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거지동네에서 태어나 지방소도시, 경기도 빌라촌에서 성장하며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르고 대학 졸업 후 대치동, 청담동 입시계쪽에 잠깐 몸담았었다.
그러면서 정말이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그들이 사는 세상'을 경험하며 맹모삼천지교와 풀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체감한 후 육아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문학관에 글을 남긴다.
특히 가끔 뭣도 모르는 육아맘들이 "저는 애 낳으면 시골로 이사가서 자연환경 느끼게 해주려고요."라는 개소리 쌉쏘리를 지껄이는 걸 보고 내 발작 버튼이 눌려 글을 남긴다.
1. 대치동 - 현대판 스카이캐슬(서준이, 우주, 예빈이 같은 애들 있는 학군)
대치동 학원가는 그야말로 스카이캐슬 현대판이다.
일단 대치동은 찐금수저가 아닌, 전문직 부부 혹은 고위급 공무원 부부 자녀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3대가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금수저가 절대 <아.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물려줄 거라곤 대학간판밖에 없으니, 자녀들의 입시에 진짜 목을 맨다. 그야말로 현대판 스카이캐슬이라고 보면됨.
학생의 거의 90프로가 일단 등교할 때 기사님 차 타고 오고, 하교할 때도 기사님 차 타고 가서 학원뺑뺑이 돌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루틴임.
으악??그럼 완전 전쟁터겠네???예서나 해나같이 독한 애들 틈사이니까 우리 애는 절대 대치동 보내면 안되겠다고????
절.대.아.님
애들이 진짜 하나같이 공부만 하고 유복한 환경에서 가정교육 잘 받아서 그런지 진짜 다 착하고 순함.
전국에서 학교폭력이 제일 없는 학교가 대치동인것도 다 이유가 있음. 특히 교내 절도 사건, 삥 뜯기?이런거 절대 없음.(지들이 다 잘사니까)
또 집이 유복하지만 교육도 잘 받아서 그런지 용돈도 학생 신분선에서 적당하게 쓰지 심하게 사치 안함.
그리고 반의 반절이 엄마아빠가 죄다 의사,변호사라서 그런지 애들끼리 서로 학교폭력 조심하고 심한 탈선도 안하려고 함.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한테 대들거나 교권침해도 거의 없음.
학생들의 장래희망 또한 아나운서, 전문직, 검사 등등 정말 부모의 직업이 대부분이고 연예인, 유투버 이딴 거 잘 없음.(그런 거 쓰면 오히려 욕먹는 분위기)
또 대치동은 죄다 남고, 여고만 있고 남녀공학이 없는 것도 큰 장점임.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른 학군에 비해 이성교제도 잘 없고, 꾸미는 것에도 그닥 관심 없음.
보통 고등학생만 되도 여자애들 다 화장하고 등교하는데 대치동에서 일할 때 화장하고 등교하는 애들 진짜 거의 못봄.
진짜 화장기 없는 청순한 얼굴에 교복입은 게 얼마나 이쁜건지 대치동에서 처음으로 느낌.
그리고 고등학생만 되도 흔하게 하는 술,담배?대치동애선 진짜 상상도 못함.
이래서 대치동의 가장 큰 장점은 면학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애들이 다 착해서 학교폭력이 없다는 점같음.
유일하게 계급피라미드가 없는 곳이 대치동이랄까?
너나 할 것없이 죄다 은수저에, 너나 할 것 없이 노는 거엔 관심 없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니 정말이지 먹이사슬이 없음.(이게 여고일 경우엔 정말 극단적 수준으로 평온하고 애들이 다 착함. 남고일 경우도 특유의 테스토스테론의 창때문에 여고보다는 먹이사슬경쟁이 있으나 그래도 다른 학군에 비하면 정말 평온한 편임.)
물론 대치동에도 학군때문에 전재산 영끌해서 전세로 이사온 동수저 부부도 꽤 있음. 한 반에 10프로 정도??
하지만 그 애들도 계급 때문에 무시당하거나 이딴 거 절대 없음. 다들 자기 공부하느라 바빠서 학교폭력에 에너지 쓸 겨를따위 없는 곳이 대치동임.
그래서 만약 자식 낳았는데 우리 애가 소심하고 겁 많아서 학교 가면 찐따될 상이다??그럼 무조건 대치동 개추천함.
진짜 남자들끼리의 서열 싸움이나 여자애들 편가르기가 그나마 제일 적고, 학교폭력 없는 곳이 대치동임.
*대치동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내신 경쟁이 치열해서 내신 따기가 힘들다는 건 있음. 대치동은 내신 2등급만 되도 이대 가고, 3등급 애들도 중경외시 거뜬하게 감. 4등급 하는 애들도 인서울 잘 감.
한마디로 정리해서 대치동은,
'대학 입시에 목숨걸고 오로지 자기 공부에만 관심이 있어, 학교폭력과 노는 것에 에너지 쓸 겨를이 없어 전국에서 학교폭력이 제일 없는 곳.' 이라고 생각하면 됨.
2. 청담동 - 청담국제고등학교(백제나 패거리같은 애들이 다니는 학군)
일단 청담동은 대치동과는 확 다름.
애들이 일단 하고 다니는 꼬라지가 청담국제고등학교 백제나 패거리 판박임.(애들 괴롭히는 거 빼고)
애들 죄다 화장하고, 귀 뚫고, 염색하고, 진짜 꾸미는 거에 관심 많고 날라리처럼 하고 다니는 애들 많아서 개 깜놀함.
왜냐하면 청담동은 전문직 부부가 아닌 정말 우리나라 찐재벌들, 혹은 재산 100억 이상의 레알 금수저들이 사는 동네임.
그래서 대치동처럼 대학 간판에 그렇게 목숨 걸지 않음.
물론 모태 금수저 재벌이니만큼 자식한테 엄청나게 교육시키는 건 대치동이느 청담동이나 똑같음. 하지만 대치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청담동은 내 자식이 공부머리 없다는 거 알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학업스트레스 안준다 이거임.
내 자식한테 공부 엄청 시켜봤는데 애가 공부머리가 없어서 명문대 못갈 거 같다? 그럼 어차피 도피성유학 보내고 물려줄 건물 빵빵하니까 학업 스트레스 안 줌.
그래서 학교내신 체제가 완전 붕괴돼 있음.
전국 모고 보면 1,2등급하고 7,8,9등급만 있고 중간에 받쳐주는 3,4,5등급 애들이 없음.
잘 하는 애들만 존나 잘하고, 못하는 애들은 일찌감치 공부 포기하고 존나 놀러다니기만 하고 모고 3,4,5등급 찍는 중간층이 없음.
근데 그 와중에 또 8,9등급 하는 애들도 영어는 잘 함.
영유 출신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애들이 언어, 수학을 9등급 찍을지언정 영어는 거의 1,2등급 찍음.
대학 입시 상담할 때도 진짜 가관임.
내신 8,9등급 찍고 맨날 놀러다니는 양아치 애들 어차피 수능 끝나고 외국으로 대학 갈거라서 공부 안하고 진짜 인생 평탄하게 삼.
그리고 정말 찐재벌이나 찐갑부들이 많아서 그런지 애들 돈 쓰는 스케일도 대치동과는 다름.
학교 졸업사진 찍는 날, 애들 단체로 샵에서 몇 십만원짜리 풀 메이크업+헤어 다 하고 오고, 학교 소풍이라서 잠실 롯데월드로 오라고 하니까 죄다 택시타고 옴. (버스나 지하철 잘 안탐)
뭐 학교 끝나고 어디 놀러가거나 집에 갈 때도 애들이 아주 당연히게 택시 탐.
그리고 하루에 쓰는 용돈도 진짜 몇십만원씩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애들 많음.
대치동은 애들이 가정교육 잘 받아서 그런지 아무리 부자여도 하루에 쓰는 용돈이나 명품등은 제한하는 편임.
근데 청담동 애들은 고딩때부터 명품 선글라스나 옷, 신발 줄줄이 걸치고 꾸미는 것도 진짜 아이돌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다님.
애들 장래희망 보면 유투버나 연예인, 아이돌 진짜 많음.
그래서 학생들 보면 정말 극단적으로 나뉨.
공부 잘하는 모범생과 쌩날라리 양아치.
근데 청담동 양아치는 동네 일찐 양아치하곤 또 성격이 다름.
모태부자라서 그런지 애들 돈 뺏거나 절도하거나 이런 짓거리는 안 함.
근데 이성관계 문란하고, sns에 빠져있고, 술 먹고, 담배피고, 염색하고, 화장하고 이런 건 함. 진짜 하는 꼬라지가 딱 청담국제고등학교에 나오는 애들 생각하면 됨.(애들 괴롭히는 거 빼고)
또 청담동은 대치동처럼 남고, 여고 분리돼있지 않고 남녀공학이 많은 것도 한 몫함.
남녀공학이라서 그런지 이성교제도 진짜 빨리 하고 대부분이 남친, 여친 있음.
대체적으로 청담동 애들은 대치동 애들에 비해선 훨씬 더 노는 거 좋아하고, 공부에 관심 없고, 꾸미는 거 좋아함.
그나마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청담동 역시 찐재벌 자제들이 다니는 학교라서 그런지 계급 피라미드가 없어(다 금수저라서 애들이 부티나니까) 먹이사슬 경쟁은 적음. 돈 뺏거나 누구 괴롭힐 일도 없어 학교폭력은 상대적으로 다른 학군에 비해 덜한 편임.
한마디로 청담동은
'모태 금수저라 대학 간판이 필요없기에, 공부에 그닥 목매지 않고 학창시절부터 여유롭게 부모 돈으로 노는 애들' 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럼 지금부터는 대치동과 청담동이 아닌 우리나라의 참담하고 암흑한 흙수저 학군을 얘기하겠음.
3. 시골 - 박화영보다 좀 덜한 현대판 박화영
필자는 초, 중을 시골(읍,면)에서 자랐음.
레알 논밭에 비닐하우스나 농막 개조해서 사는 애들 천지에, 허름한 초가집 사이에 임대 아파트 몇 개 있는 그런 동네에서 자랐음.
시골은 레알 현대판 박화영(영화보다 덜 한)임.
애들이 일단 50프로가 미혼모, 편부모, 기초생활수급자, 흙수저고 나머지 50프로도 부모님 다 가방끈 짧은 전형적인 농부집안 자식들 or 동네 자영업자 자식들이라서 그런지 교양 없고 못되고 수준 낮은 애들이 많음. 그래서 절도 사건, 학교폭력이 비일비재함.
무엇보다 시골 학군의 가장 최단점은, 서열경쟁이 너무너무 심각하다는 거임.
왜냐면 학생 수가 워낙 적어 한 학년에 기껏해야 2반까지 있어서 학년이 올라가도 학생들이 바뀌지가 않음.
즉, 1학년때 같은 반 이었던 애랑 초6때까지 쭉 같은 반 한다는 거임. 그래서 한 번 서열 경쟁에서 밀리면 낙인이 찍히고, 그 상태로 학교 졸업할때까지 가야 함.
(도시의 학교처럼 학년마다 반이 바뀌는 시스템이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 서열이 한 번 정해지면 좀처럼 바뀌지 않고, 서열간의 착취가 심함.)
도시녀들은 이게 공감이 잘 안될수도 있는데 쉽게 말하면 이거임.
초3때 내가 짝꿍이랑 싸워서 졌다 쳐. 그리고 그 이후로 짝꿍패거리가 날 함부로 대함. 하지만 4학년으로 올라가고 애들도 다 바뀌면, 짝꿍패거리들과는 찢어지니까 난 금세 다른 애들하고 친해지고 놀겠지?
하지만 시골은 학생 수가 적어 이게 안된다는 거임.
초3때 싸운 짝꿍패거리들과 4학년때도 같은 반이고, 그 다음에도 같은 반이라서 졸업할때까지 짝꿍패거리들이 날 조롱하고 야유하며 함부로 대함.
그래서 진짜 시골은 초1,2때 정해진 서열이 중3때까지 거의 쭉 간다고 보면 됨.(나 역시 초1,2때 중타치로 계급이 정해져서 졸업할때까지 그 신분으로 감..)
그래서 시골에서 마음 약하고 소심하고 이런 애들은 진짜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됨.
초등학교때부터 빵셔틀 했다 치면, 그 학군에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10년 넘게 병신 쪼다짓해야 함.
진짜 박화영처럼 일찐들 시다바리나 쪼다짓 하면서 조롱당하는 애들 많고, 은미정처럼 못되서 약한 애들한테 빨대 꼽고 기생하는 년들 많음. 그리고 남자애들은 초5때부터 만만한 애 꼬봉으로 하나씩 거느리면서 맨날 패고 싸움질함.
하지만 중요한 건 애들이 이런걸 담임선생님한테 이른다거나 부모님한테 이른다는 생각을 잘 못함.
뭐랄까. 워낙 초1때부터 오랫동안 봐온 반 애들이고, 이런 광경을 워낙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지켜봐서 무뎌진달까??
그리고 반에 25명이라 치면, 그 중에 착하고 바른 애는 끽해봐야 5명???? 진짜 애들이 가정결핍이 너무 심하고 집에 부모님도 없고 이러니까 탈선과 비행이 난무하고 말하는 수준도 진짜 교양 없음.
그나마 다행인 건 나만 가난한 게 아니라 주변이 죄다 가난하니까 다 이러고 사는 줄 알고 자신이 가난한지를 몰라서 열등감 느낄 일이 없음.
그래서 애들이 가난한 것에 비해 별루 주눅도 안들어있고 활기가 있긴 했음.ㅇㅇㅋㅋ
가끔 이드나 커뮤니티 보면 뭐 자식 낳으면 일부러 시골 데려가서 자연을 느끼게해주고 싶다는 글 가끔 보이는데 진심 내가 뜯어 말리고 싶음.
왜 , 대체, 무슨 이유로 도시녀들이 시골 학교생활에 환상을 갖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음.
4. 경기도 빌라촌 (드라마 약한 영웅의 주인공 패거리)
경기도 ××시 ××구 빌라촌에서 학창시절(실업계다님)을 보낸 적이 있음.
사실 경기도 빌라촌은 딱 들어맞는 드라마가 없어 대충 약한 영웅 가지고 왔음.
일단 경기도 빌라촌은 시골 학군보다는 학생수가 많고, 교양이 있어서 그런지 시골만큼 서열경쟁과 학교폭력이 심각하진 않음.
하지만 애들 대부분이 차상위계층이라서 문화실조론이 심각하고, 꿈과 희망이 없음.
장래희망 조사하면 여자애들은 무슨 간호사고 남자애들은 부사관임.
집이 가난해서 그런가 '4년제 대학 간 이후에, 좋은 직장을 다녀야겠다'란 이 일반적인 루트를 생각못하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어떻게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돈부터 벌어야겠다란 생각을 함. 대학가봤자 죄다 전문대고, 오히려 4년제 대학 간다고 하면 "그럼 졸업을 늦게 해서 돈을 늦게 벌잖아?"란 소리를 함.
진짜 왜 가난이 되물림되는지 뼈저리게 느꼈음.
남자애들은 벌써부터 배달알바하느라 수업때 엎어져 자는 애들 많고, 여자애들은 알바는 안하는데 맨날 화장하고 머리하느라 수업도 안들음.
남학생의 반절 이상이 흡연자인데 학교에서도 이걸 알면서 훈계할 방도가 없음.
그리고 내가 놀란게 시골과 경기도 빌라촌 학군이 둘다 가난한 공통점이 있지만 참 달랐달까????
진짜 시골에서 가난한 거랑 경기도에서 가난한 게 참 다름.
뭐랄까, 시골에선 가난하다 치더라도 어차피 초가집에서 사니까 대출이나 빚 갚을 필요도 없고, 월 200만원 벌어도 그냥 저냥 먹고 살 수 있음. 시골은 빚이 많아서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모태 재산이나 집이 없고 생활비를 조금 버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임.
딱히 갚을 빚 없이 그냥 한 달에 200만원 벌어서 200만원 쓰는 분위기랄까.
그래서 절대적인 수치로는 가난한 게 맞다 쳐도, 먹고 입고 자는 것에는 딱히 지장이 없으니 애들이 돈걱정도 안하고, 딱히 자기네집이 가난한 줄도 모름. 그래서 활기도 많고 허황된 야망도 큼.
무엇보다 자기만 초가집 사는 게 아니라 주변이 죄다 초가집 사니 딱히 자신이 가난한 줄도 모르고 삼.
근데 경기도 빌라촌은 다름. 뭔가 집에 빚이 많아서 가난해진 사람들이나, 갑자기 사업 쫄딱 망한 사람들이 이사옴.
또 경기도 빌라니까 월세나 전세금 내기가 빠듯해서 부모들이 수입에 비해 나가는 돈이 많고, 맨낭 한숨 푹푹 쉬면서 돈타령하니까 애들이 자기네집 가난한 줄 알고 활기도 없고 얼른 고등학교 졸업해서 취업할 생각부터 함. 그리고 자기네 동네만 빌라촌이고 바로 옆에 삐까뻔쩍한 아파트가 즐비하니 스스로 자기네 집이 가난한 줄을 알아서 더 주눅드는 것도 있는듯.
5. 지방 광역시(말죽거리 잔혹사-남자들의 서열싸움)
중학교로 지방 광역시에서 다님.
남녀공학이었는데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남자들 서열싸움이 치열했음.
광역시다보니 애들이 못살진 않는데, 그렇다고 잘사는 건 아니니까 놀 용돈은 매일 부족했음. 그래서 교내 절도 사건, 학교폭력, 삥 뜯기 빈번하게 일어났음.
지방 광역시는 시골과 대치동의 중간 느낌이랄까??
80프로가 평범한 서민이고, 10프로가 유복, 10프로가 차상위계층이다보니 시골처럼 막 엄청 못되거나 교양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유복하고 가정교육 잘 받은 것도 아니라서 학교폭력이나 일찐들 괴롭힘 빈번하게 있었음.
학부모 직업 분포도 보면 대충 20프로는 교사 및 공무원, 20프로는 향토기업+대기업 생산직, 20프로는 은행권, 20프로는 자영업, 나머지 20프로는 기타. 정도인데 꼭 애들 괴롭히는 양아치나 학폭 가해자들은 대부분 자영업 or 기타 자녀들이었음.
부부교사 자식들이나 공무원 자식들은 탈선을 잘 안함.(해봤자 걍 잘 꾸미고 반에서 노는 정도지, 애들 괴롭히는 양아치는 아님.)
부모님 유전자를 물려받은 건지 아니면 가정교육의 영향인진 모르겠으나 어쨋건 부부교사나 공무원 자식들이 탈선하는 건 잘 못봄.
그래도 광역시답게 향토기업+대기업이 있어 소득 수준 높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학원가도 많고 애들이 공부는 열심히 함.
그리고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대치동만큼은 아니어도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애들 얌전히 공부만 하는 분위기 조성되긴 함. 그러나 대치동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애들이 지방광역시라서 그런지 똑같이 공부 잘 해도 야망이 없음.
대치동처럼 아나운서, 검사, 의사 이런 장래희망을 잘 안가지고 그냥 교사, 경찰, 공무원 이런 꿈 가짐.
이상 대치동, 청담동, 지방광역시, 경기도 빌라촌, 시골에서 살아봄 썰+학군 정보 올림.
****대치동 말고도 분당, 일산, 목동 등 학군이 좋은 동네는 많지만 죄다 대치동만큼의 분위기는 절대 아님. 대치동은 정말 학부모의 반절이 전문직, 고위급 공무원, 대기업이라서 돈을 떠나 일단 학부모의 학벌이 높음. 근데 분당, 일산, 목동은 애들은 잘살지라도 대치동만큼 학부모가 명문대가 아니라서 대치동만큼 입시에 목 안맴.
서울 일반적인 동네나 경기도 잘사는 동네는 지방광역시 정도 학군 분위기로 보면 됨.
그 외 파주나 이천, 여주, 용인 등 경기도 외곽지역은 시골 학군과 지방광역시 중간 느낌으로 보면 됨.(그래도 경기도라서 지방 시골 학군정도는 아님)
난 그래서 내 자식이 약간 소심하거나 기 약해서 밟힐 것 같으면 무조건 대치동으로 이사할 생각임.
이상 육아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가로 이드게시판에서 뭐 대치동에서 자라 오히려 학원좀비로 자라느니 다른 학군 가서 다양한 사람이랑 상황 겪어보게 하는 것도 인생경험이라는 글을 봤다.
그건 자녀가 기쎄고 눈치 빨라서 어느 학군을 가도 안밟히고 기쎈 아이라면 맞을수도 있는데, 내 아이가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기 약해서 뭔가 노는애들이 함부로 대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렇다면 대치동 추천이다 이말임. 이게 여자라면 서열싸움이 그나마 덜해서 괜찮은데 남자의 경우는 서열싸움이 어느 학군을 막론하고 아주 심각함.
만약 아들 낳았는데 기 약하고 소심하면 무조건 서열싸움에서 밀리니 이럴땐 레알 대치동 강제추천임.
글고 내 아이가 학원좀비 되느냐, 야무지고 꿈많은 모범생이 되느냐는 부모의 자녀교육에게 달린거지 뺑뺑이 학원 돌린다고 학원좀비되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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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그 외는 다 맞음 특히 지방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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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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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입시계에 진짜 아주 잠깐 발담갔나보네ㅎ 겉핥기식으로 경험한 이미지에 충실한 글인데 마치 진리인양 써놔서 그 이후로는 읽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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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 ||
허들 없는 어플보면 그렇게 고졸, 전문대졸, 이상한 프리랜서 남자들 많던데 다 어디서 컸는지 보이네 시각을 넓혀주는 글같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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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 ||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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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다 전국구 학생 민도ㅋㅋ 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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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유익하다 애키우는 입장에서 ㅋㅋ 서울 그저그런동네는 어떨까 사대문구 마포구 노원구 이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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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 | ||
ㅋㅋㅋㅋㅋㅋ 100억 재벌 손녀 손주가 택시타고 다니는 청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수저 대취키즈는 기사님 있음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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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 ||
지방광역시 출신인데 구구절절 맞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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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 | ||
와우 잼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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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 | ||
재밌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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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 | ||
조낸 공감
시골에서 자라서 삥뜯기고 일진언니들 눈치보면서 자라다가 서울로 학교 오니까 살면서 삥뜯겨본적 없는 애들 수두룩 글고 순하고 착한 애들 많아서 충격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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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다
2000년대 중후반에 대치동에서 고등학교 나왔는데 애들 정말 순했어 노는 애들도 있긴 했는데 다 착했어 학폭도 없었고 지금도 그렇다니까 신기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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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마저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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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러버 | ||
와 이건진짜다 너무공감 그리고 글 짱 재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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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연구 | ||
우왕
대치동 괜히 겁나고 그런데, 오히려 애들은 훨씬 순딩순딩할수 있다는 거구만..? 목동도 괜찮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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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 ||
돈드림 재밌게 잘 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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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 ||
넘 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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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ruirui | ||
짱잼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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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 ||
와 이글 ㅈㄴ 공감된다 울 부모님 결핍크고 거기에 따른 상승욕구 비정상적일 정도로 커서 나 초중고 동안 시골 > 경기도 > 서울외곽 > 청담 > 미국으로 이사 진짜 너무 힘들게 많이 다녔는데 시골/경기도 여러학교 전학 다닐때 애들 살벌한 짓/학폭 하는거보고 식겁한적 많고 어느순간부터 전학 많이 다닌 짬빠로 대충 낄낄빠빠 알잘딲깔센으로 안쳐맞고 삥안뜯기게 조심해서 다녔는데
나중에 청담동 전학 간다해서 내가 그런 잘사는애들 사이에서 낄낄빠빠 알잘딱깔센 해본적이 없으니 ㅈㄴㅈㄴ 스트레스 받았거등? 근데 전학 첫날에 놀란게 빡세게 꾸민 일진st애들도 너무 착하더라 사회 선생님이 꾸민애들 뭐라하니까 애들이 살짝 풀죽고 쌤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이런식으로 반응하는데 나 옛날 다녔던 시골/경기 학교에서는 같은상황에서 노는애들 눈에서 살기 레이저 ㄱㅈㄹ 반응 장난아니였거든 선생님 안전 걱정했음 진심으로 퇴근길에 으슥한곳애서 애들이 벽돌로 머리찍을까봐 글고 학원 대치동으로 처음 간날 놀란게 얘네는 진짜 언니 말처럼 진짜 순해 꾸미기도 안꾸며서 더 어려보이고 청담 스탈 꾸미기 적응완료한 나랑 옆에 있을땨 같은학년이라도 애기들 같았음 거기다 또 놀랜게 대화주제가 진짜 공부야 심지어는 별로 싫어하지않는거 같은거야 공부를!! 선생님들이 줘패고 부모가 ㄱㅈㄹ해도 공부 안하는 애들 봐오다가 순둥하고 안때려도 알하서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보니 나는 그게 진짜 컬쳐쇼크였음 진심 곳간에서 인심난다 & 맹모삼천지교 나는 이말들이 100%진실이라는거를 학창시절부터 피부로 느낌 나도 애기때부터 대치에서 시작하고 한국 계속 있었으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서연고 뭐 삐끗해서 망하면 서성한 갔을듯 지금은 걍 미국 직장인1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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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가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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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잘했다 ㅋㅋ
재밋게 읽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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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ㅇㅓㅋㅋ애엄마되니 이런글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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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도 써죠ㅋㅋㅋ 여기도 골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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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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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키즌데 기사님 있는거 빼곤 맞말임 온실이긴 함 애들 표정은 생기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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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밌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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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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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코 | ||
살벌하다.
애를 대치동에서 기르지 않으면 힘들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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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 | ||
재밋노요
강남학원가에서 일했어서 공감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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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담즙 | ||
잘썼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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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딜가나 끔찍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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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b | ||
맞말인듯...오히려 대치동이 학원비도 더 싸다고 하더라 하두 학원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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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cinim | ||
너무잘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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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 ||
잘읽었어 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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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47 | ||
술술 읽힌다 ㅋㅋㅋ잼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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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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