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안녕한 편입니다.
쉬는 날 서울 시내에서 호캉스할까 하다가 인천 한국이민사 박물관에서 재밌는 기획전시회 한다길래 인천으로 감
나는 인천까지 가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백령도식 냉면 파는 식당이 다 몰려있고 재밌는 박물관들이 많기 때문이다
재밌는 박물관이 왜 많겠서??? 역사가 스펙터클하니까. 지리상 바닷가 주변인지라 개항과 전쟁을 거치면서 도시가 급변했고 여러 문화가 뒤섞이고 청일 조계지여서 화교들 모여사는 차이나타운도 생기고 아직까지도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일본풍 목조주택들이 남아있다. 그러니 중국 일본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얘기만 나오면 기뻐 날뛰는 사람들한텐 천국이쥬 ㅋㅋㅋㅋㅋ
우선 먹은 것, 마신 것들 사진부터 올릴게요. 차이나타운에 들어가자마자 배고파서 하얀 짜장면이랑 멘보샤부터 먹었어요. 
하얀 짜장면은 여기 <럭키차이나>가 제일 잘하는 듯?! 성젠바오 먹고 싶었는 데 지금은 안 한대 ㅠㅠ

그리고 이건 다음날 먹은 삼선짬뽕밥입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맛없어 보이게 나왔는데 맛있었어요. 차이나타운에서 나와 한국 근대문학관 옆에 있는 중국집임. 앞으론 인천 차이나타운 가면 여기서 식사해야겠다 생각함. 상호는 <도래순>
~그럼 이제부터 카페~
벌써 세 번째 방문인 <가배차관>
에그타르트와 아쌈 밀크티를 주문해서 냉큼 먹고 허전해서
운남 월광미인 백차를 또 마셨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라 트리가 설치되어 있고 캐롤도 나왔는데 벽엔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의 <땡땡의 모험> 일러스트가 붙어있었음. 배경이 청나라인 것을 보니 '푸른 연꽃' 편인가 봄

차이나타운 내부에 있는 카페 <카페엠앤디>. 베트남 커피부터 디저트, 반미 샌드위치를 비롯해 간단한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이 음료는 베트남에서 코코넛에 미친 자들의 음료로 유명한 쩨 즈어담(Chè Dừa Dầm)인데요
베이스는 코코넛 밀크에 연유와 얼음임. 토핑으로 코코넛 펄과 코코넛 과육을 얇고 길게 긁어서 면발처럼 만들어 넣고 그 위에 저렇게 코코넛 칩까지....! 아주 흠잡을 게 하나토 없다 ㅠ 나 울어
베트남인 여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뭐 이런 카페가 다 있지?? 다음에 또 가서 식사까지 하고 와야 겠다

여기는 <웨일 카페>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디저트 위위안(芋圆) 먹으러 왔다. 곰돌이 얼음과 쫄깃한 각종 펄과 사고가 그릇 안에 담겨 나오는데

저따가 홍차 베이스의 밀크티를 촥 뿌려서
수저로 떠 먹으면 여기가 천국
그리고 여긴 월미도 뜨기 전 <월미도레미> 카페에서 오전부터 마신 월미도 바다라떼.
맨 아래 있는 거 블루 큐라소 시럽 맞죠? 그 위에 우유와 에스프레소 샷,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페퍼민트 잎, 아몬드 슬라이스가 올라가 있음. 오랜만에 마신 커피라 몹시 맛있게 마셨다.
아 그리고 여기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월병이랑 누가크래커 제일 맛있는 곳임. 집에 갈 때 누가 크래커 한 박스 구매했음. 엄마 줬더니 엄마가 맛있다며 잘 먹어서 뿌듯했따
~음식 얘기 끝~
차이나타운 걷고 있는 데 무슨 화교 역사박물관이라길래 들어가 봤더니 화교들 다니는 초중고 학교와 연결되어 있었다?? 교무실인지 아무튼 사무실을 거쳐서 마당 쪽으로 갔더니 이런 건물이 나옴

문이 잠겨져 있는 것도 아니고 열린 것도 아님;; 고리로 고정되어 있는 걸 그냥 문을 확 열어서 들어갔더니 불이 다 꺼져 있길래 스위치 찾아서 불도 켰음. 그러고 나서 관람 시작

신기하네요
포토존. 청나라 의상과 모자도 있다
모자만 한 번 착용해보고, 있던 곳에 잘 놓고 불 다 끄고 문 잘 닫아놓고 나오는 데 바로 위에 학교 건물에서 체육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꺄르르 거리면서 복도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어느 단독 주택 밖에 있던 장미꽃인데 예뻐서 찍음

<누들플랫폼> 인천 차이나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아직 못 가본 곳이라 신나서 방문함
하 진짜 옛날 옛날한게 내 취향 ㅠ

입장료 무료인데 볼 거 많고 재밌었다

그리고 여긴 한중문화원 주변 공원임.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나가시면서
할머니: (한중문화원을 가리키며) 저기는 뭐하는 데여?
할아버지: 중국집이여! 짜장면 파는 곳
할머니: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박물관입니다
날씨도 별로 안 추워서 월미도까지 그냥 걸어가기로 함. 대한제분 곰표 저건 볼 때마다 정겹다
꺄악 내가 좋아하는 사일로 벽화!!
단풍이랑 어울어져서 더 예뻤음
사일로 벽화가 뭐냐면

라고 합니다. 인천항에 있는 대형 곡물 저장 사일로들인데 몇 년 전에 외벽 전체를 거대한 벽화로 꾸미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저렇게 됏대여
볼 때마다 떠오르는 건 

졸라 TWG 루스티 틴케이스들 같이 생겼다
(이미지 출처: TWG 공홈)
그리고 인천항 제8부두 울타리마다 저렇게 인천의 주요 거리들을 소개한 포스터가 붙어있었는 데 걸으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카후에가 뭐야?? 했는데 カフェ 였구나
드디어 월미도 진입 ㅊㅋㅊㅋ

저거 아직 안 타봐서 몰?루
내년 봄에 벚꽃피면 와서 타봐야지

사랑하는 월미공원!! 여기 진짜 넓고 볼거리도 은근 풍부함
한국전통정원으로 들어가면



이 날은 흐려서.... 날씨 좋을 때 걷기 좋다. 명절 땐 사람 꽤 많았는 데 저 날은 한산했음
퇴역한 해양경찰선 206함, 200톤 정도 나간다고 하네요. 기관총도 달려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주변에 해양경찰 故 이청호 경사님과 故 오진석 경감님의 흉상이 있어요.
故 오진석 경감님은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긴급 출항하여 항해 중 불의의 충돌사고로 순직하셨습니다. 故 이청호 경사님은 우리바다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시다가 순직하셨습니다. 평소에 "저 수평선을 넘어오는 외국어선들을 보면 피가 끓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함
아직까지도 중국 어선들은 우리나라 서해에서 신나게 불법 어업중이다. 씨발새끼들
아무튼

안녕 예쁜아?
ㅋㅋㅋㅋㅋㅋ 닭이랑 병아리 조형물들을 보니.. 뺙 에미나이 생각나서 삐약이 일러스트 똑 떼다가 붙여봤어 ❤️ 
호텔 체크인. 만보 넘게 걸어서 힘들었다 ㅋㅋㅋ 호텔 리뷰들 보니까 예쁘고 힙한 언니들이 저 오션뷰에 앉아 사진 잘 찍어서 올려놨던데... 나는 혼자 와서 찍어줄 사람 없고 삼각대나 어디 고정시켜놓을 곳도 없길래 그냥 말았다 ㅋㅋ
조선중앙티비 미러링 갈겨!
빔 프로젝터 스크린 안 내리고 그냥 틀었더니 히노끼 욕조에 북한 묻었다 ㅋ
나와서 밤 바다 산책했음

중국인 단체 관광객 많았고, 영어쓰는 백인흑인 언니오빠 개별 여행객들 종종 보였음
우리 자국민들은 폭죽 사서 하늘에 으쌰으쌰하며 쏘거나 혼자 조용히 앉아 밤낚시 하고 있었다.
식사 후 룸으로 돌아와서 과자먹으면서 티비 보다가 잤는데 슈발 오밤중에 계속 폭죽 소리 나고 오토바이 드르렁 소리가 자정 넘어서까지 들림;;; 잠귀 예민한 사람들은 월미도 호텔에서 숙박하는 거 비추 ㅠㅠ

기획전 보러 한국이민사박물관 도촥! 호텔에서 저기까지 도보로 15분 거리.


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지니까요

허 시발 ㅠㅠ
나 울어,,,,,
故 장국영



규모가 크진 않았으나 너모 내 취향이라서 나가기 싫었다 ㅠㅠ 내년 2월까지던데 또 보러 가고 싶네
그리고 여기선 이민사박물관 상설전시! 먼저 하와이로 건너간 한국인 이민자들의 기록부터 봤었나 아무튼 저렇게 마네킹으로 재현해놨는데
이거 사진 찍고 잇는데 옆에서 어떤 할머니가 "조기 커다란 거 두 마리씩이나 구워 먹고 김치도 있고 살만했네!"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와이에서 한인들이 다녔던 학교
이건 중앙아시아로 건너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에서 발행한 신문!!
예쁘다
진짜 재밌게 잘 관람하고 나오는 데 존나 방명록 쓰는 곳에다가 잼민이들이
지가 싫어하는 애 전번 써놓고 이재명 왔다감 윤석열 왔다감 난리도 아님 ㅉㅉ
아니 저놈들은 노전대통령 임기 때 태어나지도 않았으면서 저런다?
박물관 밖에도 저렇게 해놨네 ㅋㅋㅋ 중국 옛날 노래도 빵빵 나오고 운치 있었음
재밌게 잘 놀다 감. 끝
+ 어머 진짜 댓글 보고 나서 사일로벽화를 다시보니 책장에 꽂힌 책들 같아 보이네요! 또 인천 놀러가고 싶어서 드릉드릉하는 중인데 월미공원가서 파랑딱새 용안 뵙고 싶은데 댓글로 저렇게 추천 전시랑 식당들까지 알려주시면 나 씐나 ㅠㅠ 댓글 달아주시고 달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작가 돈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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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재밌게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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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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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하얀 짜장면은 처음보는!! 월미도가 이런 곳이구나ㅠㅠ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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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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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엄청 알차게 보냈구나
투어 그대로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종운곳만 갔다왔네 삼선짬뽕밥 엄청 맛있어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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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물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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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이라 나도 덩달아 볼게 푸짐하네 ㅎㅎ
저기 월미공원에 레어새 종종 출현한다. 저번겨울에는 파랑딱새라고 요정같은 새가 출현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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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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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년언니 오랜만에 글 보니 넘 좋네요
음식들은 언년언니 투어 하면서 다 먹어보고 싶고 장미꽃은 완전 토종 장미!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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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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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위안 곰돌이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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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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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와중에 조선중앙티비 ㅋㅋㅋ
인천 박물관 조아하면 이런 전시도 있엉 마계인으로 언년이가 인천 좋은 포스팅 올려주묜 좋어 https://www.incheon.go.kr/museum/MU060103/3047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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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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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만 쏙쏙 골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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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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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년상 때문에 인천에 가고 싶어졌어
사일로벽화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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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asu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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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뺙언니 끼워넣은거 왤케 귀엽지 ㅋㅋㅋㅋ 나도 차이나타운 월미도 좋아하는데 첨보는곳도 있넹 재밌게 잘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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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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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벽화 난 예쁜 책들 꽂힌 책장 같다고 생각했었는데ㅋㅋㅋㅋ 언니 덕분에 스크롤 내리기 너무 아까울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독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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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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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니 고향이 인천이라서 인천혼혈 인천러버인데 내가 못가 본 멋진 곳이 이리 많다뉘!!
12월 연차날 가배차관부터 가봐야지 관람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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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 | ||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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