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5평 원룸에서 정리정돈하며 사는 글 올렸던 원두킴입니다.

이제 새 집으로 이사 가 나만의 작업실을 갖게 되었답니다.

이 작업실에선 어떻게 정리해놓고 사나 잠깐 보여드릴게요.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콘셉트는 쇼와 레트로인데 전달이 될까요? 집은 전체적으로 저 체리 몰딩을 K-빈티지 느낌으로 살리는 쪽으로 가자고 했는데, 제 작업실은 80년대 일본으로 가 버렸습니다. 바닥에는 무인양품 다다미 러그를 깔아놨습니다. 벽시계는 굉장히 오래전, 70~80년대에 국내에서 발매된 구일 세이코 제품입니다.

붙박이 옷장이 보이구요. 이사 올 때부터 있었던 겁니다. 가족은 처분하자고 했는데 전 그냥 쓰자고 했습니다.

붙박이장 옆 남는 공간을 홈카페로 쓰고 있습니다.




커피머신, 우유 냉장고, 제빙기, 컵 살균기가 다 있습니다. 매거진 랙 위에 올렸어요.

매거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1. BRUTUS 특별편 '개'인 걸

2. ONKUL 2018 여름호

3. &Premium 루틴 편 - 쾌적한 삶을 위한, 나날의 습관 (유명인이나 일반인들의 매일 하는 습관, 루틴 관련 기사만 모아서 정리해 둔 매거진이에요.)

4. &Premium Me-time 편 - 내가 좋아하는, 혼자만의 시간 (이것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시간을 혼자 보내는 방법들을 소개한 책)

매거진 랙을 들춰보면 이렇게 커피 관련 물품을 정리해둔 게 보입니다. 원두와 각종 티백들.

옷장 안. 첫째 칸 안에는 자주 입는 옷들을 보관 중입니다.

옷장 하단에는 얼마 안 되는 잡화를 정리해 뒀습니다.

옆칸. 여긴 두꺼운 겨울 옷과 운동복, 속옷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맨투맨과 니트. 

양말 등...

작업실 책상

고슴도치의 역할은 안경 거치대

트롤과 몬치치

시나모롤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작가 일러스트 달력


책상 밑에 따로 수납장을 둬 약이나 여성용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작업실에서 가장 맘에 드는 존. 바스켓에는 인센스와 아로마 오일을 넣어뒀습니다. 맨 위 화분과 재털이는 일본 쇼와시대(7~80년대) 물건입니다.


책장 하단에는 문구류와 서류를 보관 중입니다. 맨 왼 쪽 서류꽂이는 무인양품, 가운데 수납함은 다이소, 맨 오른쪽 문구함은 이케아 겁니다. 그림 그릴 때 쓰려고 색연핋 등을 모아놨어요. 스케치북도 보이네요.

요즘도 일본 캐주얼을 좋아합니다. 너드 패션이 좋아요. 이 사진에서 보이는 건 일본에서 사온 면 재킷과 mhl 셔츠, 오라리 스커트, 빈티지샵에서 구입한 폴스미스 크로스백입니다.

+ 노트북 거치대 NEXSTAND라고 씌어있고 쿠팡에서 샀던걸로 기억해요! 

+ 옷이랑 속옷 정리함은 무인양품 제품임다

+ 좌식의자는 이자카야에서 사왔습니다..^^ (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