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화는 존나 이상한 애들만 있는데도 안싸워???

왜 신화는 죄다 범죄자인데도 다들 친해??

왜 신화는 죄다 정병인데도 해체를 안해??

그러게나 말이다....

왜 신화는 죄다 정병에 범죄자 집단인데도 해체는 커녕 오히려 서로 품고, 위기일수록 더욱 똘똘 뭉쳐서 의기투합할까?

그 이유는 바로, '정병들은 서로 손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뭐?? 정병들은 손절하지 않는다고??? 아니 왜? 서로가 정병이면 오히려 존나 칼부림 나지 않아????

그건 둘다 타인을 괴롭히는 지배욕구형 정병일때 얘기고.

신화처럼 멤버가 다들 정병이긴 하되, 각자 욕구와 유형이 서로 다른 정병일때는 의외로 시너지효과를 내며 끈끈한 공생관계(공의존)를 유지한다.

지금부터 이 이유를 살펴보려면 신화의 기가 막힌 멤버구성과 나이체계를 꼭 알아야 한다.  그들은 어떻게 맨날 치고받고 싸우면서도 해체를 안할까??

일단 신화는 5명의 정병들과 1명의 정상인이 함께하는 그룹이다.

에릭만 (그나마)정상인이고, 나머지 5명은 정병.

여기서 에릭,민우,동완,혜성이 79년생 형 라인이고 전진, 앤디가 동생라인인데 이 나이체계가 신화의 공생(공의존)관계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화는 지금까지 총 4번의 큰 해체 위기가 있었지만 정병 멤버들과 1명의 정상인이 의기투합하여 해체의 위기를 모면했다.

첫 번째 해체 위기 : 2003년 초, sm과의 계약 종료 시기

두 번째 해체 위기 : 2010년 초, 멤버들 군입대로 4년간 공백기 생기면 사이 소원해짐.

세 번째 해체 위기 : 2021년 , 김동완 에릭 갈등.

그리고 네 번째 위기 : 2022년 신혜성 음주운전 및 차량 절도로 연예계 퇴출

대체 정병 5명과 정상인 1명은 어떤 조합으로 해체 위기를 모면했을까??? 먼저 각 멤버들 특징부터 살펴보자.

첫 번째 정병 이민우 = 원래도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빨갱이인데, 나이도 형 라인이라서 의리 시너지가 발동됨. 본인이 욕쳐먹을거 각오하고 멤버들을 죽자살자고 품음. 오히려 이런 의리파는 팀에서 맏형이어야 시너지가 활활 타오름. 뭐 신화가 해체???아악 안돼 내가 막을거야. 동생들 놔두고 형인 내가 배신할 수 없어. 신화를 지킬거야 으아악!!!!하며 의리력이 발동함.

그래서 첫 번째 해체 위기에서 해체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함.

두 번째 정병 김동완 = 훈계충+좌파+넌씨눈+예민보스+고집불통+말만 잘하는 거구법. 이지만 아주 다행히 형라인이라서 동생들하고는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냄. 하지만 리더 에릭하고는 데뷔 초부터 갈등 많았음. (아마도 그 이유는 김동완이 워낙 혼자만 튀고싶어하는 뻘짓도 잘하고 고집불통이라 타협도 안되니까 팀의 기강을 바로잡고자 하는 에릭과 많이 부딪혔을듯. 앤디,전진은 걍 동생이니까 형이 그러든말든 말리지도 못하고 납둔거고 민우,혜성도 '어우 ㅅㅂ 쟤 또 왜저래.'하고 말았을듯.) 만약 이런 훈계충이 동생라인이면 팀에 아주 큰 불화가 생김. 형들한테 감히 아우가 훈계짓하며 은근 무시하네?ㅅㅂ얘 미친 거 아냐?존나 팼을거임. 하지만 아주 다행히 형이라서 충돌을 피할 수 있었고,  전진+앤디도 김동완이 하는 웬만한 훈계짓이나 넌씨눈짓들을 형이니까 딱히 기분 안나빠하고 받아줌.

세 번째 정병 전진 = 모태 가정결핍으로 마음 여리고 잘 우는 남자+공황장애.

동생라인인데다 형들 4명이 워낙 기 쎄고 한주먹해 개길 일도 없을 뿐더러 훈계충이 아니라서 형들한테 선 넘는 짓도 안해 사이는 좋음. 정병인 건 맞는데 순하고 겁 많아서 형들한테는 안까불고 깍듯한 편이라 오히려 동생인 게 다행인 케이스ㅇㅇ

모태 가정결핍 유전자여서 본인 혼자 정병 걸려 꺽꺽거리면 의리파 형들이 와서 적극적으로 품어주고, 엄마 보살핌도 못받아본 전진은 형들한테 엄마애정 느끼면서 기대고 공의존이 형성됨ㅇㅇ.  여러모로 모태 가정결핍인 전진이 형들한테 필요 이상으로 많이 기대고, 형들도 필요 이상으로 챙겨주면서(본인들이 워낙 의리파, 빨갱이 정병이라서) 가족처럼 됨.

성격은 또 여리고 겁 많고 착한 편이라 심한 탈선은 안한듯.

네 번째 정병 신혜성 = 음주운전+도박+차량 절도 범죄자+학창시절 일진이라 한 성깔함. 

이 모든 조합에도 불구하고 딱히 멤버들에게 훈계하거나 넌씨눈으로 불화 일으킨 적이 없어 아직도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품어줌. (역시 인간관계에서는 남 기분나쁘게 하냐 안하냐가 중요한듯). 학창시절부터 모태 일진+주먹 출신이라 오히려 남자들 그룹에서 눈치 빠르고 서열 낮은 짓도 안해서 오히려 신혜성같은 과가 김동완보단 팀에서 불화를 덜 일으키긴 함.

이미지와 와꾸가 조신한거와 반대로 성격은 학창시절부터 한성깔하고 싸움 잘하는 걸로 유명했고, 이지훈+강타와 친해진 것도 고등학교때 패싸움에서 만나서 친해진 거라고 함.(실제 이지훈은 그 지역에서 싸움 제일 잘하는 일진이었고 강타도 일진이었음. 끼리끼리는 싸이언스.)

워낙 한성깔하고 욕도 잘해 동생라인이었으면 형들과 싸울수도 있으나 다행히 형라인이라서 충돌을 피할 수 있있던 게 신의 한 수임. 플러스 자기고집이나 주장도 그닥 안 쎄고,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적인 걸 추구해서 소속사도 잘 안 옮김. 사업병도 없어 무모한 도전은 잘 안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적도 없음.

(에릭 제끼고) 다섯 번째 정병 앤디 = 도박+가정결핍 우울정병

막내인데다가 멤버들중에서 가장 온순한 편으로, 전진과 마찬가지로 정병이지만 동생이라서 다행인 케이스임ㅇㅇ.

걍 지혼자 우울한 정병인거지 성격상 (감히)형들한테 개기거나 선넘을 일이 없고, 성격 자체도 온순해서 형들하고 사이는 좋음. 형들이 워낙 의리파라서 그런지 가정불화로 힘들어할 때 의리로 품어주고  그럼 앤디는 형들 품에서 꺽꺽 하면서 울고 그러면서 정병들끼리 공의존 관계 형성됨.

그리고 마지막 유일한 (그나마)정상인 에릭.

신화에서 유일하게 가정결핍 없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 제대로된 가정교육+엘리트 코스를 밟은 유학생으로, 지능과 정신이 그나마 정상이었음. 그치만 한 성격하고, 성깔 더러워서 중고등학교때 싸움도 잘했음. 

이수만은 뭣도 모르고 그냥 나이순으로 에릭에게 리더를 맡긴 거지만 이것은 천운이었음. 에릭이 정상인인건 맞는데 워낙 한성깔하고 한주먹해서 이런 애가 동생이었으면 형들이 컨트롤하기가 힘듦. 근데 다행히 형라인인데다 동생라인들도 온순하고 여린 타입이라 충돌을 피할 수 있었음.

신화에서 유일하게 지능과 정신이 정상이라, 주둥이만 나불대는 정병 멤버들 사이에서 멘탈 부여잡고 제일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 신화의 해체를 막음. 

그뿐이랴. 멘탈도 강해서 신화가 상표권 분쟁으로 몇 년동안 소송에 휘말려 멤버들 피폐해지고 지쳐있을 때에도 유일하게 멘탈 부여잡고 변호사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상표권 법 공부까지 해가면서 승소하고, 결국 신화 상표권 되찾아 냄.(아이돌 최초.)이 때 멤버들은 기나긴 소송으로 상당히 피폐해져 있어 소송에 맞대응할 힘도 없었음.

결론 : 똑같이 정병이여도 희대의 의리파, 한성깔하고, 고집불통에 훈계충인 사람들이 다행히 형라인(에릭, 동완, 민우, 혜성)이고, 동생라인들은(전진,앤디) 똑같이 정병이여도 온순하고 여린 타입이라 자연스럽게 위계질서가 지켜졌으며, 정병 형들이 정병 동생을 품어주고 가정결핍이 심한 정병 동생들은 형들한테 필요 이상으로 의지하며 공의존 관계가 형성됨. 

즉, 정병들끼리 서로 기대고 품어준거임.

거기에 정병 5명을 관리해주는 정상인 리더가 있어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음.

그럼 가장 먼저 첫 번째 해체 위기인 2003년도부터 가보자.

1. 이민우 =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빨갱이

이민우는 이미 연예계에서 소문난 의리파다.

이미 태생적인 유전자 자체가 '실리보단 의리'인 사람이라 학창시절부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었다.

2003년 초, 신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이수만은 이민우에게만  "너를 동방의 어셔로 만들어주겠다."라며 솔로 재계약을 제안한다.

하지만 의리파 빨갱이 이민우는 절대 팀을 버릴 수가 없다. 과감히 거절하고 신화를 선택함으로써 이민우의 의리 덕에 신화는 첫 번째 해체 위기를 모면한다.

2. 두 번째 해체 위기, 2010년대 초반.

군입대로 4년간의 공백기가 생기고 안그래도 정병이었던 멤버들이 각각 혼자 살기 시작하니 정병이 제대로 발현됨. 역시 정병들은 혼자 살면 안되나봄ㅇㅇ

(혜성 원정도박, 전진 공황장애, 앤디 우울증, 이민우 사업 폭망으로 사채 위기) 및 그동안 멤버들끼리 쌓여있던 앙금이 합쳐 사이가 소원해져 또 다시 해체 위기가 찾아옴. 이 때 멤버중 유일한 정상인이었던 에릭이 멤버들 일일이 찾아다니며 멱살 끌고 다시 신화 10집으로 컴백. 하 ㅅㅂ에릭 진짜 보살ㅠㅠㅠ

3. 세 번째 해체 위기 : 2021년 , 김동완 에릭 갈등.

김동완-에릭 갈등으로 인해 김동완이 몇년 째 말도 안하고, 슬슬 팀에서 일탈하기 시작함.

꽁해있던 김동완에게 에릭은 몇 번이나 대화시도했으나 결렬. 결국 에릭은 자존심 다 버리고, 신화 하나 지키고자 눈물겨운 노력과 삼고초려끝에 겨우겨우 만났고, 극적으로 화해함. 

하 이정도면 에릭 걍 보살 아니냐?리더가 뭔 죄여 진짜ㅠㅠㅠㅠㅠㅠ 다른 멤버였으면 서로 자존심 때문에 먼저 연락도 안하고 화해도 안했음. 근데 에릭이니까 자존심 다 버리고 협상 요청이 가능했던거임. 왜??난 리더니까. 리더라면 팀을 위해 이 정도는 희생하고, 이 정도는 노력하는 게 당연한 거니까!!!!!

라고 스스로 생각한 거임. 진짜 책임감 개쩔어 ㅠㅠㅠ

이쯤되면 불사조 신화의 영원한 리더 맞다. 이정도면 인정해줘야함 ㅠㅠ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해체 위기. 신혜성....

사실 신혜성은 해체 위기라기보단, 연예계 은퇴로 보는 게 맞다. 신화 팬을 제외한 대중들은 신혜성이 싫은 거지, 딱히 신화 자체에는 거부감이 없으니까.

만약 신혜성까지 6명의 완전체로 신화 컴백을 한다면 오히려 대중들은 신화를 욕할 것이다.

그래서 신화팬들 사이에서도 "아마도 신혜성때문에 신화 완전체 컴백은 영원히 어려울 것이며, 에릭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궁금하다."라는 여론이었음.

에릭 역시 정상인답게 신혜성 음주운전 사건 이후에 신화와 신혜성 언급은 따로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지냄. 그저 시간이 약이니라하며.

그런데 이때 의리파 빨갱이 이민우가 입방정을 떨어 욕을 먹음.

방송에 나와 한창 자숙죽인 신혜성을 염두에 두고 "6명이 완전체로 모여 신화로 컴백하길 기대한다."라는 발언을 해 대중들의 뭇매를 맞은 거임.

 그뿐이랴.

넌씨눈 좌파 김동완은 아예 한술 더떠 신혜성을 직접 언급하기까지 함.

참.....

얘네는 진짜.... 이쯤되면 서로가 정병이여서 손절을 못하는거다..

이민우는 의리파여서 멤버들이 뭔 짓을 해도 품을거고,

김동완은 좌파 빨갱이 훈계충이라서 선함에 집착하며 멤버를 품을 거 같음.

그렇다면 신혜성은? 이미 지가 외톨이 인생이라 친구가 신화밖에 없어서 못버릴거 같음.

앤디, 전진은 원래 고집 없어서 형들이 하자고하면 따를 애들임.

과연 유일한 정상인이자 리더 에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함. 신혜성은 신화의 메인보컬로서 신화의 아이덴티티에 큰 영향을 미침. (동완,민우로만 곡을 이끌기에는 한계있음) 더군다나 늘 신화노래의 후렴구는 신혜성이 불렀기에 신혜성 없이 콘서트를 한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음. 

하지만 확실한 건 신화창조는 에릭 하나 믿고 느긋이 기다리며, 늘 에릭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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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제 신화 논문은 안쓸거임.

이미 신혜성때문에 최소 5년은 신화 컴백 불가하며, 그렇다고 에릭이 신혜성 빼고 5명이서 컴백할 애도 아님. 심지어 신창조차도 앞으로 신화의 행보를 전혀 예상 못하겠음.

고로 내 학창시절의 전부였던 눈물겨운 신화 스토리는 여기서 이만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