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동아시아 근현대사임. 그래서 그동안 달동네 박물관을 포함한 곳들을 마구 올렸었는데 ㅋㅋㅋ 누가 '꼭 판자촌 체험 해야 했었냐'고 달아주신 댓글 아직도 내 웃음벨 ㅎㅎㅎㅎㅎㅎ
경상남도 합천군에는 해인사를 포함한 멋진 곳들이 정말 많다. 그중 하나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 다녀왔어요. 우리나라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은 다 여기서 촬영함.
엄청 넓고 청와대 세트장도 있거든요 거기까진 도보로 가거나 2천 원인가 내고 모노레일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안 갔어요. 청와대 수차례 갔다왔기도 했고 과거 경성 건물들이 있는 종로거리가 넘 좋았기에 그곳에서 더 시간을 보냈어요
합천영상테마파크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성인 입장료는 5천 원인데 공홈 들어가서 예매하면 4천 원
두근두근 ㅠㅠㅠ 들어가 봅시다
우와 왕십리랑 청량리 가는 전차다!!!
걷다 보면
MBC드라마 <국희>가 생각나네여
진짜로 팔았으면 사 먹었을 텐데. 뭐 파는 지 봅시다
옆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경성 방송국
그리고 골목길로 들어서면
한의원과 약재들이 나오고
점 봐주는 곳
KBS2드라마 각시탈에서 각시탈이 저 골목길을 뛰어가면 일본 순사들이 잡으러 쫓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항상 저 과일이랑 야채들은 동시에 공중부양함 ㅠㅠㅠㅠ 상인들 불쌍해
경성역. 지금은 서울역
레코드 파는 곳에 들어가보면
내부 아기자기 넘 예쁨. 양복점에도 가보자
건물벽이랑 전봇대에 붙은 전단지들 읽어보는 것도 재밌었는데
진짜 저 시절 사용했던 말을 보면 영어 일본어 조선어 심지어 러시아어까지 다 섞여있더라
자나깨나 간첩조심. 종북세력 및 산업 스파이들 발견하면 국번없이 111에 신고합시다
상해 임시정부 건물
조선 총독부 건물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인 단성사 건물.
여긴 영화 마이웨이 촬영했던 곳인데 오다기리 조네 가족들이 살았던 가옥이다.
여기서 오다기리 조로 빙의해 "준식 군!!!"하면 장동건이 뒤돌아볼 것 같아서 해보려다가 연못만 구경하고 왔다
반도 백화점. 여기 들어가면 저런 의상들과 소품들을 대여해주나봐
그거 입고
여기 경성이용원 들어가서 사진 찍으면 되나봄. 나는 추워서 패딩입고 돌아다녔음
경성이용원 내부
여기 존잼이어서 밥도 안 먹고 3시간 넘게 돌아다녔다. 입장료랑 시간이 하나토 안 아까웠음 ❤️
나와서 조금 걸으면 합천댐이 있거든요
풍경이 워낙 예뻐 사진 작가님들이 자주 오시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강을 따라 걷고 있는 데 어?? 고양이다! 미모를 자세히 뵙고 싶어 조심조심 쫓아가 봤더니
보행자 빨간불인데 걍 건너버리네; 벌금이나 내라 ㅋㅋ
저 안에 들어가 추위를 피해 주무시는 거 보고 옴
아 맞다 그리고 잠깐 들렸던 로스터리 카펜데 소개하고 갈게여
cafe별
경남 합천군 합천읍 동서로 91 카페별
테이크 아웃 해서 나가느라 음료 사진은 못 찍었지만 커피 맛있었고 커피 외에도 맛있는 메뉴들이 있었음. 우리나라는 어딜 가나 저렇게 훌륭한 개인 카페들이 적지 않아서 좋네요
원래 대구 다녀온 것 까지 한꺼번에 올리려고 했으나 너무 길어서 다음 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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