달음 으악



프라다 인퓨전 3종 모은 기념

100미리 인상 후 

백화점에서 30만대인데 면세에서 반값 겟겟


왼쪽 아래 스노산도 추천받은 기억이 나서 샀는데 

알고보니 홋카이도 겨울한정!! 

근데 시로이코이비토가 더 맛있음 ㅋㅋ


일본 한정 신라면 김치맛 무슨 맛인지 알려준다. 

완전 밍밍하다 맛없음 

매운 라유 2스푼 넣으면 먹을만함. 

신라면 매워서 못먹어서 사봤는데 김치사발면이나 먹어야겠음 

 


밤비행기로 돌아왔어. 

 

 

다들 잘 봐주고 댓글도 많이 달아줘서 고마워 

확인하면서 기뻤어.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모두 따듯한 연말 보내길

  

작품 등록일 : 2024-12-19
최종 수정일 : 2024-12-20
나두 일본스벅 베이커리 맛있어서 깜짝놀랐음
한국스벅 케잌은 케잌모양의무엇인데
룰루랄러   
재밌다 나도 참고해야지 ㅋㅋ
*********   
요새 확실히 일본 고기집에 소주 냉면 김치 등 한식 끼얹는 경우가 많더라
아예 올 재패니즈만 느끼고 싶은 사람 입장에선 고기집은 피하게 되더라고
유옥희   
가구팡 잘봐써
성능좋은찌...   
재밌다 ㅋㅋ
단백질   
정성스런 사진과 글
전편 모두 눈호강하며 봤어! 좋은거 공유해줘서 땡큐
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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